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
|
(李如松이 거동 보소.) 제 강산을 만들려고
|
2
|
|
|
풍진을 소멸하고
|
3
|
|
|
數三朔을 지체하니,
|
4
|
|
|
우리 한양 국운 보소.
|
5
|
|
|
오백 년 전할 운수
|
6
|
|
|
임진년에 마칠쏘냐?
|
|
7
|
|
|
난데없는 초립동이
|
8
|
|
|
조그마한 나귀 타고
|
9
|
|
|
삼척동자 征馬 들려,
|
10
|
|
|
李如松의 진중으로
|
11
|
|
|
기탄없이 지나가니,
|
|
12
|
|
|
李如松이 대분하여
|
13
|
|
|
군사 놈을 급히 불러
|
14
|
|
|
호령하고 하는 말이,
|
15
|
|
|
당돌하다 어떤 놈이
|
16
|
|
|
萬陣中을 멸시하고
|
17
|
|
|
말을 타고 지나가니
|
18
|
|
|
罪死無釋 놓을쏘냐?
|
19
|
|
|
한 걸음에 바삐 가서
|
20
|
|
|
星火같이 잡아 오라.
|
|
21
|
|
|
저 군사 거동 봐라.
|
22
|
|
|
쇠털 벙거지 제쳐 쓰고
|
23
|
|
|
군복 자락 홀쳐매고,
|
24
|
|
|
두 주먹을 불끈 쥐고
|
25
|
|
|
들숨날숨 헐떡거려,
|
26
|
|
|
바라보며 쫓아가며
|
27
|
|
|
숨찬 중에 하는 말이,
|
|
28
|
|
|
저기 가는 저 소년아
|
29
|
|
|
거기 잠깐 머물러라.
|
30
|
|
|
너 잡으러 내가 간다.
|
31
|
|
|
그려그려 급히 가니
|
32
|
|
|
두 발 동안 띄어놓고,
|
33
|
|
|
아무리 쫓아가도
|
34
|
|
|
그 모양 띄었구나!
|
|
35
|
|
|
게 있거라 소리 하니
|
36
|
|
|
타고 가는 초립동도
|
37
|
|
|
아무 말도 아니하고,
|
38
|
|
|
몰고 가는 삼척동자
|
39
|
|
|
들은 체도 아니하고
|
40
|
|
|
고만치만 하고 가니,
|
41
|
|
|
그려그려 쫓아가서
|
42
|
|
|
수십 리를 따라가서 본즉,
|
43
|
|
|
그 소년이 이 말 듣고
|
44
|
|
|
반석 위에 올라 앉아
|
45
|
|
|
호령하여 하는 말이,
|
46
|
|
|
분을 품고 말할진대
|
|
47
|
|
|
네 놈부터 죽이리라.
|
48
|
|
|
네 놈은 無罪하니
|
49
|
|
|
잠깐 참아 두거니와,
|
50
|
|
|
지금 당장 바삐 가서
|
51
|
|
|
네 장수 보내어라.
|
52
|
|
|
저 군사 눈치 보니
|
53
|
|
|
아마도 귀신이지
|
54
|
|
|
사람이 아니로다.
|
55
|
|
|
무사 얼른 좇아가서
|
56
|
|
|
그 연유를 奏達하니,
|
|
57
|
|
|
李如松이 이 말 듣고
|
58
|
|
|
마음에 大驚하여,
|
59
|
|
|
필마로 타고 가니
|
60
|
|
|
그 소년 하는 말이,
|
61
|
|
|
李如松 네 듣거라.
|
|
62
|
|
|
어찌 將略 있어
|
63
|
|
|
천자 명령 네 받들고
|
64
|
|
|
조선을 네 나와서,
|
65
|
|
|
군병을 거느리고
|
66
|
|
|
풍진을 소멸하여,
|
67
|
|
|
동국을 보존하니
|
68
|
|
|
네 공은 기특하나,
|
69
|
|
|
네 마음을 생각하면
|
70
|
|
|
베임이 마땅하되,
|
71
|
|
|
공로를 짐작함에
|
72
|
|
|
東國 功臣 극진하다.
|
73
|
|
|
大功을 이루었으니
|
74
|
|
|
국왕에게 하직하고
|
75
|
|
|
네 국으로 돌아가서,
|
76
|
|
|
천자 명을 갚는 것이
|
77
|
|
|
臣子 道理 당당하나,
|
78
|
|
|
쇠말뚝을 모두 싣고
|
79
|
|
|
곳곳에 穴을 질러,
|
80
|
|
|
산천 기운 상하게 하니
|
81
|
|
|
무슨 심사 그러하냐?
|
82
|
|
|
그 일은 고사하고
|
83
|
|
|
天意를 모르고서
|
84
|
|
|
氾濫한 뜻을 두니,
|
85
|
|
|
기일 없이 진을 치고
|
86
|
|
|
數月을 지체하니,
|
87
|
|
|
네 죄를 네가 아냐?
|
|
88
|
|
|
오십 근 철퇴 들어
|
89
|
|
|
李如松 이마 위에
|
90
|
|
|
덩그렇게 걸어놓고,
|
91
|
|
|
數罪하여 하는 말이
|
|
92
|
|
|
네 이마가 쇠 이마냐?
|
93
|
|
|
철퇴 들어 한번 치면
|
94
|
|
|
네 두골이 무엇 되냐?
|
|
95
|
|
|
李如松 거동 보소.
|
96
|
|
|
창황급히 일어나서
|
97
|
|
|
汗出沾背 일어서서
|
98
|
|
|
伏伏謝罪 하는 말이,
|
99
|
|
|
오늘 당장 가오리다.
|
100
|
|
|
절하고 돌아보니
|
101
|
|
|
초립동은 간 데 없고
|
102
|
|
|
반석 하나 남았도다.
|
103
|
|
|
초립동은 누구던가?
|
104
|
|
|
삼각산 신령일세.
|
|
105
|
|
|
李如松 돌아와서
|
106
|
|
|
軍中에 영을 놓고
|
107
|
|
|
각처로 흩뜨린 후에,
|
108
|
|
|
한양으로 올라가서
|
109
|
|
|
선조 대왕 뵈었으니,
|
110
|
|
|
선조 대왕 전별하사
|
111
|
|
|
용상 아래 내려와서
|
112
|
|
|
호송하여 하신 말씀,
|
113
|
|
|
대도독의 팔 년 공을
|
114
|
|
|
만분 일을 갚을쏘냐?
|
115
|
|
|
三萬里 악한 徑道
|
116
|
|
|
無恙하게 행차 하소.
|
|
117
|
|
|
李鰲城 金鶴峯이
|
118
|
|
|
李如松을 전송하여,
|
119
|
|
|
임진강에 다다라서
|
120
|
|
|
악수 相別하는 말이,
|
121
|
|
|
대도독의 이번 공로
|
122
|
|
|
竹帛에 올렸다가
|
123
|
|
|
千秋에 전하리다.
|
|
124
|
|
|
李如松 하는 말이,
|
125
|
|
|
이번에 이룬 공은
|
126
|
|
|
두 선생의 충성이요
|
127
|
|
|
김장군의 공덕이니,
|
128
|
|
|
소장은 말씀 마오.
|
|
129
|
|
|
李如松이 나왔다가
|
130
|
|
|
大功은 이뤘으나,
|
131
|
|
|
마음 한번 잘못 쓰고
|
132
|
|
|
초립동에 혼이 나서
|
133
|
|
|
이여송이 들어간 후,
|
134
|
|
|
조선이 태평이라.
|
|
135
|
|
|
선조 대왕 평복하고
|
136
|
|
|
治國治民 오년 만에,
|
137
|
|
|
西山大師 四溟堂이
|
138
|
|
|
상소하여 하는 말이,
|
139
|
|
|
소승이 중이로되
|
140
|
|
|
天機를 아는 고로,
|
141
|
|
|
낙산사 어젯밤에
|
142
|
|
|
天機를 잠깐 보니,
|
143
|
|
|
임진년에 패한 왜병
|
144
|
|
|
餘憤을 풀지 못해,
|
145
|
|
|
열세 해를 지금까지
|
146
|
|
|
군사 군기 조련하여,
|
147
|
|
|
未久에 나오기를
|
148
|
|
|
晝夜로 경영하니,
|
149
|
|
|
南天을 바라보니
|
150
|
|
|
殺氣가 충천이라,
|
151
|
|
|
난리 나기 불원하니
|
152
|
|
|
미리 막아 보옵소서.
|
|
153
|
|
|
선조 대왕 상소 보고
|
154
|
|
|
四溟堂을 불러들여,
|
155
|
|
|
선조 대왕 하는 말이
|
156
|
|
|
이 일을 어찌하리?
|
157
|
|
|
四溟堂 대답하되,
|
158
|
|
|
소승은 生佛이라.
|
159
|
|
|
소승이 한 걸음에
|
160
|
|
|
일본의 항복 받고
|
161
|
|
|
後弊 없이 하오리다.
|
|
162
|
|
|
선조 대왕 즐겨 하사
|
163
|
|
|
四溟堂을 보낼 적에
|
164
|
|
|
어필로 친히 쓰되,
|
165
|
|
|
朝鮮國王 修信使의
|
166
|
|
|
四溟堂이 生佛이라.
|
|
167
|
|
|
이 날에 떠나갈 제
|
168
|
|
|
各道 列邑 官長들이,
|
169
|
|
|
修信 行次 소문 듣고
|
170
|
|
|
어느 官長 아니 오리.
|
|
171
|
|
|
匹馬로 내려가서
|
172
|
|
|
동래읍을 들어가서
|
173
|
|
|
사흘을 留連하되,
|
174
|
|
|
동래 부사 송경이는
|
175
|
|
|
아니 오고 하는 말이,
|
176
|
|
|
허다한 俗人 두고
|
177
|
|
|
어느 신하 못 보내서
|
178
|
|
|
일개 山僧 중 보낼까?
|
|
179
|
|
|
四溟堂이 이 말 듣고
|
180
|
|
|
憤氣를 못 참아서,
|
181
|
|
|
동래 부사 拿入하여
|
182
|
|
|
數罪하여 하는 말이,
|
|
183
|
|
|
송경아 네 듣거라.
|
184
|
|
|
너 같은 역신들은
|
185
|
|
|
벼슬만 탐을 내고,
|
186
|
|
|
국사를 네 모르니
|
187
|
|
|
신하 도리 무엇이냐?
|
188
|
|
|
네 목을 끊어서
|
189
|
|
|
천백 명을 징계한다.
|
190
|
|
|
내 아무리 중이라도
|
191
|
|
|
왕명을 받들고서
|
192
|
|
|
만리 타국 들어가면,
|
193
|
|
|
사직을 보존하고
|
194
|
|
|
백성을 생각하거늘,
|
195
|
|
|
안연히 네가 앉아
|
196
|
|
|
漫忽하게 말만 하니,
|
197
|
|
|
네 所爲를 생각하니
|
198
|
|
|
處斬이 마땅하다.
|
|
199
|
|
|
處斬後戒 길을 떠나
|
200
|
|
|
배를 타고 들어가니
|
201
|
|
|
왜국이 어디메오?
|
202
|
|
|
九重大闕 여기로다.
|
|
203
|
|
|
四溟堂이 하는 말이
|
204
|
|
|
나는 조선 生佛이라.
|
205
|
|
|
왜의 황제 이 말 듣고
|
206
|
|
|
네가 정녕 生佛이면
|
207
|
|
|
못할 것이 없으리라
|
|
208
|
|
|
즉시에 분부하사,
|
209
|
|
|
八萬大藏經을
|
210
|
|
|
병풍에다 써서 놓고
|
211
|
|
|
그 병풍을 벌려 세워,
|
212
|
|
|
그 앞으로 말을 타고
|
213
|
|
|
지나오며 얼른 보고,
|
214
|
|
|
그 글을 다 외우라.
|
|
215
|
|
|
四溟堂 재주 보소.
|
216
|
|
|
말을 타고 지나가며
|
217
|
|
|
대장경을 다 본 후에,
|
218
|
|
|
왜왕 앞에 올라 앉아
|
219
|
|
|
대장경을 다 외우고
|
220
|
|
|
두 쪽을 안 외우니,
|
221
|
|
|
왜 황제 하는 말이
|
222
|
|
|
두 편은 안 외우나?
|
223
|
|
|
四溟堂 대답하되
|
224
|
|
|
안 본 것을 어찌 알리
|
225
|
|
|
병풍을 나가보니
|
226
|
|
|
바람에 겹쳤도다.
|
|
227
|
|
|
왜 황제 거동 보소.
|
228
|
|
|
또 다시 분부하여
|
229
|
|
|
쇠 방석을 들여다가
|
230
|
|
|
저 물에 떨쳐 타고
|
231
|
|
|
임의로 떠 다녀라.
|
|
232
|
|
|
四溟堂의 조화 보소.
|
233
|
|
|
그 방석을 잡아타고
|
234
|
|
|
물 위에 다니기를,
|
235
|
|
|
배 타고 다니듯이
|
236
|
|
|
임의로 왕래하니,
|
237
|
|
|
之南之北 저리 가고
|
238
|
|
|
之東之西 이리 오며,
|
239
|
|
|
팔만대장 많은 경을
|
240
|
|
|
高聲大讀 다 외우니,
|
|
241
|
|
|
저 황제 생각하니
|
242
|
|
|
아마도 生佛인가?
|
|
243
|
|
|
구리쇠로 집을 짓고,
|
244
|
|
|
四溟堂을 들여 보내
|
245
|
|
|
그 가운데 앉혀 놓고,
|
246
|
|
|
사면으로 숯을 쌓아
|
247
|
|
|
불을 질러 숯이 타니,
|
248
|
|
|
大風爐로 부쳐내어
|
249
|
|
|
그 쇠가 불에 녹아,
|
250
|
|
|
불집이 되었구나.
|
|
251
|
|
|
왜 황제 생각하니,
|
252
|
|
|
제 아무리 生佛이나
|
253
|
|
|
아니 죽고 살았으리.
|
|
254
|
|
|
四溟堂 거동 보소.
|
255
|
|
|
방에는 얼음 빙(氷)자
|
256
|
|
|
벽에는 눈 설(雪)자를,
|
257
|
|
|
그 두 자를 써 붙이고
|
258
|
|
|
그 가운데 앉았구나.
|
|
259
|
|
|
그 이튿날 왜놈들이
|
260
|
|
|
四溟堂이 녹았는가
|
261
|
|
|
쇠 집 안을 살펴보니,
|
|
262
|
|
|
四溟堂의 거동 보소.
|
|
263
|
|
|
이마에는 눈(雪)이 싸고
|
264
|
|
|
수염에는 얼음 달여,
|
265
|
|
|
안연히 꿇어 앉아
|
266
|
|
|
왜졸을 호령하되,
|
267
|
|
|
조선서 듣기에는
|
268
|
|
|
일본이 따뜻하길
|
269
|
|
|
천하의 제일이라,
|
270
|
|
|
이렇듯이 알았더니
|
271
|
|
|
차갑기가 짝이 없다.
|
272
|
|
|
이 놈들아 불 좀 넣어라.
|
|
273
|
|
|
왜 황제 이 말 듣고
|
274
|
|
|
놀라 듣고 하는 말이,
|
|
275
|
|
|
生佛은 生佛이라.
|
276
|
|
|
이 생불을 어이 하리.
|
277
|
|
|
쇠 말을 만들어서
|
278
|
|
|
숯불에 달궈내어
|
279
|
|
|
四溟堂을 타라 하니,
|
|
280
|
|
|
四溟堂이 생각하니
|
281
|
|
|
하던 중에 極難이라.
|
282
|
|
|
하늘을 우러러서
|
283
|
|
|
지성으로 비는 말이,
|
284
|
|
|
昭昭하신 하느님은
|
285
|
|
|
朝鮮 生佛 위하시사
|
286
|
|
|
一場 風雨 빌려주소서.
|
|
287
|
|
|
시각 내로 천둥소리
|
288
|
|
|
江山이 진동한다.
|
289
|
|
|
山川이 무너진 듯
|
2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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河海가 뒤눕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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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天이 갑갑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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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루룩 좍좍 오는 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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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오는 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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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엾도다 왜 왕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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魚鼈 沼가 되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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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황제 거동 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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蒼惶 大怯 일어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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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溟堂 앞에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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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한 왜 황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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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佛을 몰라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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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로 대접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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萬死無惜 죽여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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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佛인줄 몰랐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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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그쳐 살려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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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부대로 하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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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溟堂 거동 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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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왕에게 하는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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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선 임금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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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진 덕을 닦은 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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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이 감동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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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낙산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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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佛을 점지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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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 년에도 하나 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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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년에도 하나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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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生佛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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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나라 멸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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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망할 터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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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참고 나가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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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백 장 人皮 벗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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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年이 조공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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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황제 하는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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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대로 하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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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溟堂이 나올 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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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분부 하는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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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皮를 벗긴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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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靈長 人皮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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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사람 人皮로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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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溟堂이 나온 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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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백 장 인피 벗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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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년이 조공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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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가도 생각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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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用이 蕩竭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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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씨가 없어질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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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조공 고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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朱砂 銅鐵 대신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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鏡明 朱砂 삼백 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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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쇠 삼천 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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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가도 생각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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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用이 蕩竭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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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빌어 하는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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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백 명 군사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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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리를 사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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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하라 허락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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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 읍내 초량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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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집을 지어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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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백 명 왜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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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와서 살림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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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로 자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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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 왜관 거기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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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년(1608) 이월 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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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 대왕 승하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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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가 얼마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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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칠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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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땅 이십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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穆陵이 그 능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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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왕비도 穆陵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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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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