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6] 고려 초기의 문신, 학자. 호는 소화(小華)이고, 시호는 문열(文烈)이다.
문종 때 문과 에 급제하여 5대의 임금을 섬겨 벼슬이 우복야, 참지정사에 올랐다.
1075년(문종 29년)에 요나라가 압록강 동쪽을 국경선으로 삼으려고 하자, 그는 《진정표(陳情表)》를 지어 압록강으로 경계를 삼자고 주장하였다. 이에 요나라 황제는 그의 문장 솜씨를 보고 감탄하여 박인량의 주장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의 문장 표현은 우아하고 아름다워 중국에 보내는 많은 외교 문서를 지었으며 《
고금록》 10권을 편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