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옛날 양문리에 이서구라는 사람이 살았다. 그 사람은 대신이었지만 아주 검소하고 앞일을 내다볼 줄 아는 사람이었다. 어느 날 이서구 대감이 강에서 낚시를 하고 있는데 한 젊은이가 대감에게 업어서 건네달라고 했다. 대감은 아무말 없이 업어서 건네주었다. 이것을 본 마을 사람들은 감히 나이 드신 대감에게 업어 달라고 한다면서 ‘저 놈을 때려 죽여야겠다’고 하며 젊은이에게 달려들었다.【인용】포천의 설화(포천문화원)
【문화】양문대신 이서구 대감이 만세교에서 낚시를 하고 있었다. 그 때 어느 양반 집 아들 하나가 지나가다가, 촌사람이 낚시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자기를 건너편까지 월천(越川)을 해달라고 했다. 신을 벗고 건너가기가 귀찮아서 업어 건너달라고 한 것이다. 그러자 양문대신이 선선히 그 사람을 월천해 주고는, ‘누가 지나가는 사람이 있어 물으면 자기가 월천해 줬다는 말을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인용】포천의 설화(포천문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