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다운 생각과 느낌을 글자수를 맞추어 율동 있게 나타 낸 노래, 또는 시. 곧 어린이 노래를 말한다.

동요가 글자수를 맞추어 나타낸 정형의 노래인 점이, 자유로운 형식의 동시와 다른 점이다.

동요는 전승 동요와 창작 동요로 나눌 수 있다.

옛날부터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오는 동요로, 구전 동요, 또는 전래 동요라고도 한다.

우리 나라의 전승 동요 가운데서 가장 오래 된 것으로는 향찰(鄕札 : 한자의 음과 뜻을 빌려서 우리말을 적은 글)로 기록된 신라 향가인 《서동요》가 있다. 그리고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새야 새야 파랑새 야…’등과 같은 동요는, 지은이가 있었겠지만 그 이름이 밝혀지지 않고 있는 경우이다.

전승 동요로서 아이들이 스스로 불러 전하는 것들의 내용은 대개 짐승이나 벌레를 두고 노래한 것, 부모와 관련지어 노래한 것, 놀이를 하면서 노래한 것, 놀이로서 익살과 말장난으로 노래한 것 등이 있다.

특히 놀이로서 부른 노래로는

① 정해진 차례에 따라 차례대로 늘어놓는 노래(달풀이, 한글 뒤풀이, 천자 풀이 등)가 있고

② 말소리가 비슷한 것을 이어 말장난삼아 노래하는 것 (‘달래 먹고 달려가서 쉬영 먹고 쉬어 가자…’)도 있다.

③ 그 밖에 말꼬리따기로 노래하는 것도 동요의 한 가지라 할 수 있다.

이들 전승 동요의 형식은 거의가 3·4조 아니면 4·4조로 되어 있다.

어른이 어린이의 생각과 느낌을 담아 어린이를 위하여 지은 노래이다. 전승 동요와는 달리 어린이가 올바르게 자라기를 바라는 뜻에서 어른이 의도적으로 지은 노래로, 예술 동요라고도 한다.

우리 나라의 근대 창작 동요는 모두 갑오개혁 이후에 나온 것들이다. 방정환의 《형제별》, 이원수의 《고향의 봄》, 서덕출의 《봄편지》, 한정동의 《따오기》, 윤극영의 《반달》 등을 들 수 있는데, 이들 작품의 형식은 모두가 7·5조로 되어 있는 점이 전승 동요와 다른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