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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떡국에 맛있는 꿩고기가 없어 대신 닭고기를 넣을 때 "꿩 대신 닭"
2026년 첫 달을 보내며 조상들이 표현했던 설날 속담을 찾아봅니다.
1. 꿩 대신 닭 • 자기가 쓰려는 것이 없으면 그와 비슷한 것으로 대신 쓸 수 있음을 나타내는 속담. • 설날에는 명절 음식으로 떡국을 끓여 먹는데, 예전에는 반드시 꿩고기를 넣어서 끓였다. 설날 떡국에 꿩고기를 넣은 것은 꿩고기가 맛이 좋은 때문이기도 하지만 꿩을 상서로운 새로 여긴 때문이다. 사람들은 꿩을 "하늘 닭"이라고 하여 천신(天神)의 사자로 여겼으며, 길조(吉鳥)로 생각하여 농기(農旗)의 꼭대기에 꿩의 깃털을 꽂았다. 그러나 꿩고기는 구하기가 어려워서 일반 가정에서 기르는 닭을 잡아 닭고기를 떡국에 넣는 경우가 많았기에 " 꿩 대신 닭'이라는 말은 여기에서 나온 것이다. • 1820년(순조 20)에 정약용(丁若鏞)이 엮은 "이담속찬(耳談續纂)"에 "꿩을 잡지 못하니 닭으로 그 수를 채우다(雉之未捕鷄可代數.치지미포계가대수)"라고 적혀 있다.
2. 남의 떡에 설 쇤다 • 남의 떡을 얻어 설을 쇤다는 속담으로 자기의 노력이나 경제적 부담 없이 남의 힘으로 일을 이룬다는 뜻.
3. 보리누름까지 세배한다 • 보리가 누렇게 익는 철까지 세배한다는 속담으로 형식적으로 인사치레하는 사람을 꼬집을 때 씀
4. 설날에 옴(피부병) 오르듯 • 한 해의 첫날인 설날에 몹시 가렵고 살이 짓무르는 피부병(옴)이 오르는 것처럼 일을 시작할 때부터 재수 없는 일이 생긴다는 속담. • 설날에 좋지 않은 일이 생기지 않도록 말이나 행동을 삼가고 조심하는 것처럼 무슨 일을 시작할 때도 삼가고 조심하여 재수 없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경계할 때 주로 쓰인다.
5. 설 쇤 무 • 가을에 뽑은 맛있는 무가 해를 넘기고 나면 속이 비고 맛이 없어지는 것처럼 무엇이나 때가 지나면 볼품없이 되는 것을 이르는 속담.
6. 설에도 부모를 모르다니 • 새해 설을 맞으면 객지에 나간 자식은 집에 돌아와서 부모를 모시고 뜻깊게 지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자식은 실로 불효막심하다는 뜻의 속담.
7. 설은 질어야 풍년이고 보름은 맑아야 풍년이다 • 설에는 눈이 많이 내려야 그 해에 풍년이 들고, 정월 대보름에는 맑아서 보름달을 볼 수 있어야 그 해에 풍년이 든다는 속담.
8. 설을 거꾸로 쇘다 • 동지 섣달보다 해동(解凍) 무렵이 더 춥다는 뜻.
9. 처갓집 세배는 앵두꽃을 꺾어 가지고 간다 • 세배는 정초에 하는 것이 상례인데, 처갓집 세배를 앵두꽃이 피는 봄에 늦게 가도 된다는 뜻
10. 정월 초하룻날 먹어보면 2월 초하룻날 또 먹으려 한다 • 한 번 재미를 보면 자꾸 하려고 한다는 뜻
11. 게으른 선비는 설날에 다락에 올라가서 글 읽는다 • 게으른 자가 분주한 지경에 이르러 부지런한 체한다는 말.
12. 새해 못할 제사 있으랴 • "말로 새해에 잘못 지낼 제사가 어디 있겠느냐"는 뜻으로, 어떤 일을 잘못하고는 다음부터 잘하겠다고 다짐하는 사람을 비꼬는 말.
출처 : 민족문화 대백과, 중앙일보, 구글, 네이버, 국립민속박물관, wordrow, 규장각,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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