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9 ~ 1931] 아동 문학가이자 소년 운동가. 호는 소파(小波)이다.
서울에서 태어나 선린 중학교에 다닐 때부터 틈틈이 책을 읽고 글을 지었다. 1916년에 잡지 《청춘》에 그의 글이 뽑힌 뒤부터 문학에 대한 정열을 불태우기 시작하였다.
보성 전문 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으로 유학을 가서 아동 문학을 공부하다가, 1921년에 서울로 돌아와 ‘천도교 소년회’를 조직하는 한편, 어린이들을 존중하여 ‘어린이’라는 말을 처음으로 만들어 썼다.
1922년에 동화집 《사랑의 선물》을 엮었고, 이듬해에 잡지 《
어린이》를 발행하였다. 이어
윤극영,
손진태 등과 ‘
색동회’를 조직하고, 그 해 5월 1일을 첫 ‘
어린이날’로 정하는 등 어린이 보호 운동에 온 힘을 기울였다.
1931년에 월간 잡지 《혜성》을 발간하였으나, 병을 얻어 7월 23일에 33세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정신을 길이 빛내기 위하여 1957년에 새싹회에서 ‘
소파상’이 제정되었다.
저서에는 《소파전집》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