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 남도의 도청 소재지. 대동강 중류 연변에 자리잡고 있는 상공업 도시로 주변에는 넓은 평양 평야가 펼쳐져 있다. 시 북부에 있는 금수산과 그 동쪽 기슭의 절벽을 감도는 대동강의 경치는 아름답기로 이름나 있으며 천연의 요새를 이룬다.
기온의 연교차가 커서 특히 겨울에 춥고, 연강수량은 적다.
주변 평야는 땅이 기름져 쌀·조·콩 등의 곡식류를 비롯하여 채소· 과수의 재배가 성했고, 양돈· 양계도 많이 했었다.
또한 부근에는 무연탄 을 비롯하여 석회암, 사금, 흑연, 고령토 등의 지하 자원 이 풍부하다.
일찍이 제철, 제당, 제분, 방직, 농기구, 시멘트, 양조, 담배, 고무 공업 등이 발달하여 관서 공업 지대의 중심을 이루었다. 또 옛날에는 대구·강경과 함께 상거래의 중심지로 손꼽혔으며, 여러 가지 농산물과 가축, 포목, 잡화 등 거래가 성하였다.
경의선, 평원선, 평남선, 승호리선 등의 철도와 도로망이 발달하여, 대동강의 수운과 함께 교통의 중심을 이루었다.
오랜 옛 도읍지로
모란봉,
을밀대,
부벽루,
대동문,
사허정,
영명사,
기자릉,
능라도 등의 명승 고적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