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6 ~ 1289] 고려 말기의 승려. 일연은 자이고, 속명은 김견명(金見明)이다. 호를 무극(無極), 목암(睦庵)이라 하였고, 시호는 보각(普覺)이다.
9세에 불도를 닦기 위해 무량사에 들어가 14세 때인 1219년에 중이 되었으며, 1227년에 승과에 급제하였다.
불법이 깊어 존경을 받았고, 1283년에는 마침내 국사가 되어 원경충조(圓經沖照)의 호를 받았다.
그는 일생을 통하여 많은 책을 지었는데, 특히 그가 지은 《
삼국유사》는
김부식의 《
삼국사기》와 함께 우리 나라 고대사 연구의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