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안에 있는 시. 서부는 설악산 국립 공원의 일부로 명승지를 이루고, 동부에는 소야천과 쌍천 유역에 비교적 발달한 기름진 평야가 있다.

시가지의 중앙을 흐르는 소야천 강어귀에는 석호인 청초호가 있어 좋은 항만 구실을 한다. 그리고 시의 북쪽에는 또 다른 석호인 영랑호가 있다.

기후는 위도에 비해 따뜻한 편이다.

농업은 곡식 외에 채소, 과일, 누에치기가 성하고, 젖소, 한우, 닭, 돼지기르기와 벌치기도 성하다.

속초 앞바다에서는 명태, 오징어, 양미리, 꽁치 등이 많이 잡히며, 미역 양식 도 많이 한다. 수산업과 관련된 중소 규모의 조선, 수리, 제빙, 냉동, 식품 가공업도 성하다.

철도는 없으나 근래 도로 교통이 크게 향상되어 관광객이 많이 찾아든다.

1951년에 수복되었으며, 1963년에 시로 승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