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국 시대 7웅의 하나(기원전 403 ~ 기원전 222년). 산시성에서 하북성에 걸쳐 있던 나라이다.
주(周)의 유왕 때 귀족 문벌이었던 조씨가 주를 떠나 진(晋)으로 갔는데, 그 중 조쇠가 진의 문공의 패업을 도우면서부터 세력을 얻었다.
기원전 453년에 한(韓), 위(魏), 진(晋)을 삼분하여 기원전 403년에 제후가 되었다.
무령왕 때에 기마 전술을 채용하여 영토를 확장하였으나, 혜문왕 때부터 진의 압박이 강해져 기원전 228년에 도읍 한단을 잃었다.
이에 왕자 조가가 북으로 도망하여 대국(代國)을 세웠으나 기원전 222년에 멸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