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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악양루탄관산융마(登岳陽樓嘆關山戎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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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수
서도지방의 영시詠詩 또는 율창律唱이라고도 하는 시창詩唱의 하나. 조선 영조 때 석북石北 신광수申光洙가 과거에 제출한 공령시功令詩이다. 칠언절구로 된 한시漢詩에 38구의 한글토를 달아서 부른다.
모두 19절이며 원시의 안팎 1구를 1절로 삼는데, 제 2 절 이하의 선율은 제 1 절의 반복이다. 규칙적인 장단을 가지고 있지는 않으나, 대개 6박의 도드리 형태와 비슷하다. 내용은 당唐나라 시인 두보杜甫가 유랑하다가 악주岳州의 악양루岳陽樓에 오른 일을 읊은 것이다.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1
登岳陽樓嘆關山戎馬(등악양루탄관산융마)
2
石北(석북) 申光洙(신광수)
 
3
秋江寂寞魚龍冷 (추강적막어룡냉)  가을 강은 적막하여 물고기도 차고
4
人在西風仲宣樓 (인재서풍중선루)  사람은 중선루 가을바람 속에 있다
5
梅花萬國聽暮笛 (매화만국청모적)  모든 나라에 매화곡 저녁 피리소리 들으며
6
桃竹殘年隨白鷗 (도죽잔년수백구)  남은 세월 도죽장 짚으며 백구를 따르노라
7
烏灣落照倚檻恨 (오만낙조의함한)  검은 만 석양을 난간에 기대어 원망하노니
8
卽北兵塵何日休 (즉북병진하일휴)  가까운 북쪽 병사들의 먼지는 언제나 멈출건가
9
春花古國天淚後 (춘화고국천루후)  옛 나라의 봄꽃은 하늘 눈물 뒤요
10
何處江山非我愁 (하처강산비아수)  강산 어드메가 내 수심 아닐런가
11
新浦細柳曲江岸 (신포세류곡강안)  곡강 기슭 신포의 가는 버들이여
12
玉露淸風夔子州 (옥로청풍기자주)  기자주에는 옥 같은 이슬과 맑은 바람이로다
13
靑袍一上萬里船 (청포일상만리선)  청포입고 만리선에 한번 오르니
14
洞庭湖如天波始 (동정호여천파시)  동정호는 하늘 호수의 시작 일러니
15
無遠草色七百里 (무원초색칠백리)  풀빛도 없는 아득한 칠 백리
16
自古高樓湖上浮 (자고고루호상부)  예부터 높은 누각 호수 위에 떠 있더니
17
秋聲乍倚落木天 (추성사의낙목천)  가을 소리 문득 낙엽 지는 계절이라
18
眼力初窮靑草洲 (안력초궁청초주)  눈 힘이 비로소 떨어지니 청초주요
19
風煙兆一滿眼來 (풍연조일만안래)  바람안개는 눈 가득 오는 조짐 하나라
20
不幸江南漂泊遊 (불행강남표박유)  불행이도 강남에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며
21
中原幾處戰鼓多 (중원기처전고다)  중원 몇 곳에 전쟁의 북소리 겹치니
22
臣甫先爲天下憂 (신보선위천하우)  신 두보는 먼저 천하를 근심 하건만
23
靑山白水寡婦哭 (청산백수과부곡)  푸른 산 맑은 물에 과부가 우는 구나
24
茼蓿葡萄胡馬啾 (동숙포도호마추)  쑥갓 거여목 포도 북방 말 시끄러운 소리
25
開元花鳥鎖繡嶺 (개원화조쇄수령)  개원 시절 꽃과 새는 수놓은 듯 봉우리에 잠겨있고
26
淚聽江南紅荳䜔 (루청강남홍두수)  눈물로 듣는 강남 홍두 이야기
27
蕭蕭孤棹浮白灣 (소소고도부백만)  쓸쓸히 외로운 배는 흰 만에 떠있고
28
暮年生涯云峽舟 (모년생애운협주)  늘그막 인생은 골짜기의 배로다
29
西園烏竹焦拾逍 (서원오죽초습소)  서쪽 정원의 오죽은 애태워 주워 노닐고
30
楚戶霜砧餘白頭 (초호상침여백두)  초 땅의 집은 이슬 맞은 다듬잇돌 하얀 머리만 남았다
31
浮萍天地且樓高 (부평천지차루고)  부평 천지에 잠깐 누각에 오르니
32
亂代悲楚囚風塵 (난대비초수풍진)  어지러운 시대 슬픈 초나라는 풍진에 갇혔구나
33
弟妹淚欲乾湖海 (제매루욕건호해)  형제자매 눈물은 호수와 바다를 말리고
34
親朋書不投西京 (친붕서불투서경)  사랑하는 벗들 편지는 서경으로 가지 않는다
35
萬事變棋場北望 (만사변기장북망)  모든 일은 변화무쌍한 바둑 마당 북쪽을 바라보고
36
皇屋平安不巴陵 (황옥평안불파릉)  황궁의 평안은 파릉이라 아닌데
37
巴陵春酒不成醉 (파릉춘주불성취)  파릉의 봄 술은 취하지 않는구나
38
錦囊無心風物收 (금낭무심풍물수)  비단 주머니에 무심히 풍물을 거두니
39
朝宗江漢此何地 (조종강한차하지)  양자강과 한수의 조종은 이 어떤 땅이던가
40
等閒瀟湘樓下流 (등한소상루하류)  서로 사이가 멀어지는 소강과 상강은 누각 아래로 흐른다
41
蛟龍在水虎在山 (교룡재수호재산)  교룡은 물에 있고 호랑이는 산에 있는데
42
靑瑣朝班年幾周 (청쇄조반년기주)  궁궐에서 조회하던 일이 두루 몇 년인가
43
君山元氣莾蒼邊 (군산원기망창변)  푸르게 우거진 부근 군산의 원기건만
44
一簾斜陽不滿鉤 (일렴사양불만구)  한 발 비낀 볕은 고리에도 차지 않는구나
45
三聲楚猿喚愁生 (삼성초원환수생)  세 마디 초나라 원숭이 외침이 근심을 일으켜
46
眼穿京華倚斗牛 (안천경화의두우)  북두칠성과 견우성을 좇아 번화한 서울 쪽을 눈이 뚫어지게 바라본다
 

 
47
• 어룡魚龍 ; 물속에 사는 동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
48
• 표박漂泊 ; 정처 없이 떠돌아다님, 방랑함, 유랑流浪.
49
• 개원開元 ; 당唐 현종玄宗 연호年號
50
• 수䜔 ; 남의 말을 따르다
51
• 초焦 ; 그을리다, 애태우다
52
• 拾 ; 주을 습, 열 십, 오를 섭, 번갈아 겁.
53
• 조종朝宗 ; 강물이 바다로 흐르는 것을 비유 한 말. 제후가 천자를 알현하던 일.
54
• 등한等閒 ; 서로 사이가 멀어짐, 등한等閑
55
• 청쇄靑瑣 ; 대궐문, 궁문. 한漢나라 때 궁문에 쇠사슬 같은 모양을 새기고 푸른 칠을 했으므로 이름.
【원문】등악양루탄관산융마(登岳陽樓嘆關山戎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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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General Libraries 최종 수정 : 2021년 09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