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5 ~ 1974] 여성 지도자,
박정희 전(前) 대통령의 부인.
충북 옥천에서 태어나 배화 여고를 졸업하고, 고향에 있는 중학교에서 교편을 잡다가 1950년에 결혼하였다.
1963년에 남편이 대통령에 당선되자, 각종 사회·육영 사업을 벌여 불쌍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도왔다. 또한 남산 어린이 회관 및 어린이 대공원을 세우는 데 앞장섰으며, 어린이 잡지 《어깨동무》를 창간하는 한편, 불우 청소년들의 직업 보도를 위하여 정수 직업 훈련원을 설치하기도 하였다. 그 밖에 양로 사업과 나병 환자들의 재활 사업 등도 적극적으로 지원하였다.
1974년 8월 15일 광복절 기념식장에서 조총련 의 지령을 받은 문세광에게 저격당해 세상을 떠났다. 국민장으로 장례가 치러지고, 국립 묘지에 안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