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전문 보기 - 수양산가 (首陽山歌)

수양산가(首陽山歌)

수양산에서 고사리를 캐고, 위수빈에서 고기를 낚아

의적이 빚은 술 이태백 밝은 달이 등왕각 높은 집에

장건이 말을 비스듬히 타고 달구경가난 말명을 청하자

바람이 불고 눈비가 오려는지 동녘을 바라보니

자미봉 자각봉과 맑고 맑은 밝은 달과 푸른 나무와 흰 구름이

마을마다 저절로 가는 것이 휜들휘휘들

네이로이노 노네니나 비루하고나 이고 네로나 일나로 나로이 하고네 에이 나네니나노 니 나노 노너니나

목왕은 천자이지만 요지에서 잔치를 베풀어 즐기고

항우는 장사이지만 가을 달빛이 아득히 비친 군영에서 슬픈 노래로 탄식하고

명황은 뛰어난 임금이지만 양귀비와 이별한 후에 마외역에서 울었으니

적적한 푸른 집과 맑은 바람과 달에 천하의 영웅과 준걸이오

오늘같이 좋고 좋은 날 만나서 아니 놀으면 무엇을 하겠느냐

【원문】수양산가 (首陽山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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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 : 2023년 05월 0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