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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經(시경)》 『小雅(소아)』 鹿鳴之什 (녹명지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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伐木丁丁, 鳥鳴嚶嚶. (벌목정정, 조명앵앵)
4
出自幽谷, 遷于喬木. (출자유곡, 천우교목)
5
깊숙한 골짜기에서 나와, 높은 나무로 옮겨간다
6
嚶其鳴矣, 求其友聲. (앵기명의, 구기우성)
8
相彼鳥矣, 猶求友聲. (상피조의, 유구우성)
9
저 새들을 자세히 보니, 벗을 찾는 소리로다
10
矧伊人矣, 不求友生. (신이인의, 불구우생)
12
神之聽之, 終和且平. (신지청지, 종화차평)
13
조심하고 경청하면, 화락하고 평안해지리라
14
伐木許許, 釃酒有藇. (벌목호호, 시주유서)
15
호호 나무 베는 소리, 맛있게 술을 빚어 맛있구나
16
既有肥羜, 以速諸父. (기유비저, 이속제부)
17
살찐 양 있으니, 친척 어르신들 청하여도
18
寧適不來, 微我弗顧. (녕적불래, 미아불고)
19
때 맞춰 오지 않으셨도다, 내가 살피지 않아서가 아니도다
20
於粲洒掃, 陳饋八簋. (어찬쇄소, 진궤팔궤)
21
아, 말끔이 쓸고 닦고서, 여덟 그릇 음식을 차려 놓았다
22
既有肥牡, 以速諸舅. (기유비모, 이속제구)
23
살찐 숫짐승 있으니, 인척 어르신들 청하여도
24
寧適不來, 微我有咎. (녕적불래, 미아유구)
25
때 맞춰 오지 않으셨도다, 내게 잘못이 있어서가 아니도다
26
伐木于阪, 釃酒有衍. (벌목우판, 시주유연)
27
산비탈에서 나무를 하네, 술 빚어 빛 좋도다
28
籩豆有踐, 兄弟無遠. (변두유천, 형제무원)
29
가지런히 음식 차려놓고, 형제가 가까이 있어
30
民之失德, 乾餱以愆. (민지실덕, 건후이건)
31
사람들이 덕을 잃는 것은, 소흘한 음식 대접이 잘못이도다
32
有酒湑我, 無酒酤我. (유주서아, 무주고아)
33
술 있으면 걸러오고, 술 없으면 사서 온다네
34
坎坎鼓我, 蹲蹲舞我. (감감고아, 준준무아)
36
迨我暇矣, 飲此湑矣. (태아가의, 음차서의)
37
내가 한가해지면, 걸려놓은 이 술을 마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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