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 ~ ] 대한민국의 소설가, 시인. 연세대 국문과를 졸업한 뒤 1993년 『문학과사회』에 시를 발표하고, 이듬해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닻」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검은 사슴』 『그대의 차가운 손』 『
채식주의자』 『바람이 분다, 가라』 『희랍어 시간』 『
소년이 온다』『흰』 『작별하지 않는다』, 소설집 『여수의 사랑』 『내 여자의 열매』 『노랑무늬영원』,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등이 있다.
만해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동리문학상, 이상문학상, 오늘의 젊은예술가상, 한국소설문학상을 수상했다. 한편 2007년 출간한 『채식주의자』는 올해 영미판 출간에 대한 호평 기사가 뉴욕타임스 등 여러 언론에 소개되고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후보 선정 소식이 잇따르며 인간의 폭력성과 존엄에 질문을 던지는 한강 작품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만해문학상 수상작 『소년이 온다』의 해외 번역 판권도 20개국에 팔리며 한국문학에 활기를 더해주고 있다.
2016년 5월에 《채식주의자》로
맨부커 국제상을 수상했다. 2024년 대한민국 작가로는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여 아시아인 여성으로 첫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되었다. 또한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역대 두 번째 한국인
노벨상 수상자다.
- (수상사유) 역사의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취약성을 폭로하는 그녀의 강력한 시적 산문
- (비고) 아시아 여성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설가 한강이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문학인이 되었다. 스웨덴한림원은 10일(현지시간) 한국 작가 한강을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선정 사유의 핵심은 다음과 같다.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강렬한 시적 산문을 성취한 한국 작가 한강에게 수여한다. 작가 한강은 자신의 작품에서 역사적 트라우마와 보이지 않는 규칙에 직면하면서, 각 작품에서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다. 작가 한강은 육체와 영혼,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 사이의 연결에 대한 독특한 인식을 가지고 있으며 시적이고 실험적인 문체로 현대 산문의 혁신가가 되었다.”
- 국제신문(www.kookje.co.kr) 2024-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