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人(사람)은 天(하날)과 地()사이에 가장 靈(신령)니라.
5
靈(신령)다 홈은 엇지 謂(일옴)이뇨 갈오 능히
6
一(일) 사람의 사람되 道理(도리)를 知(알)며
7
二(이) 사람의 사람되 權利(권리)를 알며
8
三(삼) 사람의 사람되 義務(의무)를 알며
9
四(사) 사람의 사람되 資格(쟈격)을 알며
10
五(오) 사람의 사람되 職業(직업)을 알며
11
六(륙) 사람의 사람되 福祿(복록)을 알므로써 홈이니 그러 고로 此六條(이 여섯 가지) 사람의 사람 노릇는 대근본(큰 근본)이니라.
12
사람이 날내기 飛鳥(나는 새)를 르지 못며 굿세기 走獸(닷는 김생)에 미치지 못호대 그 知覺(디각)이 신령야 萬物(만물)의 長(어룬) 되나니라.
13
然(그러)나 여셧 가지의 큰 근본을 아지 못면 이 새김생과 異(달홈)업심이오 알고도 行(행)치 못면 反(도로)혀 새김생만도 못이니라.
14
이러지라 사람은 사람의 노릇을 여야 사람이니 사람의 노릇은 여셧 가지 큰 근본에 잇나니라.
2. 第二課(뎨이과) 人(사람)의 道理(도리)
16
사람의 도리 곳 사람의 行實(행실)이니
17
父母(부모)가 子女(자녀)를 자애과 자녀가 부모에게 孝(효도)이며 夫婦(부부)의 셔로 和順(화순)과 兄弟(형뎨)의 셔로 우애은 此曰(이 갈온) 家族(가쥭)의 倫紀(륜긔)니라.
18
君(님금)이 님금의 事(일)을 행고 신하와 백셩이 님금을 사랑며 님금에게 忠(츙성)야 각기 其(그) 일을 일홈은 이 갈온 國家(국가)의 倫紀(륜긔)니라.
19
사람이 셔로 信(밋븜)이 잇셔 貴賤(귀쳔)이 등분 잇심과 上下(상하)가 차례 잇슴은 이 갈온 社會(사회)의 倫紀(륜긔)니라.
20
그러 고로 가죡의 륜긔가 亂(어지러)운즉 그 家(집)이 敗(패)고 국가의 륜긔가 어지러운즉 그 國(나라)가 亡(망)며 샤회의 륜긔가 어지러운즉 그 人民(인민)이 衰(쇠)나니라.
21
집을 興(이르키)는 쟈 사람의 도리를 修(닥그)며 나라를 사랑는 者(쟈) 사람의 도리를 守(직히)며 샤회를 正(발흐)는 쟈 사람의 도리를 扶(붓드)나니 진실로 이러면 家(집)에 在(잇)셔 良(어진) 아달 되고 나라에 잇서 어진 民(백셩) 되고 샤회에 잇셔 어진 人(사람) 되나니라.
3. 第三課(뎨삼과) 人(사람)의 權利(권리)
23
사람의 권리 곳 사람의 勢力(세력)이니
24
我(나)의 하는 일은 남의 妨害(방해)을 밧지 아니고 나의 가진 物(물건)은 남의 侵犯(침범)함을 許(허락)지 아니나니 이 일온바 사람의 권리라 正道(발흔 도)로써 직히고 나라의 法(법)을 범치 아니 연후에 보젼나니라.
25
사람이 世上(셰샹)에 生(나)매 我(내)가 잇심으로 他(남)이 잇심이니 권리라 일홈은 나와 남의 셔로 與(더브러) 사이에 잇는 쟈이라 내가 남의 권리를 犯(범)진대 남도 나의 권리를 범지니 그런 故(고)로 나의 권리를 重(무거)히 녁이거든 남의 권리도 무거히 녁일지니라.
26
나의 권리 一步(한 거름)이라도 남에게 讓(사양)치 말지며 남의 권리를 毫未(터럭 )도 侵(침노)지 말지니 盖(대개) 一人(한 사람)의 권리를 能(능)히 守(직히)여야 一國(한 나라)의 권리를 守(직히)나니라.
27
知(알)기 易(쉬)은 비유로 言(말삼)건대 가령
28
짐군 한 사람이 十斤(열근) 되는 물건을 十里(십리) 되는 곳에 十兩(열양) 삭으로 져다 쥬기를 約(언약)얏실진대 그 信地(신디)에 다은 후 그 언약 삭을 바듬이 그 권리이니 萬一(만일) 그대로 쥬지 아니면 이 짐군의 권리를 침노이니라.
4. 第四課(뎨사과) 人(사람)의 義務(의무)
30
사람의 의무 곳 사람의 職分(직분)이니
31
대개 의무라 쟈 아니치 못 일이라 자식 되야 어버이에게 孝(효도)며 臣(신하) 되야 님근에게 忠(츙성)고 어룬 되야 어린이를 養(길으)고 敎(가라)치는 일이 皆各(다각)기 한 사람의 직분이니라.
32
나라의 民(백셩) 되야 最大(가쟝 큰) 義務(의무)가 二(두) 가지라.
33
하나 曰(갈오)대 賦稅(부셰)를 納(들이)는 義務(의무)이니 나라 일은 재물 아니고 하지 못즉 나라 일을 기 爲(위)야 부셰를 들임이오.
34
둘은 갈오대 徵兵(징병)에 應(응)는 義務(의무)이니 나라 守(직히)기 군사 아닌즉 능치 못는 고로 나라 직히기 위야 징병에 응이라.
35
사람이 其(그) 의무를 行(행)치 아니즉 이 그 권리를 自(스사)로 棄(바림)과 갓트니 그러 고로 권리를 사랑는 쟈 의무를 務(힘)써 行(행)나니라.
36
今(이졔) 한 말삼으로 譬(비유)건대.
37
木手(목슈) 한 사람이 十間(열 간) 屋(집) 짓는 工錢(공젼)을 萬兩(만량)에 작뎡얏거날 五間(다섯 간)만 지엇실진대 餘(남아지) 五間(다섯 간)에 對(대)야 그 작뎡 의무를 행치 못얏신즉 그 다섯 간에 대는 공젼은 밧는 권리가 업나니라.
5. 第五課(뎨오과) 人(사람)의 資格(쟈격)
39
사람의 쟈격은 곳 사람의 地位(디위)이니
40
이졔 其(그) 디위라 이 사람과 사람 사이에 上下(상하) 貴賤(귀쳔)으로 말삼 이 아니오 사람의 天然(텬연) 地位(디위)를 일옴이니 이 갈온 資格(쟈격)이니라.
41
사람의 쟈격은 사람 노릇는 知識(디식)이 잇신 然後(연후)에 비로소 備(가쵸)나니 사람이 사람의 形狀(형상)을 가쵸아시나 사람의 지식을 가쵸지 아니면 此(이) 사람의 쟈격이 업심이니라.
42
하날과 의 氣(긔운)을 타셔 이 世(셰상)의 生物(생물) 되기 禽獸(새 김생)이나 人(사람)이나 皆同(다 한가지)로대 異(달흔) 바 사이 신령 性(셩품) 잇심으로 능히 사람 노릇는 디식이 잇셔 사람의 쟈격을 가춈으로以(써) 이니 그러치 아닐진대 亦(한) 一(한) 蠢蠢(쥰쥰) 動物(동물)이라 므삼 분별이 잇시리오.
43
그러즉 일온바 人(사람)의 資格(쟈격)은 엇더뇨 갈오대 남에게 後(뒤지)지 아니는
45
家(집)에 집을 昌(창셩)케 는 일이오
46
國(나라)에 나라를 安(평안)케 는 일이오
47
社會(샤회)에 샤회를 利(리롭)게 는 일이니라.
6. 第六課(뎨륙과) 人(사람)의 職業(직업)
49
사람의 직업은 곳 사람의 生涯(생애)이니
50
대개 생애라 은 生(사)는 일이라 사람의 사는 일은 職業(직업)에 잇시되 직업이 사람을 求(구)이 아니오 사람이 직업을 求(구)인즉 각기 其(그) 材(재죠)의 능 대로 心(마암)의 고져 을 라셔 하는 노릇이 잇심이 可(가)니라.
51
직업은 巨祿(거룩)니 사람의 작뎡으로 귀쳔이 잇다 나 사람의 力(힘)에 맛가진 대로 기 彼此(피차)가 업는지라 그러 고로 總理大臣(춍리대신)이나 背卜軍(등짐군)이나 사람의 직업되기 맛쳔가지니라.
52
사람의 직업은 其(그) 命(목심)과 한 가지라 남이 奪(앗)지 못며 나도 息(취이)지 못나니
53
그러 고로 직업 無(업)는 사람은 목심이 잇셔도 生涯(생애)가 업심인즉 生(사)는 功效(공효)가 업다 지오녀.
54
나라도 亦(한) 그 백셩의 직업으로以(써) 其(그) 목심을 삼나니 國人(나라 사람)에 직업 잇는 者(쟈)가 多(만)흔즉 그 나라가 昌(창셩)고 少(젹)은즉 衰(쇠잔)는지라 故(고)로 나라를 愛(사랑)는 人(사람)은 怠(게으르)히 遊(노)지 안코 勤(부지)런히 事(일)나니라.
55
職業(직업)이 千萬(쳔만) 가지로 分(나노)혀시나 그 實狀(실샹)은 二路(두 길)에 出(나)지 아니니 曰(갈오)대
56
一(일) 心(마암)을 勞(수고)는 者(쟈)이니 곳 心智(마암 실긔)로 事(일)는 사람
57
二(이) 力(힘)을 勞(수고)는 者(쟈)이니 곳 筋力(근력)으로 事(일)는 사람
58
金章燦爛(금쟝찬란) 禮服(례복)을 身(몸)에 둘느고 졍부에 안졋다고 자랑지 말지어다. 사람의 직업이니라. 해진 衣(옷)에 지개졋다고 븟그러 말지어다. 사람의 직업이니라.
7. 第七課(뎨칠과) 人(사람)의 福祿(복록)
60
사람의 복록은 곳 사람의 樂(질거)움이니.
61
하날이 萬物(만물)을 生(나이)매 私(사사)가 업는지라 禽獸(새 김생)과 虫(버러지)며 魚(물고기)의 種類(죵류)가 皆(다) 其(그) 造化(됴화) 이어날. 人(사람)이 獨(호올)로 사람 되는 福(복)을 어더 靈(신령) 性(셩품)이 잇신즉 엇디 질겁지 아니리오.
62
이러 복록이 잇시나 사람의 知識(디식)이 잇셔 능히 사람의 큰 근본을 아는 연후에야 可(가)히 그 질거움을 亨(누릴)지니라.
63
사람의 도리를 아지 못즉 그 질거움을 아지 못지며 사람의 권리를 아지 못즉 그 질거움을 아지 못지며 사람의 의무를 아지 못즉 그 질거움을 아지 못지며 사람의 쟈격을 아지 못즉 그 질거움을 아지 못지며 사람의 직업을 아지 못즉 그 질거움을 아지 못지니 질거움을 아는 연후에 사람의 福祿(복록)이 이로소 복록이 되나니라.
64
盖(대개) 사람의 福祿(복록)은 하날이 授(쥬)엇시되 사람이 求(구)지 아니면 來(오)지 아니고 守(직히)지 아니면 去(가)나니 그러 고로 古人(녯 사람)이 갈오대 스사로 多(만)흔 복을 구고 하로브터 佑(돕)는다 니라.
65
善(착) 事(일)을 하여야 복록을 누리나니 사람의 질거움은 착 일에 잇나니라.
105
사람이 世(셰샹)에 나매 氣(긔운)과 血(피)를 父母(부모)에게 바다셔 肉身(고기 몸)이 되야 其(그) 形(형상)을 나탄고 靈(신령) 性(셩품)은 하날에 바닷나니 此(이) 갈온 靈魂(령혼)의 知覺(지각)이니라.
106
千萬(쳔만) 사람이 各(각)기 셔로 我(내)가 잇시니 나의 몸은 나의 형샹이오 나의 목숨이라 母(어미) 갓튼 至親(디친)이라도 그 먹는 食(밥)이 子(아달)의 飢(쥬림)을 구원치 못고 兄(형) 갓튼 至情(지졍)이라도 그 립는 衣(옷)이 弟(아아)의 寒(츄의)를 막지 못즉 나의 몸은 내가 護(호위)며 내가 養(길으)나니라.
107
나의 몸은 내가 持(가지)고 남에게 依(의지)치 말지며 남에게 屈(굽히)지 말지어다. 사람의 삭을 밧고 力(힘)드는 일을 진대 이 나의 힘을 賣(팔)음이오 智(디혜) 쓰는 일을 진대 이 나의 디혜를 팔음이니 나의 몸은 他人(다른 사람)이 가지지 못호대 만일 罪(죄)를 犯(범)則(즉) 法(법)이 가져가나니라.
108
且() 님금과 어버이며 나라에 向(향)야 我(나)의 身(몸)을 獻(들이)나니 그러 고로 死(죽)고 生(살)기를 惟(오직) 命(명)대로 고 敢(감)히 샤양치 못나니라.
110
사람은 聚(모)혀 居(사)는 動物(동물)이라 그러 고로 家族(가죡)이 잇시니 가죡은 父子(부자) 兄弟(형뎨) 夫婦(부부)의 謂(일음)이니라.
111
나의 집은 나의 가죡이 함 사는 집이니 家族(가죡)리 셔로 和(화)야 집 內(안)에 질거운 色(빗)과 깃거온 소래가 常(샹)해 잇게 지어다. 이러면 집이 창셩나니라.
112
高樓巨閣(고루거각) 말삼 마소. 집안 식구의 모힌 곳은 草家三間(쵸가삼간)이라도 我家(내 집)이니 사람 살기 我(내) 집밧게 잇는가. 집이 아모리 됴하도 가죡이 화치 아니면 질거움이 업는지라 그럼으로 화이 貴(귀)니라.
113
그러나 行廊(행낭)살이 못쓸지며 挾戶(겻방)살이 못쓸지니 걸고 쓰러져도 一家(한 집)은 獨立(독립)는 門戶(문호)를 立(셰)울지오 남의게 부쳐셔 못쓰나니라.
114
我家(내 집)은 我(내) 祖上(죠샹)으로브터 傳(뎐)야 我身(내 몸)에 니르러시니 내 몸으로브터 뎐야 我(내) 子孫(자숀)에 니를지라. 惡(악) 事(일)로 죠샹에게 辱(욕)되지 말게 며 善(착) 일로 자숀을 가라쳐셔 내 집으로 야곰 永(길)히 興旺(흥왕)케 지니라.
116
우리 님금은 우리 國(나라)의 元(읏듬)이시니 놉흐시기 天(하날)이시며 친시기 父(아비)이시라 敬(공경)고도 愛(사랑)며 忠(충셩)으로 事(섬기)나니라.
117
우리 백셩이라 九重宮闕(구즁궁궐) 깁흔 곳에 우리 님금 아바님이 如何(엇지) 계오신가 아지 못야도 님금 아바님은 하날 갓티 나려보사 쥼으시나 이시나 안지시나 누으시나 생각는 이 子(아달) 갓튼 백셩이라 日(날)이 寒(츄)은 時() 백셩이 츄의에 傷(상)치나 안는가 熱(더)운 대 백셩이 더의에 病(병)드지나 안는가 水剌(슈라)시 백셩이 飢(쥬리)지나 안는가 이리져리 근심사 錦衣(비단 옷)이 便(편)치 아니시고 玉(옥) 갓튼 食(밥)이 甘(다)지 아니시는지라 그런고로 政府(졍부) 大臣(대신)을 나이시며 觀察(관찰) 郡守(군슈)를 보내시사 백셩의 事(일)을 부탁시고 法律(법률)을 뎡시사 우리를 保護(보호)시며 學校(학교)를 셰우시사 우리를 敎育(교휵)시니 그 은혜가 엇디 罔極(망극)지 아니며 그 덕택이 엇디 無窮(무궁)치 아니가
118
하날 갓타신 님금님게 백셩 되는 우리 아비 갓타신 님금님게 아달되는 우리 엇디 면 이 은혜와 이 덕택을 報(갑)하 볼가 國法(나라법)을 범치 말며 片時(죠각 )도 놀지 말고 富國强兵(부국강병) 일을 삼아 우리 목심 바친 후에 千百番(쳔백번)을 死(쥭)드라도 世世(대대)로 生(날)졔마다 大韓人(대한 사람)으로 태여나셔 우리 님금 아바님의 됴흔 백셩 될지며 됴흔 아달 될 지니라.
121
檀君(단군)계오셔 開(여으)시사 國家(국가)의 丕基(큰 터)를 奠(뎡)시고 五百年(오백년) 전(뎐)에
122
太祖(태죠) 고황제(고황뎨)계오셔 繼(니으)시사
123
皇室(황실)의 洪業(큰 업)을 立(셰)우시니 산쳔으로 말삼면 琉璃(류리) 갓튼 맑은 물은 보배 거울을 열엇는 듯 畵圖(그림)갓튼 놉흔 뫼 검슈 병풍 펼쳣는 듯 평 野(드을) 됴흔 田(밧)에 물산도 풍죡고 사람으로 볼양이면 긔골이 장대고 심디가 견확야
124
쥰슈 風采(풍채)와 춍명 재죠가 世界(셰계)에 유명니 그러즉 우리나라 天下(텬하)에 질거운 나라이라 이러 됴흔 나라에 백셩되는 우리가 엇디 幸(다행)치 안타할가
125
우리가 이 나라에 낫시니 이 나라 우리나라이라 우리나라 우리가 守(직히)는 고로 우리나라의 事(일)은 우리가 爲(하)나니 우리 나라의 獨立(독립)은 우리가 여야 可(가)고 우리나라의 自主(자쥬)도 우리가 하여야 可(가)지라 누를 依(의지)랴 하며 누에게 付託(부탁)랴 나뇨 大丈夫(대쟝부) 天(하날)을 載(이)고 地()에 立(셔)셔 國(나라) 尊(놉)히 奉(밧)드나니라.
126
사람이 그 姓(셩)은 金哥(김가)든지 朴哥(박가)든지 그 名(일홈)은 春瑞(츈셔)든지 興甫(흥보)든지 그 다 각기 그 한 사람의 로 가진 셩명이오 우리나라 사람의 함 가진 셩명이 아니라. 우리 二千萬(이텬만) 同胞(동포)의도 거리 셩명은 大韓人(대한인)이니 이러타시 尊重(죤즁) 셩명을 剛力(굿셴 힘)으로써 護衛(호위)야 죠곰이라도 汚(들)여오지 말고 正道(발흔 도)로써 揚(날니)어 光(빗)나이기를 생각지어라 金春瑞(김춤셔)가 外國(외국) 사람에 對(대)야 잘못는 일이 잇시면 外國(외국) 사람은 반다시 갈오대 大韓人(대하인)이 잘못 다 지니 이 김츈셔 한 사람의 허물을 이쳔만 동포가 함 무릅씀이오 朴興甫(박흥보)가 외국 사람에 對(대)야 잘는 일이 잇시면 반다시 갈오대 대한인이 잘다 할지니 이 박흥보 한 사람의 영화 아니오 이쳔만 동포가 한가지로 빗남이니라.
127
사람의 목숨은 七十年(칠십년)이나 八十年(팔십년)이오 國(나라)의 목숨은 千萬年(쳔만년)에 窮(궁진)이 업시니 칠팔십년의 暫時(잠시) 목숨으로 쳔만년의 長久(쟝구) 목숨을 害(해)지 말지어다 사람이 나라를 위야 死(쥭)는 일도 避(피)치 못나니라.
14. 第十四課(뎨십사과) 食(밥)과 衣(옷)과 家(집)
178
사람이 먹지 아니면 飢(쥬리)는 故(고)로 食(밥)을 求(구)고 赤(붉)은 身(몸)에 被(립)지 아니치 못는 故(고)로 衣(옷)을 차지며 雪(눈)과 雨(비)를 履(덥흐)며 暑(더의)와 寒(츄의)를 避(피)기 위야 家(집)에 居(거)지 아니치 못이라
179
그러고로 食(밥) 衣(옷) 家(집)은 사람의 生活(생활)에 三大物(세 큰 물건)이니 잇시면 살고 업시면 쥭는지라 天下(텬하) 萬古(만고)에 聖賢(셩현) 豪傑(호걸)도 이러고 帝王(뎨왕) 將相(쟝샹)도 이러야 世上(셰샹)이 平安(평안)다 은 백셩이 此(이) 셰 가지를 잘 게 함이오 셰샹이 쇼란다 함은 백셩이 此(이) 三條(셰 가지)를 善(잘) 못게 됨이니 사람의 일을 삷혀 보면 하날을 驚(놀나)이고 를 動(움직)이는 大功業(큰 공업)도 其(그) 근본은 이에셔 이러나고 墻(담)을 穿(으)며 사람을 欺(쇽이)는 小盜賊(죰도젹)도 그 目的(목젹)은 이에 歸(도라)가니 그러 고로 사람이 발흔 事(일)로써 그 사는 방도를 셰운즉 착 사람이 되고 발호지 아닌 일로써 즉 악 사람이 되나니라.
180
대개 食(밥)은 그 計(계교)가 一日(한 날)에 잇고 衣(옷)은 그 계교가 一年(일년)에 잇시며 家(집)인즉 百年(백년)의 계교이니 急(급)기로 말삼면 밥이 쳣재며 옷이 둘재며 집이 셋재로대 完久(완구) 경영으로 집이 읏듬이오 옷이 버금이오 밥이 그 다음이니라.
15. 第十五課(뎨십오과) 我(나) 活(사)는 노릇
182
見(보)시오 蜂(벌)은 花()을 採(카)이어 蜜()을 釀(비)지니 이 彼食(뎨 밥)을 뎨가 작만이니라.
183
보시오 蚕(누에) 桑()을 먹고 繭(고치)를 作(지)으니 이 뎨 依(옷)을 뎨가 작만 이니라.
184
보시오 蟻(가야미) 土(흙)을 堀(파)서 窟(굴)을 만드니 이 뎨 家(집)을 뎨가 작만 이니라.
185
그러데 사람은 萬物(만물)의 長(어룬)이니 뎌 사는 노릇을 뎨가 아니고 누구를 미드랴 는가
186
대개 사람이 배호지 아니면 디각이 나지 못나니 幼(어려)셔 배호기 長(자라)셔 행기를 위이라 그러 고로 부모가 자식을 사랑거든 가라칠지 어다. 재물 쥬는 것은 도로혀 자식을 미워과 갓트니 酒色(쥬색)잡기로 敗家亡身(패가망신)는 者(쟈) 萬石君(만석군)의 子孫(자손)이 만흐니라. 사람이 배혼 재죠만 잇시면 이 벌의 이 오누에의 이며 가야미의 흙이니라.
187
思(생각)야 見(보)시오 事(일) 업시 遊(놀)기만 고 貧(간난)에 짓봇기는 同胞(동포)님네 彼蜂(뎌 벌)은 뎨 밥이 잇거날 엇디 야 사람되고 我(내) 밥이 업다 시오. 뎌 누에 뎨 옷이 잇거날 엇디 야 사람되고 내 옷이 업다 시오 뎌 가야미 뎨 집이 잇는데 엇디 야 당신은 사람되시고 我家(내 집) 업시 俠房(겻방)이나 行廊(행낭)사리만 시나뇨. 사는 노릇 기에 賤(쳔) 일이 업신니 므삼 버리든지 어서 시오
188
이리면 당신 몸에만 됴흘 아니라. 나라에도 됴흔 일이 되나니 我(나) 活(사)을 내가 하여야 我(내) 나라 일을 我(내)가 나니라.
190
힘 역사 力(힘)을 勞(수고)는 事(일)이니 이 갈오대 勞動(로동)이라 대개 心勞(마암 수고) 精神(졍신)의 로동인즉 助力(근력)을 쓰지 아니거니와 힘 수고 졍신의 로동이 小(젹)고 專(젼)혀 근력에 의지야 형샹에 들어나는 고로 수고로히 動(움직)인다 이니라. 그러즉 힘 역사 수고로은 일이라.
195
라 各色(각색) 로동 中(즁)에 特別(특별) 디각과 限定(한뎡)이 잇는 事(일)
199
박인 일의 로동은 갈오대 定業(뎡업)이오 일의 로동은 갈오대 雜業(잡업)이라 두 가지 中(즁)에 엇더 일을 든지 명심쟈
203
此(이) 셰 죠목은 사람이 事(일)는 本色(본색)이니라.
17. 第十七課(뎨십칠과) 勞動(로동)의 定業(뎡업)
208
다 김생 길으는 일 말 소 양 도야지 의류
211
한 가지만 기도니 밧가는 일만 는 類(류)이며 或(혹) 두 가지를 겸기도 니 밧가는 사람이 누에 치기나 김생 길으기를 는 류이라
213
가 木事(나무 일) 곳 木手(목슈)의 類(류)
214
나 土事(흙 일) 곳 泥匠(미쟝)과 陶工(도공)의 類(류)
215
다 鉄事(쇠 일) 곳 冶匠(야쟝)의 류
216
라 石事(돌 일) 곳 石手(석슈)의 류
217
마 績事(길삼 일) 곳 織工(직공)의 류
219
가 등짐 쟝사 곳 負褓商(부보샹)의 류
220
坐(안)진 쟝샤 로동이라 것이 업시되 우리나라의 등짐 쟝사 로동 中(즁)에도 심 로동이라 지니라.
221
각색의 특별 디각과 한뎡 잇는 로동은 이것 뎌것 지목야 말삼기 어려우니 대강으로 보면 가령
224
다 水(물)에 고기 잡는 漁夫(어부 한이)
226
대개 사람의 사는 노릇이 千(천) 가지며 萬(만) 가지라 엇디 一二(한두) 말삼으로 디리오.
18. 第十八課(뎨십팔과) 勞動(로동)의 雜業(잡업)
228
로동의 잡업이라 은 挾雜(협잡)이라 이 아니오 事(일)이 定(뎡)치 못다 이니 그러 고로 박인 일이 되지 못나니라.
229
時間(시간) 버리의 로동은 一定(일뎡) 事(일)이 업시닥치면 는 버리니 이 곳 병문 친구의 막 버리라 長席(쟝셕) 우에 모혀 안져 대푼 나기 밤늇이나 담배 나기 고누이며 쟝긔 훈슈 곰방대로 일 업서 심심타가 이 집 뎌 집 이사짐과 여긔 뎌긔 교군으로 잇다감식 몃돈 버리 一平生(일평생)이 此(이)러니 가련다 살 수 잇나
230
날삭 파는 로동은 비록 一定(일뎡) 일이 업서도 역사에 모군이나 농사에 품파리로 一日(하로) 일고 其(그) 날 품삭은 一定(일뎡) 갑대로 밧나니라.
231
대개 로동는 中(즁)에도 이러 生涯(생애) 밋고 살기 어려우니 時間(시간) 버리 아참에 젼역을 헤아리지 못고 日賃(날삭) 파리 오날에 來日(래일)을 생각지 못니 그 날 버리 잇시면 그 날 먹고 업시면 못 먹는지라 비록 갈오대 事(일)고 아니기 我(내)게 잇다 나 用(쓰)고 아니 쓰기 남에게 잇시니 豈辛艱(엇디 간신)치 아니가.
232
그러호대 天下(텬하)에 事(일) 업는 日(날) 업고 事(일) 업는 사람 업시니 天下(텬하)의 事(일)은 사람이 하면 되고 아니면 되지 아니즉 사람이 職業(직업)을 求(구)이오 직업이 사람을 구은 아니니라.
19. 第十九課(뎨십구과) 勞動(로동)의 正直(졍직)
234
사람의 事(일)은 正(발흐)고 直(곳)계 연후에 그 功(공)을 成(이루)나니 그러 고로 갈오대 正直(정딕)은 事(일)을 成(이루)는 本(근본)이라 나니라.
235
그러즉 엇더 일을 正直(졍딕)이라 나뇨 갈오대 僞言(거짓 말삼) 아니이 갈오대 爲行(거짓 행실) 업심이니 대개 말삼과 행실을 거짓은 事(일)을 敗(패)는 源(근원)이니라. 一兩(한 량)어치 물건을 二兩(두 량)리라 진대 사람이 사지 아니나니 此(이)와 갓티 勞動(로동)는 事(일)도 三錢(석 돈)에 갈 만 짐삭을 五(닷) 돈 달나 거나 四兩(넉 량)에 할 만 품삭을 十兩(열 량) 내라 면 누가 미드며 누가 식히리오 필경은 헛 말삼되고 말지니라.
236
사람이 비록 간난야 로동는 일을 드라도 其(그) 마음을 正直(졍딕)히 가지고 분슈에 相當(상당) 賃(삭)을 求(구)즉 질겨 使(부리)는 者(쟈)가 자연히 만흐리니 진실로 이러면 我(나)의 버리가 잘되나니라.
237
녯젹 英國(영국)에 한 아해 잇시니 富者(부쟈)의 심보람으로 牛(소)를 외양간에 몰어 들엇더니 其(그) 부쟈가 삭을 쥴새 十圜(십환) 紙錢(지젼) 한 댱을 쥬거날 그 아해가 집에 가서 본즉 십원이라 大(크)게 놀내야 부쟈의 집에 와서 도로쥬고 갈오대 일원인 쥴로 알고 바다갓더니 십원인즉 너머 과기 가져왓노라 는 자라 부쟈가 갈오대 일원으로 쥬엇더니 십원이로고나 그러나 너의 복이니 그대로 가져가라 대 그 아해가 샤양호대 나의 일이 一圜(일환)어치에 지나지 못다 고 밧지 아니니 그 부쟈가 머리를 씨다듬어 갈오대 正直(졍딕) 兒(아해)야 汝(너) 참 英國(영국) 사람이로다 고 매사를 도아 쥬어 그 아해도 큰 부쟈 되니라.
239
마암이 精誠(졍셩)시러운즉 거짓이 업고 일이 眞(진)실즉 도음이 만흐니 그러고로 誠實(셩실) 사람은 셰샹의 疑(의심)을 見(보지) 안나니라.
240
남의 일을 당거든 나의 일갓티 생각야 大(크)고 小(적)음과 易(쉽)고 難(어려)음을 분변치 말고 마암과 힘을 다지어다 내가 남에게 졍셩시러우면 남도 나에게 졍셩시럽고 내가 남에게 진실히 면 남도 나에게 진실히 나니 사람의 마음은 져울대라 輕重(경즁)의 셔로 응(應)이 影(그림자)가 形(형상)을 죠침과 갓트니라.
241
한 돈 품삭 밧거든 그 갑어치 졍셩으로 고 한 량 품삭 밧거든 그 갑어치 진실게 야 삭대로 일을 호대 主人(쥬인)이 보거니 말거니 牌長(패쟝)이 잇거니 업거니 내 나라 사람의 일이거니 外國(외국) 사람의 일이거니 我(내)가 맛튼 역사 나 도리대로 밤이나 낫이나 더우나 츄으나 눈이 오나 비가 오나 一心精力(일심졍력)들이어서 뎡 時間(시간) 어긔지 말고 約束(약속) 말삼을 직힐지니라.
242
近來(근래) 京城(셔울)에 一卜君(한짐군) 잇시니 시골 사람의 혼인 흥졍 物件(물건)을 三百里(삼백리) 路(길)에 二日(이틀) 약속으로 지고 갈새 그 짐군이 생각호대 남의 婚姻(혼인) 물건을 긔약 날에 갓다 쥬지 아니면 큰일에 狼狽(낭패)되리라 고 어둔 밤에 山(산)길을 가다가 盜(도젹)을 맛난지라 애걸야 갈오대 이 물건은 남의 혼인 흥졍이라 만일 긔약에 미치지 못면 사람의 큰일을 낭패식힘이니 내 옷은 벌길지언졍 이 물건은 못리라 대 도젹이 갈오대 남의 혼인을 내가 아느냐 여긔노코 가거라 거날 짐군이 갈오대 재물도 즁거니와 남의 혼인이야 낭패식힐 수 잇느냐 나 쥭어도 내 말삼은 셩실히 직히는 사람이니 차랄히 내 목심은 너를 쥴지언졍 이 물건은 못리라 니 도젹이 한참 색각다가 갈오대 네가 뎌렷틋 셩실니 어서가거라 하니라.
21. 第二十一課(뎨이십일과) 勞動(로동)의 勤勉(근면)
244
語(말삼)에 일오대 勤(부지런) 사람은 어려운 일이 업고 勉(힘쓰)는 사람은 실업 신일이 업다 니라.
245
로동는 동포님네 내 말삼을 들어보오. 人間萬事(인간만사) 許多(허다)데 쟝사자 니 資本(쟈본) 업고 농사자 하니 田地(뎐디)업고 쟝색되쟈 나 才操(재죠)업시며 션배되랴 나 學問(학문) 업시니 이것 뎌것 다 못고 手易(손 쉬우)니 일이라 이 일인달 쉬울손가. 품 팔기도 길이 잇고 삭밧기도 힘이드네. 박인 일로 도라셔서 내 힘대로 야 보셰. 남의 作人(작인) 토심이오 小(젹)은 工匠(공쟝) 밋만진다. 그 즁에도 부보샹은 졂은 안해 어린 자식 한길로 다 집을 삼아 이리뎌리 표박이라 무식 소치 이러나 그도 아니 可憐(가련)가.
246
그러지라도 사람이 셰샹에 나서 므삼 일이든지 여야 지라. 대개 怠(겨를)히 遊(놀)고 남의 지은 食(밥)만 먹으며 남의 지은 衣(옷)이나 립는 쟈 나라의 蠹(죰)이며 社會(샤회)의 盜(도젹)이니 그러으로 하는 일이 젹든지 크든지 부지런히 며 부지런히 야 비로솜이 잇고 마침이 잇기를 힘쓸지어다. 내일은 내가 여야 되나니 남이 야 쥬지 안나니라.
247
시골 한 모슴 아해가 잇시니 남의 집에 雇工(고공) 사리 사는 동안에 겨을마다 夕食(젼역 밥) 후 잠간식 그 쥬인에게 겨를을 어더가지고 한댱식 다가 쇠물 아궁지에 타이여 걸음을 만드러 싸하두고 봄이 되면 山(산) 비탈 노는 地()에 粟(죠)나 秫(수수)를 심어 노코 타인 로 걸음 니 한 해 두해 이러 즉 틔 모하 태산이라. 필경은 그 모슴이 富者(부쟈)될 아니오 벼살이 禁衛大將(금위대쟝)에 至(니르)니라.
22. 第二十二課(뎨이십이과) 勞動(로동)의 巨祿(거록) 事(일)
249
巨祿(거록)도다 勞動(로동)이여. 國家(국가)의 근본이 此(이)에 잇시며 社會(샤회)의 근본이 此(이)에 잇나니 富强(부강)코져 는가 로동을 잘여야 되고 文明(문명)랴 야도 로동을 잘여야 되나니라.
250
그러 고로 로동는 사람이 업시면 나라도 업고 샤회도 업나니 사람 셰샹의 개화는 분슈 로동는 사람의 일는 힘과 맛셔나니라.
251
英國(영국)이 감여다 는가 德國(덕국)이 굿셰다 는가 米國(미국)이 열녓다 는가 法國(법국)이 됴타 는가. 로동는 사람이 그 나라와 그 샤회를 만드지 아니야시면 그리되지 못나니 우리나라 同胞(동포)님네 뎌 사람의 로동을 보소 우리도 잘하며 그리되고도 남나니라.
252
世界(셰계) 各國(각국) 님금님게 알외노니 페하계서 수라시는 진지와 어거시는 衣襨(의대)를 누가 만드러 들이압나잇가. 敢(감)히 曰(갈호)대 勞動(로동)는 백셩의 忠(츙셩)이라 압나이다.
253
뭇노라 富貴(부귀)는 사람들아 당신네 됴흔 집과 됴흔 밥과 됴흔 옷에 出(나가)며 놉흔 수래 入(들)어 오면 비단 요에 소원 셩한 이 업시 죡가 평생 이러니 八字(팔자) 됴타 말삼 마소. 뉘 힘으로 아시나뇨. 로동는 兄弟(형뎨) 분이 힘들이고 나이여 晝夜長天(쥬야쟝텬) 는 일이 셰샹 사람 도아쥬네.
254
勞動(로동)이라 는 말삼은 수고로히 움쟉인다 이니 此(이)로 보건대 로동는 그 사람이 뎌의 몸을 움작임이나 그 힘이 실샹은 셰계를 움작이나니라.
255
거록손 로동이야 사람의사 근본이 此(이) 아니고 잇는가. 我(내) 노릇을 내가 기 大臣(대신) 椅子(의자)에 안졋거나 대신 轎子(교자)를 머이거나 이도 뎌도 매 한가지니 나진 일이 라고 실혀 마오. 버리기에 貴賤(귀쳔)이 업나니다.
23. 第二十三課(뎨이십삼과) 勞動歌(로동가)
24. 第二十四課(뎨이십사과) 勞動(로동) 演說(연설) 一
316
여보시오 로동는 동포님네 이 내 말삼 드르시오. 셰샹에 坐(안자)서 일는 사람도 만흔데 당신네 엇디 야 立(셔)서 시오 그러면 안진 사람은 므삼 일을 오 그 心(마암)으로 지오. 엇더 일이 마암으로 는 것이오. 目(눈)에 보이지 아니고 手(손)에 잡히지 아니니 셔서 는 일과 달으지오. 그러치만은 셔서 는 일이 어대서 出來(나온) 쥴을 아시오. 대뎌 셔서 는 일은 力(힘)으로 는 노릇이라 마암으로 는 일을 라가지오. 당신네 여러분 中(즁)에 或(혹) 어졔 夕(전역)이나 오날 朝(아참)이라도 어느 사람의 심보람이 나이샤 짐으로 이 동내루서 뎌 동내지 갓다오신 일이 잇소. 이 당신의 힘이 그 사람의 마암을 라 단이 것이오. 당신네 각기 한 몸으로 보아도 마암이 식히여야 힘이 지오. 그러기 사람의 事(일)은 마암 쓰는 노릇도 잇고 힘쓰는 노릇도 잇시니 마암 쓰는 일은 안자는 노릇이오 힘쓰는 일은 셔서 는 노릇이라 마암 쓰는 사람만 잇시면 天下(텬하)의 事(일)을 엇디 써 운뎐며 힘쓰는 사람잇시면 텬하의 일을 엇디 써 경륜리오.
317
이러지라 사람의 셰샹에 마암으로 는 일과 힘으로 는 일이 飛(나)는 鳥(새)의 兩翼(두 나래)잇심과 갓트니 한 가지라도 궐면 셰샹이 되지 못 지로대 안자는 노릇은 一(한) 사람이 千百(쳔백) 사람을 부리고 셔서 는 노릇은 千百(쳔백) 사람이 一(한) 사람에게 부리우는 고로 힘은 한 사람의 일만 야 마암 갓티 크게 미치지 못니 이 일이 뎌 일보다 賤(천)다 이며 뎌 일이 此(이) 일보다 貴(귀)다 이지오.
318
그러호대 세샹에 안진 사람이 젹고 셧는 사람이 만허야 그 나라가 부강고 그 샤회가 문명지오. 셧는 사람은 안진 사람이 업서도 그대로 살녀니와 안진 사람은 셧는 사람이 업시면 잠시도 못 견대지오.
25. 第二十五課(뎨이십오과) 勞動(로동) 演說(연설) 二
320
이러진대 사람 사는 근본이 로동에 잇다이겠소. 國家(국가)를 建立(건립)는 쟈도 勞動(로동)이며 샤회를 건립는 쟈도 로동이지오. 그러 고로 로동는 사람이 셔는 노릇을 잘못면 그 국가가 건장치 못하고 그 샤회가 완젼치 못니 힘으로 일는 責望(책망)인달 엇디 젹다 겟소.
321
로동은 엇더케여야 잘다 오. 내 힘 내 마암을 다 야 남의 일을 내 일 갓티 는 中(즁)에 품삭은 속이지 말고 正直(졍딕)게 맛튼 일은 약속대로 誠實(셩실)게 일는 마당에 어졍거리지 말고 勤(부지런)히 호대 내 도리를 내가 찰여 남의 侮(업수)힘 見(보)지 마시고 남의 叱(지)람 聞(듯)지 마시오. 내 권리와 내 의무를 직히어야 내 쟈격 일치 안코 내 직업이 잘 되야서 내 복록을 누리지오.
322
로동는 동포님네. 당신네가 집에 짓튼 셰간 업서 이 노릇 이 생애지오.
323
죵일 버리 얼마 되나. 腹(배)가 츌츌 咽(목)이 컬컬 막걸리 한 잔에 담배 한 매 아니 수 업지만은 그 술잔을 잡고서나 그 담배를 타이면서 집안 일을 생각오. 안악네 鼎(솟)을 씻고 기다리며 어린 아해 飯(밥)을 찻고 벗채지오. 그러데 엇더 분네 노름판에 지나다가 죵일 공부 남무아미타불 그 아니 가이업나 여러분 이 말삼을 엇더케 드르시오.
26. 第二十六課(뎨이십륙과) 勞動(로동) 演說(연설) 三
325
사람이 셰샹에 活(살)랴 면 衣(옷)도 립어야 고 家(집)에도 들어야 지만은 아마 쳣재 먹어야 지오. 古(녯) 사람이 말삼기를 活(살)랴고 食(먹)는 사람도 잇고 먹을랴고 사는 사람도 잇다 니 이 일는 사람이 살기를 爲(위)야 먹는다 이며 일 아니는 사람은 먹기를 위야 산다 이라 여러분 아모죠록 먹을랴고 사는 사람 되지 마시오.
326
엇더든지 사람이 遊(놀)고 食(먹)어서 못쓸지니 므삼 일이든지 貴(귀)거니 賤(쳔)거니 갈히지 마시고 힘대로 재죠대로 어서 시오. 쳔 일이라도 잘 며 귀 일이 되고 귀 일이라도 잘못며 쳔 일이 되지오. 누구라서 勞動(로동)이 쳔 일이라 듸. 얼골이 고 四肢(사지)가 셩데 펀둥펀둥 노는 사람 보시오. 彼(뎨) 아모리 속에다 六曹(륙됴)를 배포얏기로 쓸데 잇소 남의 밥이나 쥭이는 米虫(쌀버러지)이니 그러 쟈 국가의 蠹(죰)이며 社會(샤회)의 賊(도젹)이지오.
327
天下(텬하)에 堊(악) 聲(소래) 일 업다 논다 는 二節(두 마대)이오. 이 소래가 그 한 사람은 그 身(몸)을 亡(망)고 그 집 사람이 모도 그러면 그 집을 망고 그 나라 사람이 만히 그러면 그 나라를 망지오. 셰샹에 生物(생물)이 되고 뎌 먹는 노릇을 뎨가 아니는 者(쟈)가 어대 잇소. 아마도 노는 사람 外(외)에 업지요
328
남의 빗을 지지 말고 내 노릇을 내가 야 로동는 버리라도 놀지만 아니고 살랴고 먹을 지면 萬石君(만셕군)이나 一品大臣(일품대신)이나 네거리의 막버리군이나 이 셰샹에 사람 되기 뎨나 내나 매 한가지니 사람이 失業者(실업 아달)만 되지 말면 쓰지오 明心(명심)야 드러두시오. 失業(실업)이란 말삼은 業(업)을 失(일)헛다는 일이니 우리나라에도 大辱(큰 욕)이지오.
27. 第二十七課(뎨이십칠과) 勞動(로동) 演說(연설)
330
로동는 동포님네. 사람이 배호지 못면 無識(무식)다 나니 무식다 은 아는 것이 업다 는 말삼이라. 여러분 어려서 배호지 못야시나 디금브터라도 배호기만 면 될 터인데 엇디 야 무식 사람 되시랴 오. 배호는 것은 文(글) 아니라 言(말삼)과 行(행실)을 皆(다) 배화야 지오.
331
文字(글자)로 말삼면 우리나라의 글이 天下(텬하)에 第一(뎨일)이오. 漢文(한문)도 쓸데 업고 日本文(일본글)도 쓸데 업고 英國文(영국글)은 더군다나 쓸데 업시니. 우리나라 사람에게 우리나라의 國文(국문)이라야 지오. 우리가 이러 됴흔 글이 잇는데 엇디 야 배호지 안코 나라에 무식 사람이 만소. 여러분 배호시오. 幾日(몃칠) 아니되야 國文(국문) 보는 法(법)을 치실이다. 一番(한번)만 치시면 아모리 어려운 글이라도 다 보시리니. 國(나라)의 文明(문명)은 無識(무식) 人(사람)이 업서야 된다오.
332
言(말삼)과 行(행실)을 배화야 다 함은 당신네 드르시기에 或(혹) 이샹 듯오. 배호지 안키로서 므삼 말삼을 못시며 므삼 행실을 몰으시겟소만은 玉(옥)은 닥글사록 윤택고 鐵(쇠) 불닐사록 견강득히 사람이 배홀사록 知識(디식)이 놉혀지지오. 대개 사람이 말삼은 그 몸의 문채며 행실은 그 몸의 보배라 배화도 能(능)치 못 일이 만커든 况(하)믈며 當初(당쵸)브터 배호지 아님이리오. 여러분네 동포 中(즁)에 엇더 분은 과연 未安(미안) 일이 업지 아니니 생각야 보시오. 말마다 헛맹셔지거리를 당신은 잘 다 시겟소 일마다 품삭 덧거리를 당신은 잘다 시겟소 벌기만 면 한량이나 열량이나 술 노름에 다 업새고 집안 食口(식구) 몰은는 톄가 당신도 잘다고는 못시지오. 이 말삼이 당신에계 無禮(무례) 듯나 同胞(동포) 兄弟(형제)의 셔로 사랑는 道里(도리)와 情義(정의)로 참하 남의 일로 보듯 그저 잇지 못야 두어 마대 짓거림이오니 깁히 혜아리시며 넓히 용셔시기를 바라오.
28. 第二十八課(뎨이십팔과) 勞動(로동) 演說(연설)
334
여러분 당신네가 어려셔 배호지 못 닭으로 今日(오날) 此(이) 로동이지오. 그러면 당신네 子女(자녀)도 當身(당신)네 갓티 로동으로 생애를 라 실 터이오. 아마 그 당신네 생각에도 그러치 아니실 듯오. 셰샹에 어느 누가 뎨 아달 뎨 을 사랑치 아니며 잘 되기를 바라지 아니겟소.
335
사랑시거든 가라치오. 당신네 어리시든 학교가 업셔 배호기 어려웟서거니와 요셰 어대 가든지 학교 업는 데 업고 배혼다 면 가라치지 아니는 데 업시니 아모죠록 貴中(귀즁) 子女(자녀)를 잘 가라치시오. 가라치지 아니면 사랑도 아니오 又() 못되라 츅수는 것과 갓지오.
336
셰샹 사람들이 흔히 아달을 위야 재물은 모을 쥴을 알아도 知識(디식)은 모을 쥴을 몰으지오. 그러기 보시오. 錢多(돈 만)흔 집 자식은 十(열)이면 九(아홉)이 난봉나셔 그 집이 터문이도 업서지지오. 재물만 자식을 쥬고 가라치지 아니면 毒藥(독약) 쥬는 것과 므엇이 달으겟소. 古人(녯 사람)이 言(말삼)호대 아달에게 黃金(황금) 한샹자를 쥬는 것이 經(경서) 一卷(한 권) 가라치니만 못다 얏소.
337
어린 아해를 가라쳐서 자란 후에 彼(뎨)가 버리야 뎨가 살게 하시오. 그러여야 집을 보젼 아니라. 나라도 직히지오. 당신네 날구쟝텬 로동 생애 는 일이 지긋지긋도 아니시오. 그 지긋지긋 생애를 아달에게지 물녀 쥬랴 십잇가. 하로 酒(술) 一二盃(한두 잔)만 젹게 자시면 가라치는 부비 걱졍 업실이다. 요셰 이젼과 달나서 누구든지 잘 배호기만 면 그 재죠대로 大臣(대신)도 고 大將(대쟝)도 니 로동군의 子弟(자뎨)가 總理大臣(춍리대신)의 椅子(의자)에 坐(안지)면 그 아니 됴켓소. 당신네 子弟(자뎨)들을 잘 가라쳐 가지고 몇 백 년 븟그러움을 씨서 봅시다
29. 第二十九課(뎨이십구과) 勞動(로동) 演說(연설) 六(육)
339
西洋(셔양) 말삼에 로동는 사람은 手(손)으로써 口(립)이라 니. 이 其日(그 날) 버러서 그 날 먹는다 는 意()이라. 대개 로동으로 생애 는 사람은 日(날)마다 스사로 暇(겨를)치 못야 능히 遠(머)은 慮(생각)을 두기 어렵지오.
340
그러치만은 로동는 동포님네 생각야 보시오 사람이 世上(셰샹)에 샬랴 면 三條事(세 가지 일)에 대야 準備(쥰비)여야 지니
341
쳣재 버리 아니 거나 못는 동안에 生活(생활)는 費用(비용)
342
둘재 病(병) 드는 에 生活(생활)며 治療(치료)는 費用(비용)
343
셋재 老(늙)은 後(뒤) 버리 못는 時()에 生活(생활)는 費用(비용)
344
그러 고로 버리는 에 前事(앞 일)을 생각야 비록 一分(한 푼)이라도 죤졀히 쓰고 남어지를 모아 銀行(은행)이나 郵便局(우편국)에 맛기어 두시오. 내 말삼이 그져 당신네 버리 업는 에 錢一分(돈 한 푼) 그져 여 쥬는 이 잇삽듸. 병든 에 藥(약) 一貼(한 첩) 공히 지어 쥬는 이 잇삽듸. 버리만 면 갑흐며 나앗기만 면 갑흘 줄을 알것만은 그러데 늙은 후야 더군다나 누가 도라보며 누가 생각겟소. 그러기에 당신네가 年富力强(년부력강) 에 쥰비야 두시지 아니 면 안 되지오 못 쓰지오 . 내 말삼이 헛 말삼 아니오 셰상에 담배 한 대 술 한 잔이 남의 공것 업거니와 바랄 것도 아니지오.
345
당신네가 로동을 야도 당당 대장부지오. 대장부가 내 노릇을 내가 아니고 엇디 하겟소. 사람이 내 노릇만 내가 면 내 나라를 능히 부지지오. 당신네 시는 일이 나라의 근본이니 아모죠록 압뒤를 생각야 잘시오. 나도 당신의 힘에 매달녀서 이나 어 먹는 一人(한 사람)이기 당신네게 향야 감사 셩심으로 이 갓티 여러 말삼 오.
30. 第三十課(뎨삼십과) 演說(연설)에 對(대)는 答謝(답사)
347
나 로동는 사람이오. 이제 여러 동모의 춍대로 先生(션생)의 貴重(귀즁)신 연셜에 對(대)야 敢(감)히 답사를 올니오니. 未洽(미흡)한 말삼이 잇드라도 눌너 드러 쥬시기를 바랍니다.
348
우리 로동는 사람이라 본래 배호지 못와 디식이 업고 문견이 업신즉 뎨 재죠 아모 것도 업시 남의 턱만 치어다 보아 하로 버러 하로 살면서 東方(동방)이 번면 세샹으로 알고 지나더니 忽然(홀연)히 世界(셰계)의 變(변)는 세(형세)가 風(바람) 부듯 水(물) 미듯 우리 天地(텬디)를 진동즉. 千萬事物(쳔만사물)이 皆(다) 흔들니는 中(즁)에 우리 로동군은 그 즁에도 그 바람에 불니며 그 물에 밀니어 러진 입새가 도라갈바를 엇지 못이며 새는 배가 다이는 곳을 아지 못이더니 다행하오이다. 오날 이 자리에서 션생의 高明(고명)신 가라침을 듯자온즉 어둔 밤에 쵹불을 어든 듯 압길이 분명더니 가삼이 시원고 긔운이 나압니다.
349
우리가 勞動(로동)은 지오만은 우리도 大韓帝國(대한뎨국)의 백셩이온즉 백셩되는 義務(의무) 힘써야 지며 大皇帝(대항뎨) 陛下(폐하)의 신하이온즉 신하되는 忠誠(츙셩)은 다 하여야 지니 그 도리 달름 아니라. 우리는 노릇을 잘기에 잇다 압니다.
350
션생의 가라치시는 말삼이 간졀며 샹쾌야 마대마대 우리의 깁흔 잠을 이시며 우리의 묵은 병을 다사리사 졍신을 나이시고 긔운을 이릐키시니. 우리난 마암에 박으며 肝(간)에 삭이어 忘(닛)지 아니는 中(즁)에 배호라 시는 일과 子女(자녀) 가라치라 시는 일과 遠(머)은 생각으로 쥰비라 시는 일에 對(대)야 우리가 感謝(감샤)올 아니오라. 그리여야 올 必要(필요)를 달앗사온즉 우리 勞動學會(로동학회)에서 션생의 말삼대로 기를 의론오니 됴흔 方法(방법)을 만히 가라쳐 쥬시기를 바라압나이다.
31. 第三十一課(뎨삼십일과) 高皇帝(고황뎨)의 子孫(자손)되는 國民(국민)
352
天下萬國(텬하만국)에 大韓國民(대한국민) 갓티 純全(순젼) 국민 잇는가. 대한국민 갓티 尊貴(죤귀) 국민 잇는가. 伏(업디)려 惟(생각)호니 우리 太祖(태죠) 高皇帝(고황뎨) 계오신 德(덕)이 天(하날) 갓트신 고로 福(복)이 한 하날 갓트사 國(나라)를 開(여으)신 지 五百年(오백년) 以來(이래)로 二千萬(이쳔만) 人民(인민)에 內外孫(내외손) 아니되는 者(쟈)가 업고녀.
353
누구든지 其(그) 姓(셩)이 全州(젼쥬) 李氏(리시) 아니라도 幾代(몃대) 以下(이하)의 外家(외가)나 八高祖(팔고죠)를 상고 진대 젼쥬 리시 一(한) 분 업는 쟈 업시리니. 그러즉 말삼기 황송오나 우리 二千萬(이쳔만) 동포 다 태죠 고황뎨의 血屬(혈속) 子孫(자손)이라 謂(일을)지니라.
354
이러 고로 감히 曰(갈오)대 大韓國(대한나라) 太祖(태죠) 高皇帝(고황뎨)의 家(집)이오 大韓人(대한사람)은 太祖(태죠) 高皇帝(고황뎨)의 孫(손자)이니 이러 고로 감히 갈오대 우리皇室(황실)은 則(곳) 우리 二千萬(이쳔만) 兄弟(형뎨)의 宗家(죵가)이시니라.
355
우리 대한 民族(민죡)은 이러타시 純全(순젼)야 天下(텬하)에 唯一(오직 하나)히 잇고 尊貴(죤귀)야 天下(텬하)에 다시 二(둘)이 업시니 古今(고금)을 通(통)며 東西(동셔)에 求(구)야 가히 그 匹()이 罕(듬)으다 謂(일을)지라. 그러 고로 우리 동포 이러 榮光(영광)과 이러 地位(디위)를 顧(도라) 보아 相當(샹당) 知識(디식)을 修(닥)근 연후에야 샹당 명예를 직힐지니라.
357
태죠 고황뎨의 宗孫(죵손)이신즉 우리 二千萬(이쳔만)이 國家(국가)에 대야 백셩이나 皇室(황실)에 對(대)야 子孫(자손)이 되온지라.
358
우리 民族(민죡)이 萬世(만셰)에 궁진이 업실진즉 우리 황실도 千長地久(텬쟝디구)시리니. 子孫(자손)되는 道理(도리)로 국민의 義務(의무)를 직히여 대대로 忠孝兼全(츙효겸젼) 사람이 될지니라.
32. 第三十二課(뎨삼십이과) 國民(국민)되는 義務(의무)
360
나라에 백셩되는 쟈 法律上(법률샹)으로 大義務(큰 의무)가 잇시니. 그러 고로 그 의무를 행치 아니는 쟈 나랏 법이 반다시 命(명)고 命(명)야도 從(죳)지 아니는 쟈 나라 법이 반다시 罰(벌)나니 대개 法律(법률)은 님금의 主權(쥬권)에 나고 命令(명령)은 님금의 나이는 쟈를 갈오대 勅令(틱령)이라 고 政府(졍부)가 나이는 쟈 內閣(내각)에서 난즉 閣令(각령)이라 며 各部(각부)에서 난즉 部令(부령)이라 나니 地方(디방)에 各道(각도) 各郡(각군)에도 令(령)나이는 권이 잇나니라
361
國民(국민)의 義務(의무) 中(즁) 가쟝 큰 쟈 法律(법률) 命令(명령)에 服從(복죵)는 일이니
365
부셰를 아니 밧칠 수 잇나. 官吏(관리)를 두니 祿俸(록봉) 쥬어야 고 海陸軍(해륙군)를 두니 經費(경비) 잇서야 고 敎育(교휵)을 힘쓰니 用度(용도)가 젹지 아니니라.
366
兵丁(병졍) 아니 될 수 잇나. 內亂(내란)이 잇는 에 鎭定(진뎡)지오 外國(외국)의 侵(침노) 잇신즉 君(님금)을 위며 國(나라)를 위야 死(죽)기로 싸호지 아니치 못지니라.
367
子女(자녀)를 가라치지 아닐 수 잇나. 대개 아달과 은 나 다음에 家(집)을 니으며 國(나라)를 직히는 쟈라. 디식이 업시면 그 직분을 다 지 못야 衰殘(쇠잔)기 쉬운 고로 집과 나라를 昌盛(창셩)케 는 道(도) 어린 사람을 잘 가라치기에 잇나니라.
368
이러지라 나라의 법률과 명령을 죳지 아니는 쟈 그 나라의 백셩이 아니니 착 백셩은 의무를 잘 직히나니라.
370
道德(도덕)은 사람의 착 일이라. 사람이 此(이)로以(써) 依(의지)나니 나라가 비록 갈오대 富强(부강)나 도덕으로써 지 아니면 그 부강이 참 부강 아니오. 社會(샤회)가 비록 갈오대 文明(문명)나 도덕으로써 지 아니면 그 문명이 참 문명 아니라.
371
그러 고로 도덕은 셰샹 일의 벼리이니 사람이 此(이)를 나고 착 일이 업신즉 其(그) 範圍(범위)가 甚(심)히 廣大(광대)야 한두 가지로 지정(지뎡)기 어려우나 대테로 말삼진대
372
갈오대 私(사사)로은 道德(도덕)은 한 사람의 셔로 與(더브)러 는 일이오 갈오대 公(공본)된 道德(도덕)은 社會(샤회)와 國家(국가)에 對(대)는 일이니 가령 자식이 어버이에게 효도과 형뎨의 셔로 우애이며 夫婦(부부)의 셔로 和(화)은 私事(사사 일)이어니와 慈善事業(쟈션사업)을 도으며 公衆利益(공즁이익)을 重(무거)히 고 부셰 밧치기를 잘 며 병뎡되기를 실혀 아니는 류 公(공본)된 일이니라.
373
대개 道德(도덕)은 사람의 마암을 다시리는 쟈이라. 그럼으로 法律(법률) 갓티 사람의 몸에 强制(강제)를 더 는 일은 업시되 만일 犯(범)는 其(그) 本心(본심)에 편안치 못나니 이제 此(이)에 一人(한 사람)이 잇시니 아비에게 順(순)치 안튼지 형에게 공손치 안튼지 又() 或(혹) 친구 리 거짓 말삼든지 法律(법률)의 干涉(간셥)는 바가 아니어니와 道德(도덕)으로 此(이)를 責(책망)며 此(이)를 禁(검)고 又() 此(이)를 改(고치)게도 나니라. 道德(도덕) 업는 사람을 法律(법률)로 禁制(금제)는 일은 업시나 셰샹에 법률을 범는 쟈 도덕 업는 사람이니 公私(공사)를 뭇지 말고 도덕을 죠칠지어다. 그러즉 법률 죳는 사람도 되나니라.
34. 第三十四課(뎨삼십사과) 사람의 自由(자유)
375
自由(자유) 字意(글자 )대로 스사로 말매암이니 스사로 말매암이라 는 일은 말삼대로 解(풀)진대 하고 십흔 일을 고 하고 십지 아닌 일은 아니다 이오녀 그러나 사람이 獨(호올)로 이 셰샹에 사지 아니즉 엇디 이러 리치가 잇시리오. 그러나 사람이 호올로 사지 아니는 고로 이러 리치가 업지 못지니라.
376
그러면 사람은 自由(자유)지 못는가 갈오대 그러다. 엇디야 그러고 사람이 살랴면 그러니라. 自由(자유) 아니치 못다 은 엇딤인고 갈오대 그도 그러니 사람이 그러여야 사나니라. 그러즉 自由(자유)기도 고 自由(자유) 못기도 는가 갈오대 그러니라. 사람의 자유 자유 못는 가온대에 잇나니라.
377
엇디야 그러고 갈오대 사람이 호올로 는 일에 自(자유)자거니와 다른 사람과 관계는 일에는 自由(자유) 업나니
378
여긔 한 사람이 잇서 彼錢(뎨몬)을 가지고 술을 사든지 담배를 사든지 그 自(자)유어니와 만일 남의 팔지 안는 衣(옷)을 살랴 거나 鞋(신)을 살랴 진대 이 그 自由(자유)업심이니라.
379
又() 사람이 善(착) 事(일)에 自由(자유) 잇서도 惡(악) 사(일)에는 자유 업시니
380
사람이 뎨 물건을 가지고 病(병)든 사람이나 貧(가난) 사람을 도아 쥬든지 或(혹)은 孤兒院(고아원)이나 學校(학교)에 寄附(긔부)면 이 다 그 自由(자유)로대 만일 남의 물건을 죠곰이라도 盜(도젹)든지 奪(앗)든지 면 이 그 自由(자유)가 업실 아니라. 反(도로)혀뎨 自由(자유)를 失(일)나니라.
381
내가 自由(자유)가 잇신즉 남도 自由(자유)가 잇시니 사람이 각기 그 自由(자유)를 守(직히)기만 고 죠곰도 셔로 사양치 아니면 셰샹에 이 어지러운 날이 가이지 아니고 닷토는 바람이 치지 아니야 天地間(텬지간)에 獸(김생)의 自由(자유)만 잇실지니라.
382
그런 고로 사람의 自由(자유) 道德(도덕)과 法律(법률)에 合(합) 연후에 비로소 잇나니.
383
一(하나) 言(말삼)의 自由(자유) 남에게 妨害(방해)지 아니는 나의 欲(하고)져 을 죳고 남의 妨害(방해)도 밧지 아니홈.
384
二(둘) 事(일)의 自由(자유) 남에게 妨害(방해)지 아니는 나의 欲(하고)져 을 죳고 남의 妨害(방해)도 밧지 아니홈.
385
이러지라 明心(명심)지어라 사람의 自由(자유) 착 일에 잇고 악 일에 업시니 그런 고로 갈오대 自由(자유) 自由(자유)치 못는 가온대에 잇나니라.
35. 第三十五課(뎨삼십오과) 人(사람)의 相(셔로) 助(도)움
387
사람이 말삼호대 내일은 내가 고 남의 일은 남이 다 나 엇디 보면 내일을 남이 고 남의 일은 내가 나니 누구든지 그 먹는 食(밥)이 뎨가 지은 쌀안가 그 립는 衣(옷)이 뎨가 미명이나 면쥬인가 그 들어 잇는 집도 木手(목수) 아니면 짓지 못야시리니 俗談(속담)에 일오대 무당이 뎨 굿 못고 의원이 뎨 병 못 곳친다 나니라.
388
馬(말) 모리군이 江(강)에서 나무 한 바리를 셔울에 실어 왓시니 뎨 房(방)에 듯히 이자고나 뎨 飯(밥)을 익키자고 그리는 가 아니라. 다른 사람의 房(방)에 이며 飯(밥)을 익키 나니라. 背(등)짐군이 土(흙) 한 셤이나 石(돌) 한 덩이를 흘니고 지고 가니 뎨 집의 庭()에 펴거나 츅대를 築(셰)오랴고 그리는가 아니라 남의 집에 쓰는 것이니라.
389
이로 보건대 내가 남의 일도 얏고 남도 나의 일을 얏는지라. 그러즉 셔로 남의 일만 고 나의 일은 아니는가 아니라 이것이 곳 나의 일이니라. 엇디 야 그러고 내가 남의 일을 면 남이 나에게 쥬는 물건이 잇고 남이 나의 일을 진대 나도 남을 쥬는 물건이 잇시니 이 卽(곳) 錢(돈)이라. 돈이 中間(즁간)에 잇서 나와 남의 일을 易(밧구)게 야 세샹 사람으로 야곰 能(능)히 셔로 돕게 나니라.
390
이러진대 셔로 돕는 일은 돈이 이오 사람이 은 아니라 지로대 결단코 그러치 아니니 돈은 사람의 쓰는 물건이라 일 사람이 셔로 쥬지 아니즉 돈이 스사로 오지 못는 고로 부지런 사람은 셔로 돕거니와 노는 사람은 돕는 쟈가 업나니라.
392
錢(돈)은 하날에서 雨(비)오듯 나리는 쟈가 아니며 에서 草(풀)나듯 돗는 쟈가 아니오 사람의 力(힘)으로 생기는 것이니 대개 金銀(금은)과 銅(구리)를 에서 파다가 풀무에 노기고 판에 박아서 錢(돈) 지은 쟈 사람이오. 셰샹에 行用(행용)는 쟈도 사람이라. 그러 고로 돈은 사람의 물건이니 禽獸(새 김생)이야 錢(돈)이 白頭山(백두산) 갓티 積(싸혓)기로서 쓸 데가 어대리오 사람이 만일 錢(돈)이 업고 보량이면 편치 못 뿐 아니라. 文明(문명)이니 富强(부강)은 고사고 아참 젼역 살기도 어려울지로다. 한 가지 비유로 말삼진대 米(쌀) 가진 사람이 미명을 求(구)는 그 쌀을 팔아서 미명을 사려니와 돈이라는 물건이 업시면 미명 가진 사람과 쌀 가진 사람이 셔로 밧구면 되련만은 쌀 가진 사람은 미명을 願(원)호대 미명 가진 사람이 쌀을 願(원)치 아니면 흥졍되지 못는지라. 그러즉 쌀 가진 사람이 乃(이에) 그 쌀을 팔아서 돈을 가지고 미명을 살진대 그 엇디 便利(편리)치 아니리오.
393
그러 고로 갈오대 錢(돈)은 賣(팔)고 買(사)는 中媒(즁매)되야 萬物(만물)의 價値(갑)을 定(뎡)는 標準(표쥰)이라.
394
그 쓰는 곳을 라서 尺(쟈)도 되며 斗(말)도 되고 衡(저울대)도 되나니 天下萬國(텬하만국)을 둘너 볼지어다. 돈이 안니면 사람이 일지 못고 일는 사람은 돈이 아니면 其(그) 功(공)을 成(이루)지 못나니라.
396
儉約(검약)는 쟈 凡百(범백) 用度(용도)를 撙節(죤졀)히 나니 죤졀이라 는 말삼은 헙히 쓰지 아니을 일옴이라. 대개 재물은 사람이 므삼 버리로 든지 버러야 엇나니 일온바 버리 농사나 쟝사나 벼살이나 혹 품파리 는 일이나 皆(다) 한가지로대 그 버는바 재물은 그 일의 大小輕重(대소경즁)을 因(인)야 만코 적음이 잇나니라.
397
대개 재물은 限(한)이 잇시니 비록 만히 持(가진) 사람이라도 그 쓰는 法(법)이 분수 업시면 아참의 부자가 전역 의 거지되거든 况(하물)며 적은 버리는 사람이리오. 그러 고로 재물을 浪費(낭비) 아니이 可(가)고 浪費(낭비) 아니는 道(도) 儉約(검약)에 잇나니라.
398
검약은 別事(별일)이 아니라. 쓸 데 없는 물건을 사지 아니에 잇나니 알기 쉽게 말삼건대 아참밥을 먹어거든 點心(뎜심) 前(젼)에 먹고 십다고 막걸니 한 잔이라도 사지 말지며 샹해 립는 의복이 잇거든 호사는 마암으로 분수에 넘치는 옷감을 구지 말지니 이러 일이 尋常(심샹) 듯나 처음에 삼가지 아니즉 뒤에 반다시 긋치는 바를 아지 못나니라.
399
틔 모아 태산되나니 오날에 죤졀 고 래일에 죤졀야 一分(한푼) 二分(두푼) 모으고 모아서 한 달이 두 달 되며 한 해가 두 해 되야 검약는 習慣(습관)이 固(구든)즉 能(능)히 貯蓄(져츅)는 功效(공효)를 成(이루)어 可(가)히 安樂(안락) 生涯(생애)를 得(어)들지니라.
401
약속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行(행)는 쟈이니 사람의 事(일)은 千(텬) 가지 萬(만) 가지로대 약속는 法(법)은 三(셰) 가지 種類(죵류)에 지나지 아니니라.
404
이 약속은 내가 남의 일을 맛거나 나의 일을 남에게 맛기는 에 잇시니 기령 家(집) 짓는 일을 木手(목수)에게 都給(도급) 쥬거나 木手(목수)가 도급받는 일.
406
이 약속은 내가 남의 錢(돈)을 거나 나의 돈을 남에게 이는 에 잇시니 가령 얼마 변리에 언졔 갑는다 는 일.
409
이 약속은 므삼 일이든지 時限(시한)을 뎡고 그 시한 前(젼)에 다 는 쟈이니
410
가령 집 짓는 도급을 맛는 에 한 달이나 두 달을 限(한)며 돈 는 에 열흘이나 보름을 한고 갑는다 는 일.
412
이 약속은 므삼 일이든지 되는 대로 고 時限(시한)으로 작뎡 아니는 쟈이니 가령 집 짓는 도급을 맛터시되 그 지어 놋는 시한은 뎡치 아니는 일.
415
이 약속은 나의 일을 남에게 맛긴즉 그 는 갑을 쥬고 남의 일을 맛튼즉 그 는 갑을 밧는 자이라.
417
이 약속은 나의 일을 맛기든지 남의 일을 맛든지 그 는 갑을 쥬거나 밧지 아니는 쟈이라.
418
이러게 약속은 사람이 셰샹에 나서 相(셔)로 生(사)는 노릇이랴 젹은 일이든지 큰 일이든지 한번 남고 약속얏거든 반다시 守(직히)고 敢(감)히 違(어긔)지 말지어라. 此(이)는 曰(갈오)대 信(신)이니 사람이 一時(한)의 飯(밥)은 업서도 살거이와 信(신)이 업시면 事(쥭)은 사람과 갓트니 그러 고로 사람이 約束(약속) 직히기를 뎌의 목심을 호위과 갓티지니라.
39. 第三十九課(뎨삼십구과) 眞言(참 말삼)는 일
420
사람의 생긴 貌(모양)을 볼지어다 目(눈)이 二(둘)이오 耳(귀)가 二(둘)이오 手(손)이 二(둘)이며 足(발)도 二(둘)이니 보기를 만히 고 듯기를 만히 고 일을 만히 며 行(행)기도 만히 여야 나니라.
421
그러데 口(입)은 一(하나)이나 食(먹)기를 젹게 며 飮(마시)기를 젹게 고 言(말삼)은 젹게 는 中(즁)에도 唯一(오직 하나)만 잇실 람이라. 말삼이 만일 二(둘)이면 이 口(입)이 二(둘)잇심과 갓트니 古今天下(고금텬하)에 二九(두 입) 가진 人(사람) 잇는가. 鳥(새)도 그런 모양이 업고 獸(김생)도 그런 모양이 업거날 사람이 엇디 그러리오.
422
口(입)이 二(둘) 업는 고로 言(말삼)도 二(둘)이 업나니 만일 말삼이 二(둘)일진대 이 거짓 것이라 거짓 것은 眞(참)이 아니오녀.
423
대개 口(입)이 一(하나)인 고로 言(말삼)도 一(하나)라야 眞(참) 말삼이니 그러기 사람이 그 말삼을 참되게 아니면 거짓 사람됨을 免(면)치 못나니라.
424
사람이 말삼으로써 그 意思(의사)를 陳(베프)며 情誼(졍의)를 通(통)나니 허물 잇는 에 掩(가리)기를 위야 미가 욕심 잇는 에 欺(속이)기를 因(인)야 단쟝하는가 眞(참)이 아닌즉 아모리 巧(공교)히 야도 그 눈치를 숨기지 못는지라 一番(한번) 그 實狀(실샹)을 失(을흐)면 셰샹이 밋지 아니야 콩으로 며쥬를 쑨다야도 고지 듯지 아니고 지목야 갈오대 바람 소래라 나니라.
425
그러기 참 사람은 거짓 말삼 아니나니 彼鷄(뎌 닭)을 볼지어다. 뎌 鳴(우)는 소래 外(외)에 소래 아니고 彼狗(뎌 개)를 볼지어다. 뎌 짓는 소래 외에 다른 소래 업나니라. 사람이 其(그) 言(말삼)을 二(둘)로 면 이 닭과 개만도 못이니 大丈夫(대쟝부) 참 말삼고 쥭을지언졍 거짓 말삼고 살기를 구지 아니지니라.
427
쟈션은 사랑이며 착이니 남에게 사랑는 마암으로 착 일을 행야 불샹히 녁일 사람을 불샹히 녁이고 도을 사람을 도음이라. 그러 고로 이러 마암을 慈善心(자션심)이라 고 이러 일을 慈善事業(자션사업)이라 나니라.
428
保護(보호)는 이 無(업)는[부모 형뎨 업심이라]幼兒(어린 아해)를 그 누라서 길러 쥴가. 이럼으로써 孤兒院(고아원)의 設(베품)이 잇심이오. 依支(의지)는데 無(업)는[형뎨 자녀 업심이라]老(늙근이)를 어느 누가 도라볼가. 이럼으로써 老人院(로인원)의 立(셰)움이 잇심이니 이 皆(다) 자션심 잇는 사람의 慈善(자션)사업이니라.
429
路(길)에서 소경을 보니 그 아니 불샹가 다른 사람은 다 밝은 셰샹에서 질겁게 사는데 뎌 사람은 호올로 자나 나 한 모양으로 침침 칠야 어두은 셰계로다 간난 집의 病(병)든 사람 가이 업지 아니가. 의원을 볼랴 나 볼 수 업고 藥(약)을 먹을랴 나 먹을 수 업는 즁에 물 한 모금 밥 한 술도 를 차자 먹지 못는도다. 그러 고로 이러 사람이 아모리 無情(무졍) 발리라도 慈善心(쟈션심)이 소사나서 覺(닷)지 못고 그 쥬머니를 으나니라. 勞動(로동)는 사람들은 어느 에 므삼 患難(환난)을 當(당)지 아지 못는 고로 각기 셔로 出斂(출렴)야 모하 두어다가 그 동모 中(즁)에 다행치 못 일이 잇시면 셔로 돕나니 이 남의 慈善事業(자션사업)을 기다리지 아니고 셔로 慈善心(자션심)을 施(베픔)이니라.
430
사람이 불샹 사람을 보거든 원수라도 도아쥼이 可(가)니 사랑는 마암과 착 일에 원수가 업나니라.
432
쳥결은 맑고 죠춀이니 一人(한 사람)은 한 사람의 쳥결이잇고 一家(한 집)은 一家(한 집)의 쳥결이 잇고 一國(한 나라) 한 나라의 쳥결이 잇시니 집과 나라의 淸潔(쳥결)이 한 사람에 비로소 나니라.
433
대개 쳥결함은 속과 거쥭의 분별이 잇시니 속이라 은 마암을 가라침이며 거쥭이라 은 모양을 일흠이라. 마암이 쳥결즉 행실이 자연 쳥결려니와 모양의 쳥결도 쳥결 마암에서 出(나)나니라.
434
今(이졔) 淸潔(쳥결)이라 는 問題(문뎨) 모양으로 말삼이니 則(곳) 사람 는 모양에 關係(관계) 쟈이라 대강 말삼건대
435
가 속옷을 자죠 라 립어서 결은 垢()와 묵은 汗()이 軆(몸)에 닷지 말게 지어다. 만일 됴심지 아니면 큰 병의 말매되나니라.
436
나 沐浴(목욕)을 日(날)마다 야 體(몸)에 죠곰도 垢(때)가 업게 지어다. 垢() 씨실사록 잇시니 하로 두본 셰본식 씨셔도 맛쳔가지라. 대개 몸의 皮膚(피부)의 病(병)을 이릐키나니라.
437
다 머리털은 날마다 씨고 비듬은 죠곰도 업시 지어다. 사람의 졍신은 머리골[腦髓(뇌수)]에 잇시니 머리털을 덥혀 긔운이 설이게 고 비듬과 로써 그 설인 긔운을 썩힌 즉 머리골에 물들어 淸(맑)은 생각이 나지 못며 졍신이 흘이고 희미 中(즁)에 머리에 병이 자죠나며 눈이 수히 어듭나니라.
438
라 다른 사람과 一器(한 그릇)에 飮食(음식)을 먹지 말지어다. 唾(침) 무든 슐이나 뎌로 국물 잇는 음식과 져진 밥을 한 가지 면 자연히 그 침을 셔로 먹은즉 보기에 더러울 더러 몰으는 中(즁)에 病(병)이 셔로 옴나니라.
439
마 침 바얏기와 코풀기를 사람의 압에서 지 말며 오좀과 은 반다시 뒤간에 누고 아모 데나 막오 누지 말지니라.
440
이 다 한 사람에 관계 일이어니와 한 집의 쳥결인즉
441
가 房(방)과 庭()을 졍히 야 묵은 몬지와 것친 풀이 업계 는 일
442
나 개수물을 흘니어 고여 잇지 말게 는 일
443
다 뒤간을 구지 막으며 자죠쳐서 더러운 물건을 보이지 안케는 일
446
나 傳染病(뎐염병)을 預防(예방)는 일
447
다 백셩의 쳥결치 아니 쟈를 가라쳐서 청결 法(법)을 施行(시행)케 는 일
448
한 사람이 쳥결치 아니즉 그 사람을 더러운 사람이라 고 한 집이 쳥결치 아니즉 그 집을 더러운 집이라 며 한 나라가 쳥결치 아니즉 그 나라를 갈오대 더러운 나라이라 나니 죠심지어다 나라의 더러움이 사람에 말매이라. 더러운 일홈을 므릅씀은 開化(개화) 못 일을 天下(텬하)에 반포이니라.
450
용긔 사람의 용맹 긔운이니 天下萬事(텬하만사)가 용맹 아니면 이루지 못는지라. 므삼 일이든지 마암에 생각야 행기로 작뎡는 쟈 智(슬기)이며 決斷(결단)야 行(행)는 쟈 용맹이니라.
451
사람이 잘못 일이 잇거든 닷는 에 悔(뉘우)쳐 지니 뉘우쳐 만는 쟈 용맹 아니오. 能(능)히 改(고쳐)서 다시 그리 아니는 일이 용맹이라. 가령 짐군이 남의 물건을 十里(십리)되는 곳에 져다 쥬고 五兩(닷 량) 바들 삭을 欺(속이)어 八兩(여닯 량)을 바다실진대 더 바든 三兩(서 량)에 對(대)야 마암에 愧(부끄)러우리니 다음에 그리 안코 닷량만 바들지면 이 용맹이어니와 만일 알고도 그리아니면 이 용맹이 업심이니라.
452
그러나 술이나 먹고 남과 爭(다토)는 쟈를 용맹이라 지 말지어다. 이 狂(미친) 긔운이니라. 되지 못 일을 다고 자랑지 말지어다. 이 麤(츄) 긔운이니라. 남의 是非(시비)를 가로 맛타 弱(약)한 쟈를 업수히 녁이지 말지어다. 이 慢(기만) 긔운이니라. 올치 아닌 일에 힘을 밋고 막오 대들지 말지어다. 이 暴(사나)운 긔운이니라. 그러 고로 용맹 잇는 쟈 마암을 잡아서 움작이기를 慎(삼가)나니라.
453
同胞兄弟(동포형뎨)들아 眞勇(참 용맹)을 알고져 는가. 可(가)히 死(쥭)을 일에 死(쥭)음이 참 용맹이니라. 사람이 쥭는 즁에 國(나라)를 위야 死(쥭)음이 義(의)며 君(님금)을 위야 쥭음은 忠(츙)이니 忠義(츙의)에 死(쥭)는 일은 生(사)니보다 榮(영화)되야 一時(한)의 命(목숨)은 쥭어도 萬世(만셰)의 일홈은 쥭지 아니나니 사람이 셰샹에 한 번 쥭기 免(면)치 못는 쟈인즉 忠義(츙의)로 쥭는 일에 용맹즉 비록 靑春(쳥츈) 少年(소년)의 일은 쥭엄이라도 白髮(백발) 老人(로인)의 長壽(쟝슈)보다 나흐니라. 그러기 兵(군사)가 되야 外國(외국)과 싸호거든 쥭기로써 맹셔야 용맹을 다이 可(가)거니와 나라의 위태 에 義兵(의병)이라 假稱(가칭)고 盜(도젹)의 事(일)을 행은 츙의도 아니며 용맹도 아니니라.
455
단합은 여러 사람이 一心(일심)야 한 뭉치되는 일이니 한 집은 그 집 사람이 다 일심즉 和平(화평)고 한 동내 그 동내 사람이 다 일심즉 昌盛(창성)고 한 나라 그 나라 사람이 다 일심즉 富强(부강)는지라.
456
그러으로 사람의 일은 일심면 되지 못는 것이 업나니라.
457
大廈(큰 집)은 孤柱(외 기둥)으로以(써) 立(셰)우지 못며 高(놉)흔 性(셩)은 一石(한돌)로以(써) 築(쌋)치 못나니 기동이 十(열)이라도 一(하나)만 퉁기면 그 집이 顚(업더)지고 돌이 萬(만)이나 一(한나)만 지면 그 셩이 崩(무너)지는지라 十柱(열 기둥)이 各(각)기 立(셧)시되 그 벗틔는 力(힘)은 俱(함긔) 歸(도라)가고 萬石(만돌)이 各(각)기 築(싸)혓시나 그 엉구는 힘은 相(셔)로 依(의지)는 고로 十(열)이 一(하나)되고 萬(만)이 一(하나)되나니 사람도 千萬(쳔만) 사람의 마암이 므삼 일에든지 一(한) 군데루 注(쏫)치면 千(쳔)이나 萬(만)이 한 一(하나)이니라.
458
이졔 勞動(로동)는 사람의 일로 말삼드라도 十(열) 사람이 한 가지 일을 갓티 든지 百(백) 사람이 함 든지 마암이 맛지 아니고 各(각)기 그 생각는 대로 이러쿵 뎌러쿵 면 그 일을 지 못는 아니라. 다른 일도 되지 아니야 事(일)마다 狼狽(낭패)즉 셰샹의 인심이 해태야 나라가 쇠잔 境(디경)에 니르나니라.
459
그러고로 사람이 何(므삼) 일을 든지 그 일에 精誠(졍셩)을 다 야 반다시 國家(나라 집)으로以(써) 근본을 삼고 雖(비록) 彼(뎨) 버리 노릇이라도 農事(농사)든지 工匠(공쟝)이나 商(쟝사)든지 士(선배)가 皆(다) 갈오대 此(이) 나라를 위이라 야 千萬(텬만) 사람의 마암이 國(나라) 위는 一路(한 길)에 注(쏫)칠진대 其(그) 氣運(긔운)이 웅쟝며 그 졍신이 堅固(견고)야 턴하에 대젹이 업나니라.
461
분발지어다. 동포들아 분발이라 는 말삼은 每事(매사)에 自退(자퇴)지 말고 振起性(진긔성)이 잇시라 이니 텬하의 事(일)은 我(내)가 退(물너)가면 남이 進(나아)오는 고로 내가 나아오면 남이 물너가거니와 그러치 아니고 나와 남이 相(셔)로 觸(부닷)쳐셔 셔로 샤양치 아니고 셔로 막셔서 다토다가 力(힘)과 智(지혜)가 當(당)치 못는 쟈 退(물너)가나니 此(이)를 曰(갈오)대 優(넉넉)則(즉) 勝(이긔)고 劣(용렬)즉 敗(패)다 이라. 사람이 만일 다토기를 당야 패진대 그 結末(결말)이 殘亡(잔망)야 업서지나나라. 그러 고로 분발지어다. 同胞(동포)들아 우리나라의 近來(근래) 景况(경황)이 如何(얻디)뇨. 勞動(로동)는 사람들도 졈졈 그 버리를 아이지 아니는가.
462
사람다려 火(불)에 入(들)나면 必(반다)시 갈오대 엇디 야 死(쥭)는 地()에 入(들)기를 勸(권)나뇨 며 水(물)에 入(들)나 진대 又() 반다시 갈오대 엇디 야 쥭는 에 投(더지)고져 나뇨 야 其(그) 怒(로)이 심리니 此(이) 目前(목젼)에 見(보이)는 死(죽)는 를 知(아)는 람이오니.
463
만일 奮發(분발)는 마암이 업시면 我家(내 집) 아룸목이 한 쥭는 되리니 생각야 볼지어다. 天下萬國(텬만국)이 셔로 通(통)야 外國(외국) 사람이 물미듯 오는 셰샹에 아모 노릇도 아니고 팔쟝 고 놉히 안져 코노래나 불으거나 느진 을 깁히 들어 대낫으로 밤을 삼고 편히 노니 팔자 됴타 빈정거려 는 말삼 내 집 일도 못거든 나라일을 엇디 알니 그럭뎌력 되는 대로 이렁뎌렁 살어가면 외국 사람 그져 잇나 샛별 갓튼 두 눈동자 휘휘 들너 이리더리 삷히면서 두 쥬먹을 불큰 고 보는 대로 욕심내며 닥치며 가져가니 그 쟝사의 는 말삼 네 돈이 내돈이다. 그 농군의 는 말삼 네 이 내 이다. 그 쟝색의 는 말삼 네 물건이 내 물건이다. 그 즁에도 그 션배의 는 말삼을 들어 보소 네 디식이 얼마 되나. 켜켜 묵은 머리 로 샹투 아래 썩은 골이 배혼다니 오죡 며 생각달 므엇 고 녯 사람의 거기 이 셰샹에 쓸데 업다. 새 학문을 닥지 아니면 네 노릇은 남의 죵될 이라 나니다.
464
분발 지어다 동포들아. 同心合力(동심합력) 이어차 이 나라를 이릐키셰 살랴거든 쥭기를 므릅쓰소.
466
질셔 사람의 사는 도리라. 아랫 사람이 되거든 웃사람을 敬(공경)오. 사람되는 權利(권리)에 上下(우아래)가 잇심은 아니로대 其(그) 地位(디위)에 우아래가 잇나니 아랫사람이 되고 웃사람을 공경치 아니면 이 臣(신하)가 君(님금)도 업심이오 子(아달)이 父(아비)도 업심이라. 人(사람)의 道(도)가 어져서 此(이) 天地(텬디)가 禽獸(새 김생)의 世界(셰계)될지니라. 남의 行廊(행낭)에 들엇거든 家(집) 主人(쥬인)을 잘 섬길지며 남의 구죵이나 별배되거든 誠(졍성)으로써 그 쥬인을 밧들지며 設使(설사) 人力車(인력거)를 든지 卜軍(짐군)이 되든지 又() 무삼 일로든지 남의 下(아래) 되는 노릇거든 上(우)되 사람에 對(대)야 공경는 禮節(례졀)을 失(일)치 말을 지어다. 사람이 셰샹에 나매 하날에 바든 권리가 쳐음에 비록 平等(평등)이라 나 그 자란 뒤에 각기 뎨 손으로 만그는 디위 사람마다 달으니 貴(귀) 쟈가 잇신즉 賤(쳔) 쟈도 잇심이며 富者(감연 쟈)가 잇심으로 貧(간난) 쟈도 잇심이라. 이 같은 社會(샤회)의 平等(평등)치 아니이니 한 사람 살기에 自然(자연) 道理(도리)니라.
467
사람이 모다 貴(귀)며 모다 富(부)면 사람의 일은 其日(그날) 絶()칠지니라. 대개 勞動(로동)는 力役(힘 역사) 貧賤(빈쳔) 者(쟈)의 事(일)이오 人間(인간) 天下(텬하)에 千(쳔) 가지 萬(만) 가지 무궁무진 事(일)은 다 로동는 사람이 아니면 되지 못나니 今(이제) 人力車(인력거) 한 가지로 말삼드라도 는 쟈가 잇서야 타는 쟈가 잇실지니라. 그러 고로 아랫사람이 업실지면 웃사람은 뒤웅박이니 金玉(금옥)이 山(산) 갓티 싸혓기로 쓸 데가 어대 잇시리오.
468
그러나 웃사람 노릇기도 갑을 나이어야 되나니 아랫사람이 그져 는 것이 아니오 웃사람의 갑을 밧고 그 힘을 파는 노릇이라. 이로 보건대 웃사람이 아랫사람의 로동을 사나니 짐지는 삭을 쥬지 아니면 짐군이 오지 아닐지며 수래 는 삭을 쥬지 아니면 人力車(인력거)군이 한 오지 아닐지니라.
469
뭇노라 로동는 동포들은 엇지 야 아랫사람 되얏는고. 재죠 업고 쳔량업서 사느라고 되야시니 이믜 아랫사람이 되얏거든 아랫사람되는 도리를 직힐지어다. 그러치 아니면 나라의 법이 허락지 아니야 秩序(질셔)를 紊亂(문란)는 罪人(죄인)되나니라.
470
秩序(질서)를 守(직히)어 上下(우아래)가 和(화) 然後(연후)에야 國權恢復(국권회복)이 될지니라.
472
독립은 그 이 호올로 션다 이니 호올로 션다 는 말삼은 남에게 依(의지)지 아니고 내가 나대로 내일을 主張(쥬쟝)다 이라. 사람이 하날과 사이에 나서 다 각기 사람되는 한 목이 잇신즉 내 노릇을 내가 지 안코 남에게 부탁면 이 내 몸을 내가 有(두)지 못이니라.
473
我(내)가 我(나) 먹는 노릇을 여야 能(능)히 獨立(독립)나니 사람이 남의 食(밥)을 먹은즉 뎨 노릇을 못는지라. 그러 故(고)로 품파리라도 야 我(나) 活(사)는 方法(방법)을 我(내)가 立(셰)울진대 此(이) 則(곳) 天地間(천지간)에 好(됴)흔 男子(남쟈)이니 誰(누)가 감히 我(나)의 自由(자유)를 奪(아오)리오. 남에게 望(발랄) 것도 업고 빗진 것도 업신즉 世上(셰샹)에 거릴 것이 업나니라.
474
我(내)가 無識(무식) 사람이 되지 말어야 能(능)히 독립나니 사람이 배호지 아니즉 彼(뎨)의 正當(졍당) 權利(권리)를 몰으는지라. 그러고로 어려셔 배호지 못얏거든 비록 老(늙)엇드라도 勤(부지)런히 工夫(공부)고 又() 아모리 忙(밧)블지라도 업는 틈을 타셔 夜學(야학)을 독실히 며 演說(연셜)은 쳐 가며 듯고 新聞(신문)은 잡히는 대로 보아셔 聞見(문견)은 一寸(한치)라도 廣(넓)히며 知識(디식)은 半點(반뎜)이라도 加(더)게 즉 생각이 自然(자연)히 高尙(고샹)며 긔운이 漸次(졈차)로 活潑(활발)리니. 누가 敢(감)히 其(그) 自主(자쥬) 는 精神(졍신)을 그리오. 남에게 依(의지)는 마암도 업실지며 屈(굴)히는 일도 업실지니라.
475
我(내)가 國法(국법)을 犯(범)치 안어야 能(능)히 독립나니. 사람이 法(법)을 犯(범)즉 其(그) 自由(쟈유)를 失(일)는지라. 그러 고로 獨立(독립)는 사람은 法律(법률)로以(써) 我(나)를 호위고 남도 호위 니라.
476
사람이 能(능)히 其(그) 一身(한몸)의 獨立(독립)을 守(직히)어야 其(그) 國(나라)의 獨立(독립)을 保(보젼)나니 國(나랏) 사람이 다 獨立(독립)는 사람이 된 연후에야 國家(국가)의 獨立(독립)을 全(온젼)히 지니라.
478
경쟁은 다토고 다톤다는 말삼이니 공연히 사람 다려 셔로 다토라 이 아니라 그러기 口(립)으로 들어 말삼으로 셔로 다톰이 아니며 拳(쥬먹)으로 결어셔 힘으로 셔로 다톰이 아니오. 何事(므삼 일)이든지 내가 남보다 나흘랴고 야 잘 기를 힘쓰는 일이니 가령 士(션배)가 남보다 잘 랴고 는 者(쟈) 이 션배의 다톰이오 쟝사가 남보다 잘 랴고 는 者(쟈) 이 쟝사의 다톰이오 쟝색이 남보다 잘 랴고 는 者(쟈) 이 쟝색의 다톰이며 농사를 남보다 낫게 고져 면 此(이) 亦(한) 농사의 다톰이라. 그러한 고로 사람의 일이 셔로 다토지 아니즉 千萬事物(쳔만사물)의 景况(경황)이 뒷거름질 치나니라.
479
古人(녯 사람)이 曰(갈오)대 其(그) 爭(다톰)이 君子(군자)라 니 君子(군자) 賢人(어진 사람)을 일카람이라. 다토는 일이 만일 됴치 아닐진대 엇지 君子(군자)의 일이라 야시리오.
480
優(넉넉)즉 存(잇)심과 劣(용렬)즉 滅(멸)이며 强者(굿센 쟈) 勝(이긤)과 弱(약) 者(쟈) 敗(패)이 天道(하날도)의 常(떳떳)이오 人事(사람 일)의 當(맛당)이라. 그러 고로 사람이 남보다 넉넉여야 될지며 굿세야 될지니 그 넉넉고저 과 굿세고져 함이 다톰이어날 만일 사람과 다톰이 君子(군자)의 일이 아니라. 야 거짓 謙(겸손)과 븬 讓(사양)으로 自(스사)로 高(놉)흔 톄고 셰샹의 變(변)는 勢(형셰)를 審(삷)히지 아니면 그 結末(결말)은 劣(용렬)고 弱(약)기에 止(그)치나니라.
481
사람이 各(각)기 한 사람의 競爭(경쟁)을 能(능)히 연후에야 其(그) 몸이 始(비로)소 世(셰샹)에 立(셔)나니. 그러 고로 國(나라)도 競爭(경쟁)는 力量(력량)이 업신즉 天下(텬하) 萬國(만국)의 間(사이)에 立(셔)지 못거니와 경쟁다고 공경는 禮(례)와 사랑는 德(덕)을 도라보지 아니면 나라가 도로혀 위태니 힘쓸지어다. 경쟁은 其(그) 道(도)가 잇나니라.
482
競爭(경쟁)는 일이 업시면 사람의 셰샹이 다시 野蠻(야만) 時代(시대)되나니 世界(셰계)의 進步(진보) 競爭(경쟁)에 잇나니라. 생각야 볼지어다. 이졔 우리나라 사람이 能(능)히 世界(셰계)로 더브러 다토는가.
48. 第四十八課(뎨사십팔과) 競爭(경쟁) 演說(연셜)
484
여러분 경쟁이라 이 비록 다톤다 는 말삼이나 그 意()은 내가 남보다 잘 자 이며 내가 남보다 낫자 이니 곳 내가 다른 사람에게 지지 마자 는 마암이오 다른 사람을 이긔자 일이라. 가령 므삼 일에든지 朴(박) 셔방이 金(김) 셔방보다 잘 랴 고 李(리) 생원이 崔(최) 생원보다 나흐랴 며 시골 사람이 셔울 사람에게 지지 아니랴 고 忖(쵼) 사람이 邑內(읍내) 사람을 이긔랴 야 셔로 爭(다토)아 才(재죠)를 닥그며 力(힘)을 다나니 그런 고로 各色(각) 물건이 날마다 됴하지고 歲(해)마다 늘어가지오.
485
이 우리나라 속에서 우리 兄弟(형뎨)리 는 일이어니와 他國(타국)과 通(통) 이후 天下(텬하) 만국 사람이 다 우리와 다토는 사람이니 우리가 모도 一心(일심) 萬體(만톄)되야 아모죠록 잘 여야 그 아니 되겟소. 그러데 여러분.
486
당신네 한길에 단이는 時()에 가가에 노힌 물건 보시오. 우리 물건이 몃 가지나 잇삽듸. 다른 거 그만두고 담배 紙卷烟(지권연)이고 아해들의 군것질도 엿 갓튼 거 구경도 못고 왜 만 잇지오.
487
집안에 들어와서 쓰는 器皿(긔명)을 보시오. 如干(여간) 퉁쥬발이나 놋졉시 外(외)에 砂器(사긔)로 우리나라에셔 만든 것이 얼마나 잇소. 그도 그 아니라. 당신 입으신 衣服(의복)을 보시오. 모사 셔양목이나 氈(젼) 아니면 비단인데 그것들은 다 어대 물건이오. 미명 면쥬 눈씻고 보아야 米(쌀)에 틔 골으기지오.
488
말삼건대 외국 통샹 지 三十(삼십)여 년에 타국 쟝사들은 물미듯 오는데 우리나라 쟝사 외국에 간다는 말삼 듯지 못얏소.
489
이 두어가지 일은 暫間(잠간) 비유로 말삼 것이오. 이졔 각국이 셔로 내가 나흐니 네가 못니 하고 셔로 다토는 셰샹에 잇서 우리 아모 것도 아니고 안잣시면 필경은 남에게 지지오. 벌서 얼마즘 우리가 지고 안 아니얏소. 어서 졍신 차리시오. 우리도 남보다 쟐 야 봅시다.
490
장사는 이 다른 나라의 쟝사보다 잘 랴 고 농사는 이 다른 나라의 농부에서 나흐랴 며 션배와 공쟝도 다 각기 그 는 노릇이 남의 나라 사람을 이긔랴 고 其(그) 中(즁)에도 勞動(로동)는 同胞(동포)님네 力(힘)이든지 行(행실)이든지 죠곰도 남의 나라 사람에게 지지 마시오.
49. 第四十九課(뎨십구과) 外國(외국) 사람과 交際(교졔)는 事(일)
492
天下(텬하)에 國(나라) 一二(한둘)이 아니니. 우리나라 外(외)에 다 남의 나라이라 대개 우리나라이라 는 말삼은 우리 同胞(동포)가 共(한가)지 居(사)는 나라를 일옴이니 우리 우리나라를 위야 잘 되게 이 올흐니라.
493
남의 나라 사람을 外國(외국) 사람이라 나니 日本(일본) 사람이나 淸國(쳥국) 사람이며 英國(영국) 사람과 米國(미국) 사람 갓튼 쟈가 다 외국 사람이라. 그러 고로 우리나라 사람 아니면 皆(다) 曰(갈오)대 外國(외국) 사람이라 이니라.
494
外國(외국)사람이 우리나라에 來(오)기 우리 님금의 聖明(셩명)신 德化(덕화)를 慕(사모)며 우리 政府(졍부)의 公平(공평) 法律(법률)을 恃(미드)며 우리나라 사람의 禮義(례의) 잇는 俗(풍속)을 喜(깃거)고 우리나라의 物産(물산)이 豊足(풍족)과 山水(산수)의 景致(경치)가 됴흠을 愛(사랑)야 千里萬里(텬리만리)를 멀니 녁이지 아니고 政府(졍부) 領事(령사)를 보냄이며 백셩들은 商(쟝사)이나 工(공쟝)이나 士(션배)며 農(농사)는 이가 相(셔)로 引(잇글)고 爭(다토)아 至(니름)이니 우리 主人(쥬인)이오 外國(외국) 사람은 다 賓(손)이라 쥬인되는 도리에 손 대졉을 잘여야 올흐니라. 우리나라 사람이 他國(타국)에 가서 대졉을 쟐못 밧는다 면 우리가 듯고 怒(셩나)이며 憤(분)히 녁이나니 此(이)와 갓티 우리가 타국 사람을 잘못 대졉진대 그 나라 사람들도 한 그져 잇지 아닐지라. 그러 고로 外國(외국) 사람을 아모죠록 잘 대졉야 몰은다고 못된 소래로 욕지 말며 외롭다고 업수히 녁이지 말며 又() 或(혹) 獨(호올)로 居(거)고 孤(외로)히 行(행)야 셔로 도아쥬는 동모 업는 쟈 病(병) 들거든 구원고 어려운 일이 잇거든 보아쥬며 만일 잘못 는 일이 잇실진대 우리나라의 풍쇽을 아지 못으로 그러다 야 용셔호대 사람의 權利(권리)에 至(니르)러 죠곰이라도 犯(범)는 者(쟈)를 許(허락)지 아닐지니라.
495
勞動(로동)는 사람이 或(혹) 타국 사람의 雇傭(고용)이 되거나 使喚(사환)이 되거나 又() 暫時間(잠시간) 품파리를 드라도 졍셩으로 힘을 쓰고 죠곰이라도 속이지 말며 부지런히 움쟉여서 空(공) 삭을 밧지 말지어다. 우리 二千萬(이쳔만) 同胞(동포) 中(즁)에 一人(한 사람)이라도 더러운 名(일홈) 드르면 이 二千萬(이쳔만)이 갓티 當(당)는 혜임인즉 우리 大韓國(대한국)의 罪人(죄인)되기를 免(면)치 못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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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國(외국) 사람이라고 셔어히 녁이지 말지어다. 天地間(텬지간) 사람되기 한가지니 古(녯) 사람이 갈오대 四海(사해)가 皆(다) 兄弟(형뎨)라 니라. 그러기 셔로 사랑는 마암으로써 셔로 交際(교졔)고 셔로 미어지 말지어다.
50. 第五十課(뎨오십과) 自(스사)로 助(도)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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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하늘)이 自(스사)로 助(돕)는 人(사람)을 助(돕)는다 니 하날이 돕는다 은 곳 사람이 스사로 도음이라. 대개 사람이 뎌의 일을 뎨가 이 뎌의 몸을 도음인즉 뎨가 뎌의 일을 안히 면 이 뎨가 뎌의 몸을 돕지 아님이오녀. 그러 고로 사람이 스사로 도은 연후에 남이 돕나니 스사로 돕지 아니면 사람이 한 돕지 아니즉 이 可(가)히 曰(갈오)대 하날이 스사로 돕지 아니는 사람을 돕지 안는다 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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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셔로 돕는다 나 스사로 돕지 아니는 사람은 돕지 못나니. 그러 고로 남의 도음을 밧기도 뎌에게 잇신즉 남의 도음이 실샹은 스사로 도음이로다. 俗談(속담)에 일너시되 珠(구슬)이 三斗(셔말)이라도 貫(어)야 구슬이라 니 漁(고기)잡고져 는가. 綱(그믈)을 持(가지)고 水(물)에 入(들)지며 樵(나무)랴 거든 斧(도긔)를 荷(머이)고 山(산)에 登(올을)지어다. 나무는 도긔로 물에 向(향)며 고기 잡는 그믈로 산을 차지면 사람이 비록 돕고져 나 므삼 일을 도으리오. 이 그 는 일이 스사로 돕는 도에 어긤일새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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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 고로 天下(텬하) 萬事(만사)가 그 근본은 다 我(나)에게 잇시니 내가 잘 면 나의 福(복)이 되고 내가 잘못 면 나의 災(재앙)이 되는지라. 古語(녯 말삼)에 갈오대 禍福(화복)은 自(스사)로 求(구)지 아니는 自(쟈)가 업다 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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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常(샹)해 남을 도을 마암이 잇서야 惡(악) 일을 行(행)치 아니 하며 남의 도음도 來(오)나니 스사로 도음이 실샹은 셔로 도음이오녀 가령 農夫(농부)가 工匠(공쟝)의 물건을 사니 이 공쟝이 間接(간졉)으로 농부를 도음이오 공쟝이 농부의 곡식을 사니 이 농부가 간졉으로 공쟝을 도음이로다. 此(이) 一事(한 일)이 이러한 아니라. 사람이 셰샹에 살랴 면 千(쳔) 가지 萬(만) 가지 皆(다) 셔로 밧구는 일이니 셔로 밧굼이 곳 셔로 도음이오 셔로 도음은 이예 스사로 돕는 일이라. 농부가 농사는 일로 스사로 돕지 아니면 능히 공쟝을 돕는 곡식이 업실진즉 공쟝이 비록 물건이 잇서도 농사 아니는 농부를 돕지 못나니 그럼으로 물건 만드지 안는 공쟝은 농부가 곡식 잇서도 한 돕지 못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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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고)로 曰(갈오)대 人(사람)은 自(스사)로 助(돕)는다 나니 스사로 돕지 아니 는 사람은 하날도 돕지 아니며 사람도 돕지 아니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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