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 여러분! 반갑습니다.    [로그인]
키워드 :
한글(고어) 
◈ 옥쥬호연 (玉珠好緣) ◈
해설   본문  
1
옥쥬호연(玉珠好緣)
 
2
화셜 오시졀의 졀강부 샹게 상님촌의 일위 명공이 이스되 셩은 쵀오 명은 문경이니 동한광 무시공신 졍노쟝군 쵀춘의 후예오 옹식의 아들이라. 위인이 인효공검고 그 부인 셔시로 더부러 화락연지 여러로 농장지경이 업스므로 부뷔 셔로 슬허며 명산쳔의 졍셩이 밋지 아니 곳이 업고 젹션기 슝샹는지라.
 
3
차시 공이 한님학로 이셔 명망이 진동되 다만 님군이 어리고 조졍의 소인이 농권 공이 공명의 이 업셔 드듸여 상표직고 고향의 도라와 가산을 감찰며 학업을 힘쓰더니 이는 모츈화시라. 화류는 난만여 경졀승여 사람의 호흥을 도도는지라. 공이 쳥녀 모라 두로 구경며 쥬가  슐를 사 먹더니 어언간 일낙셔산 공이 쳥녀 도로혀 집으로 도라올 길가의 큰 집이 잇거늘 공이 드러가 본즉 금로 우지묘라 엿거늘 공이 황공여 즉시 묘직이를 불너 향촉을 갓초아 압 나아가 도츅왈 셩인이 쳔명을 바다 홍슈 다리 쳔하 만민을 건지시 그 쳔디 갓흔 셩덕을 만엔들 엇지 뉘 모리잇고. 이 쵀문경이 생의 젹션믈 일삼으되 지금 공회 업오니 그 쳔도 알 길이 업는지라. 바라건 일졈 혈육을 어더 후 치 말고져 이다 고 빌기 맛고 믄득 몸이 곤뇌여 난간을 지혀 잠간 조으더니 홀연 등촉이 휘황고 금관옥패 관원 슈인이 일위 왕 호위여 드러와 젼샹의 좌 후 왕 좌우 명여 쵀문경을 부르라 거늘 홍포관원이 나와 공을 불너 젼하의 이른 젼샹의셔 일너왈 너는 유명 쟝의 후예라. 엇지 네게 이르러 향화 케 리오. 네 소원을 펴 보옥 셰 흘 주니 삼가 간슈면 너의 문호 홍긔여 만년 영홰 규지리라 거늘 공이 그 옥을 바다 본즉 옥빗치 심히 황홀지라. 이러 배다가 다르니 남가일몽이어늘 공이 희여 밝기 기다려 졍문을 여러 나쟝을 들고 쳠망즉 우의 의복과 외형이 과 갓거늘 공이 더욱 감격여 배하례고 도라와 부인더러 몽사 이르며 셔로 즐기더니 과연 그달붓터 긔이셔 십삭이  부인 긔운이 졈졈 쇠진고 복뷔 뉴다르게 부른지라.
 
4
일일은 한 도 표연이 드러와 공을 보고 이르되  거야의 쳔문을 본즉 쟝셩 셰히 공의 집의 비취여스니 필연 긔이 사람이 나리로다 거늘 공왈 집은 본 포의지오 다만 노쳬 잉태 만삭이나 복뷔 이샹이 부르기로 일노 근심노라. 도 쇼왈 공의 집의 비샹 일이 이슬 거시니 빈되 머므러 슌산믈 기다려 남 나거든 사쥬 보고져 노라 니 공이 희여 도 외당의 머물너 관더니 과연 익일 묘시의 부인이 년여 삼 생지라. 공이 희과망여 밧비 외당의 나와 도더러 이 사연을 이르니 도왈 이 아희 사쥐 신묘년 신묘월 신묘시니 극히 비샹지라. 장 귀복이 무량리니 십셰 넘거든 광연산 진원도 졔식이라 호는 사람을  그 슐법을 가르치게 라 고 표연이 나가 그 가는 바 모롤너라. 공이 긔히 녀겨 당의 드러가 도의 말를 젼고 아희 일홈을 지으되 쟝의 명은 완이오 의 명은 진이오 삼의 명은 경이라 다.
 
5
삼 졈졈 라 십셰의 밋쳐는 용뫼 쥰아여 뇽호의 긔샹이오 재질이 영오여 문일지십는지라. 공이 도의 말를 생각고 삼 불너왈 남 십오셰 되면 입신양명여 이현부모니 여등은 쟝찻 엇지코져 냐. 삼재 일시의 고왈 쟝뷔 입신여 츌쟝입샹여 부모긔 영효고 조션을 빗미 덧덧 일이여늘 엇지 무셩 무훤히 초목과 갓치 슬허지리잇고  공이 쇼왈 네의 이 여니  아름답도다 고 즉시 장을 려 광연산 진원도  보더라.
 
6
각셜 쥬 강진촌의  사람이 이스되 셩명은 뉴원경이라. 그 쳐 왕시로 더부러 산이 유여되 다만 쇽이 업셔 쥬야 한탄더니 마 뉴이 만금산을 가지고 무창  가 흥니여 강을 건너 금산 동구 아 다다라  고 밤을 지낼 문득 일몽을 어든즉 한 부쳬 졔 다리고 을 불너왈 나는 극낙셰계 아미타불이오 좌우졔는 관음셰러니 금산사 건원이란 즁이 우리 불샹을 일우다가 물역이 부족여 즁도이폐 여스 그의 가진 보 쥬어 셩케 면 큰 덕이 되리라 거늘 뉴이 졀여 왈 명로 리이다 고 다라 고히 녀겨 금산의 나아가 건원을  연을 탐지 후 만금재물를 다 쥬어 셩믈 당부니 졔승이 복복 사례더라. 이 뉴이 집의 도라와 몸이 피곤여 잠간 조으더니 그 부쳬 현셩왈 네 젼의 죄 즁므로 금셰의 무게 졈지엿더니 이번 시쥬 공덕으로 귀녀 세흘 졈지니 비록 녀나 가문을 빗고 부모의게 영양리라 고 푸로셔 셰낫 구슬를 여 왕시 쥬거늘 이 꾸러 바라본즉 그 구슬이 명광이 찬난여 한나흔 붉고 한나흔 푸르고 한나흔 흰지라. 품의 품고 여러 례다가 다르니 침변일몽이라. 왕시더러 몽 이른즉 왕시 몽 일반이여늘 부뷔 만심환희더니 과연 그달붓터 긔 이셔 십삭이 차 녀아 셰흘 생  신묘년 신묘월 신묘일 신묘시라. 부뫼 환희여 일홈을 지으되 쟝녀는 쥬오 녀는 벽쥬오 삼녀는 명쥬라 여 각각 유모 맛겨 보호더라.
 
7
삼 졈졈 라 십셰의 밋츠 졀셰 용과 션연 품질이 비상특이고 문견이 통민여 시셔가의 모 거시 업고 양 후원의셔 조약돌노 진을 버리며 칼 쓰기와 말달니기 익이거 왕시 알고 가장 민망이 녀겨 삼녀 계왈 녀지도는 니을 닥그며 방젹을 힘쎠 규문의 나지 아니미 맛당거늘 너의는 엇지 외도 여 고인의게 득죄믈 감심코져 는다. 우리 팔 무샹여 너의 세흘 어드 비록 녀나 어진 배필을 어더 우리 신후 의탁할가 엿더니 이졔 너의 조곰도 규녀의 실 각지 아니니 이는 불가문어타인이라. 만일 네 부친이 아르시면 별단 거죄 이슬 거시  찰리 쥭어 모로고져 니 너의 소견은 엇더뇨. 삼쇼졔 이 말 듯고 경 죄왈 쇼녀 등이 엇지 부모의 은덕을 모로고 을 거역리오마는 쇼녀 등이 규방의 소소 네졀 직희다가는 부모긔 영화를 뵈올 길이 업온지라. 셕의 당 종의 누의 장원공쥬도 평생 무예 화 쳔하의 횡여 빗난 일홈이 지금 류젼오니 쇼녀 등도 이 일를 효측여 공명을 셰워 부모긔 현양코져 옵고 믈며 방금 쳔 란오 소녀의 득시지츄여늘 엇지 갓 녀도 직희여 셰월 허비리잇고  왕시 쳥파의 삼녜 의 샹활고 졍심이 비속믈 보고 어히 업셔 다만 탄식이러니
 
8
그 후의 삼소졔  후원의셔 무예 익일  뉴이 다다라 보고 경여 궁시와 병셔 다 불지르고 왕시 책왈 녀는 그 어미  본밧니 녀아의  잡죄미 업스믄 이 엇진 일이뇨. 일후 다시 이런 일이 이스면 부부지간이라도 결단코 용셔치 아니리라 거늘 삼소졔 쳬읍고왈 쇼녀 등의 불초므로 모친긔 견이 밋오니 소녀의 죄 만무셕이라. 복원 인은 소녀 등을 다리시고 모친을 지 마르소셔  생이 노즐왈  팔재 긔구여 한낫 아들이 업고 다만 밋는 밧 너의 이러니 이제 너의 이럿틋 도 행 누 원리오. 오날노조 부녀지의 허 다시 면치 아니호리라 고  쳐 외당으로 나가거 삼소졔 물너와 장탄왈 하이 엇지 우리를 녀로 여 세의 구미 이 갓트뇨 여 슈월이 지나 삼인이 다시 후원의 드러가 무예 위업니 왕시 울며 금지호되 종시 듯지 아니 혀 공이 알가여 크게 근심더라.
 
9
이 남촌 셔 는 니업이란 람의 아들 형졔 동방급졔믈 뉴이 듯고 니업을 보고 치하 후 도라와 왕시 여 니업을 일카라 왈 남은 팔재 희귀여 냥 일방으로 고등여 명망이 진동고 우리는 엇지여 쓸업슨 삼녀를 두어 쥬야 근심는고 며 슬허할  시녀 츈이 겻 잇다가 우으며 왈 우리 삼소져는 타일 원융쟝이 되려 여 양 무예 슝샹오니 불구의 홰 밋츨가 근심나이다 거늘 이 경왈  젼일의  엄금엿더니 종시 듯지 아니믄 일졍 부모를 쥭이고 문호를 망할 자식이 찰하리 나흘 쥭여 둘흘 징계리라 고 취즁 노긔 것잡지 못여 칼를 들고 후졍으로 드러가려 거늘 왕시 울며 왈 어린 아희 샹업슨 노름노리로 사 삼아 부녀의 쳔뉸을 코져 니 엇지 사람의 참아 할 리오. 명일의 친쳑을 모화 의논여 쳐치하미 맛당여이다 며 만단 걸 생이 잠간 노를 낫초고 샹의 엄히 분부여 이 일를 누셜치 말나 고 날기 기다리더니
 
10
시 삼쇼졔 져녁 문안의 드러오다가 이 긔미 알고 경실색여 도로 침소의 도라와 셔로 붓들고 쳬읍왈 우리 인 셩되 급시거늘 우리 두 번 범죄여스 반다시 용셔치 아니실지라. 만일 우리 형졔 즁 한나흘 쥭이시면 인뉸이 산난고 부모의 관인덕이 그린 이 될 거시오  아등 삼인의 일시의 강세믄 졍녕코 하늘이 유의시미니 엇지 녹녹히 규방을 직희여 그져 늙으리오. 잠간 부모 슬하 나 신명 님군을 도아 공명을 일운 후 금의환향여 부모긔 뵈오면 쾌할가 노라. 벽쥬왈 져져의 말이 가장 쾌나 만일 공명을 일우면 다시 부모 뵈오려니와 불연즉 셰샹의 바린 람이 되리니 기셰 냥난이 져져는 깁히 각소셔. 자쥐 묵연부답이여늘 명쥬왈 고인이 운되 사 경영 소소 호의 아니다 니 우리 무단이 화 당여 부모의게 누덕을 치미 또 불효라. 우리 비록 녀나 또 하아니니 십년 긔약면 일졍 소원을 이룰 거시 져져는 유예치 말고 일언의 결단소셔. 자쥬왈 사세 여 나가기로 졍려니와 부모긔 하직을 엇지 리오. 명쥬왈 남라도 츌입의 방소 고니 물며 우리는 녀의 몸이라. 거취 명백히 이다 고 삼인이 일 봉셔 닥 동산 화졍의 걸고 남복을 착 후 여간 노슈 슈습여 경의 담을 너머 다라니라.
 
11
셜 명조의 뉴이 친쳑을 모흐고 후원의 드러가니 녀의 종젹이 업고 다만 화졍 난간의 일 봉셰 걸녓는지라. 이 로여 그 봉셔 가져다 친쳑과 가지로 혀보니 강 여스되 소녀 등이 쓸  업슨 녀라. 부모의 휵지은을 갑흘 길히 업스물 각골통심와 쳔디일월긔 츅원옵고 남자 업을 슝샹옵더니 인이 긔로 부녀지간 쳔뉸을 코져 시 쇼녀 등이 소당잠슈 거시로 다시 각건 입신양명여 부모 영양코져 다가 도로혀 부모긔 골육잔는 누명을 취케 미 쳔디간 죄인인 고로 이졔 마지 못여 십년을 위한옵고 슬하 떠나 그음업시 가오니 부모는 만슈무강쇼셔 엿거늘 이 간파의 졍신을 졍치 못여 다만 통곡는지라. 의 종형 뉴도경은 사람의 션악 길흉을 짐작는 고로 양 질녀 인을 칭찬더니 이날 질녀의 글월 보고 더러 왈 아 등이 반다시 문호 빗리니 현졔는 과려치 말나.  젼일 션영의 제향고 도라오는 길의셔 한 니승을 맛난즉 기승이 이로 이믜 룡을 보 호로붓터 명산 삼봉이 되여스니 자손이 삼 영웅의 녀 나리라 더거시 이제 보건 이 아희게 응여스니 현졔는 급거이 구지 말고 나종을 보라 거늘 이 비로소 우어왈 형장 말삼 갓흘진 현마 엇지리오마는 이졔 져의 거연이 니별고 십년을 엇지 기다리리오 고 실셩쳬읍더라.
 
12
셜 소졔 문을 나셔며 표연이 여 단양지경의 다다라는 강이 압 잇고 강변의  쥬졈이 잇거늘 쥬과  요긔코져 여 드러가니라. 시 쵀 인이 광연산으로 향다가 그 쥬졈의 이르러 쥬식을 요긔고 더니 소져의 드러오믈 본즉 삼미소년이 용모와 품질이 참치하미 업시 비샹특이지라. 쵀 등이 흔연이 쳥여 함긔 당의 좌졍 뉴소져 등이 눈을 드러 채 등을 핀 즉 당당 풍와 늠늠 긔샹이 일셰 긔남라. 피 공경미 극진더니 쵀 뉴 등이 셔로 셩명을 통 후 쵀샹왈 삼위 형이 동복형졔신가. 자쥐왈 동복일 아니오  동로라 고 드듸여 년월일시 이르니 등이 경희왈 아등 인도 동 형졔오 사쥬가 또 그와 갓흐니 이는 쳔고의 희한지로다. 우리 비록 셩명이 다르나 필연 젼 형졔니 엇지 무심 리오. 우리 뉵인이 이럿틋 맛나미 또 긔이 쳔지긔 고여 형졔 되미 엇더뇨. 자쥬 등이  심여 허락고 즉시 양쥬와 향촉을 갓초와 도원산의 올나 고여 왈 아등 뉵인이 이제 결의형졔여 화복을 한가지로 려 옵니 만일 마음을 변역는  잇거든 명쳔은 피 앙화 나리쇼셔 고 일시의 이러 사배할 쵀완과 자쥬는 동향고 쵀진과 벽쥬는 셔향고 쵀경은 명쥬와 남향여 도츅기 마친 후 셔로 슐를 권여 진취지라.
 
13
쵀진이 벽쥬의 손을 잡고 쇼왈 금일 형의 용모 본즉 실노 쇼졔의 마음의 흠모미 심 타일 현달 후 형갓흔 부인을 어더 일생동낙코져 노라. 벽쥐 답쇼왈 장뷔 공명을 일운 후 슉녀 엇기 엇지 근심리오 며 셔로 담소더니 쵀완이 쇼져더러 왈 형등은 공명의 이 어 쥬엿뇨. 자취왈 어진 부 구여 무예 배화 공명을 셩취코져 되 맛당 부 맛나지 못 갈 바 아지못노라. 쵀완이 희왈 우리도 또 형의 소원과 일반이라. 광연산의 어진 스승이 잇다 니 한가지로 가리라 고 의복 양찬을 판비여 뉵인이 즉일 발여 여러날만의 광연산의 다다라는 층암졀벽 화림즁의 일좌 초옥이 은은이 뵈거늘 쵀 뉴 등이 나아가 명쳡을 드리니 도 쳥여 볼  뉵인이 계의셔  도 문왈 그 등은 무삼 일로 이 심산 궁곡의 드러와 나 찻나뇨. 뉵인이 다시 왈 쇼자 등이 션생 고명을 우레 갓치 듯고 좌하의 뫼셔 졔재 되고져 여 불원쳔니고 왓이다. 도 미소왈  비록 아는 거시 업스나 너의 소원을 조츠리라 거늘 뉵인이 이의 당의 올나 뫼시 도 사랑여 비밀 병셔와 신긔 무예를 가르치니 뉵인이 쥬야 불여 힘쎠 호 반년이 못여 졍슉관통여 무불지각이러라.
 
14
이 도사의 졔자즁 왕졍빈이  뉵도삼냑과 쳔문지리의 모롤 거시 업거늘 션이 명여 왈 너는 혼 거시 졍통여스 밧비 나가되 몸을 경히 더지지 말고 어진 쳔도 셤겨 뉴방셰게 고 도라와 다시 맛나믈 바라노라 한 졍빈이 누슈 려 슈명여 왈 쇼자의 용우므로 인뉴의 츙슈미 다 션의 교훈신 공덕이라. 입신온 후 션생긔 뵈올 긔약을 엇지 더듸리잇고 며 인여 하직고 문밧긔 나오니 쵀 뉴 등이 멀니 나와 젼송할 졍빈더러 왈 형은 당시 호걸이라. 셰샹의 나가 명쥬 맛나 일홈이 빗나리니 우리 뉵인이 공뷔 진취 후 형을 차즐 거시니 형은 금일 졍이 잇지 말고 힘쎠 졔도라 거늘 졍빈이 응낙고 가니라.
 
15
셜 쵀 뉴 등이 공부연지 이믜 년이라. 일일은 션생이 이르 여등이 학슐이 장진엿고 길운이 다다랏스 밧비 나가 진쥬 셤겨 일홈을 현달케 라  쵀 뉴 등이 왈 방금 쳔 요란여 일홈 업슨 도젹이 무슈지라. 이졔 한 번 몸을 더져 진쥬 맛나지 못면 몸을 쇽졀업시 맛치리니 바라건 션생은 졔 등의 사졍을 통촉사 신명 쳔 가르치쇼셔. 션생이 잠쇼왈  셰샹을 도망연지 칠십여년이라. 셰간 인 모로거니와 근간 쳔문을 본즉 졔셩이 번쥬지경의 빗취여쓰니 필연 쳔 이  이스리니 너희 구지 알고져 거든 황하산 귀곡션생 황혜란 람을 가 길흉를 뭇고 가라 거늘 쵀 뉴 등이 왈 우리 부뫼 비록 나흐시나 사람 되오믄 부의 공덕이니 엇지 일시나 이즈리잇고. 만일 길시 맛나 공명이 여의거든 불원쳔니고 다시 뵈옵기 바라나이다. 션이 미소왈  이 곳을 떠나 나지면 동의 가 놀고 져녁이면 셔산의 머물니니 엇지 다시 맛나기 긔약리오. 너의는 다만 몸을 삼가 노부의 말를 져바리지 말나 거늘 쵀 뉴 등이 슈명고 인여 하직고 발니라.
 
16
셜 쵀 뉴 등이 황하산을 가니 산쳔이 수려 곳의 슈간 셕실이 운간의 빗겻는지라. 뉵인이 나아가 시비를 두다리니 이윽고 쳥의 동 나와 문왈 시객은 어 이스며 무일노 이 심산의 드러왓뇨 고 드러가물 쳥거늘 뉵인이 동 라 드러가니 션이 머리의 화양건을 쓰고 몸의 학창의를 입으며 손의 백우션을 쥐여스 표연 션골이라. 뉵인이 게의셔  션생왈 귀인 등은 엇지여 침폐 노인을 찻뇨. 뉵인이 왈 소 등은 광연산 진원도인의 졔러니 사부의 명을 바다 화복길흉을 뭇고져 여 왓이다 고 년 월 일 시 고 도 경왈 뉵인의 쥐 이갓치 가지니 고금의 희한도다. 상뫼 더욱 비범 이는 명쥬쥭고 위진할 쥐라 거늘 뉵인이 다시 졀여 왈 범증은 항우 셤기므로 능히 입신치 못고 진평은 한을 도와 쳔하 통일여스니 이는 그 님군을 맛나고 못 맛남의 잇는지라. 이러므로 우리도 셩쥬 기다리니 션은 자셔히 가르치소셔. 션이 잠소왈  드른즉 졀강 호쥬  한  이스되 졀도 조흥의 아들 조광윤이니 인이 슈명 님군이요 그 막하의 영웅호걸이 만흐 여등은 부 이 사람을  셤기게 라. 쵀완왈 이갓치 지교시 불승황감옵거니와 감히 뭇니 소 등의 길흉을 졈복여 쥬소셔. 션이 다시 쥬졈고 우으며 지필를 나와 일슈시 쎠주되 쵀완 등의 글은 진명 람을 붓드러 방을 진졍니 일조의 일홈이 웅장도다 엿고 자쥬 등의 글은 슈래 메온 말를 타고 고향의 도라오는 날 젼포로써 불근 치마 밧고리로다 엿거늘 쵀완 등이 재삼 보니 그 을 닷지 못여 이의 고왈 부의 글이 그윽지라. 젼포로쎠 홍샹을 밧고리라 신 말삼은 엇진 이니잇고. 션이 함쇼왈 쳔긔 비밀 경셜치 못니 타일 자연 알지니  일치 말고 빨니 나가라  뉵인이 례하직고 빈셩으로 향니라.
 
17
각셜 이 북한이 자로 변방을 침노거늘 쳔 소광윤으로 졍젹거긔 병마원슈 삼고 조보로 참모 이고 조빈과 셕슈신과 왕졍빈으로 임을 맛겨 군을 휘동여 나가니라. 시 쵀 뉴등이 번셩의 이르러 조원슈의 위엄이 진동믈 듯고 희여 나아가 왕졍빈의게 셩명을 통 졍빈이 급히 쳥여 녜필 좌졍 후 셔로 별회 이르며 쥬 날녀 단난할 명쥐 문왈 장군이 이졔 안민지로 몸을 굽혀 남의 막 되어스니 조원슈의 위덕을 가히 짐작려니와 쳔명이 원슈의게 도라간 쥴 엇지 아뇨. 졍빈이 미쇼왈 현졔 등은 우리 쥬공을 보지 못여스 이 말이 긔이치 아니거니와 우리 쥬공 은덕이 사의 밋고 위엄이 쳔하의 덥혀스며 현인을 네로 졉고 졔쟝을 의로 무 사방 현 구름 못듯여 이른바 망귀여운이오 취지여일이니 엇지 현졔의 조로 쥬공긔 쓰이믈 근심리오. 방금 북국이 침범 쥬공이 병마 발여 원으로 가고져 나 쳔자로 셰우지 못엿기로 아직 지류더니 젹셰 급 명이 졔쟝을 모화 문무 의논할 거시니 이  타 현졔 등을 쳔거리라  뉵인이 치사고 물너니라.
 
18
익일의 조원 소 무사 모화 츌기 의논할 왕졍빈이 진젼 고왈 쇼쟝이 쳐음 스승을  병법을 배홀 의 동학 즁 쵀완 삼 형제와 뉴자쥬 삼 형졔는 비록 년소나 한신의 지용과 진평의 모계 겸득여 진짓 일셰 영웅이라. 쥬공의 셩덕이 조야의 덥혀스믈 듯고 불원쳔니고 왓오니 인 등을 휘하의 두시면 한 고조의 삼걸를 불워 아니시리이다 거늘 원 크게 깃거여 즉시 뉵인을 부르라 니 쵀 뉴 등이 차례로 드러와 장하의셔  원 일견의 희왈 이는 진짓 지모지라. 나의 복이 즁여 이런 사람을 엇도다 고 자쥬 등을 더욱 칭찬왈 차인은 가위 곤산백옥이오 창 명쥐라 고 쵀 뉴 등이  원슈의 기샹을 핀 즉 진짓 뇽봉지오 쳔일지표라. 쵀 뉴 등이 가장 심복여 긔등 입신믈 응망더라. 원 뉵인의 위인을 랑여 쵀완등 삼인을 봉여 좌교위 표쟝군을 삼고 자쥬 등 인은 후교위 녕장군을 삼아 각각 금포와 젼마와 보검을 급여 시위케 니라. 오졔쟝이 또 뉵인의 풍채 흠여 별호 뉵봉이라 더라.
 
19
이 원 조셔 밧자와 군 칠십만과 명장 이백여원을 거려 원의 이르러 진셰 버리고 졔쟝을 불너 북한 파믈 의논할 조빈이 갈오 이졔 우리 군 멀니 오 인곤 마핍고 냥최 부족 가히 오래 머므지 못할지라. 북한 냥초와 병긔 다 원양셩 즁의 이스니 몬져 원양셩을 아사 근본을 치면 북한 파미 여반장이라  원 희왈 그 말이 맛당나 뉘 능히 이 쇼임을 감당리오 더니 믄득 쵀완과 자쥬 등이 응셩 츌왈 소쟝 등이 비록 무오나 원컨 일지병을 빌니시면 원양셩을 파리이다. 원 희여 즉시 뉵쳔군을 조발여 뉵인이 각각 일쳔군을 거려 원양셩으로 보고 왕졍빈으로 삼쳔 쳘긔 거려 호풍셩을 직희여 북한 군마를 통치 못게 니라.
 
20
셜 뉵인이 원양셩 십니의 하고 계교 의논할 명쥐왈 여여 면 엇더뇨. 쵀완이 희왈 그 말이 졍히  과 일반이라 고 명일 조조의 쵀완과 명쥐 각각 변복고 원양셩 하의 나아가 크게 불너 왈 아등이 슈긔 고할 말이 잇노라 니 슈셩쟝 쟝님이 친히 문누의 올나 바라본즉 이 인이 손의 병긔 업시 황망 낫빗츠로 셩하의 이르럿거늘 쟝님이 이로 여등은 하인이완 셩의 들고져 뇨. 냥인이 왈 아등은 졀강의 는 셩이러니 쟝군긔 고할 말이 이스 문을 여러쥬소셔 거늘 쟝님이 그 용모 동지 보고 신지 무의여 즉시 녕을 나려 문을 여러 드리니 냥인이 쳔연이 드러와 장하의셔 울고 왈 아등은 원 물화 가지고 원셩의 와 화여 더니 원슈 조광윤이 물화 다 앗고 우리로 여곰 호즁녕을 직희어 우리 만일 셩공치 못거든 인여 쥭이라 니 우리 본 창검과 궁시를 모로거늘 엇지 이 소임을 당리오. 쳔만탁의 마지 못여 쟝군긔 항복고 고향의 도라가 부모나 맛나 보고져 여 왓니 쟝군은 어엿비 녀겨 잔명을 구시물 바라나이다 거늘 쟝님이 쳥파의 의심치 아니고 장의 올니고 슐를 나와 관니 부쟝 원견이 간왈 냥진이 샹 쳔만가지 계교로 진즁의 허실를 탐지거늘 장군의 엇지 인 등을 이갓치 미더 그 진위 피지 아니나뇨. 익이 각여 타일 뉘우치미 업게 소셔 니 명쥐 읍왈 우리 젼혀 쟝군을 부모갓치 바라고 투항엿더니 이졔 이럿틋 의심 가위 진퇴유곡이라. 찰리 장군 압셔 쥭어 넉시라도 쟝군을 의지리라 고 언파의 요하로조차 단검을 혀 자결코져 거늘 쟝님이 급히 만뉴왈 원슈의 말이 긍연거니와 그러나 그 실졍이 이 갓흔즉 엇지 다시 의심리오 고 냥인을 머믈너 쥬육으로 관졉더니 슈일이 지난 후 쵀 뉴 냥인이 쟝님더러 왈 우리 쟝 셕슈신이 조광윤의 심복이라. 일이 젼연면 후환이 되리니 삼일 후 쟝군이 병을 거려 진을 여여 겁칙면 아등이 합녁응리라 고 도라가려 니 쟝님이 응낙고 즉시 보니라.
 
21
셜 냥인이 본진의 도라와 사향 소유 이르고 함을 깁히 판 후 쵀진과 벽쥬는 각각 일쳔 군마 거려 진 뒤 복고 쵀완은 이쳔군을 거려 북군의 의복과 긔치 갓치하여 원양셩 북문 밧긔 복엿다가 삼경 후 복병의게 패 쳬고 북문을 열나며 급히 드러가 슈셩쟝을 버히고 나와 쟝님을 막으라 고 쵀경은 일쳔을 거려 지함 좌우의 복고 일 야심 후 젹의셔 불를 노흐니 화광이 츙쳔지라. 쟝님이 불 이러나물 보고 쵀완 등의 응이라 여 부쟝 한양으로 셩을 직희오고 스로 군 촉여 크게 고함고 즛쳐 드러가더니 이윽고 쟝님의 젼군이 낫낫치 지함의 지며 일셩 포향의 면 복병이 이러니 북군이 불의지변을 맛나 산분궤며 쥭는   부지기라. 쟝님과 원평이 겨유 도망여 원양셩으로 다라니라.
 
22
시 쵀완이 본진의 불 이러나물 바라보고 원양 북문의 나아가 호왈 우리 북한 패군이니 니 문을 열나  한양이 그 진가 피지 못고 문을 쾌히 열거늘 쵀완이 급히 군을 모라 즛쳐 드러가니 한양이 경여 젹다가 쵀완의 창을 마 쥭은지라. 쵀완이 승세여 셩문으로 츙돌여 나오니 쟝님이 자쥬 마자 십여합을 홀 쟝님의 긔운이 쇠진여 다라나거늘 믄득 벽쥐 고셩왈 쟝님 젹는 닷지 말나 며 활를 한번 달희여 쟝님의 이마 맛치니 쟝님이 몸을 번드쳐 말게 러지 쵀경이 다라드러 쟝님을 금여 도라가거늘 원평이 로여 말를 노화 쥬로 더부러 교젼여 십여합의 이르러는 쥬의 칼이 번듯며 원평의 탄 말이 것구러지니 원평이 말긔 나려져  일 업셔 항복는지라. 쥐 군마 촉여 셩즁의 드러가 셩을 진무고 군사 호궤니라.
 
23
이 왕졍빈이 호풍령의 복엿다가 셩즁 화광을 보고 쵀완 등이 혀 실슈할가 져허여 군을 모라 원양셩으로 향다가 즁노의셔 이 소식을 듯고 희여 말를 도로혀 본진의 도라와 원슈긔 이 연을 고 원 오백군을 거느려 원양셩의 이르러 쵀 뉴 등을 칭찬고 금보로 상 후 호연찬을 명여 졍병 일만을 쥬어 북국을 치되 북군이 패여 동으로 다라날 거시 깁흔 곳의 복엿다가 북군이 지나거든 로잡으라 고  쟝사 운경을 불너왈 너는 거즛 항복엿다가 뉴명이 나와 호는 틈을 승시여 셩문을 여러 우리 군 드리면 셩을 가히 어드리라 고 약쇽을 졍 후 진문을 여러 싸홈을 도도니 뉴명이 다라 두어합을 교봉더니 믄득 원 여 동을 바라고 삼십여리 다라나다가 홀연 간 업거늘 뉴명이 급히 로다가 의혹여 말 두루혀 진을 바라고 가더니 셩이 이믜 함몰믈 듯고 경여 진셰 버리고 크게 웨여알 너의 간 로 우리 셩디 아스니 한 번 화 한을 스리라 거늘 원 쇼왈 너의 등이 쳔시를 모로고 날노 더부러 젹고져 는다. 이졔라도 항복면 봉후를 일치 아니리라  뉴명이 로여 쟝창을 빗기 들고 다라드러 원슈를 취거늘 왕졍빈이 급히 졍창츌마하여 뉴명을 젹할 젹진 즁으로셔 장원과 니현과 오예와 뉵경 등이 일시의 즛쳐 나오니 함셩이 진고 살긔 츙쳔는지라. 이의 쵀 뉴 등 뉵인이 갑쥬 갓초고 쟝창을 두루며 말 모니 가위 람은 쳔신 갓고 말를 비룡갓튼지라. 쥐 젹진을 츙돌여 두어합의 뉴경을 버혀 마하의 나리치고 명쥬는 한칼노 오예와 니현을 쳐 쥭이고 벽쥬는 뉴명을 질너 나리치며 인이 좌우로 츙살니 그 날미 비록 나는 져비라도 로지 못할지라. 북군이 여러 장 쥭으믈 보고 넉시 업셔 면으로 허여지거늘 쵀완이 승승여 장원을 마자 싸화 슈십여합의 이르러는 쥐 분노여 가마니 조궁의 금비젼을 먹여 쏘니 장원이 가을 마 쥭는지라. 또 원 군을 모라 엄살니 북한이 패여 쥭은  뫼갓고 뉴진이 홀노 도망다가 호연찬을 만나 할 길이 업스 말긔 나려 항복니라.
 
24
각셜 원 쟝졸를 거두어 승젼고 울니며 번셩의 이르러 연을 셜여 즐길 졔장 등이 진젼고왈 쇼장 등이 연친쳑 니분묘고 여러 쥬공을 좃차 동서분쥬믄 장찻 뇽닌을 더위잡고 봉익을 붓좃고져 미라. 이졔 후쥐 암약고 백셩이 도탄의 드러스 쳔 어진 님군을 기다린지 오래고 쥬공의 셩덕이 사의 덥혀 인심이 자연 귀슌오니 이 쳔명이 쥬공긔 도라오미여늘 이졔 쥬공이 져근 졀의 위여 소장 등의 말를 쓰지 아니시 소장 등이 바랄 거시 업와 각각 고향으로 도라가고져 나니 쥬공은 장찻 눌노 더부러 사 의논시려 닛고. 고언의 여스되 쳔여불취면 반슈기앙이라 니 쥬공은 깁히 생각여 를 일치 마르소셔 고 일시의 나아가 황포를 밧드러 닙히고 만셰 부르는지라.
 
25
이의 원 인심이 이갓흐믈 보고 마지 못여 졔위의 오르며 탄식왈 역 쳔명이라 시고 졔신을 경계왈 경등이 짐을 핍박여 이 지경의 이르럿거니와 후와 소졔는 나의 옛 님군이니 심도 요동치 말며 조졍 신은 나의 동반이니 능욕치 말며 백셩은 나의 젹니 츄호 불범라 신 졔신이 돈슈왈 이는 다 폐하의 일월 갓흔 셩덕이오니 신등이 엇지 감히 역명리잇고 고 드듸여 위의 갓초와 병마 휘동여 동화문으로 드러올 백셩이 단호장으로 마즈며 시졍이 져를 옴기지 아니는지라.
 
26
이 후 태죄 드러오시믈 듯고 한님로 조셔를 지어 옥와 졀월를 보거늘 태죄 옥 바드사 즁현젼의셔 즉위시니 이는 숑태조 무덕황졔라. 모친 호시로 황후 봉고 쳐 두시로 황후를 봉신 후 공신을 봉작할  조보로 승샹을 삼고 셕슈신으로 장군 안두호 봉고 왕졍빈으로 표긔장군을 삼고 조빈으로 거긔장군을 삼고 쵀완으로 평무장군을 삼고 쵀진으로 용양장군을 삼고 쵀경으로 평양쟝군을 삼고 자쥬 등 삼인을 불너 왈 남의 용뫼 비록 슈려나 엇지 경등 갓흐니 이스리오 시고 벼슬 일홈을 지으사 자쥬로 화슈장군 완후 봉시고 (치 붓그리고 반녀의 쳡 셔시이 슬하의셔 깁을 단 말이라) 벽쥬로 향장군 샹후 봉시고(홰 향긔롭고 쥬옥의 쳐 교시 쳔하일으로 으로쎠 누에를 쳐 부모를 흠양다) 명쥬로 옥투장군 거안후 봉시고(옥이 투긔고 양홍의 쳐 광이 지아비 밥상을 눈 우희 두단 말이라) 죄 쇼왈 짐이 금일 삼경의 벼슬 봉는 바는 별회라. 일후 반다시 긔담 묘 되리라 시니 이는 태죄 춍명 예지시 그 음양 변쳬믈 이믜 아르시미라. 졔신은 샹의 유의시믈 닷지 못되 자쥬 등은 황공 불안믈 마지 아니더라.
 
27
셜 자쥬 형졔 고향을 난지 이믜 칠년이라. 친는 회푀 간졀 이의 샹쇼여 말믜 쳥 샹이 비답왈 짐이 생각미 이스 아직 참으라 시니 삼인이 유유이 퇴다. 일일은 벽쥬 형졔 후원 츈각의 와셔 쥬 날녀 시사 창화여 니회 위로할 시 지어 심사 부치니 그 시의 왈 삼년을 님군을 조차스니 더욱 쇠믈 알고 도라가는 이 깁쟝의 이르도다. 분면이 족고 능히 화경을 잡아 로 창을 의지여 눈셥 그리기 게얼니 는도다 엿더라. 읇기 맛고 셔로 탄식더니 쵀완 형졔  이의 이셧든지라. 쵀진이 여다가 벽쥬의 글를 듯고 경여 익일의 형졔로 더부러 이 말을 일너왈 우리 눈이 이스되 사람을 아지 못미 이갓트리오. 쵀완이 머리 흔드러 왈  본 의심이 이스되 그 녀력과 학식이 특이고 언어동지 쾌활기로 오히려 반신반의엿더니 젼일 황하산 도사의 말이 금일를 이르미오. 우리 쥬샹이 자쥬 형졔 특별이 일홈을 지어 봉작시미 또 짐쟉이 계신지라. 우리는 오 동쳐여스되 젼연히 아지 못여스니 가히 우읍도다. 그러나 그런 녀자는 용렬 장부 무슈히 쥬어도 밧고지 아니리니 엇던 사람의 식으로 이갓치 작용여 람을 쇽이고 며 못 칭찬할  쵀진왈 이졔 져의 근본을 안 연후의는 그져 잇기 갑갑니 무삼 계교로쎠 져의 근본을 쾌히 쳑발고. 쵀경이 쇼왈 쇼졔의게 한 계교 이스니 여여 미 엇더니잇고. 완이 희왈 그 계교 가장 묘토다 고 약쇽을 졍할 차시는 계츈 망간이라. 사람을 부려 자쥬 등 삼인을 쳥 후 원졀누 우희 쥬찬을 버리고 누사면을 다 막으며 쵀완 형졔 다 슘고 하리 분부여 이리이리 라 다.
 
28
익일의 자쥬 형졔 쵀가의 이른즉 쥬인이 업거늘 하리 불너 무른 하리왈 우리 쟝군이 오늘 쟝군을 뫼셔 츈경을 유완코져 시더니 의외 고향의셔 급헌 소식이 잇기로 지완치 못와 가시며 셔찰를 드리라 시더이다 며 드듸여 봉셔 드리니 기셔의 왈 쇼졔 등이 금일 형으로 더부러 쥬 놀녀 츈경을 헛도이 보지 마자 엿더니 마 고향의셔 부모 쇼식이 왓스 칠팔년 이측엿던 회포로 일시도 머므지 못고 급히 떠나 형의게 약 죄는 타일 스로 쳥리니 쥬인 업스믈 혐의치 말고 후원의셔 완유미  무방도다 여거늘 자 남필의 셔즁 의 자긔 심사 갓흠을 보고 슬프믈 이긔지 못여 냥졔 도라보아 왈 우리도 니친연지 마 칠년이라. 엇지 마음의 친 졍이 갓지 아니리오 고 후원의 드러가 누의 올나 슐를 먹고 츈경을 구경할  화간 호졉은 왕고 뉴샹 황은 힐항여 사람의 심회 돕는지라.
 
29
이의 하리 물니고 원문을 닷고 난간의 지혀 회포를 펼 믄득 벽쥐 뉴체왈 우리 쳔은을 입어 몸이 영귀여스 또 무어슬 바라며 물며 우흐로 님군을 긔망고 아래로 만조 쇽이니 쳔디귀신이 일졍 무이 녀길지라. 이 일이 만일 탄노즉 가장 난쳐리니 일즉 ## 고향으로 도라가미 엇더뇨. 자쥐 탄왈 우리 규즁 녀자로셔 부모긔 죄를 짓고 도망여 만군즁의 왕여 몸이 영귀여스니  희한헌 일이여니와 부뫼 우리  몰나 쳔만가지로 렴시믈 각할진 우리 불효를 면치 못지라. 엇지 일시나 짓쳬리오마는 셩샹이 불윤시므로 쳔연셰월미니 엇지 나의 이리오. 명 냥형의 말를 드르 혀 종젹이 현노가 여 졍색왈 우리 부모긔 하직을 고치 못고 나와 사 도모여 다이 쇼원이 여의여스 이만 깃브미 업는지라. 이졔 금의로 도라가 부모 뵈올 의 부뫼 우리 일코 슬허시던 일이 일쟝츈몽이 되리니 엇지 브졀업시 슬허리오. 우리 종젹이 현탈기 젼의 아직 남로 셰여 쳔하의 지긔 쾌히 리니 두 형장은 공연이 번뇌치 마르쇼셔 며 이럿틋담화할 즈음의 쵀완 형졔 누하로셔 다르며 숀벽 치고 우어왈 심라. 삼부인이여. 사람 속이기 이도록 뇨 거늘 쥬와 벽쥬는 실색여 답지 못되 명 홀노 변색왈 우리 형등으로 더부러 을 한가지로 여 졍이 골육 갓거늘 일시 간인의 말를 드러 의심을 여 우리 이갓치 쇽이려 기로 우리도 그 일를 짐작고 짐짓 거즛 말로 형등을 취미라 고 분연이 사 떨쳐 가려거늘 쵀생 형졔 혜오 져의 본젹이 탄노 우리 거졀려 미라 고 즉시 우어왈 우리 일시 희롱이니 형등은 노치 말나 고 이의 슐를 나와 셔로 진취한담고 파니라.
 
30
셜 쵀완 형졔 승상 조복를 보고 쥬 등의 소이연을 히 젼니 승샹이 듯고 또 긔히 녀겨 즉시 입궐여 쳔자긔 쥬 등 셜화 쥬 상이 쇼왈 젼일 짐이 뉴기 삼인을 봉작할 졔 각별 유의여 작호 쥬믈 경이 오히려 닷지 못여도다. 셰샹의 엇지 그리 민쳡 남 이스리오. 짐이 녀의 종젹을 낫타리니 경은 아직 누셜치 말나 시고 젼의 드르사 태후긔 쥬 등 슈말를 고한 틔휘 칭찬왈 여차 긔이 일이 이스니 실노 귀지라. 삼녜 비록 녀나 국가의 공덕이 호 그 인뉸을 졍여 쥬미 엇지 합당치 아니리오 신 상이 인여 쵀완 등의 젼후사연을 고여 왈 신이 장찻 즁여 져의 인륜을 졍려 나이다. 휘 소왈 졍합오의로다. 져의 부뫼 경의 업스 삼녀는  쥬혼고 삼낭은 황상이 쥬혼시미 조흘가 나이다. 상이 깃그사 맛당믈 일카르시고 외젼의 나오사 즉시 녜관을 명사 비밀히 택일시니 길일이 칠월 망간이라.
 
31
이 쥬 등이 간졀 의로 상소여 말믜 쳥 상이 자쥬 등을 인견사 왈 경의 쳥을 엇지 시행치 아니리오마는 짐이 이졔 경하연을 셜려 니 잔의 참예 후 도라가미 늣지 아니리라 신 쥬 등이 이런 긔미 돈연이 모로고 유유히 퇴니라.
 
32
이러구러 츄 칠월 망간이 되엿는지라. 상이 지 잔치 셜여 문무졔신을 모흐시고 후와 황후는 젼의 어좌사 뉵궁비빙과 신 명부를 쳥여 즐기시는지라. 상이 지 년화 구경실 믄득 쵀완 등과 쥬 등을 명사 왈 짐이 젼일 뇌담의셔 년홰 만발할 졔 소년 아희들이 물의 드러 헤음쳐 희롱믈 조히 녀기던 라. 경등 졀강 람이라. 반다시 어룡희를 잘  거시니 이졔 물러 고기를 잡아 짐의 마음을 즐겁게 라 신 쵀완 등 슐이 반취여 흥이 놉하스 흔연이 옷슬 벗고 물의 들고져 되 쥬 등은 망연여 황공복지여늘 상이 연여 촉시니 이의 명 부복쥬왈 이졔 폐 위의 오르사 맛당이 요순지치를 효측사 백셩을 휼시고 졍 부즈런이 실 거시여늘 엇지 유희무도믈 일삼으 국사 돈연이 각지 아니 시니 신은 그윽이 불취나이다 며 언 싁싁지라. 상이 아롬다이 녀기시나 사색지 아니시고 삼녀의 본젹을 만조 즁의 낫타고져  이의 엄지를 나리오사 왈 신 되여 군젼의셔 말를 만홀이 여 짐을 촉훼미 감히 올타 랴. 자 면관돈슈왈 폐 이졔 쳔하 부모 되 츙간을 불납시니 장찻 쳔하 엇지 다리려 시나잇고 며 읍쳬여우거늘 샹이 거즛 노사 무로 여곰 삼인의 옷슬 벗겨 물의 너흐라 시니 무 젼교 밧자와 십여인이 다라드러 삼인의 옷슬 벗기려 는지라. 이의 이르러는 삼인이 피치 못할 쥴 알고 경황다가 니 모와 조복을 벗고 부복쳥죄니 상이 거즛 놀나사 무르 경의 쳥죄는 바 실 진쥬라. 삼인이 쳬읍쥬왈 신쳡 등이 쳔지 쇽여 음양을 변쳬온 죄 잇사오 이졔를 당와 엇지 종시 긔망리잇고 고 젼후 사연을 낫낫치 알왼 상이 쳥파의 놀나시며 또 우어왈 금일 경등의 소회를 드른즉 진실노 긔이 일이로다. 짐이 이왕 아름이 잇기로 봉작  작명을 다르게 미오 오날 이 거조는 경의 본젹을 만조 문무로 명히 안 연후의 사 코져 미니 경등이 비록 지혜 원나 엇지 짐을 속이리오 시고 근시로 여곰 후긔 고 휘 즉시 명쵸시니 삼인이 금포옥로 궁녀 따라 장츈젼의 이르러 거늘 후와 황휘 뇽안을 드러 보신즉 삼인의 아롬다온 용모와 민쳡 긔질이 진션진미지라. 황휘 흔연 사좌시고 칭찬왈 경이 규즁 약녀로 만군 즁의 횡여 공훈이 호 그윽이 아름다이 녀기노라 시니 삼인이 부복 은더라.
 
33
휘왈 경의 부뫼 멀니 잇고 인뉸을 쥬장리 업스 군신은 부자일쳬라. 상과 짐이 경의 사 졍할지니 몬져 의복을 착라 시고 궁녀로 여곰 복을 가져와 닙기를 이르신 삼인이 시러곰 마지 못여 조복을 벗고 녀복을 착할 악연물 이긔지 못여 츄파의 물결이 동는지라.
 
34
상이 이믜 녜부의 젼지 혼구 쥰비시고 쵀완 등 삼인을 명사 왈 경등이 뉴가 삼녀로 결의형졔엿더라 니 녀자의 염치 타문의 못할 거시오 또 더욱 긔특 바는 경등 삼형졔나 뉴녀 삼형졔 다 동라 니 이는 쳔졍연분이 분명지라. 경등 부뫼 멀니 이스 짐이 우션 쥬혼여 자미 보고자 니 경등은 사양 말고 금일 셩녜여 짐의 조흔 을 져바리지 말나 신 쵀완 등이 자쥬 등의 본젹이 탄노믈 보고 깃브믈 이긔지 못여던  셩교 여시믈 드르 가위 고소원이라. 이의 부복사은 왈 셩교 여시 엇지 거역리잇고마는 불고이취온 허물를 면치 못할가 나이다. 상왈 짐이 쥬혼 무삼 허믈이 이스리오 시고 위의 갓초믈 촉시니 삼인이 길복을 입고 외젼의셔 젼안 후 젼 근쳐 별당으로 드러가니 쥬 등 삼인이 할 일 업셔 셩녜할  슈십 시녜 화쵹을 잡아 삼인을 인도여 셕의 님 그 남풍녀뫼 일호 참치호미 업스니 진짓 일 미러라.
 
35
뉵인이 차례로 각각 셩녜 후 상과 황휘 인견사 왈 경등의 일은 쳔고의 업는 라 사 칭찬불이시고 뉴시 등을 부인직쳡을 쥬실 쥬로 평국부인을 봉고 벽쥬로 동국부인을 봉고 명쥬로 위국부인을 봉시고 보파단을 무슈히 상시니 삼부인이 쳔은이 망극믈 은 후 후긔 하직고 금거옥뉸의 올나 부즁으로 도라왓더니 명조의 삼인이 표 올녀 셩은을 사례고 죄 쳥엿는지라. 갈와스되 신쳡이 미쳔 녀 당돌 음양을 변쳬와 외람 의사 여 우흐로 셩샹을 긔망고 버거 아비와 셰샹을 쇽이오니 그 죄 만사무셕이여늘 폐하 호생지덕을 드리오실  아니오라 도로혀 봉작과 상 나리오시니 셩덕을 갑사올 곳을 아지 못옵거니와 이졔 도라가 부모 봉양코져 오니 복원 셩샹은 신쳡등 졍셰 피옵셔 엿거늘 샹이 남필의 비답왈 녀자의 몸으로 갑옷슬 닙고 창을 둘너 만군 즁의 횡여 국가의 일등공신이 되고 이졔 부모를 보고져 니 이는 쳔고의 희한 일이라. 황금 삼백냥과 단 삼백필를 상 경의 친젼의 봉양라 신 삼인이 셩은이 가지록 망극시믈 보고 도로혀 감읍믈 마지 아니더라.
 
36
시 장군 왕졍빈이 뉴시 삼인이 녀믈 보고 크게 긔이 녀겨 즉시 비단과 셔찰 보엿거늘 자쥬 등이 봉셔 히니 기셔의 왈 우리 칠인이 광연산의셔 동학여 셰샹의 나와 오륙년 군즁의 가지로 츌입 그 졍의 골육과 다름이 업더니 엇지 일조의 원융쟝이 화여 쵀가의 녹녹 부인이 될 쥴 여스리오. 이졔 규방의 몸을 감초시 외간 남자로셔  통미 불감나 학은 고의 잇지 못여 감히 글월 올니니 바라건 나의 당돌믈 노책지 마르쇼셔 엿거늘 삼인이 간필의 셔로 이로 왕쟝군은 형지의 이슬  아니라 우리 쳔거여 이갓치 영귀여스니 그 은혜를 엇지 이즈리오. 한 번 쳥여 후의 사례리라 더니 이날 쵀완 등이 어쥬 고 바로 뉴부의 도라오니 삼부인이 이러 마자 좌졍 후 삼인이 쇼왈 셕일 져의셔 강학던 붕위 오 임셕간 부뷔 될 쥴 엇지 여쓰리오. 삼부인이 또 미쇼왈 쳡등이 비록 녀나 이미 공명을 일워스 부모긔 영효고 쾌히 신여 다시 규즁의 슈졸할 지 업거늘 샹공의 휼계로 만인 소시의 본젹을 탄노여 금일 이 거죄 이스니 어이 한이 업스리오 며 셔로 담쇼할  이믜 야심 쵀생왈 여름밤이 괴로이 져르니 각각 침소 졍미 엇더뇨. 자왈 황명을 거역지 못여 비록 녜 일워스나 냥가 친젼의 고치 못고 #의 찰히미 녜 아니 고향의 도라가 부부지도를 여도 오히려 늣지 아니가 나이다. 쵀완이 쇼왈 이졔 고향의 도라가 부뫼 명이 업스면 우리 바리고져 나뇨. 명쥐 미쇼왈 우리 형졔 이믜 삼군의 가실이 되여스 이후의 엇지 괴긔 부리리오 니 쵀완 등이 뉴시의 쾌활 말를 드르 불승탄복고 외헌의 나와 니라.
 
37
명일의 연을 셜고 왕졍빈을 쳥여 종일 담쇼여 즐기고 허여진 후 쵀완과 자쥬 등이 상쇼여 하직을 고 샹이 슈이 도라오믈 당부시고 태휘 뉴시 삼인을 인견여 금단을 샹사시니 삼인이 사은이퇴여 장을 찰힐 삼부인이 쵀장군긔 쳥여 왈 쳡등이 몬져 구고긔 뵈오미 당연 도리오나 우리 황명으로 셩녜지라. 쳡의 집으로 도라가 다시 혼녜 일우고 신부지녜 갓초와 구고긔 나아가미 올흘가 이다 거늘 쵀완 등이 올히녀겨 바로 태쥬로 향니라.
 
38
셜 션시의 뉴공 부뷔 일죠의 삼녀 일코 쥬야 슬허며 당초의 거조던 일를 도로혀 한탄여 셰월를 보낸지 이믜 칠년이라. 존망을 몰나 화조월셕의 눈물이 마를 업더니 이 쵀장군 등이 삼부인을 여 쥬로 향 각도 군현이 지영지숑여 공궤 극진니 노샹 관 고금의 희한 일노 칭션더라. 이럿틋 여러날만의 관진촌의 다다르 삼부인은 샹신 물종 슈 압셰우고 녹의홍샹 시녜 채거를 옹위엿고 삼장군은 직쳡을 압셰우며 허다 위의 거려 나아오니 그 거마 츄종이 왕자의 비길지라. 뉴부 동구의 이르러는 일촌이 진동여 남녀노쇼 업시 관광 칭션며 션셩이 젼여 뉴부의 밋츠니 뉴공 부뷔 경괴왈  집의 이런 숀이 올니 업거늘 엇진 일인고. 의아더니 이윽고 무슈 시녜 화죡을 잡아 압흘 인도고 금슈덩 셰히 나아오고 그 뒤 삼위 관이 공후복으로 드러오는지라. 뉴공은 다른로 피고 왕시는 졈쥬히 셔셔 그 시종을 보더니 믄득 덩을 쳥상의 놋코 그 관 삼인이 나아와 각각 덩문을 연 후 삼 부인이 봉관화리와 홍군삼으로 표연이 나아와 왕부인긔 뵈온 왕부인이 황망이 답녜왈 삼위 부인은 뉘시며 무삼일노 누디의 왕굴시뇨 거늘 삼부인이 츄연 함누왈 모친이 엇지 쇼녀 쥬 등을 몰나 보시니잇고 며 쳥죄 왕부인이 그졔야 졍신을 찰혀 그 셩음을 듯고 그 용모 핀즉 분명 칠팔년젼의 일헛던 삼녜라. 부지불각의 드립더 안고 실셩 통곡할 뉴공이 시비 젼어 듯고 여취여광여 젼디도디히 드러와 본즉 과연 쥬 등 삼인이여늘 황망이 녀아 붓들고 통곡왈 이거시 참이냐 이냐. 너희 쥭은 혼이 우리를 놀미냐. 너의 나간지 칠팔년의 존몰를 몰나 쥬야 슬허더니 오늘 산 낫츠로 맛나 보 엇지 반갑지 아니리오. 그러나 엇지여 이리 더되여스며 져 삼위 관은 뉘뇨.
 
39
삼인이 눈물를 거두고 집의 나간 후 젼후사연을 낫낫치 고할 쵀장군 삼인이 나와 차례로 뉴공 부부긔 뵈온 뉴공 부뷔 불승환희여 자초지종을 드른 후 녀셔의 셩녜는 자미 보고져 여 택일 셩녜할 원근 친쳑과 노소 향당을 쳥여 경하연을 셜고 뉵인이 쌍쌍히 교배니 그 부부의 용모 긔질이 셔로 사양  업스 뉴공 부뷔 희츌망외여 웃는 입을 쥬리지 못고 좌우 친쳑 빈의 칭찬는 소 원근의 낭더라.
 
40
빈 쥬배 날녀 즐길 위국부인 명쥐 화엽의 우음을 먹음고 부모긔 고왈 셕일 인이 니업의 냥 불워시더니 금일 쇼녀 등의 영회 니생만 못니잇가 거늘 좌상의 뉴도경이 함쇼왈 우슉은 너의 금일이 이슬 쥴 아랏노라 니 삼 부인이 낭연 함소할 평국부인 쥐 츈을 불너 지져 왈 셕일의 네 감히 공교 혀를 놀녀 노야의 노를 도도아스니 그죄 엇더뇨  츈이 황공여 묵묵 무언이여늘 위국부인이 쇼왈 형장은 츈앵을 책지 마르소셔. 츈이 만일 인긔 고치 아니엿더면 우리 족히 사 일우지 못엿스리니 엇지 츈의 공이 아니리오. 동국부인 벽쥬왈 츈이 진실노 죄 업고 공이 크 즁샹염즉 도다 고 금은단을 상니라.
 
41
이러구러 십여일이 되 쵀쟝군이 사친지회 날노 층가니 가위 일각이 여삼취라. 삼부인더러 이 쇼회 셩화고 급히 일여 위의 찰혀 졀강으로 향 뉵인이 뉴공 부부긔 하직왈 쇼녀 등이 다시 슬하 나오미 심히 창연오나 구고긔 뵈옵는 녜 폐치 못와 이졔 구가로 가오니 우리 경로 올나가올   부모를 뫼셔갈 거시 조곰도 사렴치 마르쇼셔 며 셔로 연연 마음을 엇지 다 측냥리오.
 
42
화셜 쵀한님 부뷔 삼 지슈업시 니별고 이믜 팔년의 쇼식이 묘연 쥬야 간쟝을 살오더니 일일은 믄득 동구 밧긔 들네며 위의 부셩 곳의 삼위 관이 쳥관 홍포와 옥 아홀노 셜 완마 탓시니 언연 장상의 긔샹이오 또 그 뒤 홍샹 시녜 폐과 화촉을 밧드러 덩 셰흘 옹위여 나아오니 구경는 사람이 구름 못듯여  칭찬왈 이 반다시 동촌 쵀태공의 삼로다 며 모든 노복등이 급히 드러가 고왈 우리 삼 샹공 뒤 금교 셰히 오시이다 거늘 공의 부뷔 깃브믈 이긔지 못여 젼디도디여 즁문의 나와 아의 쇼늘 잡고 당의 드러가 별회 일너 불승희할 삼인이 부모긔 여 반긴 후 뉴시 삼인을 맛나 광연사의 드러가 동학던 사연과 가지로 황샹을 셤겨 셩공 봉후던 곡졀과 쳔 쥬혼여 뉴시로 더브러 인연을 즌 셜화 일일히 고 공의 부뷔 더욱 긔특이 녀겨 삼부인을 별당의 게 고 명일의 연을 베퍼 친쳑향당을 쳥고 신부의 녜 바들 삼 부인이 단장을 잠간 슈식고 폐을 밧드러 구고긔 드린 후 물너나와 니 공의 부뷔 블승환희여 눈을 드러 펴본즉 진짓 녀즁호걸이오 규장군이라. 슈려 용모와 쇄락 긔질은 이로 형용치 못 그 랑는 마음이 비할 업더라.
 
43
셜 이 죄 조셔 나리와 쵀 등을 밧비 솔가 샹경라 시니 쵀장군 등이 부모를 뫼시며 삼부인을 거나려 길를 날 광진촌의 이르러 빙부모 보고 가지로 니를 슈습여 경셩으로 올나와 뉴공 부부는 뉴부의 머므니라. 쟝군 등이 궐하의 나아가 조현 샹이 인견 반기시고 뉴시 등의 조현치 아니믈 무르시니 쵀완 등이 부복쥬왈 쥬 등이 비록 셕일 져근 공이 잇오나 이졔는 젼과 달나 번거이 지존의 조회치 못미로소이다. 샹이 함쇼왈 그 말도 당연거니와 금일만 조현여 군신이 셔로 반기게 고  태후긔 조알여 젼일 은춍을 잇지 말나 신 장군이 승명고 물너나 부즁의 도라와 삼 부인더러 이 사연을 젼니 이의 평국부인 등 삼인이 거 미러 궐의 드러가 탑젼의 조현 상이 반기사 왈 너의는 국가의 졔일공신이라. 쥬야 샹여도 오히려 부족미 이슬 거시로 불행이 너의 등이 녀고로 과 갓지 못여 결연미 만흐 이후로는 삭망으로 조현여 군신이 셔로 낫치나 잇지 말게 라 시거늘 삼인이 고두 슈명고 인여 후긔 조알고 물너나와 이후로 감군은이란 노를 지어 항상 부르더라.
 
44
이 샹이 쵀문경과 뉴원경을 패초 긔지 긔녀 두믈 칭찬시고 봉작고져 신 냥인이 구지 사양니 샹이 그 이 구드믈 보시고 이의 쵀문경으로 쳥계션생이라 시고 뉴원경으로 운계션생이라 시고 각별 샹시니 쵀 뉴 냥인이 은고 물너나와 쳔자의 셩은이 가지록 망극믈 축원더라.
 
45
이 냥 집을 년여 화락연지 이십여년이라. 삼부인이 각각 유 녀여 평국부인은 이 일녀를 두어스되 장자의 명은 희룡이니 십뉵의 등과여 벼슬이 한님편슈 엿고 의 명은 희봉이니 아직 년유고 녀아는 조보의 며리 되고 동국부인은 삼 일녀 두어스되 쟝자의 명은 희쥰이니 십오의 등과여 한님슈찬을 엿고 차자의 명은 희학이오 삼의 명은 희린이니 년유고 녀아는 조빈의 며리 되고 위국부인은  이녀 두어스되 쟝자의 명은 희령이니 평생의 공명의 이 업셔 다만 셩현지학을 슝샹며 산님의 벽 이셔 셰샹의 나지 아니고 의 명은 희명이니 십오의 진사고 삼의 명은 희셩이오 의 명은 희경이니 년유고 쟝녀는 셕슈신의 아들 광현의 부인이 되고 녀는 년유지라. 이럿틋 자숀이 번셩하고 복록이 무궁며 삼형졔 집을 년여 조셕으로 모혀 부모를 효봉고 자녀를 교훈여 그 화락미 일셰의 유명더라.
 
46
흥진비는 고금샹사라. 쵀공 부뷔 연여 졸셔 쵀쟝군 등의 훼 과례여 션산의 안쟝고 슬푸므로 셰월 보더니 어언간 삼샹을 마친 후 쳔  보사 조현믈 촉시 삼인이 마지 못여 경사의 이르러 직임을 다사리며 영화부귀 누리는지라. 또 뉴공 부뷔 연여 셰샹을 바리 뉴시 삼인이 벽용과례여 샹녜 갓초와 션샨의 쟝고 위국부인의  희명으로 뉴공 부부의 향화 밧들게 니라.
 
47
셜 셰월이 여류여 쵀쟝군 부뷔 나히 칠십이오 숀이 버렬 그 오복이 가히 곽분양을 을지라. 즉비는 쳔도 슌환지니 쟝군 부부 뉵인이 믄득 일조의 쳔궁요지로 도라가니 그 자숀 등이 불의의 부모를 샹실 쳔지 부르지져 통니 그 경샹을 참아 보지 못할너라.
 
48
그후 쵀완의 증손 방현이 문과 쟝원여 졍졀 학 엿는지라. 위인이 츌뉴고 문학이 겸비 선종황졔 총시더니 선종이 붕신 후 쳘종이 즉위시고 젼 인종황휘 친졍실 방현의 위인과 문 랑 한님 편슈겸 추밀부사 이시고 문왈 경의 증조 쵀완이 동태 삼형졔로 뉴시 삼녀와 흔가지로 죠황졔 도와 공후 사젹이 이슬거시니 짐이 한번 보고져 노라 신 방현이 슈명고 젼후사젹을 모화 닷가 드리거늘 태휘 보시고 긔히 녀기 사관을 명 젹을 긔록고 삼옥 삼쥬긔연이라 일홈여 젼을 짓고 뉵인을 츄증여 봉작을 더으시고 졔문 지어 즁사 보여 치졔시니 쵀가의 복녹과 은츙이 로 치 아니고 자손이 면면 부졀여 황명 시졀가지 창셩니 엇지 아름답지 아니리오. 젹이 민멸기 앗가온고로 강 긔록 후셰의 젼노라.
 
49
辛 亥 元 月
【원문】옥쥬호연
▣ 커뮤니티 (참여∙의견)
내메모
여러분의 댓글이 지식지도를 만듭니다. 글쓰기
〔고대소설〕
▪ 분류 : 고전 소설
▪ 최근 3개월 조회수 : 44
- 전체 순위 : 1206 위 (2 등급)
- 분류 순위 : 106 위 / 137 작품
지식지도 보기
내서재 추천 : 0
▣ 함께 읽은 작품
(최근일주일간)
• (1) 벌(蜂)
▣ 참조 지식지도
▣ 기본 정보
◈ 기본
  # 옥주호연 [제목]
 
  고대 소설(古代小說) [분류]
 
◈ 참조
▣ 참조 정보 (쪽별)
백과 참조
목록 참조
외부 참조

  지식놀이터 :: 원문/전문 > 문학 > 한국문학 > 고전 소설 해설   본문   한글(고어) 
◈ 옥쥬호연 (玉珠好緣) ◈
©2021 General Libraries 최종 수정 : 2021년 08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