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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經(시경)》 『小雅(소아)』 祈父之什 (기부지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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十月之交, 朔日辛卯. (십월지교, 삭월신묘)
4
日有食之, 亦孔之醜. (일유식지, 역공지추)
6
彼月而微, 此日而微. (피월이미, 차일이미)
8
今此下民, 亦孔之哀. (금차하민, 역공지애)
10
日月告凶, 不用其行. (일월고흉, 불용기행)
11
해와 달이 흉조 알려, 제 길로 가지 않고
12
四國無政, 不用其良. (사국무정, 불용기량)
13
천하에 바른 정치 없어, 어진 사람 쓰지 않네
14
彼月而食, 則維其常. (피월이식, 칙유기상)
16
此日而食, 于何不臧. (차일이식, 우하불장)
18
㷸㷸震電, 不寧不令. (엽엽진전, 불녕불령)
19
번쩍거리며 뇌성이 울리니, 편치 않고 좋지 않네
20
百川沸騰, 山冢崒崩. (백천비등, 산총줄붕)
21
강물마다 끊어오르고, 산 언덕 갑자기 무너져
22
高岸爲谷, 深谷爲陵. (고안위곡, 심곡위릉)
23
높은 언덕 골짜기 되고, 깊은 골짜기 언덕되었네
24
哀今之人, 胡憯莫懲. (애금지인, 호참막징)
25
오늘의 백성 아닯으니, 어찌 늬우칠 줄 모르나
42
抑此皇父, 豈曰不時. (억차황보, 기왈불시)
43
아아, 이 황보, 어찌 잘못되었다 하는가
44
胡爲我作, 不即我謀. (호위아작, 불즉아모)
45
어찌 나를 부리면서, 내게로 와 의논하지 않는가
46
徹我牆屋, 田卒汙萊. (철아장옥, 전졸오래)
47
내 집과 담은 무너지고, 밭은 갑자기 물 들고 잡초 우거져도
48
曰予不戕, 禮則然矣. (왈여불장, 례칙연의)
49
나는 해치지 않았다, 법이 그러하다고만 하는구나
50
皇父孔聖, 作都于向. (황부공성, 작도우상)
51
황보는 아주 약아, 상 땅에 고을 만들고
52
擇三有事, 亶侯多藏. (택삼유사, 단후다장)
53
손수 삼사를 골라 두니, 정말 모두가 재산 많은 부자로다
54
不憖遺一老, 俾守我王. (불은유일노, 비수아왕)
55
옛 늙은 신하 한 분이라도 남겨, 우리 임금 지키게 하지 않고
56
擇有車馬, 以居徂向. (택유차마, 이거조상)
57
수레와 말 가진이 모두 골라서, 상 땅으로 옮겨 살게 하는구나
58
黽勉從事, 不敢告勞. (민면종사, 불감고로)
59
부지런히 힘써 일하며, 감히 괴롭다 말 못하고
60
無罪無辜, 讒口囂囂. (무죄무고, 참구효효)
61
죄 없고 허물 없어도, 모함하는 소리 들끊는구나
62
下民之孽, 匪降自天. (하민지얼, 비강자천)
63
못난 백성이 받는 재앙, 하늘이 내린 것 아니로다
64
噂沓背憎, 職競由人. (준답배증, 직경유인)
65
면전에서 칭찬하고 뒤에서 미워함은, 오로지 다투어 해치는 사람 때문이로다
66
悠悠我里, 亦孔之痗. (유유아리, 역공지매)
68
四方有羨, 我獨居憂. (사방유선, 아독거우)
69
온 세상 즐거운데, 나만 홀로 근심에 산다
70
民莫不逸, 我獨不敢休. (민막불일, 아독불감휴)
71
백성들 모두 편안한데, 나만 홀로 감히 쉬지 못한다
72
天命不徹, 我不敢傚我友自逸. (천명불철, 아불감효아우자일)
73
천명이 고루 통하지 못하다니, 나는 감히 본받지 못한다, 내 벗의 편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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