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처리 장치 및
입력,
출력 장치와 함께
컴퓨터의 하드웨어를 이루고 있는 5대 요소의 하나. 데이터나 프로그램을 기억하는 장치이다.
컴퓨터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과 처리할 데이터 및 처리한 결과 등을 저장하는 장치.
기억 장치의 용량은 컴퓨터를 대형, 중형, 소형 등으로 구분하는 하나의 요소가 되어 왔다. 또한 기억 장치로부터 어떤 정보를 빼내거나 기억시키는 데 걸리는 시간인 호출 시간은 컴퓨터의 처리 속도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기억 장치는 사용 목적에 따라
주기억 장치와
보조 기억 장치로 나눌 수 있는데, 주기억 장치는 호출 시간에, 보조 기억 장치는 기억 용량에 중점을 두고 사용된다. 어느 것이든 기억 장치에는 저장된 자료를 지정하기 위한 고유의 어드레스 (address)가 있다. 이는 주소나 번지라고 할 수 있는 말로서, 사용자는 이 어드레스를 이용하여 기억 장치 안의 특정 위치에 자료를 기억시키거나 필요할 때 다시 꺼내어 사용할 수 있다.
주기억 장치
중앙 처리 장치의 내부에 있는 기억 장치로서, 처리할 데이터와 처리에 필요한 프로그램까지 기억하여 모든 정보 처리에 핵심적인 기능을 수행한다. 최근까지 자기 코어가 널리 사용되어 왔으나, 반도체 집적 회로의 제작 기술의 발달로 오늘날 대부분의 컴퓨터는 반도체 기억 장치를 쓰고 있다. 반도체 기억 장치는
램(RAM)과
롬(ROM)으로 구분된다.
① 램(RAM) : 어느 어드레스이건 호출 시간이 일정한 기억 장치를 말한다. 그러나 전원이 끊어지면 동시에 그 기억 내용도 지워지므로,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기억시키는 데 사용된다.
② 롬(ROM) : 전원이 끊어지더라도 그 내용이 지워지지 않고 보관된다. 따라서 한번 그 내용을 기억시키면 다시 변경할 일이 없는 정보를 기억시키는 데 사용된다.
보조 기억 장치
중앙 처리 장치의 외부에 있으며, 주기억 장치의 한정된 기억 용량을 보조하는 장치이다. 많은 양의 정보를 보관하는 구실을 하는 것으로,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① 자기 드럼 : 호출 시간이 느린 편이지만, 가격이 싸고 용량이 크다.
② 자기 테이프 : 카세트 테이프와 같은 원리로, 테이프를 임의로 갈아 끼울 수 있으므로 기억 용량은 무한하다. 그러나 테이프의 뒤쪽은 호출 시간이 너무 길어진다.
③ 자기 디스크 : 레코드판과 같은 원리이며, 호출 시간이 빠르면서도 기억 용량이 크기 때문에 가장 널리 쓰인다.
④ 플로피 디스크 : 자기 디스크와 동작 원리는 같지만 기억 용량이 작다. 그러나 가격이 매우 싸기 때문에 마이크 로 컴퓨터에서 많이 쓰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