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2 ~ 1994] 북한의 초대 최고 권력자, 조선 민주주의 인민 공화국 주석. 평안 남도 대동군(현 평양 특별시 만경대구)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김성주(金成柱)였으나, 항일 투쟁 과정에서 전설적인 민족 영웅 ' 김일성 장군 '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1919년 7세 때 부모를 따라 만주 로 이주하였고, 1926년 10월 '타도 제국주의 동맹'을 결성하면서 항일 투쟁을 처음 시작하였다.

1927년 지린[吉林]에 있는 유원 중학교에 입학하여 ' 조선 공산주의자 청년 동맹' 을 조직했고, 이후 항일 유격대원으로 활동하였다.

1941년에는 유격대원들과 함께 소련으로 가 4년간 청년 간부 훈련을 받았다.

광복 직후 북한에 대한 소련의 점령 정책이 시작되면서 입국하여, 기존 세력이던 국내파와 연안파에 대한 우위를 장악, 1946년 2월 임시 내각의 성격을 띤 임시 인민 위원회를 조직하고 위원장이 되어 사회주의 정책을 추구하기 시작하였다.

또한 1949년에는 남조선 노동당과 비공개리에 합당 절차를 밟아 조선 노동당을 결성, 당 중앙 위원회 위원장이 되었다.

1950년에는 인민군 최고 사령관으로서 6·25 전쟁을 주도하였으며, 1955년에 주체 사상을 헌법의 기본 이념으로 채택하였다.

1960년대에는 중·소 분규가 고착화하자 자주 노선을 선언하였다. 남북 통일 문제에 대해서는, 1980년 '고려 민주 연방 공화국' 안(案)을 제안, 1990년 강영훈 총리와 공식적인 만남을 가진 바 있다.

1992년에 대원수에 추대되었으나, 같은 해에 김정일을 원수로 추대하였다.

1994년 7월에 심근 경색으로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