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대륙 북서부, 지중해 연안에 있는 공화국. 해안을 따라 동서로 아틀라스 산맥이 뻗어 있으며, 이 산맥을 경계로 북쪽은 지중해 기후, 남쪽은 건조 기후로 넓은
사하라 사막을 이룬다.
주민은 아랍인과 베르베르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부분 이슬람교를 믿는다. 인구의 90% 이상이 기후가 좋은 산맥 북쪽에서 주로 농업에 종사하며, 담배, 보리, 포도주, 올리브 기름, 명주 등을 생산한다.
산맥 남쪽의 사막 지대는 오아시스와 석유, 천연 가스, 철광석, 인광석 등의 광업 지대를 빼면 약간의 유목민이 있을 뿐이다.
석유 수출에 힘입어 최근에는 정유, 기계, 전기 기기, 시멘트, 화학 비료 등 공업과 대대적인 관개 시설 공사에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연근해 어업도 활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