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에서의 판매 수익이나 이문. 증권에서의 위탁 증거금을 뜻하기도 한다. 위탁 증거금은 증권에서 서로의 계약을 확실하게 이행할 것을 보증하기 위하여 투자자가 담보로 내는 돈을 말한다. 주식이나 사채를 팔고 사는 곳을 증권 거래소 또는 증권 시장이라고 하고, 주식이나 사채를 사는 사람을 투자자라고 한다. 주식의 값은 그 주식의 액면에 관계 없이 움직인다. 따라서 어떤 정해진 회사가 앞으로 더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가, 또는 경기가 더 좋아질 것인가, 국내외의 정치 정세는 어떤가 등에 따라서 사는 쪽과 파는 쪽 사이에 거래 되는 양이나 값이 변한다. 투자자는 그러한 값의 움직임을 보고 주식을 사기도 하고 팔기도 한다. 미국에서는 증권을 신용으로 거래할 때에 돈을 투자하는 투자자가 증권업자에게 주는 이 증거금을 당시의 사회 경제적인 형편에 따라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올리기도 하고 또 내리기도 한다. 이러한 사실로 볼 때 결과적으로 증권의 시중 가격 과 이에 대한 담보물의 가격의 차이는 법률로서 정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마진의 폭을 크게 넓히면 투자를 하는 사람은 이자율이 낮은 돈을 증거금으로 사용하여 주식을 사고 팔 수 있게 된다. 반대로 마진의 폭을 좁히게 되면 이자율이 높은 돈을 증거금으로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마진은 거래 용어로는 내다 판 물건의 원가와, 판매 가격 의 차이가 되는 금액, 즉 매출 총이익을 말한다. 이 매출 총이익에서 일반적으로 관리를 하면서 사용된 비용 즉 일반 관리비와, 판매를 하면서 사용된 비용을 뺏을 때, 그것이 처음 물건을 사들인 원가보다 높으면 영업 이익이 되는 것이고, 원가보다 낮으면 영업 손실이 되는 것이다. 또한 예금을 해서 생기는 이자와 돈을 대출받아서 생기는 이자 의 차이도 마진이라고 한다. 그리고 물건의 생산을 목표로 하는 곳에서 원료를 구입한 원가와, 제품을 만들어 판매한 가격과의 차이를 마진이라고도 한다. 이 외에도 어떠한 물건은 담보로 잡힐 때, 그 담보물을 팔았을 때 받을 수 있는 실제 가격과 담보로 잡힌 가격과의 차이도 마진이라고 한다. 단순히 남는 이익이라는 의미로도 이 마진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이 외에도 시간이나 경비 등의 여유를 마진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선거에서 표를 얻은 각 사람들의 표의 차이를 마진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또한, 어떠한 능력이나 상태 따위의 한계도 마진으로 표현하고, 변두리나 가장자리 등을 마진이라고 말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