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양고전 아카데미 419강 강의자료 요약(2026.4.16.)
2026년 4월 16일 서울시 50+센터 중부캠퍼스(마포구 공덕동)
1. 당시제목: 춘사 2. 작자: 이백(李白, 701~762)
* 작자에 대한 설명은 지난주 418강 참조하세요
김영환교수의 동양고전아카데미 제359강(2024,09,05) 강의 교안 *《論語》〈里仁〉 4-26. 子游曰:事君數,斯辱矣;朋友數,斯疏矣。
*《史記》〈周本紀〉4-023 1.來 - 甲骨文, 원래는 보리(小麥) 《說文解字》「來,周所受瑞麥來麰。一來二缝,象芒朿之形」
1) 보리,
2) 방위를 나타내고 or 과거 현재를 나타냄,
3) 시간을 구성하는 단어,
4) 미래의, 장래의,
5) 오다(去, 往의 반대),
6) 發生, 來到, 暴風雨來了(폭풍우가 왔어요); 來路, 來歷, 來情去意(오고 가는 정) 등
7) 得 혹은 不得不. 함께 사용, 능력이 있고 없음을 표시, 가능과 불가능 표시, 來得及 도착할 수 있다 來不及 도착할 수 없다
老舍, 《月牙兒》十六「不過她們自己急于要用,而赶不來……才來照顧我」 그녀들이 스스로 급하게 필요할 뿐이어서, 그러나 어떻게 할 수가 없어…… 비로서 와서 나를 돌봐주었다."
8) 동사 뒤에 사용, 干宝, 《搜神記》「將子頭與劍來」 너의 머리와 칼을 주어라
제359강 보충설명 2 東晉‧干寶《搜神記》卷十一〈三王墓〉독해 * 志怪(괴이한 일을 기록)小說의 효시, 본인의 신비한 경험, (1)아버지와 함께 매장한 첩의 묘지를 10년후에 이장할 때 첩이 살아나옴 (2)형이 기절후 깨어나서 귀신의 이야기를 함 (3)귀신의 존재를 증명하겠다고 이 소설을 씀 ; 唐, 전기(傳奇)소설 《虬髯客傳》(무협소설의 원조), 明, 《三國志演義》 , 淸, 《聊齋志异》에 직접 영향
(원문) 楚干將、莫邪為楚王作劍,三年乃成,王怒,欲殺之。劍有雌雄,其妻重身,當產,夫語妻曰:「吾為王作劍,三年乃成;王怒,必殺我。汝若生子,是男,大,告之曰:『出戶,望南山,松生石上,劍在其背。』」於是即將雌劍往見楚王。王大怒,使相之,劍有二,一雄,一雌,雌來,雄不來。王怒,即殺之。莫邪子名赤,比後壯,乃問其母曰:「吾父所在?」母曰:「汝父為楚王作劍,三年乃成,王怒,殺之。去時囑我:『語汝子:出戶,往南山,松生石上,劍在其背。』於是子出戶,南望,不見有山,但睹堂前松柱下石砥之上,即以斧破其背,得劍。日夜思欲報楚王。王夢見一兒,眉間廣尺,言:「欲報讎。」王即購之千金。兒聞之,亡去,入山,行歌。客有逢者,謂:「子年少,何哭之甚悲耶?」曰:「吾干將、莫邪子也。楚王殺吾父,吾欲報之。」客曰:「聞王購子頭千金,將子頭與劍來,為子報之。」兒曰:「幸甚。」即自刎,兩手捧頭及劍奉之,立僵。客曰:「不負子也。」於是屍乃仆。客持頭往見楚王,王大喜。客曰:「此乃勇士頭也。當於湯鑊煮之。」王如其言。煮頭三日三夕,不爛。頭踔出湯中,躓目大怒。客曰:「此兒頭不爛,願王自往臨視之,是必爛也。」王即臨之。客以劍擬王,王頭隨墮湯中;客亦自擬己頭,頭復墮湯中。三首俱爛,不可識別。乃分其湯肉葬之,故通名三王墓。今在汝南北宜春縣界。
(국역) 《搜神記》卷11〈三王墓〉 1. 전설의 보검과 아버지의 죽음 초나라의 간장(干將)과 막야(莫邪) 부부는 초왕을 위해 칼을 만들었는데, 3년 만에야 완성되었습니다. 초왕은 (시간이 오래 걸린 것에) 노하여 그를 죽이려 했습니다. 칼에는 암수(雌雄) 한 쌍이 있었는데, 당시 아내 막야는 임신 중이었습니다. 출산에 이르러 남편 간장이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왕을 위해 칼을 만드는데 3년이 걸렸소. 왕이 노하셨으니 반드시 나를 죽일 것이오. 당신이 만약 아이를 낳아 아들이라면, 자란 뒤에 이렇게 말해주시오. 문을 나서 남산을 바라보라. 소나무가 바위 위에서 자라고, 칼이 그 뒤에 있느니라 하고 말이오." 그 후 간장은 암칼(雌劍)만을 가지고 초왕을 알현했습니다. 초왕은 크게 노하여 형상을 보는 자에게 칼을 살피게 하니, "칼은 두 자루로 암수가 있는데, 암칼만 오고 숫칼은 오지 않았습니다". 초왕은 격노하여 즉시 간장을 죽였습니다.
2. 아들 적의 복수 다짐 막야의 아들 이름은 적(赤)이었습니다. 훗날 장성하자 어머니에게 물었습니다. 제 아버지는 어디 계십니까? 어머니가 말하기를 "네 아버지는 초왕을 위해 칼을 만들다 3년 만에 완성하셨는데, 왕이 노하여 그를 죽였단다. 떠나실 때 내게 당부하시기를, 아이에게 문을 나서 남산을 바라보면 소나무가 바위 위에서 자라고, 그 뒤에 칼이 있다고 하셨느니라." 아들이 문을 나서 남쪽을 바라보았으나 산은 보이지 않았고, 다만 대청마루 앞 소나무 기둥 아래 초석(바위)이 보일 뿐이었습니다. 즉시 도끼로 그 기둥 뒤를 쪼개니 숫칼(雄劍)이 나왔습니다. 적은 밤낮으로 초왕에게 복수할 궁리만 했습니다.
3. 기이한 만남과 비장한 결단 한편, 초왕은 꿈에서 미간이 한 자나 넓은 아이가 나타나 복수하겠다고 말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왕은 즉시 천금의 현상금을 걸고 그를 수배했습니다. 적은 이 소식을 듣고 도망쳐 산속으로 들어가 한편으로는 걸어 다니며 한편으로는 노래를 불렀습니다. 한 객(客, 협객)이 그를 만나 물었습니다. "그대는 나이도 어린데 어찌 그리 슬피 우는가?" 적이 대답했습니다. "나는 간장과 막야의 아들입니다. 초왕이 내 아버지를 죽였기에 복수를 하려는 것입니다." 객이 말했습니다."왕이 그대의 머리에 천금의 현상금을 걸었다고 들었소. 그대의 머리와 그 칼을 내게 준다면, 내가 그대를 대신해 복수해주겠소." 아들 적이 말했습니다. "정말 다행입니다(바라던 바입니다)!" 말을 마치자마자 적은 스스로 목을 베었고, 양손으로 자기 머리와 칼을 받들어 바친 채 선 채로 굳어 죽었습니다. 객이 말했습니다. "그대를 저버리지 않겠소." 그제야 시신이 쓰러졌습니다.
4. 세 머리의 싸움과 삼왕묘 객이 머리를 가지고 초왕을 찾아가니 왕이 매우 기뻐했습니다. 객이 말했습니다. "이것은 용사의 머리이니, 마땅히 끓는 솥(탕확)에 넣어 삶아야 합니다." 왕이 그 말대로 했습니다. 머리를 사흘 밤낮 동안 삶았으나 전혀 무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머리가 펄펄 끓는 물속에서 튀어 오르며 눈을 부라리며 크게 노려보았습니다. 객이 말했습니다. "이 아이의 머리가 무르지 않으니, 왕께서 직접 오셔서 가까이 구경하십시오. 그러면 반드시 무를 것입니다." 왕이 가마솥 가까이 다가오자, 객이 칼로 왕을 겨누어 내리치니 왕의 머리가 솥 안으로 떨어졌습니다. 이어 객 또한 자신의 머리를 스스로 베어 내니, 그의 머리 역시 솥 안으로 떨어졌습니다. 세 머리가 솥 안에서 모두 뭉개지고 삶아져서 누구의 것인지 식별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솥 안의 국물과 고기를 나누어 장사 지냈으므로, 이를 통칭하여 삼왕묘(三王墓)라 부릅니다. 이 묘는 지금의 여남군 의춘현 경계에 있습니다.
(해설) 이 이야기는 단순한 복수극을 넘어, 자신의 목숨을 던져 약속을 지키는 신뢰와 절대 권력에 맞서는 희생을 상징합니다. 특히 세 명의 머리가 한데 섞여 묻혔다는 결말은 신분과 원한을 초월한 비극적 평등을 보여주는 독특한 장치입니다.
* 購 ~ 현상금을 걸다
9) 동사 앞에 사용, 我來畵, 大家都來唱歌 내가 그림 그리겠으니, 모두들 들어가서 노래 불러요.
10) 초래, 초치, 來致, 招來, 招致, 위로할 徠를 사용, 《論語》〈季氏〉「故遠人不服,則修文德以來之」 그런 까닭에 먼 곳에 있는 사람들도 복종하지 않으니 곧 문덕을 닦아서 그들을 초치한다.
* 徠(위로할 래) 가차하여 來를 사용합니다.
11) 10)과 유사함. 來服, 歸服, 歸順, 복종하다, 귀순하다
12) 來着,이전에 발생한 일,
陶淵明, 〈歸去來兮辭〉 「歸去來兮,田園將蕪胡不歸?既自以心為形役,奚惆悵而獨悲?悟已往之不諫,知來者之可追。實迷途其未遠,覺今是而昨非。舟遙遙以輕飏,風飄飄而吹衣。問征夫以前路,恨晨光之熹微。乃瞻衡宇,載欣載奔。僮仆歡迎,稚子候門。三徑就荒,松菊猶存。攜幼入室,有酒盈樽。引壺觴以自酌,眄庭柯以怡顏。倚南窗以寄傲,審容膝之易安。園日涉以成趣,門雖設而常關。策扶老以流憩,時矯首而遐觀。云無心以出岫,鳥倦飛而知還。景翳翳以將入,撫孤松而盤桓。歸去來兮,請息交以絕游。世與我而相違,復駕言兮焉求?悅親戚之情話,樂琴書以消憂。農人告余以春及,將有事于西疇。或命巾車,或棹孤舟。既窈窕以尋壑,亦崎嶇而經丘。木欣欣以向榮,泉涓涓而始流。善萬物之得時,感吾生之行休」
* 辭는 1) 辭 또는 兮가 들어 간다 2) 운이 있다 ~歸, 悲 追 * 以A .為 B~ A를 B로 되다(여기다) * 諫~ 돌이키다, 만회하다 * 載~載~ 한편으로 ~하고 < 또 한편으로 ~하다 * 扶老~ 지팡이
1. 귀향의 결단과 여정
歸去來兮 (귀거래혜) 田園將蕪胡不歸 (전원장무호불귀) 既自以心為形役 (기자이심위형역) 奚惆悵而獨悲 (해추창이독비)
돌아가자꾸나! 전원이 장차 황폐해 지려고 그러는 데 어찌 돌아가지 않겠는가? 이미 스스로의 마음이 육신의 노예가 되었으니, 어찌 실망하고 원망하면서 홀로 슬퍼 하겠는가? (깨달음)
悟已往之不諫 (오이왕지불간) 知來者之可追 (지래자지가추) 實迷途其未遠 (실미도기미원) 覺今是而昨非 (각금시이작비)
이미 지나 간 것은 돌이켜 봐야 만회할 수 없음을 깨닫고, 미래는 가이 쫓을 수 있음을 알았다. 실로 길을 헤맨 것이 그리 멀지 않았으니, 지금은 옳고 지나간 것은 틀렸다는 것을 깨닫았네.
舟遙遙以輕飏 (주요요이경양) 風飄飄而吹衣 (풍표표이취의) 問征夫以前路 (문정부이전로) 恨晨光之熹微 (한신광지희미)
배는 흔들흔들 가볍게 흔들리고, 바람은 살랑살랑 불면서 내 옷깃을 스치네. 먼 길 가는 이에게 앞길을 물어보며, 새벽 빛이 희미한 것을 한스러워 하네.
* 세 길의 단어( 路 道 途)의 차이점
* 復駕言兮焉求~ 언(言)은 뜻이 없다 * 欣欣向榮~ 무성하다 사업이 잘되다
2. 고향집 도착과 안식
乃瞻衡宇 (내첨형우) 載欣載奔 (재흔재분) 僮僕歡迎 (동복환영) 稚子候門 (치자후문)
마침내 집의 가로 목 문이 보이니, 한 편으로 기쁘고 한 편으로 달려서 가니 머슴 아이들은 나를 환영하고, 어린 자식들은 대문 앞에서 기다리네.
三徑就荒 (삼경취황) 松菊猶存 (송국유존) 攜幼入室 (휴유입실) 有酒盈樽 (유주영준)
뜰 안의 세 갈래 길은 황폐해졌으나, 소나무와 국화는 그대로 남아 있구나. 어린 자식의 손을 잡고 방으로 들어서니, 술통에는 술이 가득 차 있네.
壺觴以自酌 (인호상이자작) 眄庭柯以怡顏 (면정가이이안) 倚南窗以寄傲 (의남창이기오) 審容膝之易安 (심용슬지이안)
술병과 술잔을 끌어당겨 스스로 따라서 마시니, 정원의 나뭇가지를 바라보며 기쁜 얼굴을 짓네. 남쪽 창가에 기대어 거드름 피워보니, 무릎 하나 들일 좁은 방이지만 편안함을 깨닫았네.
3. 전원에서의 유유자적한 삶
園日涉以成趣 (원일섭이성취) 門雖設而常關 (문수설이상관) 策扶老以流憩 (책부로이류게) 時矯首而遐觀 (시교수이하관)
날마다 정원을 거니는 것으로 즐거움을 삼고, 문은 달아 놓았으나 항상 닫아 두었 노라. 지팡이에 몸을 의지해 걷다 쉬기도 하며, 때때로 머리를 들어 먼 곳을 바라보네.
云無心以出岫 (운무심이출수) 鳥倦飛而知還 (조권비이지환) 景翳翳以將入 (경예예이장입) 撫孤松而盤桓 (무고송이반환)
구름은 무심히 산골짜기에서 나오고, 날다 지친 새들은 돌아올 줄을 아는구나. 햇빛은 장차 뉘엿뉘엿 지려 하는데, 외로운 소나무를 어루만지며 서성거린다.
4. 자연의 섭리와 생의 자각
歸去來兮 (귀거래혜) 請息交以絕遊 (청식교이절유) 世與我而相違 (세여아이상위) 復駕言兮焉求 (부가언혜언구)
돌아 가리라! 사람과 교류 끊고 세상과의 왕래를 끊으리라. 세상과 나는 서로 어긋났으니, 다시 수레를 타고 나가서 무엇을 구하겠는가?
悅親戚之情話 (열친척지정화) 樂琴書以消憂 (낙금서이소우) 農人告余以春及 (농인고여이춘급) 將有事于西疇 (장유사우서주)
친척들과 나누는 정겨운 이야기를 즐거워하고, 거문고와 책을 즐거움으로 삼는다. 농부가 나에게 봄이 왔음을 알려주니, 이제 서쪽 밭에 나가 할 일이 생겼구나.
或命巾車 (혹명건차) 或棹孤舟 (혹도고주) 既窈窕以尋壑 (기요조이심학) 亦崎嶇而經丘 (역기구이경구)
혹은 장막 친 수레를 타고, 혹은 외로운 배를 저어가네. 깊숙한 골짜기를 찾아가기도 하고, 험한 산길을 넘어 언덕을 지나기도 하네.
木欣欣以向榮 (목흔흔이향영) 泉涓涓而始流 (천연연이시류) 善萬物之得時 (선만물지득시) 感吾生之行休 (감오생지행휴)
나무들은 무성하게 자라나고, 샘물은 졸졸 솟아 흐르기 시작하네. 만물이 제때를 만난 것을 기뻐하며, 나의 삶도 머지않아 끝날 것임을 느낀다.
* 或命巾車~ 타다, 마차를 부리다 * 既 ~ 亦~ ~뿐만 아니라 ~ 또한
* 중국 문학의 발전한 장르 1. 先秦(선진): 辭(사) • 배경: 진나라가 통일하기 이전, 특히 남방의 초나라에서 발전한 양식입니다. • 특징: 대표적으로 굴원(屈原)의 《초사(楚辭)》가 있습니다. 북방의 《시경》이 현실적이고 담백하다면, '사'는 신비롭고 낭만적이며 문장이 화려하고 깁니다. • 의미: 개인의 감정을 강렬하게 토로하는 서정성을 확립했습니다. - 굴원(屈原)초사(楚辭) : '초사'는 작품명이면서, 선진 시대 초나라 지역의 특색을 담은 문학 장르 전체를 일컫기도 합니다. - 작자 미상 (북조 민요) 목란사(木蘭辭) : 흔히 '뮬란'의 원전으로 잘 알려진 이 작품은 엄밀히 말하면 선진 시대가 아닌 남북조 시대 북조(北朝)의 악부 민요입니다. - 도연명(陶淵明)거래사(歸去來辭): 이 작품은 동진(東晉)시대의 작품으로, 사(辭)라는 형식을 빌려 개인의 내면을 완벽하게 표현한 명문입니다.
2. 漢(한): 賦(부) • 배경: 강력한 통일 제국을 건설한 한나라의 위엄을 과시하기 위해 나타났습니다. • 특징: 시와 산문의 중간 형태입니다. 사물의 외양이나 제국의 장대함을 아주 세밀하고 화려한 수식어로 묘사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 의미: 일종의 '보여주기식' 궁정 문학 성격이 강하며, 한자 특유의 화려한 미사여구가 극치에 달했습니다. - 사마상여 〈자허부(子虛賦)〉: 가상의 인물들이 대화하며 제후와 천자의 사냥 규모를 화려한 필치로 자랑하는 대표작입니다. - 반고 〈양도부(兩都賦)〉: 서도 장안과 동도 낙양의 풍속과 지형을 비교하며 유교적 교훈을 담았습니다. - 장형 〈귀전부(歸田賦)〉: 관직을 떠나 전원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소박한 마음을 담아, 한 부의 문체가 화려함에서 서정적으로 변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3. 唐(당): 詩(시) • 배경: 중국 문학의 황금기로, 과거 시험에 시가 포함되면서 전 국민적인 문학이 되었습니다. • 특징: 우리가 흔히 아는 오언절구, 칠언율시 등 엄격한 형식을 갖춘 '근체시'가 완성된 시기입니다. 이백(낭만주의), 두보(현실주의) 같은 거장들이 활동했습니다. • 의미: 중국 문학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한시'의 전형을 완성했습니다. - 이백 〈장진주(將進酒)〉: '시선(詩仙)'이라 불리는 이백의 호방함이 극에 달한 작품으로, 인생의 허무를 술로 달래며 쾌남아의 기상을 노래합니다. - 두보 〈춘망(春望)〉: '시성(詩聖)' 두보가 안록산의 난 중에 파괴된 장안을 보며 나라와 가족을 걱정하는 비장미를 담았습니다. - 왕유 〈녹채(鹿柴)〉: 산수 자연의 고요함과 그 속에 녹아든 불교적 선(禪)의 경지를 간결하고 아름답게 표현했습니다.
4. 宋(송): 詞(사) • 배경: 상업이 발달하고 도시의 유흥 문화가 번창하면서 나타났습니다. • 특징: 시(詩)가 엄격한 규칙에 맞춰 쓰는 것이라면, 사(詞)는 노래 가사입니다. 기존의 곡조(사패)에 맞춰 글자 수를 채워 넣었기 때문에 구절의 길이가 들쭉날쭉하여 '장단구(長短句)'라고도 불립니다. • 의미: 서정적이고 섬세하며, 남녀 간의 사랑이나 이별 등 세속적인 감정을 유려하게 표현했습니다. - 소식 〈염노교·적벽회고〉: 적벽의 장대한 풍광을 보며 과거 영웅들의 업적과 인생의 무상함을 호방한 필치로 노래했습니다. - 이청조 〈성성만(聲聲慢)〉: '심심하고 적막하다'는 감정을 섬세한 언어로 나열하며, 전란 속에 남편을 잃은 슬픔을 극도로 치밀하게 묘사했습니다. - 유영 〈우림령(雨霖鈴)〉: 연인과의 이별을 앞둔 애절한 감정을 세밀하게 묘사하여 당시 민중들 사이에서 가장 널리 불렸던 대표곡입니다.
5. 元(원): 曲(곡) • 배경: 몽골의 지배 아래 지식인들이 하층민과 어울리며 연극(희곡) 문화가 발달했습니다. • 특징: 송사(宋詞)에 대사(아니)와 동작(과)이 더해진 종합 예술의 형태입니다. 구어체와 속어를 과감히 사용하여 매우 생동감 넘칩니다. • 의미: 서민 중심의 '공연 문화'가 문학의 주류로 올라온 시기입니다. - 왕실보 〈서상기(西廂記)〉: 봉건적 사회 질서를 극복하고 사랑을 쟁취하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다룬 중국 희곡의 백미입니다. - 관한경 〈두아원(竇娥冤)〉: 억울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여인 두아의 비극을 통해 당시 원나라 사회의 부패와 모순을 고발했습니다. - 마치원 〈한궁추(漢宮秋)〉: 흉노로 떠나보내야 했던 왕소군의 비극적 사랑 이야기를 다룬 역사극입니다.
6. 明淸(명청): 小說(소설) • 배경: 인쇄술의 발달과 시민 계층의 성장으로 읽을거리에 대한 수요가 폭발했습니다. • 특징: 《삼국지연의》, 《수호전》, 《서유기》, 《홍루몽》 등 우리가 잘 아는 대작들이 이 시기에 쏟아져 나왔습니다. 운문(시)의 시대가 지고 본격적인 산문(소설)의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 의미: 일상적인 언어로 복잡한 인간 사회와 심리를 묘사하며 현대 문학으로 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했습니다. - 나관중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 위·촉·오 세 나라의 쟁패를 다룬 역사 소설로, 영웅들의 지략과 충의를 장대하게 그려냈습니다. - 오승은 〈서유기(西遊記)〉: 손오공, 저팔계 등이 삼장법사를 모시고 인도에 불경을 가지러 가는 과정을 그린 낭만주의 신마(神魔) 소설입니다. - 조설근 〈홍루몽(紅樓夢)〉: 가(賈)씨 가문의 몰락 과정을 통해 중국 봉건 사회의 모순과 인간사의 무상함을 다룬 사실주의 소설의 정점입니다.
2026.4.16 주정봉 강의 요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