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의 압력을 이용하여 생물이 공중을 이동하는 운동 현상. 처음으로 생물이 비상을 한 것은 곤충이라고 하며, 등뼈를 가진 동물인 척추동물에서는 익룡(翼龍)과 같은 파충류라고 한다. 현재는 거의 모든 조류, 박쥐 등의 포유류의 일부, 대부분의 곤충류가 교묘한 비상력을 가진다. 또한 날치와 같은 어류도 비상력을 가지고 있다. 그 밖에 포유류의 날다람쥐나 양서류의 나는 개구리 등 체막을 사용하여 활공하는 것도 있다. 대기의 압력을 이용하는 방법으로는 주로 날개를 치는 운동 에너지로 비행하는 것과 날다람쥐 와 같이 위치 에너지만 이용하는 것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대부분의 조류는 이 두 가지 방법을 이용하여 비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