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심이 두텁던 그녀는 영국의 지배 아래 있던 프랑스를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1429년에 샤를 황태자를 찾아가 싸움터에 보내어 줄 것을 간청하여 허락을 받았다.
그녀는 군사를 이끌고
오를레앙 전투에 참가하여 큰 승리를 거두어서 ‘오를레앙 처녀’라고 불리게 되었다. 그 뒤 계속하여 영국군을 무찌르는 데 앞장서서 위태로운 조국 프랑스를 구하였다.
그러나 그를 미워하던 무리에게 배반당하여 마침내 영국군에게 잡혀 재판을 받고 화형을 당하였다.
19세기 이래 그녀를 ‘구국(救國)의 영웅’으로 기리며, 1920년에 카톨릭 교회에서는 성녀(聖女)의 자리에 올려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