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나라와 진나라의 교체기에 정치에서 물러나 죽림에 모여 청담(淸談)으로 세월을 보낸 일곱 사람.
완적,
혜강,
산도,
향수,
완함,
유영,
왕융 등의 일곱 사람을 가리킨다.
한나라 멸망 후 호족 사회 를 바탕으로 하는 신구의 대립이 엇갈리는 사회 속에서, 유교의 가르침을 방패삼아 자기 일파의 세력을 펴려는 지배 권력에 저항하여 이런 태도를 취하였다.
그들은 종래의 노자 사상에 개인주의적이고 허무주의적인 장자의 사상 을 합해 정치에 뜻을 두지 않고 초야에 묻혀 자연을 즐기며 조용히 살아갔는데, 이들 일곱 사람이 만난 것은 한때뿐이며, 뒤에는 제각기 흩어져 생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