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역시 영도구에 포함되어 있는 섬으로 절영도( 영도)와 그 부속 도서로 이루어진 구. 부산만의 남서쪽으로 동경 129°03′과 북위 35°04′에 자리잡고 있으며, 면적은 13.24㎢이며, 해안선의 길이는 18㎞이다.
섬의 형태는 북서부로부터 남동으로 걸쳐 있으며, 2개의 경사진 산지로 되어 있다. 섬의 대부분은 북서쪽으로는 해발 고도 395m의 봉래산으로 남동단은 태종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산지는 남서 사면은 가파른 경사지이며, 북동 사면은 완만하며 단층으로 인하여 지괴가 경사하여 움직이는 경동 지형으로 되어 있고, 해안도 남서가 직선을 이루는 해안 으로서 높이가 100m 정도의 파도의 침식 작용과 해면상의 암석에 행해지는 풍화 작용으로 말미암아 해안에 이루어진 낭떠러지로 이루어져 있는 것과는 달리 북동부는 소규모의 만입의 발달이 서로 대조적이다.
시가지는 절영도 북쪽에 이루어져 있으며, 부산 광역시 중심지와는 1981년 1월에 개통된 부산 대교와 1934년 11월에 개통된 영도 대교의 두 개의 교량으로 연결되고 있다. 부산 대교는 부산 부두 도로를 통하여 도시 고속 도로와 경부 고속 도로로 이어지는 곳으로 부산의 중추가 되는 교통로이다.
해양성 기후이며 1월 평균 기온이 1.8℃이고 월평균 기온이 25.4℃이며 연 강수량은 1,381㎜이다. 따뜻하고 화창한 날씨이기 때문에 후박나무· 생달나무·개산초나무· 동백나무· 사철나무 등과 같은 상록 활엽수가 분포되어 있다.
섬 전체가 부산 광역시의 1개 법정구이다. 1957년 구제 실시에 따라 설치되었으며 대교동·대평동·남항동·영선 1~2동·신선 1~3동·봉래 1~4동·청학 1~2동·동삼 1~2동 등 16개 행정동으로 이루어진다.
부산 시청에서 바라다보이는 북서 해안은 일제 치하의 도시 계획에 의하여 도시화가 이루어져 직교식 가로망이 설치되어 있다. 최근에는 도시 재개발에 의하여 고층 아파트와 연립 주택이 빽빽이 세워지고 있다. 지목별의 토지 이용 비율은 51.2%가 임야이고 22.0%가 대지이며 10.2%가 전답의 비율로 되어 있다.
우리 나라 수산업의 전초 기지로서 수산 관계가 많으며 여러 가지 공장이 모여 있으므로 우리 나라의 중심이 되는 조선 공업 단지를 이루고 있다. 이 외에도 수산 가공업과 어망 제조업이 발달되어 있으며, 294개에 이르는 공장이 상주해 있으며, 이 가운데 조선 과 관련된 기계 공업이 202개이며, 이는 전체의 60%를 이룬다.
원양 어업이나 연근해 어업의 전초 기지로서 총 4만 1,533t인 589척의 어선이 있으며, 이 가운데 무동력선은 18척뿐이다.
우리 나라의 수산이나 해양 교육의 중심지이며 한국 해양 대학·국립 수산 기술 훈련소· 한국 어업 기술 훈련소 등이 있다. 또한, 고등 학교 5개교, 중학교 8개교, 초등 학교 11개교의 교육 기관이 있다.
남동부에 위치한
태종대는 수려한 경치와 울창한 난대림 숲으로 이루어진 관광 명소로 잘 알려져 있으므로 부산 시민 및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이 찾아들고 있다.
신선대에는 영도 등대가 세워져 있으며, 기암 괴석이 산재되어 있는 경치가 좋은 곳으로 태종 무열왕 이 궁인들과 더불어 잠깐 머문 곳이기도 하며, 영도는 예로부터 말 사육장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목도라고 불리기도 하였으며, 이 곳에서 사육되어진 명마는 그 빠르기가 그림자 도 볼 수 없을 정도라고 하여서 절영도라고 불리운 것이라고 한다.
주요 문화재로는 부산 영선동 조개더미( 패총), 청학동 조개더미, 동삼동 조개더미(사적 제266호), 동삼동 성지, 동삼동 송덕비군,
태종대(지방 기념물 제28호), 청학동 서낭당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