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49 ~ 1392] 고려 말기의 학자. 호는 도은(陶隱) 이며, 고려 3은(三隱)의 한 사람으로 일컬어진다.
공민왕 때 문과에 급제하였으며, 명나라에 보낼 선비를 뽑는 시험에 장원으로 합격하였으나, 나이가 어려 가지 못하였다. 그 후 밀직제학이 되어
정몽주와 함께 실록을 편찬하였으며, 친명파와 친원파 양쪽의 모함을 받아 여러 차례 귀양살이를 하였다.
성리학에 정통하고, 특히 문장에 뛰어나 외교 문서를 맡아 썼다. 저서에 《도은집》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