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기 후반에 영국에서 일어난 프로테스탄트의 한 파. 퓨리턴(Puritan)이라고도 한다.

1534년에 헨리 8세가 영국 국교회를 창설했는데, 영국 국교회는 카톨릭교적인 색채를 많이 띠고 있어 칼뱅주의 신교도들은 이를 불만으로 여겨 신앙의 순수성을 주장하고, 절대 왕제와 결부된 교회 를 개혁할 것을 요구했다.

그들은 박해를 받았으나, 그 세력은 점차로 확대되어 마침내 청교도 혁명으로까지 이르게 되었다.

청교도 중에서도 영국 국교회로부터의 분리를 바라지 않는 비협조파, 영국 국교회의 감독제에 반대하고 장로제를 주장한 장로파, 자치 독립의 교회를 주장한 분리파 등으로 분리되었으나, 뒤의 두 파는 특히 강경하여 청교도 혁명 의 주체가 되었다.

1620년에 ‘메이플라워호’로 신대륙에 건너간 ‘필그림 파더스(아메리카 대륙으로 떠난 102명의 청교도들)’는 분리파의 일부이며, 장로파 중에도 신대륙 으로 건너간 사람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