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에 있는 조선 시대의 성곽. 화성(華城)이라고도 한다. 1963년 사적 3호로 지정되었으며,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원래는 흙으로 된 읍성이었으나
1794년(정조 18년)에 새로이 성곽을 쌓음으로써 둘레가 4,424m이고, 넓이는 약 206만㎡에 이른다.
이 성곽은
정약용의 서양식 축성법에 기초를 둔 성제(城制)에 따라 설계 되었다. 공사에는
거중기 등의 기계를 활용하였고, 재료로는 돌과 벽돌을 사용하되 규격화한 점이 특색이다.
수원 화성은 계획 도시 성곽으로, 동서남북으로 창룡문, 화서문, 팔달문, 장안문이라는 큰 문이 있고, 그 사이사이에 5개의 암문, 2개의 수문을 두었다, 그밖에 적대, 공심돈, 봉돈, 장대, 각루, 포루를 두었다.
성곽의 주요 건축물 가운데서도 특히 팔달문, 장안문, 창룡문, 화서문, 서장대, 남장대, 화홍문, 방화수류정 등이 유명하다. 사적 제3호로 지정되어 있다.
지금의 수원 화성
서장대와 화서문 중간에 정조 대왕의 동상이 있고, 그 아래에는 최근에 복원한 화성행궁이 있다.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화성행궁에는 장용영 수위의식이 열리고 매일 오전 11시에는 무예24기 공연,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는 궁중무용등 토요상설공연이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