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사에서 잉글랜드 왕국의 여왕
엘리자베스 1세의 치세 기간을 일컫는 용어. 빅토리아 여왕의 재위 기간인 빅토리아 시대(Victorian era, 1837년 ~ 1901년)와 더불어 영국사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시대이다.
엘리자베스 1세의 치세 시기는 이른바 잉글랜드 르네상스의 최전성기로 여겨지며 이 시대에 활동한 대표적인 인물로는 영국의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와 과학적 방법론을 발전시켜 후대의 과학혁명의 초석을 놓은
프랜시스 베이컨 등이 있다.
영어에서 Elizabethan이라는 단어는 이 엘리자베스 시대의 예술, 문학, 건축, 복장 등의 양식을 뜻하는 형용사로 쓰인다. 또한 잉글랜드 해군이
칼레 해전에서 스페인 해군의
무적함대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어 영국이 훗날 스페인 제국을 꺾고 대영제국으로 성장하게 되는 발판을 놓은 시대이기도 하다.
로어노크 식민지로 영국인들의 북아메리카 이주가 최초로 시도된 시기이기도 한데, 비록 로어노크 식민지는 정착하는 것에 실패했지만 이 시대에 시작된 영국인들의 북미 이주 시도는 이후로도 계속 이어져 훗날 북아메리카의 13개 식민지로 성장했고 이들 13개 식민지가 바로 오늘날 미합중국의 기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