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 신안 앞바다에서 발굴된 중국 원대의 무역선.(고려시대)
1975년 신안 앞바다에서 원대 교역선으로 추정되는 중국의 배가 발굴 인양되었다. 발굴 장소의 이름을 붙여 신안무역선(新安貿易船, 이하 신안선)이라 했는데, 이 배와 배 안의 유물은 중세 동북 아시아의 정치,경제, 사회, 조선술, 교역, 공예, 미술 등에 귀중한 연구자료가 되고 있다. 당시 이 배는 중국 영파(寧波)에서 일본으로 항해하던 중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 발굴된 신안선 개요
1. 발굴시기 : 1976~1984년(9년 간 10차 발굴)
2. 발굴장소 :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면 방축리 앞 바다
3. 제작시기 : 14C 초
4. 유 물 : 고대 선박 1척, 도자기 금속 동전 유물 등 2만 2천여 점
5. 잔존선체 : 길이-28.4m, 너비- 6.6m, 깊이-3.6m
6. 복원규모 : 길이-34.0m, 너비-11.0m, 깊이-4.5m(추정치)
7. 기 타 : 국가 사적 274호로 지정
발굴 당시 신안선의 선체는 600여 년 동안 빠른 물살에 쓸리고 바다 해충인 선소에 의하여 많이 부식된 상태였다. 심한 부식 상태와 빠른 물살 때문에 선체를 물 속에서 해체한 후 인양했는데, 총 720편의 선편이 인양되었다. 좌측 선체는 모습이 남아 있지 않지만, 우측 선체는 갑판 일부까지 남아 있어서 신안선의 구조를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다.
【인용】네이버 지식백과(문화콘텐츠닷컴 (문화원형백과 한국의 배), 2002., 한국콘텐츠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