帝顓頊生子曰窮蟬。 顓頊崩, 而玄囂之孫高辛立, 是爲帝嚳。
제전욱생자왈궁선。전욱붕, 이현효지손고신립, 시위제곡。
전욱은 아들을 낳았는데 궁선이라고 일컬었다. 전욱이 사망하고 현효의 손자인 고신이 즉위하였는데, 이 사람이 바로 곡이다.
1. 전욱(顓頊) - 1-007-주석15 참고.
2. 궁선(窮蟬) - 전욱의 아들이다. 궁선의 아들은 경강(敬康),경강의 아들은 구망(句望)으로 줄곧 평민으로 신분이 하락하였다가 순(舜)의 통치시기에 다시 왕실로 귀환하였다.
3. 현효(玄囂) - 1-007-주석5 참고.
4. 고신(高辛) - 상고시대 5제 중의 3번째 제왕으로 제곡(帝嚳), 곡(嚳)으로 불리며, 성씨는 희(姬)이고 이름은 준(俊)이다. 황제(黃帝)의 증손자이고 현효(玄囂)의 손자이며 교극(蟜極)의 아들이다. 유신(有辛) 지역에 봉지를 받아서 고신씨(高辛氏)라고 일컬었다. 박(亳)을 도읍으로 삼고 목덕(木德)의 제왕이다.
5. 곡(嚳) - 위의 내용 참고.
곡과 4명의 부인 - 전설에 곡은 부인이 4명 있다고 한다. 첫째, 강원(姜原)이고 거인의 발자국을 따라 걷다가 기(棄)를 낳았으며, 기는 주(周)나라의 시조가 되었다. 둘째, 간적(簡狄)이고 제비의 알을 삼킨 후에 설(契)을 낳았으며, 설은 상(商)나라의 시조가 되었다. 셋째, 경도(慶都) 또는 진봉씨(陳鋒氏)로 일컫고 항상 노란 구름이 자신을 감싸고 있었으며, 요(堯)를 낳았다. 넷째, 상의(常儀) 또는 추자씨(娵訾氏)로 일컫고 총명하며 머리카락이 발까지 내려올 정도로 길었으며, 지(摯)를 낳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