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정조 때 대전별감 안조환이 지은 가사. 조위의 『만분가』, 김진형의 『북천가』 등과 함께 유배 문학에 속한다.

특히 이 작품은 다른 유배 가사와는 달리 자신의 체험과 감정, 귀양살이의 심정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편 2,616구, 속편 594구로 된 장편 가사이다.

지은 죄를 눈물로 회개한 내용이 임금에게 알려져 유배에서 풀려났다는 일화도 있다. 3종의 필사본이 전하는데, 모두 한글로 씌어져 있다.

작자 안조환이 34세에 추자도로 귀양 가서 풀려날 때까지의 비참하였던 모습을 노래한 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