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 여러분! 반갑습니다.    [로그인]
키워드 :
고려가요
2019년 6월
2019년 6월 8일
서경별곡(西京別曲)
가시리
about 고려가요
[광고]
[100 세트 한정] 행운의 2달러 스타노트+네잎클로버 컬렉션 35% 19,800원 12,800원
내서재
추천 : 0
고려 가요(高麗歌謠) 서경별곡(西京別曲)
【학습】
(2019.06.08. 18:12) 
◈ 서경별곡(西京別曲)
지은이와 연대를 알 수 없는 고려 시대의 가요. 가사가 전하는 고려 가요 중에서 가장 뛰어난 것의 하나이다.
목   차
[숨기기]
서경(평양)이 서경이서울이지마는
중수(重修)한 곳인(새로닦은 곳) 중수한곳인 소성경(小城京)을 사랑합니다마는
임을 이별할 것이라면 (임을이별하기보다는) 임을 이별할 것이라면 차라리 길쌈하던 베를 버리고서라도
사랑만 해 주신다면 울면서 따라가겠습니다.
 
구슬이 바위 위에 떨어진들
끈이야 끊어지겠습니까?
(임과 헤어져) 천 년을 홀로 살아간들
사랑하는 임을 믿는 마음이야 끊기고 변할 리가 있겠습니까?
 
대동강이 대동강이넓은 줄을 몰라서
배를 내어 놓았으냐 사공아.
네 아내가 놀아난 줄도 모르고(너아내가 음란한 지 몰라서, 네가 시름이 큰 줄을 몰라서)
(가는배)다니는 배에 몸을 실었느냐 사공아.
(나의 님은) 대동강 건너편 꽃을
배를 타고건너편에 들어가면 배를 타고 건너편에 들어가면 꺾을 것입니다.
 
 

1. 요점 정리

• 작자 : 미상(未詳)
• 연대 : 고려 때
• 갈래 : 고려 가요
• 성격 : 진솔(眞率), 직선적, 적극적
• 형식 : 3음보로 매연 끝에 후렴, 분연체, 3연 14절 (3·3·3조가주류)
• 제재 : 임과의 이별
• 주제 : 이별의 정한, 이별의 슬픔
• 표현 : 반복법. 설의법, 비유법을 통해 감정을 진솔하고, 직설적, 적극적으로표현함
• 구성 : 여자가 떠나는 남자에게 말을 건네는 희곡적 구조로 전 3연으로 구성되어 있고, 매 연은 4구로 되어 있으며, 총 14연. 이 노래의 각 연은시상 전개에 있어서 매끄럽게 연결되지 못하고 있으며, 어조 역시 상당히이질적이다. 1연과 3연에서는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는 여인의 목소리가, 2연에서는 이성적인 어조를 지닌 남성의 목소리가 나타난다. 2연은 고려속요인 '정석가'와 동일한데, 이는 당대에 이와 같은 구절이 유행했다는점을 말해 주기도 하고, 구전되는 과정에서 후대 사람들에 의해 첨삭중복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한다. 따라서 이 노래는 단일한 작가의작품이 아니라 당시 여러 노래들이 합성하여 만들어진 곡이 아닌가 추정해볼 수 있다.
 
1연 - 1-4절 이별을 아쉬워 하는 연모의 정 (여인의 목소리)
2연 - 5-8절 임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과 믿음의 맹세 (남성의목소리)
3연 - 9-14절 떠나는 임에 대한 애원 (여인의 목소리)
 
• 특징 : '아즐가'라는 의미 없는 말을 넣고, 매구 끝에는 후렴구가 있음. 조선시대에 남녀상열지사(男女相悅之詞)라 비판받기도 했는데 그 이유는,' 배 타들면 것고리이다'는 여인의 정조를 범한다는 의미로 유교사회에서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 의의 : "청산별곡"과 함께 창작성과 문학성이 뛰어나다.
• 출전 : 악장가사(樂章歌詞), 시용향악보(時用鄕樂譜)
 
 

2. 내용연구

서경(평양)이 서경이 서울이지마는
중수(重修)한곳인 중수(重修)한 곳인 소성경(小城京 : 수도인 송도에 대하여 서경을 이르는 말)을 사랑합니다마는 (여인이사랑하는 곳)
(임을) 이별할 것이라면 (임을) 이별할 것이라면 (차라리) 길쌈하던 베(여인의모든 것, 생업)를 버리고서라도(존대의뜻이 아님)[임과 이별할 것이면 차라리 '질삼베'를 버리고서라도 임을좇겠다는 적극적이고 활달한 화자의 모습을 알 수 있다.]
(저를)사랑만해 주신다면 (저를)사랑만 해 주신다면 울면서 따르겠습니다. - 이별을 아쉬워하는 연모의 정
 
구슬이구슬이 바위 위에 떨어진들
끈이야 끈이야 끊어지겠습니까?[설의적 표현]
(임과헤어져) 천년을 천 년을 홀로(외따로) 살아간들
(사랑하는임을) 믿는 마음이야 믿는 마음이야 끊어지겠습니까(끊기고 변할 리가있겠습니까 / 설의적 표현)? - 임에대한 끊지 못하는 사랑과 믿음의 맹세
 
대동강 대동강[대동강은배가 없으면 임이 떠날 수없는 공간이므로, 화자와 임의 이별을 매개해주는공간이다 / 임과의 공간적 단절감을 드러내는 배경]이 넓은 줄을 몰라서
배를내어 배를 내어 놓았으냐 사공아.
네아내가 네 아내가 놀아난 줄도(음탕한 짓을 한 줄도, 너의 시름이 큰 줄을 몰라서 등으로 해석) 모르고
다니는배에 다니는 배에(떠나는 배에) 몸을 실었느냐 사공아.(시적화자는 떠나는 임을 붙들지 못하는 답답함을 '저 배가 없었으면 떠나지못할 텐데'라며 제 3자인 사공에 대한 원망으로 표출된다. 또 사공의부인에 대해 험담까지 하고 있는 것은 사공으로 하여금 배의 운항을중단하게 하려는 적극적 의도이지만 그 속뜻은 임에 대한 강렬한 애정을엿보게 한다. 이 구절은 엉뚱하게 욕을 얻어 먹는 사공의 처지가 안타까운것이 아니라 사랑에 눈먼 여인의 남탓이 볼 만하고, 당시 여인들이 사랑하는사람에게 함부로 하지 못하는 것 또한 '가시리'와 더불어 성별 차별의사회적 속성을 읽어낼 수 있다. 그러나 다른 작품들에 비해서 이 구절을통해서 여성의 적극적 의지가 다소 강하다는 것이다.)
(나의님은) 대동강 건너편 꽃(여기서는다른 여인, 즉 임이 새로이 좋아하는 여인을 비유함)을 배를 타면 꺾을 것입니다(그곳여인과 사랑을 맺을 것입니다. / 화자의 질투와 원망의 감정이 드러남). - 떠나는 임에 대한 애원
 
서경이 서경이 서울이지마는
중수(重修)한 곳인소성경(小城京 - 서경의 다른 이름)을 사랑합니다만,
임을 이별하기보다는 차라리
길쌈하던 베를 버리고서라도
저를사랑해 주신다면 울면서 따라가겠습니다. (이별의 거부와 연모의 정)
 
구슬이 바위에 떨어진들
끈이야 끊어지겠습니까?
임과떨어져 홀로 천 년을 살아간들
임을 사랑하고 있는 마음이야 끊어지겠습니까? (변함 없는 사랑과 맹세)
 
대동강이 넓은 줄을 몰라서
배를 내어 놓았느냐? 사공아.
네 아내가 음탕한 짓을 하는 줄도 모르고
떠나는 배에내 임을 태웠느냐? 사공아.
(나의 임은) 대동강 건너편 꽃을
배를타면 꺾을 것입니다. (사랑에 대한 원망과임을 믿지 못하는 마음)
 
 

3. 이해와 감상

 
골계(익살을부리는 가운데 어떤 교훈을 주는 일)미를 함축하고 있는 이 작품의 배경은 대동강변이다. 푸른 물결을 앞에 두고 임과 이별하는 화자는 자신의 슬픔을 억제하지 못하고 오직 임의 사랑만을 애원하며 하소연한다. 한의 정서로 애절한 사랑의 감정을 노래하는 것은 우리 시가 문학의 전통으로서 평민적 서정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같은 고려 속요 작품인 '가시리' 역시 이별의 슬픔과 간절한 사랑을 노래하였으며, 이러한 정서를 근대시에서 계승한 것이 김소월의 '진달래꽃'이다. 그런데 이 작품이 평민적 감정의 발현으로서 고려 속요의 가치를 보여 주는 특징적인 면은 3연에 있다.
 
즉, 한편으로는 사랑에 대한 믿음을 보이면서도, '강'만 건너면 혹시 다른 여인을 사귀지나 않을까'하는 불안과 질투의 감정을 숨기지 않고 드러낸다는 것은 사랑을 쟁취하려는 적극적인 삶의 태도와 현실적 생활 감정의 표현인 것이다.
 
이 노래는 모두 세 부분으로 나누어 음미할 수 있다. 첫 부분은 이별의 고통과 임의 뒤를 따르겠다는 애절한 소망과 연모(戀募)의 정을 노래한 8행까지이고, 둘째 부분은 사랑의 정(情)은 끊어지지 않으리라는 것을 노래한 16행까지, 마지막 부분은 임을 배에 싣고 떠나는 사공을 원망하는 내용이 담긴 마지막 행까지이다. '서경별곡'의 둘째 연은 '정석가'의 여섯째 연과 일치한다. 이것은 구전되는 과정에서 덧붙여진 것이 그대로 채록된 것이 아닌가 추측해 볼 수 있다.
 
 

4. 심화 자료

• '서경별곡'에 나타난 여인의 성격
 
'서경별곡'은 '가시리'와 함께 이별의 정한을 을 노래한 고려 가요이다. 그러면서 서정적 자아의 목소리가 여성적이라는 데에도 공통적인 면을 지닌다. 그러나 '가시리'에 나타나는 서정적 자아가 전통적으로 나타나는,인고(忍苦)와 순종을 미덕으로 간직하는 여인의 성격을 지녔다면, 이 노래의 서정적 자아는 적극적이고 활달했던 고려 시대 서경의 여인상을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 자기 희생과 감정의 절제를 통해서 재회를 기약하고 있는 '가시리'와는 달리 '서경별곡'은 이별을 적극적으로 거부하고 함께 있는 행복과 애정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제 3연에 나타나는 '사공'과 '그의 아내'는 사실은 남은 여인과 떠나는 임이 대동강을 건너가기만 하면 곧 다른 연인에게 정을 주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는 서정적 자아의 목소리에서 골계적(滑稽的)인 미를 발견할 수 있다.
 
(서경별곡과 가시리)
공통점
이별의 정한을 노래한 고려 가요이며 화자의 목소리가 여성적
 
차이점
서경별곡 적극적이고활달한 고려 시대의 여성상임
가시리 인고와순정을 미덕으로 간직하는 여성상
 
• '가시리'와 '서경별곡'의 화자의 태도
 
'가시리'와 '서경별곡'은 다같이 이별을 노래한 작품이며, 그 화자가 여성이리라고 판단되는 점에서도 공통적이다. 그러나 '가시리'가 자기 희생과 감정의 절제를 통해서 재회를 기약하는 이별가라면, '서경별곡'은 이별을 적극
고려 가요(高麗歌謠) 서경별곡(西京別曲)
【학습】 고려가요
• 예성강(禮成江)
• 서경별곡(西京別曲)
• 쌍화점(雙花店)
【작성】 이완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
▣ 커뮤니티 (참여∙의견)
내메모
[광고]
제주 클레르 드 륀 펜션 제주시 애월읍, M 010-6693-3704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로그인 후 구독 가능
구독자수 : 0
▣ 정보 :
학습 (보통)
▣ 참조 지식지도
▣ 다큐먼트
▣ 참조 정보 (쪽별)
◈ 소유
◈ 참조
 
 
▣ 참조정보
백과 참조
 
목록 참조
 
외부 참조
 
▣ 참조정보
©2021 General Libraries 최종 수정일: 2021년 1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