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십 오륙 세 나이 차면 가려 취부 하겠고나
7
길일 양신 가려 받아 만복 지인 만날 적에
16
공단사모 익선 꼬지 머리 우에 둘러 씨고
19
같은 연기 묘한 모양 보난 이도 앙정하다
24
열 일곱 살 들은 나이 저 늙은이 만났고나
35
은을 주면 너를 주며 금을 주면 너를 주랴
74
자든 입에 찰밀이지 배 부른 후 막걸리를
75
다나 쓰나 먹은 후난 대정 한번 아니 나네
85
얼음 겉은 두 손결은 백골인들 더 찰손가
86
애고애고 내 팔자야 이 고생이 무삼 일고
92
다 몰래라 하는 양만 열 네 해를 모시섭내
95
두서 없는 세간 살이 몸서리가 절로 나네
100
조석거리 없을 적에 꾸로 가기 죽기로다
103
바지 뜯어 토수 집고 허리띠로 보선 기워
107
저 노인곳 아니오면 내 주제가 이럴손가
109
있는 것이 부족커든 입난 것이 유난커나
110
각색으로 이러하니 잰들 어이 허잔 말고
111
원수 맺힌 아들자식 연생 오자 생하였다
112
사 오륙 세 겨우 차면 차차로 잃어버려
118
근력으로 생각하면 저 노인에 질배 없다
124
다시 마음 고처 먹어 저 노인 귀키 보자
126
안박 구억 즐기기는 나를 못내 하심이라
128
많이 먹고 체잖기는 자릅 없는 장군이요
129
새벽담배 석주기는 불 안 끄잔 경륜이라
133
미운 애기 품에 품고 궂인 일을 귀케 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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