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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셜 이 모든 왈드리 가 하나식 고 왈 츈면곡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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츈면을 느지 여 쥭창을 반니 졍화는 작작여 가는 나뷔 머무는 듯 안류 의의여 셰연을 여셰라 창젼의 덜 괸 슐을 박잔의 가득 부어 이삼 먹은 후의 호탕코 밋친 흥을 부졀업시 아여 마금편으로 야류원 가니 화향은 습의고 월은 만졍 광인 듯 인 듯 흥을 겨워 머무 듯 회고면여 유졍이 셧노라니 와듀란 놉흔 집에 녹의홍상 일미인이 샤창을 반고 옥안을 잠간 드러 웃 듯 반기 듯 교여 마드려 츄파 암쥬고 녹의금 빗기 안아 쳥가일곡으로 츈의 아니 운우냥상에 초몽이 다졍다 왈 쳐가 다 평아 업셔 셰상공명 하직고 냥간슈명여 운림쳐 되오리라 구승갈포 몸의 걸고 삼졀쥭댱 숀의 고 낙죠강노 경 조흔 망혜완보 나려가니 젹젹송관 다든 곳의 요요원 즛다 경 무릉 조흘시고 산림초목 프르럿다 층암병풍 둘엇 운심쳐 되엿셰라 강촌 어부갓치되여 쥭간립 두러메고 십니장 나려가니 구비거 이로다 일위풍범 놉히 다라 만경창파 흘니 져허 슈쳑은어 낙가니 송강노어 비길손냐 일낙쳥강 져문 날에 슈막촌변 도라드니 남북어촌 두셰 집이 십니모연에 잠겨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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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빈어옹이 쥬표간니 언거슈승거산을 여라 여라 조조락만조라 지국총 지국총 어와 니 의션어부일견괴라 쳥고엽상에 양풍긔요 홍요화변노한을 닷 여라 닷 여라 동졍호리가귀풍을 지국총 지국총 어와 니 범급젼산홀후 산을 진일범쥬연니거니 유시요도월듕환을 어어라 어어라 아심슈쳐방긔을 지국총 지국총 어와 니 고셰승유무졍거라 만무심일조간니 삼공불환강산을 돗 지어라 돗 지어라 산우계풍권조라 지국총 지국총 어와 니 일종젹창낭을 동풍셔일초강심니 일편긔만류음을 져어라 져어라 녹평신셰구심을 지국총 지국총 어와 니 격안어촌삼냥가라 탁영가파졍쥬졍니 쥭경시문유미관을 여라 여라 야박진회근쥬가라 지국총 지국총 어와 니 와구봉 져독심시라 슈착무인환니 유하졍탄야부지라 져어라 져어라 도화류슈궐어비라 지국총 지국총 어와 니 만강풍월속어션을 야졍슈한어불식니 만션공월명귀라 닷 지어라 닷 지어라 파조귀계단봉을 지국총 지국총 어와 니 풍뉴미필셔시라 일지간상조션니 셰간명니진뉴유 붓쳐라 붓쳐라 계쥬유유거년흥을 지국총 지국총 어와 니 관일셩산슈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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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강듕의 화렴은 창쳔고 함셩은 진 좌편은 한당 장흠 냥노군이 젹벽 셔흐로 즛쳐오고 우편은 진무 쥬 냥노군이 젹벽 동으로 즛쳐오고 가온 쥬유 뎡보 셔셩 졍봉 션쳑이 화셰 삼강구로 일시에 즛쳐드러오니 화셰 바람을 돕고 바람은 불위엄을 도으니 이 니른바 삼강슈젼이오 젹벽오병이라 북군이 살 마즈며 불에 타며 물에 진 부지기 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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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셜 송강이 강셩 밧긔 나와 종 니규 댱슌 등을 맛나지 못고 홀노 마음이 심심 날호여 거러나가 경 구경며 나아가더니 한쥬루 압흘 지나며 우러러보니 푸른 쥬긔 다랏 심양강 졍긔라 엿고 쳠하 밧긔 소동파의 글시로 심양누라 거늘 송강이 니 운셩현 잇슬 졔 드니 강 심양 뉘 조타 더니 과연 올토다 비록 혼 왓시나 그져 지나지 못리라 고 누 압 다다라 도라보니 문가의 쥬황칠 기동 우희 분칠 둘을 달고 각각 다셧로 시되 셰간무비쥬오 텬하유명누라 엿거늘 송강이 누의 올나 난간을 지혀 눈을 드러보니 아로삭인 쳠하 빗 바고 그림 그린 들보 구름의 잠겨시며 프른 난간은 창외에 나즉고 붉은 댱은 문 우희 놉히 다랏 안을 두른 곳의 만쳡운산은 쳥텬을 의지엿고 프른 물 긴 강은 졍기동을 둘엇 상셔의 구름이 어릐엿고 인 강물의 흰 마름 치로다 어귀에 잇다감 졋하라 비 돗 지우 양을 보고 다락가의 푸른 실 느남긔 묏 울고 문 압 가는 버들에 빗난 말을 엿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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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던 왈 셔유긔 본다 화셜 삼댱의 스승 졔 션당의 더니 가을하늘의 달이 심히 밝거늘 산문의 나와 달을 완상더니 왈 스승님아 달도 보롬이면 두렷고 금음이면 여즈러져 그음이 잇것마는 우리 그음이 업스니 언졔나 경을 가져 동토에 젼고 공을 일우리오 삼댱 왈 스승 졔 모롬이 마음을 가작이 고 심을 지 아니미 올흐니라 팔계 왈 나는 언졔나 공을 일우고 음식이나 블니 만히 어더먹을고 귀박회 치며 왈 이 텀턱 도다지놈은 양 음식만 각다 니 모다 웃더라 삼댱이 도라와 잠이 업셔 공작경 일편을 외오고 프 베고 조으더니 문득 잠결의 드니 션당 밧긔 슬픈 바람이 지나며 은은이 댱노야 쇼 나거늘 삼댱이 흔미듕 머리 드러보니 문 밧긔 댱 왼몸의 물을 흘니고 셧거늘 삼댱이 지져 왈 네 엇던 요괴완 이 반야삼경의 와 날을 희롱다 나 욕심 만흔 상즁이 아니라 도덕 놉흔 당황졔 흠어졔오 슈하의 셰졔이시니 근검여 뫼흘 만나면 길을 열고 물을 만나면 다리 노코 뇽을 항복밧니 너 쳔엿 요괴 왓다 면 그져 두지 아니리니 밧비 가고 션당 근쳐의 어른거리지 말나 그 람이 눈물을 먹음고 갈오 나는 요괴 아니라 보상국왕이로라 거늘 삼댱이 눈을 드러 보니 과연 용포옥의 평텬관 고 옥규 여시니 언연 군왕의 상이여늘 삼댱이 놀나 다니 침변일몽이라 음풍은 습습고 잔등은 명멸 졔들은 잠을 닉이 드러 코 고으 쇼 우레 갓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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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의셔 노름다 일셩옹쥬덩지 삼년젹니관산월이라 장님슈풀의 범 긘다 셰목 쥭엇 네목 간다 이번 즌 댱이야 고 가 곤이 장원 못지거든 가란잇가 한편의셔는 아삼오륙고 부리오삼륙고 졔칠삼오 졔팔관니 묘다 열여덜식 드리소 한편의셔 네갈슈야 오구일셩이로고나 어렵다 조장원 맛초기 반식 셕뉴먹든 나 그만 잇소 쳑쳑 쳐셔 셧거여라 셕조 하공졍이로고나 바닥 둘 닙흘 소 어 갈가 이 던 반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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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셔는 삼십삼쳔 바로 쳣다 믠동이 드리소 당당홍의 증초립에 건양 넘고나 벌거다 이칠 드리소 한편의셔 소상강 셰우즁의 셩이 졍졍이라 츅으로 물니여 이 말은 쥭네 검은 니 안말은 오궁도화십슈로 쥭 쥴노 보왓더니 젼마 몹시 버렷고나 여긔 구멍 잇다 그러치 편의셔 졈졈홍셜슬한풍의 목난간학 졍홍이라 오륙 쥴륙 편의셔 장군엽이 야귀니 젹위호어 즁슈로다 장이야 군이야 말 궁 빗최고 차 올나 장이냐 아셔라 그거슨 외통일다 편의셔 펄펄상 덜걱 연남산 진동장군 돌통황졔 호위군관 다 나온다 낫고나 팔상초도 옥호상의 녀산칠십니 도다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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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의셔 탁견 씨름 쥬졍 홈 이럿트시 분난 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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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시오 이리 구시다가 염문의 들니면 우리등이 다 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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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와라 말고 오가 염문 말고 소곰문을 면 누구 날노 발기냐 기이 슈금면 우리네가 츌입이 응당이지 네 걱졍이 웬 일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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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셔라 그 말 말라 우리네가 졔 소일여 쥬랴다가 졔게 롭게 거슨 의가 아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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즁병여 그리져리 흣터지니 츈향의 거동보소. 졍신을 겨요 찰여 눈을 드러 살펴보니 옥방 형상 가이업다 압문의 살이 업고 뒤벽의 외만 남아 시졀은 납월이라 삭풍은 불고 삼믜아기 흣날니니 골졀이 져려온다 북풍한셜 찬 바람은 살 드시 드러오니 머리 셔리 치고 숀발조 어름갓다 거젹리 헌 누비에 그리져리 겨울 가고 봄이 지나 하뉵월이 다다르니 완연 구로다 헌 리에 벼록 빈 여왼 등을 파종고 풀업 모긔들은 가족을 침질 졔 쳔음우습 구즌 날의 귀곡셩이 쳐량고 혼흑텬지 어둔 밤의 옥 고초가 긔지업다. 이팔쳥츈 졀가인 가련이도 되것고나 향긔로온 상산난초 잡풀 쇽의 뭇쳣 듯 말 잘 무가 농 가온 갓쳣 듯 쳥계슈의 노든 고기 그물 쇽의 걸녓 듯 벽오동의 길든 봉황 형극 즁의 드럿 듯 십오야 밝은 달이 구름의 싸혓 듯 초창젹막 홀노 안 쥬야댱탄 우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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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로 이틀 한 달 두 달 이 엇지 잔 말고 북안치 소무고졀 안됵셔신 풀니엿고 유리슈옥 문왕덕 미녀션마 노히엿고 붕당금고 이응이도 이졔하종 노혓고나 무죠ㅣ구슈 이 몸이 어이여 노혀볼고 쳥텬의 는 구름 놉흠도 놉흘시고 져 구름의 올나셔면 님 계신 볼 거시오 만경창파 져 물결은 쥬야댱텬 흘너가니 져 물 갓치 흘너 가량이면 님의 곳의 가랸마는 일거월져 오간들 은은일념 이즐손냐 옥즁명월 긴긴 밤의 독의셔창 빗기 안 산운월 바라본들 쇽졀업시 간장 눌다려 니손가 밤의 깁히 못든 잠을 낫 벼의 잠간 드니 몽니우 셔로 만나 피 상 니 젹의 경박손 일 호졉 두견셩의 흣터지니 여견불견 황홀다 몽비몽 분별 졔 헛트러진 십이운발 빈혀 기 니졋고나 츄월츈풍 시졀은 뵈오리의 북 지나듯 젹연무인 혼 안 각 니 님 이라 소소낙목 부 바람 나붓기 의상이라 향혼옥골 라질 졔 쥬루만협 고나 보고지고 우리 낭군 엇지 그리 못 오고 츈슈 만니 물이 막혀 못 오시나 하운이 다긔봉니 뫼히 놉하 못 오시나 가련금야슉창가라 랑 괴야 못 오시나 쥬마투계유미환이라 노름 잠겨 못 오시나 오날이나 편지 올가 일이나 쇼식 올가 응당 한 번 오련마 이럴 니가 업슬노다 바라보니 아득고 각니 목이 멘다 공방미인독상 날노 두고 니른 말이로다 동원도리편시츈은 삼월모츈 슈심이오 공산낙목우소소니 월남풍 슈심이라 오동야우 잠 후의 실솔셩이 슈심이오 겨울 가고 봄이 오니 송구영신 슈심이라 비금 원앙침 공작병 합환연이 호도 되려니와 연분을 위 지 이졔로 보와니 니별이 슈심일다 니별에 설운 을 눌다려 니손냐 가이 다 타오니 님 그리 화렬이오 눈셥의 친 한이 님 그리 화렬이라 혈육으로 삼긴 몸이 이리 설고 엇디 살니 나 쥭고 님 쥭으면 그졔야 원슈 되야 나 조코 님 조흐면 그 아니 연분인가 니졍의 홍불기 남복으로 종군고 탁문군의 봉구황이 고금이 다만졍 인심이야 다숀냐 왕소군 반쳡여 고금이나 상일념 원기야 마음은 가지라 셔왕모의 쳥됴연과 소즁낭의 흰 기럭기 이런 의 잇실진 소식이나 젼 거슬 화월갓치 맑은 얼골 표표여 눈의 암암 건곤은 유의여 우리 둘을 삼겻 셰월은 무졍여 옥빈홍안이 공뇌로다 나며들며 오락가락 님 가든 길 바라보니 이 상 허로다 무졍셰월은 물 흐르듯 도라가고 유의 우리 인 이별의 다 늙는다 녀관한 등에 회도 슯흐거든 벽창공방의 님 이별을 니손가 공산야월 졈문 날과 쳔음월혼 우습 졔 깁을 둘너 초혼면 영이별이 이로다 져근덧 가여 의나 보되 슈심 겨워 잠 못드 타긔황 져 리 막교지상 우지 마라 네 우름의 잠 못닐워 님의 곳의 못갈노라 신무우익니 바라본들 어이리 셰류츈풍 져문 날과 오동쳥노 츄월야의 이리 그리고 엇지 살니 달은 밝고 바람은 찬 밤은 길고 잠 업셰라 녯일을 솜솜 셰아리니 엇지 아니 설운손냐 덕급금슈 탕님군도 하걸의 포악으로 하옥의 갓쳣다가 도로 노혀 셩군 되고 만고셩현 공부도 광 욕을 보나 도로 노혀 셩현 되고 명덕신민 쥬문왕도 상쥬의 음악으로 뉴리옥의 갓쳣다가 도로 노혀 셩군 되고 졍츙졀 소즁낭도 흉노의게 잡혀가셔 북상의 갓쳣다가 고국으로 도라오니 이런 일노 보와셔 이 몸이 혀나 옥의 나셔 셰상 구경 다시가 고 고 설운지고 쥬야댱텬 우름 운들 속졀 츈향 젼혀 업다 오날이나 방송가 일이나 가 밤낫으로 기리나 노흘 은 전혀 업고 즁의 쥬망 나면 올녀 즁장여 월삼동초 좌긔마다 지만라 슈죄들 송갓치 구든 졀 북풍한셜 두려랴 고 이 어이리 죽을 밧긔 일 업다 병이 층니 속졀업시 나 죽네 우리 도령님 한 번만 보고지고 한 번 보고 그 죽어도 한이 업고 즉금 죽어도 한이 업고 이 리에 죽어도 한이 업네 이 몸이 죽기 젼의 아모조록 보고지고 알프기도 긔지업고 칩기도 가이업다 마마 셕 간장 드 칼노 졈여여 산호상 옥함의 졈졈이 담아다가 님의 눈의 뵈고지고 보신 후의 셕어진들 관겨랴 쳡쳡히 놉흔 봉의 고가 져 구름아 나의 슬픈 눈물 빗발 삼아 품어다가 님 계신 옥창 밧긔 려주렴 이럿트시 앏흔 몸이 님을 보면 나흐리라 슈심가 지어니 몸이 녀 되고 군 모나 일이 무졍여 셰월이 깁허가니 젼젼반측 쳥츈이 가셕이라 삼츈의 깁흔 병이 골슈의 드러시니 가에 셕은 피 편작인들 어이고 문젼뉴 창외 가지마다 츈이니 금로 시며 셜노 다듬엇다 무한츈광은 어이여 나의 회포 도도뇨 인부득쇼년은 나도 잠간 알것마 동원도리편시츈을 님은 어이 모르고 탁문군의 거문고 남산 송슈로 월노승 여 우리 인연 고지고 쥭지와 화곡을 님의 일홈 아 더져두고 무인셩 월황혼의 한슘 셧거 노들 그 뉘라셔 오리 창텬이 알 니 업고 야이 쳐량하다 상일념 못 니긔여 북창을 의지니 벽셔리 찬 바람의 슯히 우 져 홍안아 요량한셩의 남은 간장 다 셕다 나의 회포 그려여 님의 곳의 보고져 인비목셕이니 어이 아니 감동리 어와 일이여 약슈삼쳔니의 쳥죠 바라거늘 동풍작야우의 몽혼이 날것고나 쳥녹이 길을 그릇 인도여 님의 곳을 아니 가고 거믜쥴의 걸녓시니 가셕다 나의 신셰 홍안박명 가련다 어와 셜운지고 이에 품은 한을 후의나 즐기려 원니 텬지 일월셩신 후토 어엿비 넉이쇼셔 어미려 니른 말이 가 만일 죽거들낭 뉵진장포로 즐 동혀 명산쳔 뭇지 말고 한양셩 올녀다가 로쳔변 뭇더쥬면 도령님 왕시에 음셩이나 드러보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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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업슨 쇼 지마라 도령님이 의나 너 각랴 소견업시 각 말고 미음이나 먹어보라 네 병셰 요량니 회츈기 망연다 님 그리 상병과 마즌 장독증에 음식을 젼폐고 산귀신이 되것고나 집안즙물 방여 의원의게 문병고 무녀의게 굿슬 여 살니기로 들 님 그리 상병에 무 효험 잇슬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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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것도 나 슬소 혈육으로 삼긴 몸이 이리 셟고 어이 살니 쥭니 쳥츈이오 니 고이라 젼 죠ㅣ악 아닐진 가즁동토 졍녕다 획죄어쳔이면 무소도지라 여시니 지셩으로 긔도면 관귀셜 소멸가 일독경 랴 고 온갓 경문 츅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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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셜텬디 팔양경과 삼귀삼지 삼경에 금강경 셰경 공작경 반야경 됴왕경 텬슈경 도경을 다 닑으며 안경도 닑으리라 여시아문 일시불공 장보살 관셰음보살 온갓 경을 다 닑으며 무당 드려 굿슬 야락산초 삼쳔쥭졀노 풍덩 드리쳐 구경 가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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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럿트시 굿슬 되 반졈 효험이 업셔시니 이 엇지 잔 말고 속졀업시 나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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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고 설운지고 나의 팔 긔박여 삼종의탁 다 바렷다 조상부모 라나셔 즁년의 상부고 말년의 와 너 하나흘 두엇더니 져 지경이 되여시니 눌 바라고 사니 한군 졔갈냥도 갈츙보국랴다가 오장원 츄야월에 장셩이 러지고 등피셔산 이슉졔 불이군려다가 슈양산즁 아고 쥬류텬하 츄도 할고군려다가 면산즁에 불타 죽고 삼녀부 굴원이도 위국진튱 다가 멱나슈의 져잇다 너도 렬녀 되려거든 쳔 굼긔나 지려무나 너 고 조심 졔 셕부졍부좌고 할부졍불식며 목불시샤고 됵부답위지여 십삭 몸을 조히 가져 너 나하 기 젹에 즌 리 가 눕고 마른 리 너 뉘여 부즁남즁녀 너 두고 니미라 단으로 몸을 고 보옥으로 장식여 말년 영화 보더니 홍안박명 네로고나 져리 될 쥴 엇지 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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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럿시 초조여 쥬야업시 셔로 븟들고 우름으로 셰월을 보나 니도령의 쇼식은 마 묘연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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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 니도령은 경셩으로 올나와셔 은근이 져 위 졍이 가의 못시 되고 오장의 불이 되여 운산을 창망 신무우익 한탄고 몽혼이 경경여 밤마다 관산을 넘나드니 의 단니 길이 최 곳 나량이면 님의 창 밧기 셕노라도 다이라 아모리 각여도 일 업다 가 만일 병 곳 들면 부모의게 불효 되고 져 엇지 다시 보리 학업을 힘 공명을 일우량이면 부모의게 영효 뵈고 문호 빗진 랑은 이 가온 잇시리라 고 쥬야불쳘 공부 졔 일남쳡긔 여든 쥬마가편 무려다 니젹션옹고리상이오 뉴종원시단문장을 가련 한퇴지 하쳐오 유유동양초향이로다 황산곡니쳔슈오 낙쳔변안일을 두미인금젹막니 도연명월구황냥이라 이런 문장 가쇼다 당시에 긔로 한묵의 독보니 국민안고 시화셰풍이라 강구에 격양가 연월이 곳곳지라 방경누흡여 알셩과 뵈시거늘 시지 엽 고 츈당 드러가셔 현졔판 바라보니 강구에 문동요라 두렷시 거럿거늘 금슈간장 창문장 졔 각고 뇽미연에 묵을 갈고 슌황모 무심필을 반듕동 흠셕 프러 왕희지 필법으로 됴보의 쳬 바다 일필휘지니 문불가졈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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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쳔의 션졍니 샹시관이 글을 보고 칭찬여 니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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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시 볼작시면 뇽비등고 글귀 보량이면 아모랴도 귀신이 곡다 쳬격은 굴원이오 문법은 한퇴지라 이 비졈이오 귀귀히 관쥬로다 샹지샹에 등을 막혀 댱원급졔 것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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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에 닐홈 고 텬은을 숙고 어쥬 삼 마신 후에 몸의 쳥삼이오 머리에 어화라 쳔금쥰마 빗기 타고 댱안로 화류듕의 헌거로이 도라올 졔 니 션달이오 브니 신로다 이원풍악은 훤텬고 금의화동은 져 빗기 부니 단산츄야월에 봉의 소로다 쳥운낙슈교의 시졀이 평이라 노류댱화 우거지고 거리거리 격양가 브 젹의 횡화문젼 다니 부모형뎨와 종족친붕 향당교리 드리 졔셩 칭찬니 셰상의 조흔 거시 급졔 밧긔 잇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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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류과 연후에 션영하의 소분고 궐하의 슉니 셩샹이 인견샤 반기시고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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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로 려니 직듕의 무 벼 외직듕의 어 곳을 소원로 알외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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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신이 년소미로 쳔은이 망극와 소년 급졔 와시니 황공무지와 알욀 바 모로오나 텬은지하의 감히 은휘치 못올지라 왕화불급 원방의 탐관오리 슈곡법 환과고독 민간질고 알 길 업오니 어 시기시면 민간의 질고와 각관의 탐관오리 녁녁히 삷혀다가 탑젼에 알외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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긔특다 놉흔 벼 다 바리고 암어 구 은 보국튱신 네로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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젼나어 특시니 평의 소원이라 엇지 아니 감츅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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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일 발올 젹의 어젼의 하직고 집에 도라와 고당 허고 부모의게 하직고 금의 다 바리고 쳘 업슨 헌 파립에 미명실노 을 고 당만 남은 헌 망건의 갓풀관 됴희당 졸나 고 다 러진 뵈도포 모양업시 거러입고 칠푼리 목분합 흉복통을 눌너고 하여진 맛부치 웃다님으로 잘 고 변쥭 업슨 송션을 숀의 고 남문을 다라셔 군관 비장 셔리 반당 녕니 군 츌여 변복시겨 남 모게 션송고 암으로 려갈 졔 칠 팔 니문동 도젹골 다리 지나 쳥 다리 돌모로 동젹이 밧비 건너 승방 남타령 인덕원 과쳔 갈뫼 근평 군포 미력당 지난 후의 오봉산 라보고 지지 올나셔셔 참나무졍 얼 지나 교구졍 도라드러 댱안문 드리다라 팔달문 다라 샹류쳔 하류쳔 즌골 젼거리 즁밋 음의 딘위 칠원 소 비트리 쳔안삼거리 진계역 지나 덕평원 진슉원 슛막 번듯 지나 공 금강을 휫근 지나 은진 닭다리 능기울 삼녜 지나 녀산 고산의 젼가 여긔로다 슈의어 쳘관풍 심산의 회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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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노 각읍 슈령드리 어사 단 말 풍편의 어더듯고 녜 공 다 바리고 공 닷글 젹의 뇌졍에 벽녁이라 관쇽드리 송구여 관쳥빗츤 가 치고 니방아젼 속이 탄다 관젼목포 환상젼결 복슈문셔 닷글 젹의 결의 한 짐 열 뭇 뉵결의 셕 짐 닷 뭇 팔결의 닷 짐 열 뭇 우의 두짐 닷 뭇 아셔 슈힌 셕 짐 닷 뭇시라 동창 셔창 미젼목포 무턱으로 입이라 니방은 부거니 호방은 거니 한창 이리 을 젹의 부모불효 형뎨불화 놈과 탐관오리 염탐여 이리져리 단니면셔 열읍 소문 드른 후의 노구바회 지나 임실을 달녀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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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츈삼월 호시졀이라 만홰방창고 일난풍화며 산쳔경 거록여 외향물이 왕도의 승미 만터라 어 마음이 어즈럽고 몸이 곤뷔지라 다리도 며 경도 귀경려 화류간의 안 면을 삷혀보니 원산은 듕듕 근산은 쳡쳡 산은 막막 긔암은 층층 댱송은 낙낙 간슈 잔잔 비오리 둥둥 두견 졉동은 좌우의 넘노 열업슨 산옥이 이 산으로 가며 옥 져 산으로 가며 옥 우름 울고 편 바라보니 모양 업슨 슈국 져 산으로 가며 슈국 이 산으로 가며 슈국 우름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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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 라보니 만니산 갈가마괴 돌도 차돌도 아모것도 못 어더먹고 산 기슭으로 갈가오 갈가오 울며가고 곳 바라보니 층암졀벽간의 홀노 웃둑 셧 고양남무 것츠로 비루 먹고 좀 먹어 쇽은 아모것도 업시 아조 텡 뷔엿 부리 족 허리 질눅 지 뭇둑 져구리 거동보소. 크나큰 부동을 한아름 드립더 흠셕 안고 두덕 벅거리며 두덕 벅 구을니 쇼 긘들 아니 경일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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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 바라보니 각 초목 무셩 쳔두목 지두목 목 목 느러진 댱송 부러진 고목 넙젹 갈나무 산유 검 느름 박달 능슈버들 한 가지 느러져 한 가지 펑퍼져 휘넘느러져 구븨층층 쳣 십니 안의 오리나무 오리 밧긔 십니나무 마조 셧다 은나무 님 그려 상나무 닙 맛초와 나무 방귀 여 나무 한 다리 젼나무 두 다리 들믜나무 하인 불너 샹나무 냥반 불너 귀목나무 부쳐님젼 공양나무 이런 경 다 본 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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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롱 지나가니 샹평젼 하평젼 농부드리 갈거니 심으거니 탁쥬병의 졈심고리 겻 노코 격양가 노니 그 노의 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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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셰풍 평시의 평원광야 농부네야 우리 아니 강구미복으로 동요듯던 요님군의 버금인가 얼널널 상 함포고복 우리 농부 쳔츄만셰 즐겨왜라 얼널널 상 슌님군 드신 장기 녁산의 밧츨 갈고 신농시 든 뷔 쳔만셰 유젼니 긘들 농뷔 아니신가 얼널널 상 어셔 갈고 드러가셔 산승갓 혀 물고 잠을 든다 얼널널 상 거젹리 칙혀 덥고 연젹갓튼 졋슬 고 얼널널 상 밤든 후의 한 번 올나 돌송이 비즌 후의 식 하나 들니라 얼널널 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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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한창 노닐 젹의 어 돌통의 담 담아들고 농부다려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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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농부드리 어 보고 모도 모혀 둘너안 우슴거리 들 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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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 어 삼나 요런 시 구경소 실 팔나 단니시오 망건 압흔 덜 습나 멱산이 어즈럽소 동러진 말 뉘게다가 노 약계 모롱이 헐고 병풍 뒤셔 잠다가 왓습나 이 람들 그만두소 보와니 그리야도 쳘칠셰 당초의 외입고 션이 노던 왈로셰 의복 은 그러나 옷거리 졔법일셰 시 담 졍장을 몃번이나 맛나오 이 람들 가만두소 져런 람 무셔우니 아닌밤의 단니다가 츙화기 남의 집의 드러가셔 무삼 물건 도젹기 일슈니라 이 이것 귀경라 박조가리 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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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즁 늙은 농뷔 다라 말니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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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람들라 그리 마라 풍편의 얼 드니 어 단 말이 이시니 이 람 괄시 마소 그도 바히 물은 아니기로 셰폭락에 동러진 말니 과히 괄시 마쇼
60
고 무 말을 려 졔 놈 다며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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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라 에라 그만 두라 모양 거록옵시다 쥬졔 츄러면 냥반이 아닌가 웨들 그리구노 냥반 졉 아니로셰 영종조의 계시더면 인물당상 어 가며 남원 드러가면 츈향의 셔방 되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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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농뷔 골을 여 을 치며 말이
63
옷갓튼 츈향이 졔 아모리 업다 고 뉘게다가 비기니 밋친 놈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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져희길리 다토거늘 그 곳을 후리치고 한 곳을 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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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셕총님 유벽고 은근유흥 로왜라 풍편의 종경소 들니거 가니 산간 불당이라 판두방 드러가니 승쇽 업시 거동보쇼. 걸인으로 졉여 밤을 겨유 지 젹의 소년션 공부드리 어 보고 박장소 온 가지로 보거늘 어 졍고 니른 말이
68
졔가 만일 냥반이면 밥이나 알 거시니 운 불너 글 짓거든 우리 져 경고 글을 만일 못 짓거든 타둔방츅이 맛당다
69
고 운 강운으로 창창강당강 다셧 여쥬니 응구쳡 지어시
70
위연위도방창니 약포츈구졀창을 쳠외옥봉은 연북극이오 탑젼금불셔강을 신여야학영슈목랴 심한션불션당을 산당의 종파인진반니 등반션촉초강을
71
모든 션 글을 보고 크게 놀나 례고 흠앙경복여 종야토록 문답
73
남원읍 람의게 츄심 로 송려 니 공나 분명지오
75
남원부 말을 마오 탐어 무도여 셩이 소 일코 고관니 냥쳑을 불너드려 원고의게 분부 너 소가 몃 필인다 답 황우 필 암소 필 다만 두 필 잇더니 황우 일헛다 무 져 도젹놈 너 소가 몃 필이니 답 쇼인은 젹빈와 필도 업이다 소 임자놈 드러보라 너 무 복녁으로 두 필 탐이 두고 져 놈은 무 죄로 필도 업단 말이니 필식 난화시면 면 무탈고 송니가 공평이라 고 소 임의 소 아 도젹놈을 쥬어시니 이런 공 잇스며 옥갓튼 츈향이 억지 겁탈하랴다가 도로혀 욕을 보고 엄형즁치 하옥여 병든 지 포만의 거월초에 신여 이 산 넘어 져 산 넘어 초빙여시니 긘들 아니 젹악인가
76
어 이 말 듯고 츈향이 쥭은 쥴을 셔이 알고 졍신이 어득고 셜운 마음이 븍밧쳐 닙시욹기 비쥭비쥭 눈믈이 등겅등겅 거늘 모든 션 고이 역여 의논
77
그 걸인의 형상 보니 불승비감 불금유쳬 그 아니 고이냐 져 속여보
79
하나흘 가다가 아모나 로 초빙 노코 먼니 셔셔 거동보라
81
본읍기 슈졀원 츈향지묘라 여 즁놈 쥬어 보니라
82
어 쳔만몽밧긔 츈향 흉음 듯고 남 우힐 쥴 젼혀 잇고 츈향 초빙 가니 모골이 송연고 졍신이 황망다 급급히 거러 고 넘어가니 로 무덤이 잇고 잣거늘 부지불각의 다라드러 무덤을 두다리며 방셩곡 말이
83
고 츈향아 이거시 웬 일이니 우리 두리 년긔약 더니 이졔 허로다 발셥쳔니 오기 너만 보려 엿더니 죽단 말이 웬 일이니 공산야월 젹막 누엇냐 잠냐 가 여긔 왓것마 모로 듯 누엇고나 안홍고이 총쳥니 월감어 여로다 산초야화년년나 향혼옥곡귀불귀라 고 고 셜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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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쥬먹귀 여다가 무덤을 쾅쾅 두다리며
85
츈향아 츈향아 날다려 이거라 얼골이나 잠간 보 셩음이나 드러보셰 너 어가 다시 보리 고 이 엇지고 아 셜워 못 살다
86
연이 슯히 우니 슈운이 참담고 일월이 무광이라 초목이 슬허고 금슈도 우름운다
87
한창 이리 슬피 울 졔 건넌 마을 강좌슈가 이 형상을 바라보고 마음의 놀납고 고이여 급히 드러가 마노라다려 말이
88
우리 아기 라실 졔 미셩인 쳐여든 엇던 걸놈이 년긔약이 허라고 두다리며 우름우니 요럴 변이 잇가 이 놈 고두쇠야 몽치 고 건너가셔 아기씨 무덤의 우 놈 난졍결치라
89
고두쇠 건너가셔 즐욕고 달녀드니 어 착급여 혼이 셔 삼십뉵계즁 쥴낭이 읏듬이라 쳔방지방 져도쥬니 이 장관일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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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니 다라나 곳의 다니 긔암층층 졀벽간의 폭포쳥파 러지고 계변 좌우 반셕상의 졔명셕 무슈다 드려 셰슈고 곳 다니 담발초동 목동드리 쇠싀랑의 홈의 들고 산유화 쇼며 올나올 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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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던 람 팔 조화 호의호식 념녀 업고 엇던 람 팔 긔박여 일신이 단쳐고 아마도 빈한고락을 돌녀볼가 아희 쇼 이 마을 총각 져 마을 쳐녀 남가녀혼 졔법일다 공번된 하 아 셰상 일이 경오도 지다
93
조 아희년셕은 의붓어미게 밥 어더먹 놈이오 조 아희년셕은 장가 못드러 놈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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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곳 다니 농부드리 가질 부침고 션쇼다 그 노에 엿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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텬황시가 나신 후의 인황시도 나시도다 얼널 얼널 상 슈인시 나신 후의 교인화식 시도다 얼널 얼널 상 하우시 나신 후의 착산통도 단 말가 얼널 얼널 상 신농시 나신 후에 상초 단 말가 얼널 얼널 상 은왕셩탕 나신 후의 한칠년 맛나시니 젼조단발온 후의 샹님들의 긔우다 얼널 얼널 상 시화셰풍 평시의 평원광야 농부드라 승평연월 이 셰곈가 오왕셩덕 아니신가 얼널 얼널 상 갈텬시젹 셩인가 우리 아니 슌민인가 함포고복 우리 농부 쳔츄만셰 즐겨왜라 얼널 얼널 상 슌님군의 든 장기 녁산의셔 밧츨 갈고 신농시 든 뷔 쳔만셰 유젼다 얼널 얼널 상 남양늉즁 졔갈션 불구문달 올 젹의 양보음을 읇흔 후의 궁경산젼 엿고나 얼널 얼널 상 싀상오류 도쳐도 쳥운환노 마다고 오두미 벽소여 젼원댱무 가라 잇다 얼널 얼널 상 어와 우리 농부드라 월남풍 보리타작 구십월 벼리 우걱지걱 지어봅셰 얼널 얼널 상 오곡곡 여여 우리 님군긔 공을 고 남은 곡식 잇거들낭 부모 봉양여봅셰 얼널 얼널 상 봉양고 남거들낭 쳐권쇽 먹여봅셰 얼널 얼널 상 남은 곡식 잇거들낭 일가친쳑 구졔셰 얼널 얼널 상 어와 우리 농부드라 농고 드러가셔 곡식의 불니고 기즉장나 달봅셰 산승갓튼 혀 물고 연젹갓튼 졋슬 고 굽닐굽닐 굽닐러셔 돌송이나 거셰 얼널 얼널 상 우리 농부 드러보소 불상고 가련다 남원 츈향이 비명원 단 말가 무거불측 니도령은 영졀소식 업단 말가 얼널 얼널 상
96
이런 쇼 다 드니 무 핑계로 말무리오 별안간 젼으로 말이
97
져 농부 여보시요 검은 소로 논을 가니 컴컴지 아니지
100
볏 다라시면 응당 더우려니 덥기에 셩엣장 다랏지오
101
셩엣장 다랏시면 응당 지 기에 쇠게 양지머리 잇지오
103
우슈온 식 다 보다 어더먹 비렁방이 년셕이 반말지거리가 웬 일인고 져런 년셕은 근즁을 알게 혀 슴 힐가 보다
105
아셔라 이 그 말 마라 그 분을 솜솜 더보니 쥬졔 비록 허술나 숀길이 보희니 냥반일시 젹실다 셰폭락의 하 물은 아니로다
107
영감 너모 아 쳬 마오 숀길이 희면 다 냥반닌오 나 그 놈을 더보니 거어지즁 상거어지오 숀길을 보니 움쇽의셔 송곳질만던 갓밧치 아들놈이 분명오
111
셔울셔 사더니 능광 권당 즈라 가다가 마 회양이 업고 공교이 졈심니 요긔나 가고 안잣지
112
여러 농뷔 공논고 열의 슐 밥으로 한 그릇슬 두둑이 쥬니 어 포식 후 치하고
114
하직고 곳을 다니 길가의 쥬막짓고 한 영감이 안셔 막걸니 팔며 쳥올치 며 반나마 부니 여시
115
반나마 늙어시니 다시 졈든 못여도 이후나 늙지 말고 양 이만이나 엿고져 발이 졔 짐작여 더듸 늙게
120
엿던 돈 여쥬고 푼어치 졸나 바다먹고 입 고 말이
123
아스시오 그만두오 지나가 인의게 무 돈이 넉넉여 날을 슐 먹이려시오
125
가 무 돈이 잇셔 남을 슐 먹일가 영감 슐이니 출출 한 잔이나 먹으란 말이지
127
가 슐을 먹던지 마던지 이녁 엇던 람이완 먹어라 말아라 총집노
129
긔야 졍 먹기 슬커든 그만둘 거시지 남과 호려 말난잇가 그러나 그 말은 다 실업슨 말이여니와 셔울셔 드니 남원 기 츈향이가 창기즁 졍졀이 이셔 긔특다 더니 이 곳의 와 드니 셔방질이 동관삼월이오 본관 슈쳥드러 쥬야 농창다 니 그럴시 분명지
130
이 영감의 셩품은 헌릉장작이라 이 말 듯고 훨젹 여 니러셔셔 상토가지 골을 여 두 눈을 부릅고 두 팔을 면셔 넉시 올나 말이
131
뉘라셔 이런 말을 옵던가 옥갓튼 츈향이 이런 더러온 말노 모함 놈을 만나면 그놈의 다리 무김치 흐듯 뭇둑뭇둑 거슬 통분고 졀통외 이녁도 다시 그런 말을 면 누덕이 평 못 버셔보고 비렁방이로 늙어 쥭을 거시니 그런 앙급손 소 다시 옴기지도 마옵소
133
영감은 악담 말고 이아기나 셔히 란잇가 츈향의 얼골이 일월갓튼지 실이 옥갓튼지 알 슈가 잇나 영감은 라단니며 보왓슴나
135
젼등 졔 니도령인지 아희년셕이 츈향이 작쳡여 년긔약 셰고 올나갈 졔 후일긔약 금셕갓치 엿더니 번 난 후 삼년에 쇼식이 돈졀고 신관 호여 츈향의 향명 듯고 셩화갓치 불너드려 슈쳥으로 작졍니 츈향의 빙옥졀 한고 불쳥니 신관 골을 여 한듕댱 연후의 항 족 엄슈 지 올조 삼년이라 올녀 듕치며 지만라 분부 그런 고초 격그면셔 뉴리갓튼 맑은 마음 츄호 불변여시니 고로 창기지졀이 이럿탄 말 드럿나 이런 렬녀 쳡을 외방다가 바려두고 삼년이 되도록 편지 일장 아니고 소식조 돈졀니 그 아희년셕이 신년 팔월통의 러졋시면 모로거니와 라 잇고 이런 고 독하고 모질고 단단 무졍낭 졔 할미 붓틀 아희년셕이 어 잇나 이졔 일 업시 옥듕에셔 죽계 되여 우리 아들 복실이가 돈 닷 냥 삭슬 밧고 급쥬편지랴 고 그 편지가 여긔 이시니 거즛말인가 편지 보옵소
137
욕 먹어도 말 업다 져 살기 그져 살앗가 그 도령다려 욕을낭은 과히 마 날과 바히 남 아닌 이란잇가
138
고 편지 바다보니 피봉의 삼쳥동 니승지 도련님 시하인 탁이라 남원 츈향은 샹셔라 엿거늘 혀보니 엿시
139
별후광음이 우금삼의 쳑셔어안이 돈졀니 약슈삼쳔니의 쳥죠가 쳐시며 북만니의 홍안이 업스미라 텬창망니 망안이 욕쳔이오 운산이 격졀니 심담이 구렬이라 니화의 두견이 울고 오동에 밤비 올 졔 젹막히 혼 안 상일념이 지황텬뢰라도 한을 난셜이라 무심 호졉몽은 쳔니의 오락가락 졍불억이오 비불승이라 한슘과 눈물노 화조월셕을 보더니 우환듕 각밧 신관의 슈쳥 분뷔 상셜을 능멸니 뇌졍과 별악이 신상의 나리오며 편신이 분쇄고 심장이 라지지라 이럿틋 괴로오믈 지나 일루잔쳔을 지금가지 부지문 면으로 번 맛나 평 셜운 회포 다온 후의 즉의 슬허져 셰상을 니별코져 라져가 졍신을 슈습여 혈셔 알외오니 바라건 혀나 감동샤 미지젼의 번 보와 파경이 합가 미견낭군의 일명이 진오면 쳔고의 원혼 되여 망망 구름 밧긔 슯히 울며 한양가지 올나가셔 낭군의 최 로리니 낭군은 녯 졍니 각샤 번 맛나기 셔셔 기다리이다 소소셜화 창 기우리나 일필난긔오 함비흉격의 혼이 비월고 붓슬 잡아 글을 일우 눈물이 압흘 가리오지라 말을 일우지 못 강을 긔록이다 모년 모월 모일에 남원 츈향은 샹셔노라 엿더라
140
어 보기 맛치 일희일비여 총총이 인고 말이
141
그 도령은 나의 촌동이니 이 편지 착실이 젼여 쥴 거시니 념녜 말고 셔울 가야 보지 못 거시니 헷거름 말고 슈일 후 졔게 가셔 착실이 전엿다 란잇가
144
어 답고 도라셔셔 심신이 황홀하다 죽은 쥴노 아랏더니 산 편지 보왓고나 졔 형상이 오쥭리 허동지동 밧비 거러 곳을 다니 풍헌 약장 면님드리 답인슈결 발기들고 민간슈렴 고나 이 달 이십칠일이 본관 원님 일이라 듕소호 분등여 돈과 을 회계니 민원이 쳘쳔여 집집이 우름일다
146
이런 관댱 보왓가 살인소지 졍소니 원님이 졔 슈소 민호즁의 하나 죽고도 어렵거든 하나흘 살면 두 셩을 일고나 밧비 모라 치여라 니 이런 공 보왓가
147
이런 말도 어더 듯고 곳 다니 초부 하나 시졀가
148
불상코 가련다 인들 아니 불상가 크나큰 옥방 안의 치 니울고 향이 라지 일거의 무소식니 듯
149
어 듯고 감누 먹음고 두로 도라 남원 지경 드러셔셔 쳔쳔이 완보여 박셕 올나셔셔 좌우산쳔 둘너보니 반갑도다 반갑도다 산도 예 보던 산이오 물도 옛 보던 물이라 위셩조우 맑은 물은 나 마시든 창파이오 녹슈진경 너른 은 님 단니든 길이로다 쳥쳥뉴신은 나귀 든 버들이오 푸른 버들 두 이 포댱막 쳣든 라 동문 밧긔 헌원 야반종셩 반갑도다 광활누야 잘 잇더냐 오작교야 무터냐 좌편은 교룡산셩 우편은 영쥬고 츈향 고 갈 졔 반갑고도 로왜라 산쳔경 예와 갓고 녹음방초 예와 갓고 안젼물 반갑도다 반갑도다 님의 얼골 반갑도다 창의 풍범이오 일모창산의 셕경귀승이라 비류직하삼쳔쳑의 폭포슈 나려가듯 막막슈젼비노의 경과극 나려가듯 심망의촉 츈향문젼 다니 옛 형상이 젼혀 업다 낭 이그러지고 안 니이고 면회 압뒤 담도 간간이 문허지고 창젼의 누은 긔운업시 조으다가 구면을 몰나보고 컹컹 즛고 닷다 황셤의 푸른 플은 옛 최가 희미고 창외에 옛 경 녹쥭창송 이로다 문도 간 업고 듕문도 흔허지고 압뒤 벽은 잣바지고 셧가 고의 벗고 방안의 하 뵈고 마당의 을 븨고 아궁긔 톳기 고 붓두막의 다람이 긔고 물두멍에 벌의 집 밥숏 가얌이 집 뒤 년못도 다 메이고 셕가산도 흔허지고 홍도 벽도 부러지고 화초분도 여지고 큰 비루 먹고 근 굴타리 먹고 만벽셔화 읏쳐지고 그런 셰간 다 업스니 쥬인 업 집이 완연여 젼모양이 바히 업셔 거목초창에 만심비졀이라 불상고 쳐량다
151
져의 집이 이러니 졔 일은 불문가지로다
152
허희탄식고 두로 구경다가 황혼시 기다려셔 문간의 드러셔셔
154
츈향어미 거동보소. 노랑머리 비켜 고 몽동치마 두루치고 옥바라지 단니다가 질탕관의 쥭을 쑤니 쥭탕관의 불 살을 졔 져즌 남게 불을 불며 눈물 흘녀 셩화다 한슘도 훌훌 나리며 가도 콩콩 두리고 머리도 박박 긁그면셔 부지이도 드더지며 날 잡아갈 귀신은 어로 갓누 슈라도 련마 져 두고 엇지리 드시 죽고 지고 쳔산지산 것 업시 니가 놈이 원라
155
한창 이리 원망 졔 부 쇼 아라듯고 팔작 여 다며
159
라니 동편작 굴둑의 아들인가 비렁방이도 눈이 잇지 집 몰골 보와니 무어슬 쥬리라고 어두온 드러왓노 옥에 갓친 먹이고 쥭 리옵 다른 나 가셔 보소
161
오호 김풍헌님 와 계시오 돈 돈 어온 것 슈히 어더 가오리다 너모 그리 촉마오 설운 말 드러보오 금산셔 온 옥셤이 신관 슈쳥드러 쥬야농창 낙며 남원 읍 소를 졔게 몬져 쳥을 면 발듕 영낙업고 원님이 혹여 져의 아범 슈군관 졔 오라비 셔창고 읍 논이 열셤직이 군쳥 뒤 밧 보름가리 가장긔물 모도 치면 오륙쳔금 되여시니 츈향의 즛슬 보오 요런 거 마다고 날가지 못살계굽
165
올희 이졔야 알네 네가 봉화 어린돌인가 이 람아 향에 죽갑 칠 푼 진 것 쥬고 가쇼 요이 어려워 못 견네
167
그지 눈이 어두온가 졍신이 업나 가 젼 방 도련님일셰
169
이놈의 식이 어셔 낫노 완구 상고의 식놈이로다 늙은 거시 고지듯고 불너드려 오거든 밤든 후의 것 도젹여 가랴가 곱다케 지오다가 갓지아닌 식 다보다
170
등을 미러 치거늘 어 어히업셔 웃고 말이
171
이 람 망녕일셰 나의 졍 드러보쇼 시운이 불여 과거도 못고 벼슬길도 허져셔 가산이 탕고 유리걸식 단니더니 우연이 여긔 와셔 소문을 잠간 드니 이 날노여 엄형듕치고 옥에 드러 죽계되다 니 져 볼 낫치 업건마 옛 졍니 각고 아 그져 가지 못여 번 보려 왓네 임의 가 여긔 왓시니 졔나 잠간 보고가셰
172
츈향어미 이 말 듯고 작 놀나 눈을 요리 고 조리 고 녁녁히 치여다보니 업 네로고나 두 숀펵을 마조치며 강동강동 놀면셔
173
고 이거시 웬 일인고 이 노릇 보게 오 잘 되엿다 현슌박결인들 분슈가 잇지오 벽가 상젼 되고 상젼이 벽 된다들 져지 변엿나 잘 되엿네 한칠년 비 바라듯 구년지슈 바라듯 하늘갓치 바라고 북두갓치 미더더니 이 엇지 잔 말고 고 고 셜운지고
174
셴 강이 펴리고 옷락을 드립더 잡고 복장을 탁탁 치밧치며 왼 몸을 여고 악을 며 말이
175
날 죽여쥬오 가 라셔 무엇가 옥갓튼 나의 이 널노여 옥듕의셔 죽게 되니 모녜 쥬야장쳔 밋고 바라던 일 이졔 일 업네 이 장 엇지고
177
너모 과도히 구지 말소 람의 일은 모니 너모 괄시 말쇼 음지에도 볏 들 젹이 잇니
178
늙은 거시 목 보지라 눈치 고 더듬어 풀쳐 말이
179
여보 셔방님 말 듯쇼 가 모도 화이오 거시 열증이라 늙은 거싀 말이 망녕이니 조곰도 노와 마오 져리 되기도 팔로셰 져 옥의 너흔 후의 가장긔물 진여 옥바라지 즁의 이 집인들 집이라고 환상쵀 산이라 견다가 못여 집을 파라 슈쇄 후 집도 업 거어지라 엇지 아니 셜울숀가
180
이럿트시 슈작며 져른 밤을 길게 졔 상단이 어 보고 목이 메여 말을 못며 식은밥을 더여 노코
181
셔방님 시장 어셔 요긔나 옵시오 아기씨 말이야 입으로 엇지 다 오릿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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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긔특이 여겨 요긔고 분 마음과 슯흔 시 가슴의 일쳔 납이 노라 젼젼반측여 잠을 닐우지 못고 겨유 밤을 울 오경 북이 동거늘 츈향어미 불너 다리고 상단이 등불 들녀 압셰우고 옥듕으로 향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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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 이 츈향이 옥듕에 홀노 안 이삼경의 못든 잠을 오경의 겨유 드러 몽비몽 을 니 상 보던 몸거울이 한복판이 여지고 뒤동산의 도치 셜갓치 러지고 던 방 문셜쥬 우희 허슈아비 달라뵈고 산이 문허지고 바다히 말나뵈니 을 여나셔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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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니 슈상가 남가의 일몽인가 화셔몽 구운몽 남양초당 츈슈몽 이 져 무 인고 님 반기랴 길몽인가 나 쥭으랴 흉몽인가 일조낭군 니별 후의 소식조 돈졀니 급쥬셔간도 회보 업고 슈삼츈츄 되여가되 편지 일장 아니노 봄은 유신여 오 에 도라오되 님은 어이 무신여 도라올 쥴 모로고 이 아마 슈상다 님이 죽으랴나 가 죽으랴나 이 몸은 죽을지라도 님을낭은 죽지 말고 셜치 여쥬쇼 혼이라도 님을 아니 니즈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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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랑던 도련님이 경셩의 득달 후 날 그리워 병이 든가 쇼인의 참쇼 입어 쳔니원젹 엿가 날 오다가 비명 참 엿가 날보담 나은 님을 어더두고 랑 겨워 못 오시나 요됴슉녀 졍실 어더 유녀 금슬종고 즐기시나 남린북촌 쳥누쥬샤 뉴협이 되엿가 이런 연고 다 업면 일졍 번 오련마 오시지 못여도 일셔신 븟쳐시면 나의 쇼식 알련마 몸 죽을 을 니 이 엇지 잣 말고 쇼년등과여 남북병엿가 북경신 가 계신가 날을 아조 이졋가 이러 니 만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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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트시 혼 셜 눈물 셕거 한심질 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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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촌 허봉가 도부길에 도라간다 문복 외며 가 쇼 셔울판와 판니다 쇼 폭 여 지 드시 문슈쇼 문슈쇼 거드러거려 즛다가 물근 을 드듸고 밋그러져 안셩장의 풀송아지쳐로 뒤쳐지며 쳘버덕거려 니러날 졔 두 숀으로 을 집허 왕심어미 풋나물 무듯 왼통 무고 니러셔셔 릴 젹의 옥모통이 돌이의 작근고 부듸치니 말이 못된 네로고나 무든 쥴 젼혀 잇고 입에 너허 숀을 불 졔 구린가 촉비니 어픠 구려 어 년셕이 을 누엇고 셰벌 근 로다 눈먼 것만 한탄고 옥문 압흘 지날 젹의 왼 옷 거두쳐 안고 눈을 희번득이고 코살을 그리고 막 휘져흐며 파람불 졔 더듬어 오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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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방이 판 불너쥬니 져 계집아 거동보쇼. 판 쇼 반겨듯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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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가 부고 말쇼가 심히 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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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나 읍 츈향이오 그이 다히 연고나 업고 망이나 만히 잇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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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판의 거동보쇼. 번 길게 긔오고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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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희 너 볼 낫치 바히 업다 원슈의 로다 요이 어룬의 윤감아희들 역질송도 고 프닥거리 방슈보기 즁병에 산경 닑기 집 이에 안경 쳥에 계회 참녜기 동관기리 골 소골단 파방갑 골노라 네 말 드런지 오것마 번도 와셔 졍다히 뭇지 못고 이럿틋 맛나니 말이 젼혀 업다 그랴셔 요이 듕댱을 당엿다 니 상쳐나 만져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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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골븟터 나리 만져 졋가의 니러 오 지쳬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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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고 나려가다가 불가불 쥬졈 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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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불 몹시 쳣고나 바로 학치 얏네 제 아비 쳐쥭인 원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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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 삼삼미 만지랴고 몸을 굼실고나 숀을 혀 바지츔을 문희치고 러안 거 리려니 츈향의 셩품의 을 치듯 여 보련마 계유 고
203
여보시오 판님 말 듯쇼 녯일을 곰곰 각니 셜음이 음솟듯오 허판님 소시젹과 우리 어루신 소시젹의 압뒤 집의 니웃여 여형약졔 희며 쥬붕 되여 단니실 졔 돈이 너 픈만 겨도 판님 우리집의 와셔 어루신 불너여 우리 오날 셰 어루신 답고 날을 안고 나가시면 허판님 날을 보고 머리 살살 다듬고 츈향아 어듸보 슐집의 안고 가셔 안쥬 쥬고 달던 일 엇그졘 듯 오마 오날날 각니 어룬신 다시 뵈온 듯 오 녯말의 닐너시 고인지 즉오라 여시니 나 우리 어루신로 아오 아모 업니 두로 만져쥬오 싀훤기 칭냥업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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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놈이 츈향의 말 듯고 이 풀녀 편 모흐로 슬며시 러지며 열업시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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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년셕 아희 졍신 조타 과연 그러 법 잇니라 그러나 김두가 치더냐 니두가 치더냐 바로 닐러라 너 질던 놈 셜치여쥬마 형방 두놈드리 오일오일 날바드라 집 오니 이후의 날 바드라 오거들낭 졀명일을 바다쥬어 급살을 맛치리라 람놈이 질을 들 그다지 몹시 여시랴 아모커나 신슈점이나 쳐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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