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3월 1일 행정 구역 개편으로 그 전의 영천시와 영천군이 폐지, 통합되어 신설된 시.
영천시 지역
대구 광역시 동쪽의 영천 분지에 위치하며, 오래 전부터 지역 행정의 중심지로 성장해 왔다. 1981년 영천읍에서 시로 승격하였다가 1995년 지금과 같이 개편되었다. 특히 6·25 전쟁 후에는 군사 도시의 성격을 띠고 발전하였다. 중앙선과 대구선 철도의 교차점이기도 한 이 경상 북도 각 지역으로 통하는 국도는 물론 경부 고속 도로까지 시의 남쪽을 지나고 있어 주변 지역의 농산물 집산지 구실도 하고 있다. 대구, 포항, 울산, 구미 등 공업 지대에서 가깝다는 이점을 갖고 있어 공업 도시로의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주요 농산물은 쌀과 사과이다.
영천군 지역
경상 북도 남동부에 위치하며, 태백 산맥 가장자리에 있어 전 지역이 산지로 둘러싸여 있으며, 중앙부에 영천 분지 가 발달하였으나 대부분 영천시에 들어 있다. 군의 중앙부를 동에서 서로 금호강이 흐르고, 유역에 영천 평야와 금호 평야가 펼쳐져 있다. 기온차가 심한 대륙성 기후이고 강우량 이 적다. 지난날에는 가뭄 피해가 많은 지역이었으나, 영천댐을 비롯하여 많은 저수지가 만들어져 전천후 농업이 능하게 되었다. 주산업은 농업으로 주곡 외에 사과와 복숭아 등의 과일 생산과 담배, 고추, 마늘 등의 특용 작물 재배가 성하다. 중앙선과 대구선 철도가 군 지역을 통하고 도로망이 발달하여 교통은 편리하다. 군 서부 일대는 팔공산 도립 공원에 들어 있고, 은해사, 수도사 등의 절과 숭렬당, 영천 향교 대성전 등 많은 문화재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