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이나 압력을 가하여 어떤 형태로 만들 수 있는 유기 고분자 화합물의 재료, 또는 그 제품을 통틀어 일컫는 말. 일반적으로
합성 수지(合成樹脂)와 같은 말로 쓰이고 있다.
합성 수지에는 열가소성 수지와 열경화성 수지가 있으며, 일용품, 전기 부품, 기계 부품, 의료 기구, 건축 용재, 포장 재료 등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역사
1833년에
브라코노가 처음으로
니트로셀룰로오스를 합성하는 방법을 개발한 이래, 1866년에 미국의
하이어트가 플라스틱 을 만드는 데 성공하여
셀룰로이드라는 이름으로 널리 쓰이기 시작했다.
1909년에는 미국의
베이클랜드가 페놀 수지인
베이클라이트에 관한 특허를 얻었는데, 당시 니트로셀룰로오스 플라스틱이 널리 쓰이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새 물질은 쉽게 시장을 개척하였다.
1926년에 독일의
슈타우딩거가 고분자에 관한 개념을 확립함으로써 이후 많은 합성 고분자가 만들어지기 시작하여 오늘날의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요긴한 재료가 되고 있다.
구조
합성 수지는 비교적 간단한 분자인 단위체를 중합시켜서 만든다. 따라서 분자 내에 이 단위체의 구조가 거듭하여 배열된다. 단위체로서는 불포화 결합을 가진 것이나 2개 이상의 작용기를 가진 것이 쓰인다. 불포화 결합을 가진 경우는 불포화 결합에 대한 첨가 반응으로 고분자가 구성되며 첨가 중합체를 이룬다. 또 2개 이상의 작용기를 가진 경우에는 에스테르 결합, 아미드 결합, 에테르 결합 등을 통하여 중합이 이루어지며, 축합 중합체를 이룬다. 때로는 두 가지 이상의 단위체를 섞어서 중합시키면 공중 합체가 된다.
종류
플라스틱에는 가열하면 물러지거나 액체로 변하는
열가소성 플라스틱과 가열하여도 물러지거나 녹지 않는
열경화성 플라스틱의 두 가지가 있다. 따라서 열경화성 플라스틱은 중합도가 낮은 상태의 중합체에 경화제를 섞어 그것을 틀에 넣고 가열하여 경화 성형을 한다.
열가소성 수지로는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PVC, 폴리아크릴 따위의 폴리비닐계와 폴리스티렌, 나일론 같은 폴리아미드계 등이 있다.
또 열경화성 플라스틱으로는 페놀 수지, 요소 수지, 멜라민 수지, 알키드 수지, 에폭시 수지, 불포화 폴리에스테르 수지 등이 있다.
성질
플라스틱은 일반적으로 가볍고 튼튼한 재료로서 투명한 것 또는 불투명한 것 등으로 만들 수 있고, 무색으로 하거나 아름다운 색깔을 낼 수도 있다. 또 전기의 절연성이 좋고 열을 전도하지 않으며, 물, 기름, 약품에 견디는 성질이 우수한 것이 많다. 다만, 플라스틱 폐기물의 처리가 큰 문제로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