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날 일제가 강제로 우리 나라 사람들의 이름(성명)을 일본식으로 고치게 했던 일. 1930년대 이후 일제가 우리 나라를 완전히 일본화하고, 우리의 고유 문화를 없애 버리려는 정책의 한 가지로 우리 겨레의 이름마저도 일본식 씨명제(氏名制)에 따라 고치게 한 일이다.

그들은 1940년 2월에서 8월까지로 기한을 정해 놓고 이름 고치기를 강요했는데, 당시 이름을 고치지 않은 호주는 징용에 우선적으로 끌려가고, 청소년들은 학교에 입학할 수 없게 제한을 하는 등 온갖 수단을 다 썼다. 그 결과 기한까지 이름을 고친 사람은 전 국민의 약 80%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