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 여러분! 반갑습니다.    [로그인]
키워드 :
지식놀이터 ::【이일걸의 지식창고 이일걸(蘇山)의 우리 땅 간도 대륙
이일걸(蘇山)의 우리 땅 간도 대륙
2019년
2019년 12월
2019년 12월 23일
2019년 12월 17일
2019년 12월 9일
2019년 12월 2일
2019년 11월
2019년 11월 25일
2019년 11월 12일
2019년 11월 4일
2019년 10월
2019년 10월 21일
2019년 10월 14일
2019년 10월 8일
2019년 10월 7일
2019년 9월
2019년 9월 30일
2019년 9월 22일
2019년 9월 16일
2019년 9월 8일
2019년 9월 1일
2019년 8월
2019년 8월 25일
2019년 8월 18일
2019년 8월 12일
2019년 8월 4일
2019년 7월
2019년 7월 28일
2019년 7월 21일
2019년 7월 13일
2019년 7월 6일
2019년 6월
2019년 6월 29일
간도 첫 답사…‘요하문명’의 실체는 ‘홍산 문화 유적’
2019년 6월 22일
about 이일걸(蘇山)의 우리 땅 간도 대륙
[광고]
[100 세트 한정] 행운의 2달러 스타노트+네잎클로버 컬렉션 35% 19,800원 12,800원
내서재
추천 : 0
간도(間島) # 요하문명 # 홍산 문화 # 홍산 문화 유적
【역사】
(2019.12.19. 18:07) 
◈ 간도 첫 답사…‘요하문명’의 실체는 ‘홍산 문화 유적’
[스카이데일리 연재] 대학원 박사 과정 후…우리 조상이 만들어낸 역사 현장 찾아
간도 첫 답사…‘요하문명’의 실체는 ‘홍산 문화 유적’
대학원 박사 과정 후…우리 조상이 만들어낸 역사 현장 찾아
 
대학원 박사학위 과정 수료 후 모교에 강사로 출강한지 4년 된 해에 백두산과 간도대륙을 갈 기회가 다가왔다. 준비하는 학위 논문이 간도대륙과 관련이 있어서 현지를 필히 답사할 필요가 있었다. 더구나 연변대학에서 개최하는 ‘제1회 연변대학 조선학 국제학술회의’에 참석이 가능한 9박 10일간 여행 일정이었다.
 
중국과의 미수교인 관계로 본적지의 신원증명은 물론 안기부의 승인이 필수였다. 7월 초에 여행 참가자 15명이 강남 늘봄 식당에서 첫 대면을 한 후 우리 여행 일행들은 1989년 8월 5일 홍콩으로 출발했다. 당시 한·중 양국은 미수교 상태라 홍콩을 거쳐 중국의 천진으로 입국할 계획이었다.
 
일행의 면면은 교수, 시인, 사업가, 한의사 등 다양한 직업인으로 구성됐으며 30대인 나는 젊은 축에 끼었다. 교육자로는 남성우, 박기덕, 유성규. 서한샘, 김양기, 시인인 김해석, 사업가인 이일연, 박선희, 배용하, 침구사인 최성례, 허정숙 미용실 원장, 여행사 직원 등으로 구성되었다. 일본의 김양기 교수는 천진에서 합류했다.
 
\na-;▲ 1934년 만주국 지도 [사진= 필자제공]
 
홍콩에 도착한 일행은 천진행 민항기 비행기로 타고 오후 늦게 천진 공항에 도착했다. 나도 첫 해외여행이라 긴장도 했지만 대부분 기름에 튀긴 향내 짙은 중국 음식에 매우 고생했다. 우리가 가지고 간 김치와 고추장으로 겨우 식사를 했다.
 
우리 일행이 저녁 식사 후 맥주를 마시기 위해 들린 곳이 하루 일과를 마친 젊은이들이 쌍쌍이 춤을 추는 곳이었다. 많은 젊은 사람들이 맥주 아닌 오렌지 주스 한잔만 시켜놓고 춤을 추고 있었다. 공산주의 사회도 이런 곳이 있음을 알았다. 우리 일행들은 조용히 구경만 하다가 유 교수 등은 무대에 나가서 몸을 흔드는 등 춤 시늉을 내었지만 매우 어색했다.
 
호텔에 돌아와 지하 카페에서 맥주를 마시는 유·남 교수 일행을 만나 합석했는데 그들의 명분이 100여 년 전 대원군이 잡혀왔던 천진에서 맞이한 밤을 그대로 보낼 수 없다는 것이었다. 나 역시 이들의 의기에 마음이 통해 두 교수와 함께 늦도록 맥주를 마시면서 중국 공산주의의 사회의 실상에 대하여 열띤 토론을 했다.
 
심지어 유 교수는 중국 사회의 자본주의화 가능성을 시험하자면서 자본주의의 팁 문화를 실행해보였다. 카페 문을 닫는 시간이 새벽 2시라 했지만 유 교수의 팁이 효력을 발휘하여 새벽 4시까지 맥주를 마셨다. 당시 건너편에는 젊은 독일인들 5명이 시끄럽게 떠들자 우리도 이에 질세라 아리랑을 부르는 등 종업원과 짧은 영어로 대화를 하면서 밤을 새웠던 기억이 새롭다.
 
이미 중국은 등소평의 경제개혁을 10년 동안 시행했지만 초기 시장경제 단계임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이 해 북경에서 일어난 피비린내 나는 6·4사태 강제진압으로 인해 서방 국가들이 중국 여행을 기피했으며, 우리가 머문 호텔 역시 서양인은 보기 힘들었으며 대부분 한국인이었다.
 
\na-;▲ 북간도 지형 약도 [사진= 필자제공]
 
아침식사 후 천진 역에 가서 모두 모여 기념촬영을 했다. 정오가 가까이 되어 천진 역에서 연길행 열차에 승차했다. 연길까지 소요시간이 28시간이며 내일 오후에 도착 예정이다. 곧이어 식당차에서 점심 식사를 대충 했다.
 
천진 시내를 벗어나니 녹색의 옥수수 밭이 대부분인 평지가 나타나고 산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진황도 역이 지나고 곧 산해관이 나타났다. 이곳이 만리장성의 동쪽 끝이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갈석산이 있는 곳이다. 우리 일행들은 고토인 간도대륙과 백두산을 볼 수 있다는 희망으로 맥주 파티를 벌이기 시작했다. 저녁 식사도 잊고 대화를 나누면서 교대로 목청이 터져라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다가 합창이 됐다. 우리의 노래 소리에 이웃 열차 칸의 연변 동포들이 하나 둘 나타나기 시작했다. 모두 함께 맥주를 마시고 노래를 불렸다. 우리 일행도 연변 동포들이 탄 옆 칸으로 건너가서 대화도 나누었다.
 
\na-;▲ 진내지(陳乃智)군과 이진(李 津)양과의 토론 모습 [사진= 필자제공]
 
막내인 김진욱 선생이 젊은 중국인 2명, 진내지(陳乃智)군과 이진(李 津)양을 데리고 왔다. 이들은 천진의 사범대와 광번전시대학 영어과에 다니는 대학생이었다. 시조 시인인 유 박사, 남 교수와 이들 간에 한중문학에 대한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중국의 전통 한시와 우리 전통 시조 및 중국 젊은이의 연애관 등에 대한 토론이 있었으며, 이들에게 우리와의 만남을 즉석 한시로 지어 달라고 부탁하니 다음과 같이 우리와의 만나는 정경을 멋지게 표현했다.
 
韓國的朋友 中國初次行 火車來相見 鐵路一線牽 歡迎您再來 希望您喜歡(陳乃智 作) 今日巧相聚 友誼長相存 但願人生久 千里共蜎蜎 (李 津 作)
 
해질 녘에 난하와 대릉하 부근을 통과했다. 이곳이 고조선의 수도였던 왕검성이 있던 험독현 부근인 모양이다. 어둠에 싸인 강물만이 흐르고 있었다. 이곳은 홍산 문화 유적지와 가깝다. 2000년대 초부터 중국이 동북아 최고의 문명이라고 홍보하는 ‘요하문명’의 실체는 홍산 문화 유적을 왜곡시킨 것이다.
 
이 홍산 유적은 중국의 한족 문명이 아닌 우리 선조들이 만들어 낸 고대 한민족의 전형적인 특색을 지니고 있다. 중국은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요하문명이라는 문명공정까지 만들어 내기 시작했다. 우리의 간도영유권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이어 세칭 습지로 유명한 요택을 지났다.
 
자리를 같이 한 연변 동포들도 매우 다정하고 친밀감이 갔다. 한 30대 젊은이는 연길에 사는데 한민족의 긍지를 갖고 열심히 살아간다면서 북한 말씨로 말했다. 열차 역무원도 대부분 여성이었다. 새벽녘에 심양을 지나 석탄 채굴로 유명한 무순 역이 나타났다. 모두들 얼굴은 석탄 그을림으로 인해 새까만 모습으로 변하고 눈동자만 빛났다.
 
동녘에 해가 솟아나니 창밖에는 평원 대신에 산과 구릉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흡사 나의 고향 산세와 같아 보였다. 간도대륙의 진면목을 보는 광경이다. 열차는 길림, 돈화를 거쳐 오후 해질 무렵 연길 역에 도착했고, 바로 백산호텔에 짐을 풀었다. 내일은 선조들이 간도대륙의 첫 개척지인 용정과 민족의 영산 백두산과 천지를 볼 수 있으리라.
간도(間島) # 요하문명 # 홍산 문화 # 홍산 문화 유적
【역사】 이일걸(蘇山)의 우리 땅 간도 대륙
• 우리 민족의 성산…백두산의 천지를 오르다
• 간도 첫 답사…‘요하문명’의 실체는 ‘홍산 문화 유적’
• 간도 대륙 역사를 시작하며…아직 살아있는 간도협약
【작성】 이일걸 한국간도학회 회장
▣ 커뮤니티 (참여∙의견)
내메모
[광고]
제주 클레르 드 륀 펜션 제주시 애월읍, M 010-6693-3704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로그인 후 구독 가능
구독자수 : 0
▣ 정보 :
역사 (보통)
▣ 참조 지식지도
▣ 다큐먼트
▣ 참조 정보 (쪽별)
◈ 소유
◈ 참조
 
 
 
 
▣ 참조정보
백과 참조
 
목록 참조
 
외부 참조
 
▣ 참조정보
©2021 General Libraries 최종 수정일: 2021년 1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