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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 사기 강의 자료 요약김영환교수의 지식창고 2026.03.15. 15:06 (2026.03.15. 14:31)

동양고전 아카데미 414강 강의자료 요약(2026.3.12.)

 
司馬遷《史記》 原文 강독, 부수적으로 (1)唐詩 〈終南山〉과 작자 王維 및 주요 단어(詩中有畵, 畵中有詩,太行(乙),天都,海隅,迴望,靑靄,中峰,陰晴,衆壑,投宿,樵夫 등)에 대해서 설명 ; (2)《大傳》과 《小傳》 ; 《國語》와 《左傳》에 대하여 상세한 설명 ; (3)《國語》〈楚語上〉문장을 통한 周代의 교육과 申叔時의 楚共王의 교육과 必讀書(春秋,詩,世,禮,樂) 및 6德,6行,6禮와 孔子의 5經 등의 관계에 대하여 설명 ; (4)王羲之 가족(王徽之, 王獻之)과 羅大經, 權德輿 등의 인물에 대하여 상세한 설명 ; (5)息國과 鄭國의 전쟁을 통해 본 전쟁의 조건 5不韙(基,度,助,名,綱) 상세 설명 ; (6)《論語》〈里人〉「君子欲訥於言而敏於行」을 통하여 毛澤東과 4夫人, 자녀(李訥, 李敏) 및 爲人民服務 정신 등 설명 ; (7)朱熹의 독서방법(窮理-讀書-順序-致精)등에 대하여 설명 ; (8)左宗棠과 어린 妾(章怡)의 이야기 설명 ; (9)息의 甲骨文과 《說文解字》의 문자학적 의미 설명 ; (10)周代 4時祭祀(봄-礿,여름-禘,가을-嘗,겨울-蒸)과 呼吸喘息 및 鶴首苦待 등에 대하여 설명하였습니다.
동양고전 아카데미 414강 강의자료 요약(2026.3.12.)
 
2026년 3월 12일 서울시 50+센터 중부캠퍼스(마포구 공덕동)
 
 
 
 
1. 당시제목: 종남산
2. 작자: 왕유(王維, 699~761)
 
* 작자에 대한 설명은 지난주 413강 참조하세요
 
 
* 수비남산 복여동해(壽比南山 福如東海)'
생신을 축하하며 장수를 기원할 때 사용하는 아주 품격 있는 문구입니다.
고령인 80세 이상의 분들에게 생일 선물로 이 글을 드린다고 합니다.
* 태항(太行)산맥은 산동성과 산서성을 가르는 산맥입니다.
 
 

 
김영환교수의 동양고전아카데미 제355강(2024,06,27) 강의 교안
*《論語》〈里仁〉
4-23. 子曰:以約失之者,鮮矣。
 
 

 
*《史記》〈周本紀〉4-023
1. 興- 갑골문, 원래는 일어나다
《說文解字》「起也。从舁从同。同力也」
《說文解字注》「廣韵曰:盛也,舉也。善也。
 
(1) 일어나다,
《詩經》 〈衛風·氓〉
 
(2) 성행, 유행하다,
 
(3) 흥성하게 하다,
諸葛亮, 〈出師表〉
 
(4) 시작하다,
《周禮》〈地官·舞師〉
 
(5) 추천, 선발하다,
《禮記》〈中庸〉
 
(6) 성공하다,
《國語》〈楚語上〉「教之春秋,而爲之耸善而抑惡焉,以戒勸其心;教之世,而爲之昭明德而廢幽昏焉,以休惧其動;教之詩,而爲之導廣顯德,以耀明其志;教之禮,使知上下之則;教之樂,以疏其穢而鎭其浮;......教備而不從者,非人也。其可興乎!」 韋昭 注..「興,猶成也」
 
《국어(國語)》 〈초어 상(楚語上)〉에 나오는 대목으로, 초나라 장왕(莊왕)이 신숙시(申叔時)에게 태자를 어떻게 교육해야 하는지 묻자 그가 대답한 '태자 교육의 9가지 과목' 중 일부입니다.
"그(태자)에게 《춘추(春秋)》를 가르치되, 선을 드높이고 악을 억제하는 도리를 일러주어 그 마음을 경계하고 권면하게 하며, 광명정대한 인품인 인의예지를 밟히고 어둡고 어리석은 것은 없애고 그 행동에 있어 두려워함을 그치고,
그에게 《시경(詩經》을 가르치되, 넓고 밝은 덕으로 인도하여 그 뜻을 환하게 밟히며,
그에게 《예(禮)》를 가르쳐 상하의 법칙을 알게 하고,
그에게 《악(樂)》을 가르쳐 마음의 더러움을 씻어내고 들뜬 기운을 가라앉히게 해야 합니다.
...... (중략) ......
가르침을 이처럼 다 갖추었는데도 따르지 않는 자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러니 어찌 그가 성공할 수 있겠습니까"
 
위소 주(注): "흥(興)은 성(成, 이루다/성공하다)과 같다."
 
*국어(國語)와 좌전(左傳)
1. 좌전(左傳) - "경(經)을 해석하는 큰 기록" (대전/내전)
《좌전》은 공자가 엮은 노나라의 역사서인 《춘추(春秋)》를 해설한 주석서입니다.
• 성격: 《춘추》라는 경전의 내용을 구체적인 사건과 역사적 배경으로 풀이했기 때문에 '내전(內傳)' 혹은 '대전(大傳)'이라 불립니다.
• 서술 방식: 편년체(연대순)를 따르며, 전쟁의 전말이나 정치적 복선 등을 아주 상세하고 방대하게 서술합니다. 춘추시대의 정사(正史)를 다루는 가장 권위 있는 '메인 기록'으로 대접받았습니다.
 
2. 국어(國語) - "말 위주의 보조적 기록" (소전/외전)
《국어》는 춘추시대 8개 나라(주, 노, 제, 진, 정, 초, 오, 월)의 역사적 사건 중에서도 특히 '인물들의 대화나 연설'을 중심으로 엮은 책입니다.
• 성격: 《좌전》이 역사적 사실(사건)의 흐름을 중시한다면, 《국어》는 그 사건 이면의 '말(語)'에 집중합니다. 그래서 《좌전》을 보완하는 '외전(外傳)' 혹은 상대적으로 지엽적인 내용을 다룬다는 의미에서 '소전(小傳)'이라 불리기도 했습니다.
• 서술 방식: 국가별로 분류된 국별체 형식입니다. 《좌전》과 겹치는 사건이 많지만, 《좌전》에 없는 흥미로운 비화나 교훈적인 대화가 풍부하여 역사를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3. 두 책의 관계: "좌씨춘추(左氏春秋)"
전통적으로 이 두 책은 모두 노나라의 사관인 좌구명(左丘明)이 지은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그래서 옛 학자들은 다음과 같이 정리하곤 했습니다.
"사건을 기록한 것이 《좌전》이고, 말을 기록한 것이 《국어》이다."
 
*세(世)를 역사책이라고 부르는 이유
 
1. 글자의 어원: "30년, 즉 한 세대의 흐름"
한자 '世(세)'의 모양을 자세히 보면, 숫자 '十(열 십)'자 세 개가 합쳐진 형태(10 x 3 = 30)를 띠고 있습니다.
• 예로부터 동양에서는 30년을 부모가 자식에게 가업을 물려주는 '한 세대(Generation)'의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 따라서 '세'라는 글자 안에는 시간의 흐름과 계승이라는 의미가 본질적으로 담겨 있습니다. 역사는 곧 이러한 세대들의 층을 쌓아가는 과정이기에 '세'가 역사적 의미를 갖게 된 것입니다.
 
2. 사마천의 《사기》와 '세가(世家)'
역사 책의 대명사인 사마천의 《사기》는 다섯 가지 체제(본기, 표, 서, 세가, 열전)로 구성됩니다. 그중 '세가(世家)'는 제후들의 역사를 다룹니다.
• 의미: '대를 이어가는(世) 집안(家)'이라는 뜻입니다.
• 역할: 황제의 기록인 '본기'보다는 낮지만, 개인의 기록인 '열전'보다는 높은 위상을 가집니다. 특정 지역을 다스리며 그 권력을 자손에게 세습한
• 제후국들의 흥망성쇠를 기록했기 때문에, 이들의 기록 자체가 곧 한 나라의 역사가 되었습니다.
• 상징성: 사마천은 공자(孔子)처럼 직접 나라를 다스리지는 않았으나 그 정신적 영향력이 대대로 이어지는 인물도 '세가'에 포함시켰습니다. 이는 '세(世)'가 단순히 혈연뿐 아니라 '영향력의 지속'을 의미함을 보여줍니다.
 
3. '세(世)'와 '전(傳)'의 결합
우리가 흔히 역사를 '세전(世傳)'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세상(세대)에 전해 내려오는 기록"이라는 뜻입니다.
• 개인은 죽지만, 그가 속한 가문이나 국가, 그리고 그들이 남긴 업적은 '세대(世)'를 통해 '전달(傳)'됩니다.
• 이처럼 단절되지 않고 이어지는 연속성이 역사의 본질이기 때문에, '세'라는 글자가 역사 서술의 핵심 단위이자 상징이 된 것입니다.
 
요약하자면
'세(世)'는 단순히 숫자를 세는 단위가 아니라, "단절되지 않고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는 시간의 축"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한 가문이나 국가가 대를 이어가며 남긴 발자취를 기록한 것을 '세(世)'라 부르며, 이것이 곧 역사 책의 중요한 갈래가 된 것입니다.
 
 
* 중국의 고대 문헌 중 하나인 《세본(世本)》은 후대 기전체(紀傳體) 역사 서술의 원형을 제시한 대단히 중요한 기록물입니다. 사마천이 《사기》를 집필할 때 가장 핵심적인 자료로 삼았던 문헌이기도 하죠.
1. 《세본(世本)》이란 무엇인가?
《세본》은 중국 전국시대(대략 기원전 3세기경)에 조나라나 위나라의 학자가 편찬한 것으로 추정되는 역대 계보와 역사를 다룬 책입니다.
• 범위: 전설상의 황제(黃帝) 시기부터 전국시대 말기까지의 제왕, 제후, 경대부(卿大夫)들의 계보와 그들이 만든 기물, 성씨의 유래 등을 기록했습니다.
• 의미: '세상의 근본' 혹은 '대대로 이어온 근본'이라는 뜻으로, 씨족의 계보를 정리해 그 뿌리를 밝히는 데 목적이 있었습니다.
 
2. 왜 '최초의 기전체 형식'이라 불리는가?
엄밀히 말해 완전한 기전체 역사는 사마천의 《사기》가 처음이지만, 그 구성 요소를 처음으로 갖춘 것은 《세본》입니다. 《세본》은 총 15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중 핵심 분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제계(帝系): 제왕들의 계보 (후대의 '본기'로 발전)
• 왕후(王侯): 제후들의 계보 (후대의 '세가'로 발전)
• 전(傳): 주요 인물의 행적 (후대의 '열전'로 발전)
• 씨족(氏族): 성씨의 유래
• 작작(作勺): 각종 기물과 제도의 발명사 (후대의 '서(書)'나 '지(志)'의 원형)
이처럼 인물과 가문을 중심으로 역사를 분류하여 기록한 방식은, 시간순으로만 나열하던 기존의 편년체(예: 《춘추》)와는 완전히 차별화된 파격적인 시도였습니다.
 
3. 사마천과 《세본》의 관계
사마천은 《사기》 〈태사공자서〉에서 자신이 참고한 주요 문헌으로 《세본》을 언급했습니다.
"나는 《세본》과 《춘추》를 근거로 삼아..."
특히 《사기》의 앞부분인 오제본기(五帝本記)와 각국의 세가(世家) 부분은 《세본》에 기록된 계보가 없었다면 집필 자체가 불가능했을 정도로 의존도가 높습니다. 사마천은 《세본》의 딱딱한 계보에 생생한 사건과 대화를 결합하여 우리가 아는 기전체 역사를 완성한 것입니다.
 
4. 현재의 상태: "집본(輯本)으로만 전해지는 책"
안타깝게도 《세본》 원본은 당나라 이후 소실되어 전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후대의 학자들이 다른 책(《사기정의》, 《태평어람》 등)에 인용된 《세본》의 구절들을 하나하나 수집하여 복원해 놓았습니다. 이를 '집본(輯本)'이라고 부르며, 청나라 시대의 학자 모반린(卯泮林)이나 선성언(孫星衍)이 복원한 판본이 유명합니다.
 
[요약 비교]
《세본》(世本)
시대 : 전국시대 (기원전 3세기)
특징 : 기전체의 골격(뼈대) 제공
주요 내용 : 계보와 기원 위주
위상 : 기전체의 효시(선구자)
《사기》(史記)
시대 : 전한 시대 (기원전 1세기)
특징 : 기전체의 완성(살을 붙임)
주요 내용 : 인물의 삶과 시대상 위주
위상 : 기전체의 정식 출발점
 
사마천이 《세본》을 통해 계보를 확인하고, 《좌전》과 《국어》를 통해 풍성한 이야기를 채워 넣어 《사기》라는 걸작을 만들었음을 생각하면, 《세본》은 말 그대로 동양 역사학의 '유전자'와 같은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유교 문화권의 사상과 학문의 뿌리가 되는 '13경(十三經)'은 당나라 시대의 9경 체제를 거쳐 송나라 시대에 이르러 비로소 완성된 유교 성전의 결정체입니다.
각 경전은 크게 '경(經)'과 그에 대한 해설인 '전(傳)' 혹은 '기(記)'로 구성되며, 정치, 철학, 문학, 예법을 아우릅니다.
 
* 유교 13경(十三經) 일람 및 핵심 내용
삼경 (기초)
• 周易 (주역) - 우주의 원리와 인간의 운명을 점(占)과 괘로 풀이한 철학서
- 역경(易經)
• 尙書 (상서) - 요순시대부터 주나라까지 고대 제왕들의 통치 기록과 연설문
- 서경(書經)
• 詩經 (시경) - 주나라 초부터 춘추시대까지 민간 가요와 궁중 음악 가사 모음
- 305편 수록
 
삼례 (예법)
• 周禮 (주례) - 주나라의 관제(정부 조직)와 국가 통치 시스템을 기록
- 외적인 제도
• 儀禮 (의례) - 관혼상제 등 개인이 지켜야 할 구체적인 예절과 절차
- 실천적 예법
• 禮記 (예기) - 예법의 철학적 의미와 본질을 논한 논설 및 기록 모음
- 유가 사상의 보고
 
삼전 (역사)
• 左傳 (좌전) - 《춘추》를 역사적 사건 중심으로 상세히 풀이한 서사시적 기록
- 춘추좌씨전
• 公羊傳 (공양전) - 《춘추》의 미언대의(속뜻)를 문답 형식으로 풀이한 정치철학
- 춘추공양전
• 穀梁傳 (곡량전) - 《춘추》를 도덕적·윤리적 관점에서 평가한 주석서
- 춘추곡량전
 
사서 (인격)
• 論語 (논어) - 공자와 그 제자들의 대화를 통해 본 유교의 도덕적 실천 원리
- 공자의 언행록
• 孟子 (맹자) - 왕도 정치와 성선설을 바탕으로 한 맹자의 사상과 토론
- 송대에 편입
 
기타
• 孝經 (효경) - 효(孝)의 원리와 국가 통치의 근본을 설명한 짧은 경전
- 공자와 증자의 문답
• 爾雅 (이아) - 경전의 단어와 뜻을 분류하고 설명한 중국 최초의 유의어 사전
- 훈고학의 기초
 
* 13경의 형성과 의미
• 오경(五경)에서 십삼경으로 : 원래 한나라 때는 《시》, 《서》, 《예》, 《역》, 《춘추》의 오경이 중심이었으나, 시간이 흐르며 예법(삼례)과 역사 해석(삼전)이 세분화되고 《논어》, 《맹자》 등이 권위를 얻으며 13경 체제가 확립되었습니다.
• 지식인의 필수 소양 : 과거 시험을 준비하던 선비들에게 13경은 단순히 책이 아니라, 세상의 이치를 깨우치고 국가를 경영하는 법을 배우는 '우주적 교과서'였습니다.
특히 이 중에서도 《좌전》은 앞서 언급한 《국어》와 함께 춘추시대를 이해하는 가장 입체적인 텍스트이며, 《이아》는 고전 번역이나 훈고학적 연구를 하실 때 필수적으로 곁에 두어야 할 도구라 할 수 있습니다.
 
* 유교의 교육 체계에서 소학(小學)이 '물 뿌리고 마당 쓰는(洒掃應對)' 일상의 예절과 기초 윤리를 익히는 과정이라면, 대학(大學)은 이를 바탕으로 천하를 다스리는 큰 도리를 배우는 성인 교육의 시작입니다.
 
본래 《예기》의 42번째 편이었던 〈대학〉이 어떻게 독립된 경전인 '사서(四書)'의 지위에 올랐는지, 그리고 주희(주자)가 남긴 핵심 해설서들의 구체적인 내용을 정리해 드립니다.
1. 〈대학〉의 격상 과정: 정이에서 주희까지
• 정자(정이)의 발견: 북송 시대의 정이(程頤)는 《예기》 속에 묻혀 있던 〈대학〉이 유학의 도리(道)를 들어가는 문임을 간파했습니다. 그는 "〈대학〉은 공씨(孔氏)의 유서(遺書)이며, 초학자가 덕에 들어가는 문이다"라고 평가하며 편차를 새로 정리했습니다.
• 주희의 집대성: 주희는 정자의 설을 계승하여 〈대학〉을 《논어》, 《맹자》, 《중용》과 함께 '사서(사서집주)'로 묶었습니다. 그는 〈대학〉을 가장 먼저 읽어야 할 책으로 꼽았는데, 이는 공부의 전체적인 설계도(규모)를 먼저 잡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2. 주희의 주요 해설서와 그 내용
주희는 평생에 걸쳐 〈대학〉을 연구하며 여러 저술을 남겼습니다. 그의 서적들은 주희의 직필 혹은 그의 학설을 보충한 후대의 핵심 문헌들입니다.
① 대학장구 (大學章句) - 주희 저
주희 연구의 결정판이자 사서집주의 핵심입니다.
• 구조 개편: 주희는 본래 하나로 이어졌던 본문을 '경(經) 1장'(공자의 말씀)과 '전(傳) 10장'(증자의 해설)으로 나누었습니다.
• 격물치지보망(格物致知補亡): 전 5장에 해당하는 '격물치지'에 대한 해설이 빠져 있다고 보고, 주희가 직접 정자의 뜻을 바탕으로 내용을 보충해 넣었는데, 이것이 성리학 철학의 핵심인 '격물치지'설입니다.
② 대학혹문 (大學或問) - 주희 저
《대학장구》에서 다 담지 못한 심화 토론 보고서입니다.
• 특징: "혹자가 묻기를(或問)..."이라는 가상의 질문을 던지고 주희가 답하는 형식입니다.
• 내용: 왜 문장을 그렇게 해석했는지, 다른 학설과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등 논리적인 근거를 매우 상세히 밝히고 있습니다. 《장구》가 결론이라면, 《혹문》은 그 결론에 도달하기 위한 치열한 연구 과정입니다.
③ 대학비지 (大學備旨) & 대학부주 (大學附註)
이 책들은 주희의 학설을 바탕으로 후대 학자들이 공부의 편의를 위해 정리한 심화 해설서입니다.
• 대학비지(備旨): 명·청 시대 학자들이 주희의 주석을 포함하여 선대 학자들의 핵심적인 뜻(旨)을 빠짐없이 모아 정리한 책입니다. 시험 공부나 깊이 있는 원문 이해를 돕는 '종합 가이드북' 성격이 강합니다.
- 저자는 당나라 사람 등린 (鄧林)입니다。
• 대학부주(附註): 주희의 주석(장구) 옆에 보충 설명(부주)을 단 형태입니다. 특히 조선의 유학자들은 주희의 글이 워낙 정밀하여 이해하기 어렵자, 여기에 상세한 주석을 덧붙여 이해를 도왔습니다. 조선 후기 관학 교육에서 필독서로 꼽혔습니다.
- 저자는 청나라 사람 목정기 (穆廷機)입니다。
 
[주요 해설서 비교표]
• 대학장구 주희 (본문 확정)
-〈대학〉의 표준 텍스트 및 체제 확립
• 대학혹문 주희 (논리 보완)
-해석의 근거 제시 및 타 학설 비판
• 대학비지 후대 학자 (종합)
-여러 주석의 핵심 내용을 집대성
• 대학부주 후대 학자 (보충)
-주희 주석의 어려운 용어와 개념 상세 풀이
 
*교육적 의의
소학에서 "부모님께 효도하고 어른을 공경하는 법"을 몸으로 익혔다면, 대학에서는 "왜 효도를 해야 하는가"라는 원리(명명덕)를 깨치고, 나아가 "어떻게 백성들을 사랑하고 세상을 바로잡을 것인가"라는 실천(친민, 지어지선)의 단계로 나아갑니다.
주희가 이토록 많은 해설서를 남긴 이유는, 학자들이 공부의 시작점에서 단 한 걸음이라도 어긋나지 않게 하려는 간절한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 동양 고대, 특히 주나라의 천자가 세운 다섯 가지 학교인 오학(五學) 체제의 이름들은 《예기(禮記)》와 《주례(周禮)》에 근거한 것으로, 각 학교는 방위에 따라 그 이름과 가르치는 덕목이 달랐습니다.
 
[주나라의 천자 학교: 오학(五學) 체제]
고대 천자는 도성의 중앙과 사방(동, 서, 남, 북)에 다섯 학교를 세웠는데, 이를 통칭하여 벽옹(辟雍)이라 부르기도 하고, 각각의 기능을 나누어 부르기도 했습니다.
 
중앙 벽옹 (辟雍) - 종합 교육 (예·악·사·어·서·수) / 천자의 학문, 원만함
남쪽 성균 (成均) - 음악 (樂) / 화합과 조율 (성균관의 유래)
서쪽 고종 (瞽宗) - 예법 (禮) 및 제례 음악 / 조상을 기리는 예절
동쪽 동서 (東序) - 활쏘기 (射) 및 무예 / 인재를 발탁하고 서열을 정함
북쪽 상상 (上庠) - 글쓰기 (書) 및 행정 / 노인을 봉양하며 지혜를 배움
 
1. 성균 (成均) - "음악으로 마음을 고르게 하다"
사용하신 '성산'은 아마도 성균(成均)의 오기이거나 변형된 표기로 보입니다.
• 뜻: '성(成)'은 이룬다는 뜻이고, '균(均)'은 음률을 조율한다는 뜻입니다.
• 내용: 질문에서 언급하신 대로 음악을 가르쳤습니다. 고대인들에게 음악은 단순히 즐기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감정을 조절하여 성품을 조화롭게 만드는(조율하는) 최고의 수양법이었습니다. 이것이 훗날 고려와 조선의 성균관(成均館) 이름으로 계승되었습니다.
 
2. 벽옹 (辟雍) - "둥근 연못으로 둘러싸인 학교"
• 뜻: '벽(辟)'은 임금을, '용(용)'은 화합을 뜻합니다. 학교 주위를 둥글게 연못이 감싸고 있는 형태를 말합니다.
• 내용: 천자가 직접 임하여 학문을 논하고 활을 쏘던 곳으로, 오학의 중심이자 가장 높은 격식을 갖춘 종합 교육 기관입니다. 원형 연못은 천자의 덕이 사방으로 퍼져나감을 상징합니다.
 
3. 고종 (瞽宗) - "예법과 전통의 전당"
• 뜻: 질문하신 '고종'은 한자로 고종(瞽宗)이라 씁니다. '고(瞽)'는 악기를 연주하던 눈먼 악사를 뜻합니다.
• 내용: 고대에는 악사들이 예법과 음악에 가장 정통했기 때문에, 이들이 머무는 곳에서 예(禮)를 가르쳤습니다. 특히 은(殷)나라의 전통을 계승하여 제례와 법도를 익히는 곳이었습니다.
 
4. 동서 (東序) - "질서와 무예를 배우는 곳"
• 뜻: '서(序)'는 차례나 서열을 뜻합니다.
• 내용: 동쪽은 만물이 살아나는 곳으로, 주로 활쏘기(射)와 같은 무예를 가르쳤습니다. 활쏘기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그 사람의 인품과 절도를 확인하여 인재의 등급을 매기는 중요한 교육 과정이었습니다.
 
💡 요약하자면
고대의 학교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곳이 아니라, 방위에 맞춰 우주의 기운과 인간의 덕목을 연결시킨 수행의 장소였습니다.
• 동(무예) / 서(예법) / 남(음악) / 북(문보) / 중앙(통합)
 
이 시스템은 동양 교육 철학의 원형이 되었으며, 특히 "남쪽의 학교(성균)에서 음악을 가르쳐 마음을 화합하게 한다"는 정신이 우리나라 최고의 교육 기관인 성균관의 정신적 뿌리가 된 것입니다.
 
 
(7) 징집하다,
《周禮》〈地官·旅師〉「平頒其興积」
(여사는) 그 징수하여 비축한 물자를 고르게 나누어 준다.
鄭玄 注「縣官徵聚物曰興」
현관(국가 또는 관청)이 물자를 징발하는 것을 '흥(興)'이라 한다
 
(8) 허락하다,
《兒女英雄傳》第二七回「張太太道:今兒個可不興吃飯哪。姑娘道:怎麽索興連飯也不叫吃了呢?」
장 부인이 말했다. "오늘은 밥을 먹어서는 안 된단다
아가씨가 말했다. "어찌하여 아예 밥조차 못 먹게 하시는 건가요?"
 
* 今兒個 = 오늘
 
(9) 좋아하다,
《禮記》〈學記〉「不興其藝,不能樂學」
그 재능을 좋아하지 않으면, 배움을 좋아하지 않는다。
 
(10) 발전, 창성,
《尙書》〈太甲下〉「德惟治, 否德亂。與治同道罔不興,與亂同事罔不亡」
덕은 있으면 나라가 다스려 지고, 덕이 없으면 어지러워 진다。 다스림의 도가 함께하면 발전하지 못함이 없고、 어지러워짐과 함께 일하면 망하지 않음이 없습니다."
 
(11) 흥미,
《晉書》〈王徽之傳〉「乘興而來,興盡便返」
흥이 나서 갔다가 흥이 다해서 돌아온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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徽之在山陰, 夜雪初霽, 月色淸朗, 四望皓然. ... 忽憶戴逵. 逵時在剡, 便夜乘小船就之. 經宿方至, 造門不前而反. 人問其故, 徽之曰:
乘興而來, 興盡而反, 何必見戴?」
 
왕휘지가 산음(山陰)에 머물 때의 일이다. 밤에 내리던 눈이 막 그치고 달빛이 맑고 밝게 비치니, 사방이 온통 하얗게 빛나고 있었다.
(왕휘지는 술을 마시며 좌우를 거닐다 좌사의 '초은시'를 읊조렸다.)
그러다 문득 친구인 대규(戴逵)가 생각났다. 당시 대규는 섬현(剡縣)에 있었는데, 왕휘지는 즉시 밤에 작은 배를 타고 그를 찾아 나섰다. 밤을 꼬박 새워 겨우 도착했으나, 그는 (대규의) 집 문앞에 이르자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그대로 발길을 돌려 돌아왔다.
사람들이 그 이유를 묻자, 왕휘지가 대답했다.
"흥이 나서 갔다가 흥이 다해서 돌아온 것이니, 어찌 반드시 대규를 만나야 하겠는가?"
 
 
(12) 詩의 표현 방법(다른 일로써 이 일을 일으키는 것),
宋·羅大經, 《鶴林玉露》卷十「蓋興者,因物感觸,言在于此而意寄于彼」
대개 '흥(興)이란 것은 사물로 인해 마음이 움직여(감촉되어), 말은 여기에 머물러 있으나(눈앞의 사물을 말하나) 뜻은 저기에(전달하고자 하는 본질에) 기탁하는 것을 말한다."
 
(13) 아마도(或許),
權德輿, 〈省中春晚忽憶江南舊居雜言〉「野性慣疏閑,晨趨興暮還」
타고난 성품은 소탈하고 한가로움에 익숙한데, 새벽에 갔다가 아마도 저녁이 되면 돌아 올거야。
 
* 권덕여는 당나라 조정에서 '종국지기(宗國之器, 나라를 짊어질 그릇)' 칭송받은 불세출의 천재였습니다.
 
1. 3세에 4성을 통달한 신동 (三歲지음)
당나라의 역사서인 《구당서(舊唐書)》와 《신당서(新唐書)》의 권덕여 열전을 보면 그의 천재성이 가감 없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 기록: "德輿 始三歲, 知四聲" (덕여는 비로소 세 살 때 사성을 알았다.)
• 의미: 당시 한시를 짓기 위해서는 평·상·거·입의 네 가지 성조(4성)를 완벽히 파악해야 했습니다. 세 살 아이가 이 복잡한 음운의 변화를 스스로 깨우쳤다는 것은 그가 태생적으로 언어와 음악적 감각을 타고났음을 의미합니다.
 
2. 15세에 수백 편의 시를 짓다
권덕여는 어린 시절부터 집안의 가학을 이어받아 엄청난 양의 글을 썼습니다.
• 다작(多作): 15세가 되었을 때 이미 그가 지은 시와 문장이 수백 편에 달해 세상에 널리 회자되었습니다.
• 평판: 당시 대문장가들이 그의 글을 보고 "이 아이는 장차 나라의 큰 보배가 될 것"이라며 입을 모아 칭찬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그는 과거 시험을 거치지 않고도 그 재능을 인정받아 관직에 등용될 만큼 독보적이었습니다.
 
3. 천재에서 재상(宰相)으로: 권덕여의 삶
그는 단순히 '어릴 때만 똑똑한 신동'에 머물지 않았습니다.
• 재상의 자리에 오르다: 당 덕종, 순종, 헌종 세 임금을 섬기며 동중서문하평장사(同中書門下平章事), 즉 지금의 국무총리 격인 재상의 자리에까지 올랐습니다.
• 문단의 영수: 한유(韓愈)와 같은 당대 최고의 문장가들과 교류하며 당나라 중기 문풍을 이끌었습니다.
• 성품: 재상의 지위에 있으면서도 교만하지 않았고, 앞서 번역한 시구처럼 늘 '야성(野性)' 즉, 자연을 그리워하는 소박한 마음을 간직한 인격자였습니다.
 
4. 왜 권덕여의 '흥(興)'이 특별할까요?
질문자님께서 처음 질문하신 구절 「晨趨興暮還」 (아침에 일어나 출근하고 저녁에 돌아오네)을 다시 떠올려 보세요.
세 살 때 4성을 깨치고 수백 편의 시를 썼던 화려한 천재가, 인생의 황혼기에 재상의 자리에서 "나는 본래 한가로운 들판의 성품인데, 아침마다 몸을 일으켜(興) 출근해야 하네"라고 읊조리는 장면은 매우 인간적이고 깊은 울림을 줍니다. 그의 천재적인 재능은 국가를 위해 쓰였지만, 그의 진정한 '흥취'는 늘 고향의 자연을 향해 있었던 것이죠.
 
 
(14)성씨
 
 

 
김영환교수의 동양고전아카데미 제357강(2024,07,18) 강의 교안
 
*《論語》〈里仁〉
4-24. 子曰:君子欲訥于言而敏于行
군자는 말하는 데는 어눌하고, 행동하는 데는 민첩해야 한다.'"
 
(주석)
(1) 訥 - 반응 늦고 똑똑하지 않음, 遲鈍, 謹愼, 즉 少說話(言多必失,祸從口出) 및 不說空談而大言
(2) 敏 - 재빠름, 敏捷, 重實踐
 
* 毛澤東의 두 딸, 長女, 李敏(毛喬喬) ; 次女, 李訥
*마오쩌둥(모택동)은 생애 동안 네 명의 부인을 두었으며, 그 사이에서 많은 자녀가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중국 근대사의 격동기(장정, 항일전쟁, 국공내전 등)를 거치며 대다수의 자녀가 실종되거나 일찍 사망하는 비극을 겪었습니다.
 
1. 제1부인: 나일수 (羅一秀, 루오이슈)
마오쩌둥이 14세 때 집안 어른들의 결정으로 혼인한 정략결혼 상대입니다. 마오쩌둥 본인은 이 결혼을 인정하지 않았으며, 그녀와 동거하지 않았다고 술회했습니다.
• 자녀: 없음 (혼인 2년 만에 병으로 사망)
 
2. 제2부인: 양개혜 (楊開慧, 양카이후이)
마오쩌둥의 스승이었던 양창지의 딸로, 마오쩌둥이 가장 깊이 사랑했던 아내로 알려져 있습니다. 공산주의 운동을 함께하다가 1930년 국민당군에 체포되어 처형당했습니다.
• 자녀:
- 마오안잉 (毛岸英) / 장남 / 한국전쟁(6.25)에 참전했다가 전사함.
- 마오안칭 (毛岸青) / 차남 / 정신질환을 앓았으나 장수함. 마오쩌둥의 유일한 적손(마오신위)을 낳음.
- 마오안룽 (毛岸龍) / 삼남 / 상하이에서 실종되었거나 병사한 것으로 알려짐.
 
3. 제3부인: 하자진 (賀子珍, 허쯔전)
양개혜가 살아있을 당시 마오쩌둥이 정강산에서 만난 여전사입니다. '장정(長征)'의 고난을 함께하며 몸에 수많은 파편이 박히는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이후 마오쩌둥과 갈등을 빚다 러시아로 떠났고, 귀국 후 고독하게 지냈습니다.
• 자녀 관계: 하자진은 총 6명의 자녀를 낳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전쟁 중 피난길에 현지 농가에 맡겨지며 대부분 실종되었습니다.
• 유일한 생존 자녀: 마오지아오 (毛嬌, 이민)
o 성인이 될 때까지 살아남은 유일한 딸로, '이민(李敏)'이라는 가명으로 활동하며 평범한 삶을 살았습니다.
 
4. 제4부인: 강청 (江青, 장칭)
상하이 배우 출신으로 연안 시절 마오쩌둥을 만났습니다. 훗날 문화대혁명을 주도한 '4인방'의 핵심 인물이 되었으며, 마오쩌둥 사후 체포되어 감옥에서 자살했습니다.
• 자녀: 마오나 (毛訥, 이납)
o 마오쩌둥이 만년에 무척 아꼈던 딸입니다. '이납(李訥)'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으며 문혁 당시 중요한 직책을 맡기도 했습니다.
 
요약 및 특징
마오쩌둥의 자녀들은 아버지의 권력에도 불구하고 순탄치 못한 삶을 살았습니다.
1. 성씨의 변화: 생존한 딸들(이민, 이납)은 마오쩌둥의 가명이었던 '이데성(李得勝)'에서 따온 '이(李)'씨 성을 주로 사용했습니다.
2. 비극적 가족사: 아들 마오안잉의 전사와 다른 자녀들의 실종은 마오쩌둥 개인에게 큰 상처를 남겼으며, 이는 훗날 그의 통치 스타일이나 후계 구도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청나라 말기의 풍운아 좌종당(左宗棠)의 서역 정벌과 서태후가 하사한 궁녀에 얽힌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1. 좌종당의 서역 정벌 (신강 수복)
1870년대 청나라는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특히 신강(서역) 지역에서 야쿠브 벡이 반란을 일으켜 독립을 선언했고, 러시아가 이 틈을 타 이리(伊犁) 지역을 점령했습니다.
• 관방파 vs 해방파: 당시 이홍장은 바다를 지키는 '해방(海防)'이 우선이라며 서역을 포기하자고 했으나, 좌종당은 "신강을 잃으면 몽골이 위험하고, 몽골이 위험하면 북경이 위태롭다"며 '관방(塞防)'을 주장했습니다.
• 관을 메고 출정하다: 60대의 고령이었던 좌종당은 자신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자신이 들어갈 관(棺)을 앞세우고 행군하는 이른바 '함관출정(檻棺出征)'을 감행했습니다. 그 결과, 기적적으로 신강 지역을 다시 청나라의 영토로 편입시켰습니다.
 
2. 서태후의 궁녀 17세 하사 이야기
이 정벌 과정에서 서태후가 좌종당에게 궁녀를 하사했다는 유명한 일화가 전해집니다. 여기에는 서태후의 노련한 정치적 계산이 깔려 있었습니다.
• 하사의 배경: 좌종당이 서역의 거친 풍토에서 고생하며 승전보를 올리자, 서태후는 그를 위로한다는 명목으로 17세의 꽃다운 궁녀를 하사했습니다.
• 서태후의 의도:
1. 회유와 보상: 노장군의 노고를 치하하는 파격적인 상입니다.
2. 감시(스파이): 당시 막강한 군사력을 쥐게 된 좌종당이 혹여나 딴마음을 품지 않는지 측근에서 살피려는 목적이 컸습니다.
 
3. 좌종당의 현명한 대처
당시 60대였던 좌종당에게 17세 소녀는 수양딸보다 어린 나이였습니다. 그는 이 하사가 독이 든 성배임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 거절할 수 없는 명: 황실에서 하사한 사람을 거절하는 것은 불충이었습니다.
• 반전의 대우: 좌종당은 그녀를 첩으로 삼아 가까이 두는 대신, '손녀'처럼 대하며 지극히 존중해 주었습니다. 그는 서태후에게 감사의 서신을 보내면서도, 정작 그녀는 군막 밖의 별도 거처에 머물게 하거나 시중을 드는 아이처럼 대우함으로써 서태후의 감시망을 무력화하고 자신의 결백함을 증명했습니다.
 
4. 역사적 평가
이 이야기는 좌종당이 단순히 군사적 재능만 뛰어난 것이 아니라, 서태후라는 까다로운 통치자 아래에서 어떻게 정치적 생존을 이어갔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자주 인용됩니다.
"무력으로 서역을 평정하고, 지혜로 궁중의 암투를 넘겼다"
좌종당은 후 신강에 수많은 나무(좌공류, 左公柳)를 심어 황무지를 개척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窮理
궁리는 사물의 이치를 깊이 탐구하다는 의미이다. 朱熹(南宋), 《性理精義》〈行宫便殿奏札二〉「蓋爲學之道, 莫先於窮理., 窮理之要, 必在於讀書., 讀書之法,莫貴于循序而致精」 위 문장에서는 주희(朱熹)의 학문하는 순서와 방법이 궁리(窮理)→독서(讀書)→순서(循序)→치정(致精)으로 표현되어 있다. 󰡒대개 학문하는 방법은 사물 의 이치를 깊이 탐구하는 것이 우선이고, 사물의 이치를 깊이 탐구하는 것의 관건은 반드시 책을 많이 읽는데 있고, 책을 많이 읽는 방법은 수준별 순서에 따라서 통달하는데 있다.󰡓 즉 독서하는 방법은.. 첫째, 순서를 따른다는 것은(循序), 교재의 객관적 차례와 학생의 주관적 능력을 참고하여 학습에 규정된 과정이나 진도를 따르는 것이다. 둘째, 통달한다는 것은(致精), 책의 처음(首), 편(篇), 장절(章), 문장(文), 구절(句), 끝(尾) 등의 차례대로 읽고, 글자(字)는 뜻(訓)을 이해하고 구절(句)은 의미(旨)를 탐구해야 하며, 앞부분을 이해하지 못하면 뒷부분으로 넘어가지 말고, 한권을 통달한 이후에 다른 책을 학습해야 한다고 하였다. 결론적으로 학문하는 방법에서 가장 우선시되어야 할 부분은 궁리이고, 궁리는 사물의 이치를 깊이 탐구하는 것을 일컫는다.
 
 

 
*《史記》〈周本紀〉4-023
1. 息- 갑골문, 원래 의미는 콧구멍으로 공기가 드나들다.
(코、 공기、 퍼져 나가는 모양)
《說文解字》「喘也。從心從自,自亦聲」
(식은) 천이다. 마음(心)을 따르며 자(自)의 뜻을 따랐으며, '자(自)'는 소리(발음)도 겸한다."
 
《說文解字注》「喘,疾息也。喘爲息之疾者,析言之。此云息者喘也,混言之。人之氣急曰喘,舒曰息,引伸爲休息之稱,又引伸爲生長之稱」
"천(喘)은 빠르게 쉬는 숨(疾息)이다. '천'을 숨(息) 중에서 빠른 것이라고 하는 것은 (두 단어를) 나누어 말한 것(析言)이다. 여기(설문해자 원문)에서 '식은 천이다'라고 한 것은 (두 단어를) 합쳐서 말한 것(混言)이다. 사람의 숨기가 급한 것을 '천'이라 하고, 여유로운 것을 '식'이라 한다. (이 '식'이라는 글자는) 의미가 확장되어 '휴식'의 칭호가 되었고, 또 다시 확장되어 '생장(자라남)'의 칭호가 되었다.
 
• 석언(析言): 단어를 아주 정밀하게 쪼개서 차이점을 밝히는 방식입니다.
o 급한 숨 = 천(喘) / 느긋한 숨 = 식(息)
• 혼언(혼언): 두 단어의 공통점을 묶어서 넓은 의미로 설명하는 방식입니다.
o 결국 둘 다 '호흡'이므로 "식(息)은 곧 천(喘)이다"라고 정의하는 식이죠.
 
* 의미의 확장(引伸, 인신) 과정
단옥재는 '식(息)'이라는 글자가 어떻게 진화했는지 그 논리적 단계를 보여줍니다.
1. 본래 의미: 숨 쉬는 것.
2. 휴식(休息): 가쁜 숨(喘)을 가라앉히고 여유로운 숨(舒)을 쉬는 상태가 곧 '쉬는 것'입니다.
3. 생장(生長): 살아있는 생명체가 숨을 고르게 쉬며 건강하게 자라나는 것, 혹은 이자가 붙어 재산이 불어나는 것(利息)까지 의미가 뻗어 나갑니다.
 
 
(1) 호흡할 때 드나드는 기운,
《莊子》〈逍遙遊〉「野馬也,塵埃也,生物之以息相吹也」
 
앞 부분 원문
(북해의 거대한 물고기 '곤'이 '붕'으로 변하여 남쪽 바다로 날아가는 장엄한 장면
뒤에 이어집니다.)
 
天池也. 《齊諧》者, 志怪者也. 諧之言曰: 「鵬之徙於南冥也, 水擊三千里, 搏扶搖而上者九萬里, 去以六月息者也.」 野馬也, 塵埃也, 生物之以息相吹也.
(구만리 상공을 날아오른 붕새가 향하는 곳은) 천지(天池, 하늘의 못)이다. 《제해(齊諧)》라는 책은 괴이한 일을 기록한 것인데, 그 책에 이르기를 "붕이 남쪽 바다로 옮겨갈 때, 파도를 치는 것이 삼천 리요, 회오리바람을 타고 위로 올라가는 것이 구만 리이며, 여섯 달을 날아가서야 비로소 휴식을 취한다"라고 하였다.
 
아지랑이가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것(野馬), 풀풀 날리는 먼지(塵埃), 그리고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숨결로 서로를 불어 대는 것(生物之以息相吹)들이다.
 
 
(2) 메시지,
《梁書》〈處士傳·何胤〉「今遣候承音息,矯首還翰,慰其引領」
지금 (사람을) 보내 안부를 여쭙고 소식을 듣고자 하니, 부디 고개를 들어 답장을 보내주셔서 (목을 길게 빼고) 기다리는 저의 간절한 마음을 위로해 주십시오."
 
• 候(후): 안부를 묻다, 살피다.
• 承音息(승음식): 소식을 받다(듣다). 여기서 '식(息)'은 앞서 장자나 설문해자에서 보았던 '숨결'의 의미가 확장되어,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의 '생사나 안부'를 뜻하게 되었습니다.
• 矯首(교수): 고개를 들다. 상대방의 소식을 기다리며 멀리 바라보는 모습입니다.
• 還翰(환한): '한(翰)'은 깃펜, 즉 편지를 뜻합니다. 답장을 보내 달라는 정중한 표현입니다.
• 引領(인령): 목(領)을 길게 빼다(引). 누군가를 몹시 간절하게 기다리는 태도를 형용하는 말입니다. (학처럼 목을 빼고 기다린다는 뜻)
 
*학수고대 (鶴首苦待)~학의 목처럼 목을 길게 빼고 애타게 기다린다"는 뜻
 
(3) 이자,
《周禮》〈泉府〉「凡民之貸者,與其有司辨而授之,以國服爲之息」
무릇 백성 중에 (나라의 물자를) 빌리려는 자는 그 관청의 담당 관원과 함께 (빌리는 목적과 자격을) 분별하여 이를 주되, 그 이자(息)를 받지 말고 그 거주하는 지역의 조세 (國服)를 이자로 하라."
 
(4) 아들,
《戰國策》〈趙策四〉「老臣賤息舒祺,最少,不肖」
노신(저)의 비천한 아들인 '서기'가 있는데, 가장 막내인 데다 못났습니다.
 
*당시 조나라 태후가 막내아들 '안평군'을 인질로 보내기 싫어하며 화를 내고 있을 때, 촉룡은 이 말을 꺼내며 교묘한 심리전을 펼칩니다.
 
"저도 제 못난 막내아들(賤息)이 너무나 걱정되어, 죽기 전에 이 아이의 일자리를 부탁드리러 왔습니다. 부모 마음은 다 똑같지 않겠습니까?"라며 태후의 모성애를 자극해 결국 나라를 구하는 설득에 성공하게 됩니다。
 
* '식(息)'의 의미 지도 (완결판)
생리 (출전)《설문해자》 / (주요개념) 호흡 (코와 마음의 만남)
자연 (출전)《장자》 / (주요개념) 우주 에너지 (만물의 숨결)
사회 (출전)《양서》 / (주요개념) 안부와 소식 (살아있는 숨결)
경제 (출전)《주례》 / (주요개념) 이자 (원금에서 불어난 것)
가족 (출전)《전국책》 (오늘) / (주요개념) 자식 (부모에게서 불어난 존재)
 
(5) 鄕飮酒禮,
《大戴禮記》〈千乘〉「于時有事,蒸于皇祖皇考,息國老六人,以成冬事」 ;
이때(겨울)에 제사가 있으니, 돌아가신 할아버지와 아버지(황조황고)에게 증제(겨울 제사)를 지내고, 나라의 원로(國老) 여섯 분을 편안히 모셔(息) 겨울의 일을 마무리한다.
 
*구절은 국가의 통치자가 조상을 기리는 효(孝)와 어른을 공경하는 제(悌)를 실천함으로써 백성들에게 교화를 펼치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식국로(息國老)'는 향음주례(鄕飮酒禮)의 핵심 정신인 '경로효친'과 '예악을 통한 질서 확립'이 국가 의례로 확장된 형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계절별 제사의 명칭
 
 
 
(6) 춘추시기 제후국,
《左傳》隱公十一年「鄭息有違言,息侯伐鄭」
"정(鄭)나라와 식(息)나라 사이에 서로 외교적 언어 충돌이 있어, 식나라 제후가 정나라를 정벌한다。"
 
 
 
이 글은 전쟁을 일으키기 전에 반드시 점검해야 할 5가지 기본 조건(명분과 실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 息國의 五不韋(식국의 오불위) : 전쟁의 5가지 그릇된 판단
오불위(五不韋)'란 식나라 후작이 정나라를 칠 때 범했던 '다섯 가지 도리에 어긋난 점'을 의미합니다.
1. 不度德 (부도덕) : 덕망을 헤아리지 못함
주석: 基(기) - 德望(덕망) - 民心獲得(민심 획득)
풀이: 전쟁의 가장 큰 바탕(基)은 지도자의 덕망입니다. 스스로의 덕이 상대보다 높은지, 백성의 마음을 얻었는지를 먼저 살피지 못했음을 뜻합니다.
 
2. 不量力 (불량력): 힘을 가늠하지 못함
주석: 度(도) - 武器(무기) - 不自量力(불자량력)
풀이: 객관적인 국력과 병기(무기)의 수준을 측정(度)해야 합니다. 자신의 힘을 모르고 덤비는 '불자량력'의 어리석음을 지적합니다.
 
3. 不親親 (불친친) : 친한 이를 가까이하지 않음
주석: 助(조) - 外交(외교) - 동맹군 참전
풀이: 주변국이나 우방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여 도움(助)을 받을 수 있는 외교적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고립된 상태에서의 전쟁은 위험하다는 뜻입니다.
 
4. 不徵辭 (불징사) : 명분을 정돈하지 못함
주석: 名(명) - 宣傳(선전) - 여론 홍보, 不闡明是非曲直(불천명시비곡직)
풀이: 전쟁의 정당한 이유(名, 명분)를 대내외에 알리는 과정입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시비곡직)를 명확히 밝혀 여론의 지지를 얻지 못했음을 의미합니다.
 
5. 不察(有)罪 (불찰유죄) : 죄의 유무를 살피지 않음
주석: 綱(강) - 糾正(규정) - 제재 가능, 師出無名(사출무명)
풀이: 상대에게 확실한 잘못이 있는지(법강, 綱)를 따져 바로잡으려(糾正) 해야 합니다. 죄도 없는 상대를 치는 것은 명분 없는 군대인 '사출무명(무명지사)'이 되어 반드시 패하게 됩니다.
 
∴ 결론 : 무(武)의 진정한 의미
以戰止戰 (이전지전): 전쟁으로써 전쟁을 멈추게 한다. (정의로운 전쟁의 목적)
止戈爲武 (지과위무): '무(武)'라는 글자는 '창(戈)을 멈추게(止) 한다'는 뜻에서 왔다.
즉, 진정한 무력은 단순히 남을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폭력을 막고 평화를 지키는 힘이어야 한다는 철학적 결론입니다.
요약하자면: 이 텍스트는 "전쟁은 감정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덕(민심), 력(실력), 친(외교), 사(명분), 죄(정의)라는 다섯 가지 조건을 완벽히 갖추었을 때만 비로소 행해야 한다"는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2026.3.12주정봉 강의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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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최종 수정일: 2017년 10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