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에 지방에서 성리학 연구와 후진 양성에 힘쓰던 문인과 학자들. 고려 유신인
길재의 학문을 이어받은
김숙자와 그의 아들
김종직을 스승으로 받들던
김굉필,
정여창,
김일손,
조위,
유호인 등 영남 지방의 여러 학자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들은
성종 때 정계에 많이 나아가 유교적인 이상 사회를 이룩해 보려고 힘썼으나, 이미 정계에서 기반을 굳힌
훈구파와의 불화로
무오사화가 일어나 정계에서 밀려났다.
그러나 이후
갑자사화,
기묘사화,
을사사화 등으로 희생을 치르면서도
영남학파의 학통을 꾸준히 이어 나가 조선 유학의 주류를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