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이 구관은 올나가고 신관은 나려올 졔 신관 남촌 호박골 변악도집이라 쳔만 밧긔 결련 덕으로 산졍의 말망낙졈엿지라 던 날븟터 남원 츈향이 명기란 쇼문을 드 지 오지라 각이 젼혀 여긔만 잇셔 밤낫으로 기다리 말이
4
신연하인드리 흘이나 되도록 긔쳑이 업셔 하 고이 일이로고
5
며 셩화치 기릴 졔 잔득 졸나 열흘만의 신연관쇽드리 올나와 슈쳥 불너 거고 현신라 드러올 졔 신연뉴리 뉵방 아젼 통인 급장 군노 령 례로 현신 알외오 신관이 밤낫으로 기리다가 이러틋 만시여 온 것 보니 골이 것 나셔 흠셕 부어 한마 호령의 종놈 불너 분부
6
네 져놈들 모도 모라 치라 호령이 츄샹튼지라
7
뒤가 셰 ㅖㅁ식 쥬먹 건드리 벌치 달녀드러 일시의 뒤질너 모라 칠 졔 문밧그로 치 거시 아니라 호긔가 되로 나셔 영의 이여 남산골 네거리가지 모라 나와셔 그셤에 댱악원가지 활작 나리모라 슘의 각젼 시졍 난젼 모듯 구리 병문가지 모라 리고 오니 신관이 골의 다 모라 치고 다시 각즉 모양도 아니 되고 졔일 그 곳 쇼문을 무 길이 업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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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와라 남원 하인 하나토 업냐 나가 보와라
10
졔 맛 길방 놈이 발병이 나셔 낙후여 드러오니 모라는 통의도 녜 못 놈이 져츅져츅 고 드러오 놈의 형상이 아조 허슐 듕 얽고 검고 눈 굿고 흉악히 츄 놈이 드러와셔 신관이냐 뭇고 신연관쇽드 거늘 아모커나 블너드려 현신시긴 후의 신관이 보고 반기여 으로 치니 말이
11
업다 그놈 잘도 낫다 외모가 심히 슌박 거시 긔특 놈이로다 네 고을 일을 셔히 아다
13
쇼인이 십여 그곳의셔 장온지라 터럭만 일이라도 쇼인 모 일이 업외다
14
어허 싀훤다 아던지 모던지 위션 관원의 비위 맛초와 답 거시 긔특다 네 구실이 일년의 언마나 먹고 단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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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외옵기 황숑오 쇼인의 구실 원응식이라 옵 거시 일년의 황됴 넉 셤 분이올시다 그러옵기 이런 뫼시라 오오나 관가 구실노 셔울 왕 오나 노 법이 당옵기로 길셔 탄막의 외상 먹고 단니옵거나 여복면 굼고 단닐 젹이 만옵고 그러옵기 변지변니지니 여쥬 경쥬인의 빗지 무슈옵고 환상도 양 밧칠 길 업와 볼기 흰 맛듯 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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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상다 네 고을에 관쇽듕 졔일 먹 방임이 언마나 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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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슈삼쳔금 방임이 셔너 리나 되옵이다
18
가 도임거든 그 방임 셔너 리 모도 다 너 시기리라
20
여보와라 그 그러거니와 네 고을에 져 무어시 잇다 더고나 업다 유명 별 것 잇다 더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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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어시온지 모양만 하문옵시면 아라 밧치오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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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 이런 졍신이 어 잇시리 고약 졍신이로고나 그시의 각엿더니 고이의 박 니져고나 졍신이 이러고 무어 리 도임 후의 슈다 공의 셩화 밧긔 고 무 양이라 더고나 므슨 양이 이냐 아조 논난업시 졀묘다더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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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그놈 그 거 모른단 말이냐 너 나무라 무엇리 그 나려가 종 알녀니와 네 고을이 셔울셔 몃 니나 되니
28
그러면 일 일즉 나려가면 젹녁의 드러다히랴
30
일 슉나 옵시고 조졍의 하직이나 옵시고 각 셔경이나 도옵시고 우명일 겻즘 나옵시면 연 날 구즌 날 이옵고 가옵시다가 감영의 연명이나 옵시고 혹 구경쳐의나 노리 옵시고 열노각읍의 혹 연일유슉이나 되옵시고 쳔쳔이 려가옵노라 오면 보름이나 여야 도임옵시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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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허 이놈 고이 놈 보름이라니 어허 쥬리 놈 보름이라니 그놈이 곳 구어다힐 놈이로고나 네 이놈 앗가 시긴 셔너 리 방임 다 모도 졔명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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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 좃 치고 쳥직이 불너 신연하인의게 분부로 졔잡담고 길 밧비 히라 고 셩화갓치 나려갈 졔
33
긔구범졀 볼작시면 교 독교 벌연이라 좌우쳥장 넘노랏다 급마하송 호호탕탕이 나려갈 졔 평지에 벌연이오 산곡의 좌로다 남문을 밧비 나셔 칠 팔 돌모로 동젹니 얼픗 지나 신슈원 슉소고 샹뉴쳔 하뉴쳔 쥭밋 오뫼 밧비 지나 딘위읍 즁화고 칠원 셩환 비토리 쳔안삼거리 슉소고 진계역 밧비 지나 덕평 인쥬원 광졍 몰원 공감영 듕화고 느틔 졍쳔 노셩 슉소고 은진 닥다리 녀산 능기울 삼녜 얼 지나 젼쥬 드러 듕화고 노고바회 임실을 얼픗 지나 남원 오리졍의 다다니
34
복쳥 드러 헐소고 삼번관쇽 뉵방아젼 지경후 영졉 졔 연봉뉵각 조흘시고 댱 쳥도되라 쳥도 홍문 쥬작 남동각 남셔각 홍초 남문 쳥뇽 동남각 셔남각 남초 황문 등 슌시 황초 문 초 동북각 셔북각 초 흑문 현무 북동각 북셔각 흑초 관원슈 마원슈 왕영관 은원슈 됴현관 표미긔 금고 호튱 나 졍 나발 바라 셰악 두 고 두 발 젹 슌시 영긔 두 즁명 좌관이 우영젼 집 긔관 두 군노 직렬 두 쥬라 나발 호젹 고 평소 텬하셩 소 텬디 진동 긔치검극은 츄샹고 살긔 튱텬이라 일산의 길로마며 권마셩이 더옥 조타 집댱관 렬 그밧긔 별마병 인신통인 관노급장 다모방 도훈도라 아희 기 록의홍샹 얼운 기 착젼닙의 늙은 기 영솔고 뉵각으로 타고 삼면으로 젼졔 좌슈 별감 현알고 제댱교 군례 밧고 뉵방아젼 현신고 기 통인 문안 후 신연유리 불너 분부
35
네 고을 쇼 네 응당 알 거시니 바른로 알외여라
36
신연유리 분부 듯고 환상 민폐 젼결 복슈 죄슈 도안 쇼읍 강강 고과니 신관이 골을 여 다시 분부 말이
37
네 고을에 유명 것 드런지 오거든 여긔 아니잇냐 무 양이라 더고나
39
챵고의 군량이오 육고의 우양이오 공고의 잘양이오 마고의 외양이오 감 졍 귀양이오 기 관비 쇽양이오 불가의 공양이오 여염집의 괴양이오 쳥 놈 양이오 슈쥬분 놈 겸양이오 시가의 슈양이오 이결은 펴양이오 졍의 한냥이오 흉 놈의 불양이오 다 졋다 셕양이오 남녀간의 음양이오 엄동셜한 휘양이오 허다 양이 무슈온 강 이러외다
45
알외옵기 황송오나 민의 고을의 쇼산으로 물 만흔 양이 만외다
47
뉴리라 거시 관장의 니목이라 변통부부지간이기로 뉴리와 말을 슈리 참녜여 부치노 어더온 고초댱의 비부놈 참녜듯 다 은 바틈의 노랑 쥬동이치 말깃시 고이고
49
여보와라 삼번관쇽드리 날을 지경노라고 몬 이고 밧부게 드러와시니 다 졈고 다 졔폐고 그 편의 잇 기 나토 지지 말고 졈고로 다령라 네 고을이 무관 향이라 니 기이 모도 몃 마리나 되니
51
원기와 이쇽 비쇽 공비 비 합이계지오면 합이 오십슈 되옵이다
52
어허 오 맛득다 기 위명 거 하나토 유루치 말고 톡톡 러 졈고의 다 현신게 라
53
니방이 쳥녕고 나와셔 모든 기 지위고 슈근슈근 공논
54
이 아라보다 가 아니오 셜이 플플 흣날닐 졔 고 안 잘양의 아들놈이로다
55
공논이 분분고 챵빗아젼은 겸형방이라 슈로 불너 기 도안 드려노코 레로 점고 졔 남원 명기 다 모혓다
56
신관이 레로 간 품고 형방아젼 강셩 놉혀 호명 제
57
즁츄팔월 십오야의 광명 조타 츄월이 나오
58
분벽챵 요젹 듸 한가다 향심이 나오
60
마샹여 쥴쇼의 탁문군의 츈졍이라 오동월하 봉금이 나오
62
도원심쳐 가니 무릉츈 담도로다 녹양이월 삼월츈니 만화방창 츈단이 나오
63
동방챵 빗쵠 달을 억조창 랑니 월이 나오
65
원앙금니츈몽난니 네가 일졍 영로다 어셔 어셔 나오너라 옥토도약 항궁의 빗겨 셧 계월이 나오
68
영명 가니 명십니 느즌 봄의 셜도흔 당츈이 나오
70
츈하츄동 시졀의 명 조타 월이 나오
72
상엽이 홍어이월화니 부귀강산츈 외츈이 나오
76
셔졍강상월이 두렷시 밝아 동각의 셜즁 나오
78
요하의 인 환도 혀들고나니 쳔금이 나오너라
79
반야삼경옥인니 합니츈광 홰로다 나오너라
81
양금 란초 거문고의 쳥가묘무 헤란이 나오 화용월 고은 양 빙호일편 명심이 나오
82
나 져기 니 화당츈풍 연연이 면면만만 유졍다 녹슈심쳐 이 나오
83
삼월동풍 난만듸 만강홍우 금강이 화향월 조흔 곳의 강남녹슈 연엽이 나오
84
막쳡쳥산 드러가니 어뷔업다 범덕이 나오
85
안고름의 향난이 것고름의 부젼이 비에 털녜 비에 네 어셔 어셔 나오너라
87
아셔라 졈고 그만여라 조긔 조 강이 일곱 셧 조 년 나히 몃 이니
89
아셔라 계집이 삼십이 넘으면 단물이 다 나니라 너도 져만치 밧쥴노 셔 잇거라 져긔 얼골 허연 져 년은 일홈이 무어시니
92
셜흔 을 단물이 낫다고 퇴여시니 날낭은 밧삭 쥬려보리라 고 십이나 거의 된 년이 염치업시
99
겁결의 과히 늘와 알외오 셰 살이올시다
101
셔븟터 쥬리 년들 더벙머리 당긔 치레듯 파려 강아지 지 치레듯 어즈러온 것드리 일홈은 무어시니 무어시니 나오너라 나오너라 거 원 무엇들이니 하나토 거시 업고나 앗가 영 긴 영 랑 어허 구어다힐 년 니 니마 압 짓다고 뒤쥐가지 뒤버스러지게 머리 으로 다 히고 밀기름 바다고 쳥어굽 된장 칠듯 고 연지 뒤벌거케 왼 의다 칠고 분칠은 회시 놈의 회칠듯 고 눈셥 지엇다고 냥편의 솃식만 남기고 어허 쥬리알머리 을 년 트니 뉘 쇠 먹으랴고 열 셰 살이오 눈알고 닭도젹년 트니 이년 목을 휘여다힐 년들 모도 다 모라 치라 원기라 거시 그 이냐
105
올타 츈향이란 말 반갑고나 어이여 이제야 브니 츈향이가 녜 아란 말이냐
108
그리면 무엇무엇 여러슬 부지 말고 것구로 그 나만 불넛더면 그만 판이로고나 그러나 그 웨 나오 말이 업고 오 니 웬 일인고
109
알외옵기 황숑오 기즁 비졍쇽고 면쳔여 기안의 업이다
111
가 셔울셔븟터 드니 향명이 아조 유명시더고나 이이 평안시냐 그 부인 월씨라든지 그도 평안시냐
114
이럿틋 경계의 반반게 인 후의 다시 분부
115
츈향을 일시라도 지쳬 말고 쇽히 불너 령라
117
제 몸은 무병오 구관 도임시에 방 도련님과 년로 긔약여 비졍쇽고 지금 슈졀이다
119
어허 셰상의 변괴로다 구상유 아희드리 쳡 쳡 쳡이라니 본 기년이 슈졀 말이 가쇼롭다 가마괴 학이 되며 각관 기 열녀되랴 이졔로 밧비 불너 현신시기라
120
형방이 쳥녕고 관쇽 불너 분부니 관쇽드리 분부 듯고 한거름의 밧비 나와 츈향이 브라 갈 제 츈향이 본 고 도고여 몰고 도지라 관쇽드리 혐의터니 팔쳑댱신 군노령 훨젹 여 나가 거동보쇼. 산슈털 벙거지 쳥니광단 안을 올녀 총증 굴독샹모 눈 고은 공작미 당실노 역거 달고 셩셩젼 증도리 밀화귓돈 은영 너분 의 날 용 븟치고 환도 거러 고 화류댱도 을 다라 흉복통 빗기 고 탄탄로로 됵불이지 밧비 가며 이 갈고 벼르면셔 셔로 의논 말이
121
여보와라 여슉아 가 틀닌 말이 잇거든 아모리 동관이라도 곳 욕을 여라 아희년이 도령고
122
창 이러타 졔 하로 도령아희 보라 드러오 에 가 마 문을 보다가
123
이 츈향아 너모 그리 마라 도령님 보고 나오 길에 비장쳥의 드러가셔 셔초 조곰 어더가지고 오려무나 언제라 언제니 네 덕의 발강담 맛 조곰 보고나 이리엿지 어 시럽장의 아들이 틀닌 말 엿냐 그 아희년이 말 거 방귀로 알고 우리 도모지 터진 아리로 아라 눈을 거듧더도 보지 아니고 홈치고 감치고 치고 뒤치고 당그르치고 드러가니 말 엇지 되얏니 네면 엇더케 분니 고이고 흰말일다마 다 토포슈 병방군관 뉵방아젼 삼번관쇽이라도 샹 져의게 설설 긔 쳬 거니와 무 일이 숙혐의 잇 니 앙심을 잔 먹고 잇다가 집댱 곳 량이면 엄지가락을 진 눌너 쇽으로 골케 엉덩이 슈가 잇거든 허믈며 졋즈음이 어허 졀통이 긴 년 트니 그 말 곳 랴면 넉시 오르더라 졔 니도령이란 거시 무어시니 강뉴셕 부젼이라 우리네 양이지 이번의 불너다가 만일 가 리거들낭 너도 졍 두 놈은 아들놈이니라
124
고 츈향의 집 드러간다 이놈의 심슐들은 연화쳔병의 화승테 이듯고 동풍 안쇽의 슈슈닙 이듯며 망건 뒤 부등깃시 벗지 아니고 슈의 틀니면 시루 셔 노코 밤낫 보름을 비러도 니가 아니 드 놈드리라 셩화치 달녀드러 문 듕문 박면셔 벌치 여드러 츈향이 부기 반공듕의 게 불너 원근산쳔이 드럿다 호통며 드러올 제
125
일이 낫다 일이 낫다 이 놈의 죄에 져 놈이 쥭고 져 놈의 죄에 이 놈이 쥭고 네 죄에 나 쥭고 죄에 너 쥭어 뭇쥭엄이 나고나
126
며 모진 범이 월앙의 달녀들며 쥬린 미역쥭의 다라들 듯 우뢰 진동 듯 더라
127
이 츈향이 니도령만 각고 츈풍도리화야와 츄우오동엽낙시의 눈물 셧거 한심지고 식불감 침불안니 옥빈홍안이 초쳬고 연의 완니 초당의 견월샹심이오 야우문영단장셩이라 의 이 업고 만의 경이 업셔 옥부방신을 바려 침셕의 더져 두고 일편단심 임 각이 쥭어지라 원을 고 셰지락이 젼혀 업셔 댱탄단우 일을 아 라질드시 졍신을 일코 녹시 잠연여 시름업시 쥬야댱텬 금침의 혀 만 후리치고 식음을 젼폐고 아조 산송장이 되여 한양만 라고 쥬야츅슈 분이러니 금일도 북편을 창망고 슬픈 눈믈을 금치 못고 누엇더니 이 쇼에 작 놀나 벌덕 니러안 유리굼그로 여어보니 젼의 혐의 잇 놈이 모도 골나 나왓고나 음의 솜솜 헤아리니 분명 관가의 무 즁병이 낫나보다 엇지여야 올탄 말고 발셔 일이 이리 되여시니 걸이나 여보 훨젹 여 다며 단슌호치 반고 함쇼함 숀벽치고
128
고나 져 숀님 보완지고 반갑기도 긔지업고 깃부기도 칭냥업 최두 오라버니 그이 평안오 니두 아버니 요이 안령오 형님네들과 아머니 평시고 집안에도 연고 업시 지오 어린 아들도 잘 라고 뎨시네도 안강오 종시네도 잘 단니오 구실이나 다치 아니오 이번 신연 뫼시라 셔울은 평안이 단녀와셔 노독이나 아니 낫쇼 그졍 우리게셔 가져간 강아지 요이 오 컷지오 그이 엇지여 번도 못 오시든가 구실에 다여 못 오던가 지날 길이 업셔 놀면셔도 못 오던가 람들도 무졍 엇지 그지 발을 노 몸 나 병이 드러 젹막강산 누어시니 와병면 인졀이라 번이나 와 보더면 무 하에 별악칠가 셰상의 야쇽들도 오 니두 아버니 말 드러보오 번 그 에 아졔 문 볼 졔 날다려 셔초 말기에 답도 아니고 드러갓더니 필경 날을 야쇽히 아라 게시지오 그 바로 젼에 나고 마조 셔셔 말 람을 뒤염문여다가 뒤쳥 좌기 은근이 고 비밀이 잡드려 흉 악형 거 목도여기로 아졔도 그러케 로올가 여 반가온 숀님을 보와도 인도 변변이 못 터이기로 드만고 드러갓더니 그 에 그런 잔쇽은 모로고 응당 엇더이 아라지오 마음먹고 드러가셔 도련님 보고 나오 길에 비댱쳥의 드러가셔 셔초 어더 휴지에 셔 허리츔의 너코 아졔 쥬고 삼문간의 나와 보니 아졔 어 가고 다 두 문 보기로 바로 집으로 가셔 보고 이런 말이나 고 드리 엿더니 도련님이 뒤 라 어 이 나오기로 바로 집으로 와셔 그리져리 틈이 업셔 우리 어마니다려 부탁 아졔 집의 가셔 보고 그 연여 달나 엿더니 어마니도 건망징이 이셔 진작 가지 못엿고 도련님 올나가신 후 어날 조용기 한 번 가니 아머니 혼 게셔 아졔 셔울 갓다 기의 셥셥히 도라와셔 그렁져렁 이가지 번도 못 맛나셔 이런 졍담 못엿
129
셤셤옥슈 느히여셔 니두의 숀을 잡고 방안으로 드러가며 말이
130
하 오게야 맛나시니 슐이나 먹고 노이다 관령 뫼온 일노 왓나 심심여 날 라 왓나 무 바람이 부러 왓노 가 을 나 그리든 졍을 오날이야 펴네 반가올 귀 이 오날 왓 람 그리워 못 살
131
이러트시 용으로 람의 간댱을 농낙니 져 두놈 거동보쇼. 이젼 일 각니 오날 일이 의외로다 이젼의 츄보기 도솔궁 션녜러니 오날날 츄 쥴을 가작인 쥴 졍녕이 알건마 분길튼 고은 숀으로 북두갈고리튼 져의 숀을 잡은지라 고 지우고 나려다 보니 졔두리가 싀근싀근 돌갓치 굿든 마음 츈풍강상의 살어름 치 뉵쳔 골졀이 다 녹다. 져의 둘이 셔로 보며
132
이 여슉아 람의 음이 물갓다니지라 이 아희 형샹을 잠간 보니 마음은 간업다
138
나 그 형상 보기 젼의 이 일만 각여도 음이 아즐아즐고 바아지 듯 더니 앗가 이 집으로 드러오니 잔 다 녹고 굴근 다 초친 무럼의 아들이 되고 공연이 왼몸이 졀졀 져려오니 도모지 니러니 져러니 말기 슬터라마 앗가 네가 날다려 든 말을 아셔라 마라라 기 동관의 졍을 듯여 말을 아니고 드만엿다마 도모지 그 일이 단치 아닌 일의 협여 잘것도 업고 밤 잔 원 업다 니 발셔 언졔 일을 잇가지 미안이 아 거시 우리가 도로혀 격지못 모양 고 졔 말을 드니 졍녕이 잔쇽이 그러 일이 영낙 아니면 쇽낙인 쥴 아냐 그이 우리가 번도 져 문병치 못 거시 쳣 우리가 잘못엿지라 져의 다졍 과 갓지 못 쥴이 후회로다.
140
여보와라 우리네가 고히 말 갓다마 악려 면 악고 션려 면 션거든 그만 일노 영연졍 져 협히 안단 말이 되 말이냐 번 말고 파의 말이지 엇지 져 혐의리오
141
이러트시 슈작며 방안으로 드러가니 츈향이 삼등초 혀여 통의 담아 븟쳐 니두 쥬고 붓쳐다가 최두 쥬며 냥 돈 집어여 아희놈 쥬며
142
이 건너 김풍헌 집 밧비 가셔 황소쥬의 을 타고 양지머리 돌박이 어셔 밧비 오너라
143
쥬안상을 혀 노코 슐을 부어 권 젹의 잔 두 잔 셔너 잔의 오 거후니 아조 마음이 되로 풀니여 말이
144
이 무슉아 우리가 져 아희와 괸 졍분이 우히 잇냐 엇지 아 져 잡가 말이니 이만 일을 에둘너 묵쥬머니 못 드단 말이냐 발셔 죽어 영장고 졔 노모만 이셔 아 설워 우더라 면 아모 일이 업가 노라
146
져 보니 그 일이 잔잉도 고 셔 져 모양이 되엿 거 그리 셩화여 구지 잡아가 거 업되 만일 염아리가 나셔 날나리가 나 판의 우리게 죄 나리 거 시들부들다마 붓셕 드리라 면 네 어미나 신 밧치랴냐
148
져 이거시 어인 곡졀인가 쇼관나 알고 가
150
통인의 윤득이가 방졍맛고 입바른 쥴 너도 셔히 알거니와 네 말을 톡톡 러다가 귀굼긔 달고질을 엿고 라도 아 법이 모진 바람벽 고 나온 즁방 밋귓도람의 아들이라 셔울셔븟터 네 쇼문을 왼통으로 녁녁히 셔히 다 알고 나려와셔 기졈고 졔 형방집니가 슈쇄려다가 못여 긔혀히 불너드리라 만고 한니 우리 타 팔결이라 우리 조곰도 념녀 마라
152
슈쳥 면키 어렵도다 고 이 엇지고
153
며 필경 이런 일이 이셔 도고 원졍지어 두엇더니라
154
고 여 품의 품고 돈 닷 냥 여다가 두 쥬며 말이
155
이거시 약쇼나 쳥즁의 동관님네 일시 쥬나 지시오
157
아니 밧 거 네 졍을 막 거시기 밧기 바드나 실노 바닷가야 나 일 푼 간셥 업다마 네게 무엇 밧 거시 얼골이 다 엇더던지 우리네가 잘 며 볼 거시니 아모커나 그만 잇거라
158
고 두 놈이 여 셔로 마조 잇글고 관졍의 드러갈 졔 오 졍신을 히나 아조이 여 겨유 드러가 고관 졔 말을 되지 못여
166
그리오 뉘가 그리라드니 글셰올시다 츈향이가 슐잔인지 먹이옵고 돈 닷 냥인지 쥬면셔 그리오
170
여보옵시오 이놈 보옵시오 그 말을 알외오지 말나 고 역구리 콱콱 지옵다
172
이놈 너 무 말을 말나고 그놈을 지니
173
니두 알외 아니올시다 급히 단녀 드러오옵노라고 등의 이 나셔 가렵기의 긁노라 오니 팔노 그놈을 근더려다
175
네 그놈드 모도 다 모라치고 기즁 영니 령놈 부라
178
긴 답 마의 군노령 쳥녕고 셩화치 밧비 나와 츈향의 집에 니러셔 호흡이 천촉여 말이
181
고 이거시 웬 말인고 말이나 셔히 아옵시다
182
말이나 졀이나 가면셔 량으로 어셔 슈히 나셔거라
183
나 도 움여야 나니 슐이나 먹고 가이다
184
관슐이나 오슐이나 가다가 먹으량으로 어셔 급히 나오너라
185
츈향이 일 업셔 돈 닷 냥 여다가 령 쥬며 말이
186
물이 쇼나 일시 쥬나 보시오 군노령 돈 바다 며 말이
187
네 졍을 막 거 의가 아닌 고로 바다 가거니와 마음의 겸연다
188
츈향이 압셰오고 령관노 뒤 라 사 압흐로 도라올 제 져 츈향의 거동보쇼. 허튼 머리 집어 고 무든 헌 젹고리 다 러진 도랑초마 허리 우희 눌너고 집신을 감발고 바람마 병인쳐로 죽으라 가 양의 거름으로 원포셕양냥냥비의 일흔 원앙이오 일난츈풍화초간의 일흔 나뷔로다 십오야 은 달이 흑운간의 혀 듯 금분의 고은 치 모진 광풍의 녓 듯 슈심이 쳡쳡고 뤼 만안여 졍신업시 도라올 졔 관문 앏흘 바라보니 구름흔 군노령 거동보쇼. 안치 모혓다가 밧비 오라 촉쇼 셩화치 지거늘 뒤 오든 군노령 숀을 드러 말이
191
이 만일 그러면 즁병으란 당마 람 너모 모지 마라 가 아직 머러시니 젼의만 드러오면 엇더튼지 그만일다
199
나그어 안 얼골 형상 셔히 보니 형산옥이 진토의 뭇쳣 듯 츄파부용이 우의 녓 듯 옥안셩모의 근심 빗 엿고 원산아미의 시름 도 먹음어시니 원 듯 늣기 듯 연 형용이 람의 일촌 간장을 다 녹이지라 신관이 이 보 음이 더옥 착급고 의 가장 황홀나 그랴도 먹은 갑시 잇셔 남의 말을 드랴고 방 니낭쳥려 뭇 말이
200
이 람 니낭쳥 츈향의 쇼문은 그리 고명더니 지금 보 유명무실이로셰
201
이 니낭쳥 셔울셔븟터 긴지라 쇼 니낭쳥과 의논면 콩을 가져 팟치라 여도 곳지듯 터이오 답이 니현령 비현령여 평 면츈풍 두루마리라
203
글셰 그러오마 바히 유명무실이라 길도 업고 이제 유명무실 아니라 길도 업소이다
204
이 람 갓 외모의 츄 분아니라 모모이 더보와도 곳 별노 업
206
이러시 슈작 제 통인의 윤득이 알외오
207
의복이 남루고 단댱을 폐여 그러옵지 의복단댱 션명이 미오면 이 업 일이오니 용치 마옵쇼셔
208
신관이 이 말 듯고 다시 녁녁히 보 쳬더니 말이
209
과연 듯던 말과 갓다 이 람 니낭쳥 져런 챵 것드리 뭇고 바라지고 간악고 요괴롭고 예롭지 아니컨마 이거시야 진짓 녀염리 지어미 될 듯 외
210
글세 그러오마 녀염리 지어미 되리라 길도 업고 졍녕이 녀염리 못 지어미라 길도 업소
211
이 람 졔 의복은 비록 허슐나 형산옥을 다듬지 아니고 즁츄명이 흑운을 벗지 못 듯 외
212
아모리 일이라도 눈 각각 코 각각 더보면 곳 험은 잇것마 이거 아모리 보와도 편편금이오 쳔향국이로셰 앗가 삼문간 드러올 제 잠간 긋 마의 나도 니 보앗지 닛쇽이 선슈박씨 쥬홍당로 조롱조롱 역거 쥬홍반에 셰운 듯고 두 눈셥은 슈나뷔가 마조 안 너훌너훌 노니 듯 더고만 졔가 날을 속이랴고 의복 형샹 남루게 고 얼골 단댱 허술게 엿나보외 그거시 더옥 조커든 오리알의 졔 무든 것 여 어슈룩 쥴 아가
213
글세 그러오마 보기에 어슈룩다 길도 업고 바히 어슈룩지 아니타 길도 업소
214
이 말답은 평 너츌지게 둥글게 물에 물 타니 슐에 슐 타니 치 뒤슝뒤슝이 니 엇지 말인고 허 답답 이로고
216
네가 츈향이라 냐 봄 츈 향긔 향 일홈이 위션 묘고나 네 나히 몃 이니
218
일 몃츨야 원두한의 집으로 령올지오
219
어허 니낭쳥 요 산드러진 맛 보게 그 말 더욱 조희
221
네 본 챵가천인이오 본읍 기으로셔 도임시의 방히 현신도 아니고 언연이 집의 잇셔 불너야 오단 말이냐 가 이 곳의 목민지댱으로 나려왓더니 너 보니 견만기로 금일븟터 슈쳥으로 작졍 거시니 밧비 나가 쇼셰고 방슈 로 령라
223
일신의 병이 드러 말으로 못옵고 원졍으로 알외오니 연을 보옵시면 곡졀 통촉시리니 의원시 젹이시면 화봉인의 본을 바다 셰츅슈오리다
224
어허 고이다 어 이 무 원졍이니 게 졍 거 조마거동의 격이라 동셔간 쳐결이야 아니랴 형방이 고과 졔 강셩을 놉혀 본읍 기 츈향의 활이라
225
우근진졍유단은 쇼녜 본시 챵가지엽이오 요마천녜나 강산쥭지심빙옥결하지의로 츈불츄불낙이옵더니 년젼 리등좌졍시의 여뎨로 일견광한누여 년동쥬지의로 이슈금셕지문고 질졍허신야 우금삼의 언연부부지의가 여산약오 금번쳬등시의 불득솔거 셰고연이라 일편단심이 오불망이오 남북샹리의 심담이 구렬이라 일구월심의 단댱소혼니 여빙심을 슈난별이라 골이 셩진고 혼이 미산젼은 만무실졀이오 평미망이오니 슈위쇼녀지약언이나 진졍쇼회라 산활슈회라도 불릉탈이오며 금일 쥬미지쳔견인고로 망녕도이 존령을 위월이라 금일 분부 셩시샹오나 하졍이 여고로 부득봉승이온 바 동시부지쳬모오 변동댱부지심렬이라 심동반지의리고
226
통촉졍지간측이온즉 무여하문지리오며 우황면천에 이쇽비이온 쥴노 감앙소어일월명뎡지하오니 복걸참상이시후의 특위방송을 쳔만망냥 기위하향교시 쥬 쳐분이라 모월 모일 쇼지라 엿더라
227
형방이 듕이라 고과 후 소지 노코 필흥 여 졔
228
건곤이 불노월댱니 젹막강산금년이라
231
고셩여 읇흘 젹의 신관이 이 모양 보고 목아지 길게 혀 항쳐로 비틀면셔 긔가 막혀 쇼 질너 말이
232
니낭쳥 져놈의 보쇼 져놈을 으로 발길가 왼통으로 쥬뢰 가 셰상텬디간의 져런 놈도 잇가
233
샹토 가지 골을 여 강이 흔들면셔 벽녁치 쇼지니
235
셰상텬디간에 져런 놈이 어듸 잇슬가 보온잇가마 바른로 말이지 셰상에 져런 놈이 바히 업다 길힌들 잇오리잇가
237
이놈으란 밧비 듕계 아 나리오라
238
벌튼 령드리 셩화치 달녀드러 갓 벗겨 후리치고 동당이쳐로 어나려 듕계 아 니거늘 방울튼 눈망울을 선슈박 구을니듯 며 여셩호령
241
쇼인의 죄가 무 죄온지 죄명이나 알고 죽어지이다
243
명졍기죄여 무원심라 이쇼지단은 여타별여 별노졔 관댱이 구젼의 단쳐결이 요마쇼리의 만무셕지죄라
247
츈향의 원졍연 듯오니 지위한와 불변쥭지졀이옵기의 샹의 봉승와 냥상화오 션악샹반 졔오니 열네 을 알외오리이다 건 하늘 건니 건이 되옵고 곤 곤니 츈향이 곤이 되여 늙지 말고 곳의셔 달과 치 기러 잇셔 젹막강산 집을 짓고 이졔븟터 년가지 로 이오니 호졔옵시나 막과어옵시리이다
248
이 말 듯고 리 숌숌 혜리니 과약기언이오 여합부졀이라 근본은 여 음 곳 들냥이면 앗기 거시 업지라
250
져 아젼 아직 분간고 관쳥빗 부라 목포 각 일 필 미 일 셕이오 젼문 니 냥 남초 셔 근 댱지 셰 권 이로 하라 긔특다 긔야 방가위지 아젼이로다
251
음의 상쾌여 풀갓 뒤짐지고 쳥의 건니면셔
252
츈향아 너 그 졔연 드런다 불긴 원졍이라 번이면이야 고이랴 다시 잔말 말고 밧비 올나 슈쳥라 관쳥으로 의논면 네 집 찬댱 될 거시오 운량고 네 고이오 목젼고도 네 고 되고 일읍 쥬관이 네 댱듕이라 이런 판 잇냐
254
원졍의 알왼 말 분간이 업고 다시 분부 이러오시니 비졍쇽온 후 관기가 아니옵고 도련님 가신 후로 두문불츌 슈졀와 만분지일이라도 녈녀의 본을 밧고져 음의 삭여오니 분부거은 못쇼
256
계집의 두번 도 응당 졀녜판인 쥴 아다 업면 무맛시니
259
네가 그에 아희들기리 맛나 살고 올기 맛 보듯 야 큰 맛셰 그리나 보다마 하로 비들기가 넘냐 그러기로 져런 서름을 보고나 네 어룬의 우거지국의 쇠옹도리 너흔 듯 웅심 맛 보아 무궁 미 알양이면 박 반리라 이 람 니낭쳥 가 평양셔윤 갈실 졔 금졀이년 슈쳥드려 삼쳔 냥 하고 그외의 젼후기 쥰 거 불가승 쥴 아가 나 엇지 셩품인지 기드 그리 쥬고 시부데
261
글셰 그러외다. 게셔 동방 갓실 졔 관비 년 다리고 고 그 년의 빈혀가지 앗고 돈 픈 아니 쥬엇지오 운산현감 갓실 졔 슈급이 년셕 다리고 셕달이나 슈쳥드리고 쇠쳔 푼 아니 쥬고 도로혀 져의 은가락지 여 쥬마고 서울 보엿지오 언졔 평양셔윤 영변부 가셔 기 하 그리 후히 얏쇼
263
이 긔롱 마쇼 져런 아희들 고지듯네 여보와라 져 말 고지듯지 마라 그럴 리가 잇냐 날을 괴여만 보와라 아라듯냐 각여 보아라 노류댱화 인가졀이라 쳔만의외 너만 년이 졍졀 슈졀 셩졀 덕졀니 그런 잔졀을 말고 큼즉 쥬신광졀이나 여라 네가 슈졀을 량이면 우리 대부인은 긔졀을 시랴 요망 말 다시 말고 밧비 올나 슈쳥라
265
고로 렬녜하무지리오 양구조어 엄릉도 간의후 마다고 릉의 피우고 슈졀의 이슉졔 불식듀쇽 랴고 슈양산의 미가 노고 텬하진인 딘도람도 화산셕실 슈도고 슌이비 항아녀영 혈누뉴황 라 잇고 뉴한님의 부인도 슈월암의 엄젹고 낙양의녀 계셤월도 쳔진누의 글을 읇허 평 슈졀엿다가 양쇼유 라가고 원 홍불기도 난셰에 을 셰워 만니댱졍 죵군여 니졍을 라시니 몸은 비록 천오나 졀 막 법이 업오니 물밋 빗쵠 달은 여 보려니와 쇼녀의 졍 은 의 앗지 못오리이다 일단혈심 통쵹 긍옵셔 방숑옵쇼셔
266
이 람 니낭쳥 요이 창 계집이 오라 기 무셥지 어엿부지 아니 것드리 어엿분 쳬고 분 바고 연지 고 궁동이 뒤흔들면셔 쟝마고리 호박닙 여오듯 신발 신은 마련업시 덤벅덤벅 오것마 이거 졔법 반반 계집의 경계로셰
268
나 보기에 쎡 드러 경계 반반 계집이라 길도 업 듯고 이졔 바른 말이지 하 그리 경계업단 말 길도 업쇼
269
이 네 말답이 골스로 일이 업고 흑각 가로박이로 거기듕여 뭉그러지게 니 그 어이 말답인고 고이 인로셰
271
이졔 바히 고이 인 아니라 길도 업고 고이 인라 길도 업쇼
273
네 웨 이리 앙이질노 허허 고이 숀이로고
275
요년 츈향이라 년의 년아 오라 면 쎡 오 거시지 무 잔말을 고지 리감스러이 노 라도 번 두 번이지 언마 면 슬흘고 어셔 오고지고
276
져 계집아희 각 져 거동을 보아니 방숑 니 만무다 졔 아모리 져리들 빙옥튼 마음과 금셕튼 구든 지 골이 진퇴된들 훼졀 니 만무다 일이 발셔 이 지경에 니러시니 현마 엇지리 죽을 밧긔 일 업다
278
일광노 갓튼 우리 도련님을 일조의 니별고 일신의 친 한 일구일심 라지니 일쳑단검 명을 밧쳐 일번 죽와도 일심의 졍 마음 일졍 변치아니리이다 이슈듕분노라 니별낭군 난 후의 이군불 본을 바다 이부불경랴고 이 마음을 굿게 먹어 이 셰샹을 하직여 이비의 졀을 라 이월한식츄의 넉슬 위로오리다 삼광은 텬샹이라 삼의 굿은 인연 삼츈치 기러시니 삼혼칠 흣터저도 삼쳥동 니승지 삼한갑됵 우리 도련님을 삼쳔니 약슈라도 건너가셔 삼신산 삼강슈로 오며가며 오리다 라도 가셔 다 보시고 시댱츈 외와 닑어 년 동방례의 긔듕의 박앗거늘 고업시 숀의 맛치련들 텬왕 엄위라도 면팔방 널니 보고 시댱쳔 굿은 마음 지 즈셔도 역불변오리다 오륜실 직흰 날을 오히려 모시니 오월비샹 나의 함원 오셔의 동문 결목치 오의 뭇치니 오형을 초와셔 오의 발기거나 오리 오리 오리시오 오군문의 놉히 다라 오국강산 오희치 오강의 우셔도 오히려 졍 은 일치 아니오리라 뉵츌긔산던 졔갈무후라도 뉵일산 못 죽이고 뉵츌긔계 진평이도 뉵가의 말을 드러시며 뉵상산 진도람도 뉵졍뉵갑 못 부렷고 뉵슈부의 부왕투슈 뉵신도 셩엿고 뉵월념텬 더운 의 뉵시 지라도 뉵도삼에 뉵지튼 나의 셰 뉵신에 쳐시니 뉵니쳥산의 헷분부 마시오 칠칠가긔오작교의 칠십튼 우리 낭군 칠탄치 만난 후의 칠거지악 죄도 업고 칠원산의 니별 업시 칠산바다 깁흔 졍을 칠년한 비 바라듯 칠셩단의 바람 비듯 칠월칠일 무인야의 칠현금 거문고로 칠셩님게 칠칠슈로 비럿더니 칠신위나 예양인가 칠종칠금 학인가 칠야원한 무 일고 칠니 동졍호의 초혼됴나 되오리라 팔원팔 어 며 팔금강 어 간고 팔진도 진을 치고 팔공산의 팔환초목으로 팔과화죠의 팔년팔일 로시오 팔쳔졔 강동호걸 팔년풍진 요란다 팔션튼 나의 팔 팔황으로 도라간들 이리 박명올숀가 팔원 흘니 와 팔진국으로 보시오 팔튼 위력으로 팔팔결이나 틀닌 말을 두 번 지 마오 구회간쟝 라지니 구졀냥쟝 험 길노 구의산을 리라 구룡쇼 늙은 룡이 구뷔 못 펼치니 구름흔 나의 신셰 구슈치 랏고나 구쳔의 친 원이 구원의 맛리라 구관 션졍비에 본을 바다 구구 나의 구든 을 구쇼셔 구 이 신셰 구십소광 경을 라 구관 졔 언졔 만나 구류촌의 촌승치 얽혀볼가 구곡슈 구뷔구뷔 휘여다가 구름비 타고 갈가 구 도라 구명도 랴고 구텬션녀 명을 바다 구구팔십일 쳔츅에 왕던 구계션의 렬졀치 구든 졍을 구젼지의 셰셰 셩문여 구듕궁궐에 살와볼가 십악죄 범엿나 십니강산에 십면복을 맛나고나 십월광풍 낙엽고 십니댱졍 뉴튼 이 인 십년 셩 월왕치 십구지라도 십지셤슈로 곱아가며 십왕젼의 활이나 오리라 십삼에 쥬류고 십팔관에 회시나 십칠년을 기른 이 십방으로 도라간들 변 길이 바히 업 영쳔 한슈 휘여다가 나의 귀 씻고지고 계셔 국녹지신 되야나셔 츌댱입샹시다가 파류불 란셰 오면 귀 일명 냐고 도젹의게 투항여 두 님군을 셤기랴오 튱불사이군이오 렬불경이부여늘 불경이부 죄라 고 위력으로 겁탈니 의 튱졀유무 일노조 알니로다 녁심 품은 압 무 말 오릿가 쇼녀 범상죄로 이졔 밧비 죽이시오 그러나 원로나 죽여쥬오 습진령을 노흐시고 동방의 쳥긔 고 셔방의 긔 고 남방의 홍긔 고 북방의 흑긔 고 듕앙의 황신긔 둥두렷시 여 고 슉졍 거러노코 좌둑긔 두루다가 거궐쵹누 뇽쳔검 드 칼노 친히 버히시되 별마병 평군 치듯 숑고리 치 듯 범아부의 옥두 치듯 뎅그렁 버히시고 신쳬낭은 여쥬고 목을낭은 드려다가 옹진소곰의 게 져려 목함 쇽의 너흔 후에 다홍보로 셔 두엇다가 한양가지 올녀다가 죠상 졔지 제 제물노나 옵쇼셔
279
져 의 거동보쇼. 호갓치 셩을 강변의 덴 소 듯 목을 덱 움치면서 벽녁치 쇼여 좌우나졸 엄포
281
벌튼 령 나죨 왈학 여 달녀드러 츈향의 머리 션젼시졍 비단 감듯 샹젼시졍 연쥴 감듯 당도리 공 닷쥴 감듯 감쳐 풀쳐 풀쳐 감쳐 길 남은 듕게 아 동당이쳐로 러나려 형틀 우희 올녀 고 형방이 다짐 다
282
살등녀의신이 본시창녀지여늘 불고쳬고 슈졀명졀이 하이위지곡졀이며 우듕신졍지초의 관령을 거역분더러 관졍발악의 능욕관댱니 극연이 막위심이오 죄당만라 엄형듕치옵시 다짐이니 아 슈촌 두라 좌우나죨 엄포 졔 츈향의 여룬 간장이 봄눈 스듯 다 녹다
285
집댱뇌 거동 볼시면 키튼 곤댱 길 남은 쥬댱이라 형댱 댱 아름을 안아다가 좌우의 좔으륵 다노코
288
만일 져년을 졍두 폐 이시면 너희 곤댱모흐로 압졍강이 거시니 각별이 오 치라
290
집댱뇌 거동보쇼. 형틀 압 나셔며 츈향을 나려다보니 마음이 녹 듯 가 져리고 두 팔이 무긔여 져 혼 말이
291
이 거은 못다 구 거지라도 아 못 거이라
292
이리 쥬져 의 밧비 치라 호령쇼 북풍한셜 된서리라 뇌놈 달녀드러 두 팔을 면셔 형댱 골라 숀의 고 형틀 압 나셔셔
293
분부 이러시 엄신 져 엇지 앗기릿가 의 쥭이릿다
294
두 눈을 부릅고 형댱을 놉히 드러 검댱소 발마쵸아 번치 후루치니 하우시 졔강 졔 부쥬던 져 황뇽이 구뷔 펼쳐다가 벽 리 듯 여름날 급 비의 벽녁치 쇼로다 옥흔 고은 다리 쇄골여 갈나지니 홍혈이 소나셔 좌우에 빗발치듯 리지라 츈향이 일신을 모진 광풍의 시나무쳐로 발발 며 독을 여 말이
295
쥭여쥬오 쥭여쥬오 어셔 밧비 쥭여쥬오 얼 큼 쥭이시면 쥭은 혼이라 나라가셔 한양셩듕 드러가셔 우리 도련님 리니 그 의 덕이올시다 슈졀을 죄라면 시칼형문을 치옵쇼셔 고 지오고 눈을 감으니 옥결빙심과 난초긔질 부용화 일의 변여 되고 살졈이 느러지고 골이 드러나며 운이 쳐지니 살기 바랄쇼냐
296
좌우의 관광인이 가이 타 듯 모다 눈물을 먹이고 신 맛고져 리 만하 닷토아 드러가려 졔
297
의 마음인즉 뒤가 물너 이 형상을 보고 인물을 아조 구긔이고 혀 며 쇽으로 말이
298
아모리 무지 시골놈인들 쥬뢰로 쥭일 놈이로다 져리 고은 계집을 그리 몹시 박아칠 심슐이 불양 망난의 아들놈이 어 이시리오 쇽이 부젹부젹 조야 못 보다 인물이 조만니 마음인들 구드랴마 고지 아득여 닷지 못가 이러틋 앗기면셔 삼십도 댱니 말이 못된 경이로다
299
이 람 니낭쳥 고 년이 그런 쥴 몰낫더니 기가 곳 고초로셰 종시 풀이 아니쥭네 그러나 가 신졍지초의 살인기 엇더지
303
져 년을 갓다가 가도되 다른 죄슈 하나토 두지 말고 져 하나만 가도와 착실이 엄슈라
304
옥댱이 분부 듯고 오 착실이 뵈려고 답
305
져 칼 워셔 쇼인이 가지로 나려가 쇼인의 집의 긔별여 밥을 여다가 먹고 안즈나 누으나 한 착고의셔 밤낫으로 맛븟들고 상직만 오리다
306
이놈 너 웃간의셔 직희되 바로 보지도 말고 도라안셔 각별이 슈직라
307
옥댱이 분부 듯고 크나 젼목칼을 츈향의 가 목의 션봉댱 투고 듯 허험셕 인 후의 칼머리의 인을 치고 거멀못스로 슈쇄고 옥듕으로 나려갈 졔 연연약질 져 츈향이 댱삼십 마시니 제가 어이 긔리 겨유구러 부지여 관문 밧긔 나올 젹의 거름의 업더지고 두 거름의 러진다 거름마다 슬 쇼 연 간장 다 녹다.
309
나의 죄가 무 죈고 국곡투식엿던가 엄형듕치 무 일고 살인죄인 아니여든 항 됵쇄 웬 일인고 고 고 설운지고 이 어이 잔 말고 죄가 잇고 이러가 죄가 업고 이러가 유유챵텬 증인 되여 한 말만 여쥬오
310
이러시 울며 관문 밧긔 니 츈향어미 거동보쇼. 셴 머리 퍼바리고 두 숀벽을 쳑쳑 치며
311
고 이거시 웬 일인고 신관 나려와셔 치민션졍 아니고 람 쥭이라 왓네 금튼 나의 을 무 죄로 져리 쳣노 무남독녀 외노셔 즌 리 마른 리 갈희여셔 면 질가 불면 날가 거 가 먹고 단 거 져 먹여 고은 의복 조흔 음식 듀야업시 고호여 불듕남듕녀로 길너 졔 이런 곡경 몽듕의나 각며 의에나 먹어시랴 고 답답 설음이야 이 어이 잔 말고
313
고 고 설운지고 남을 어이 원망리 이거시 다 네 탓시라 네 아모리 그리들 닭의 삿기 봉이 되며 각관 기 렬녀 되랴 분부 드럿더면 이런 도 아니 맛고 쟉히 죠흔 판이랴 돈 돈을 고 을 고 병 기름 염셕어 늙은 어미 잘 먹이지 이 진졍쇼 숑구영신 기 되고 아니랴 나도 졀머셔 친구 볼 제 치치면 감병슈 나리치면 각읍 슈령 무슈히 겻글 젹의 돈 곳 만히 쥬량이면 일 잇지 못네라 심난다 슈졀 슈졀 남졀이 슈졀이냐 훗날 만일 뭇거든 잔말 말고 슈쳥드러 실살귀나 려무나 너 쥭으면 나도 쥭 바라니 너일다
315
이 남원 십팔면 왈드리 츈향의 마즌 말 풍편의 어더 듯고 구름치 모힐 젹의 누고 누고 모혓던고 한슉이 슉이 무슉이 평이 걸보 듕이 도질이 부듸치기 군집이 펄풍헌 쥰반이 회근이츅 등물이 그져 뭉게뭉게 모혀드러 겹겹이 둘너고 면으로 져희 각각 인며 위로 졔 그듕 람이 드려다가 보고 밧비 여 활터흐로 단춍 올나가셔 여러 한량보고 슘을 아죠 헐덕이며 늣겨가며 목이 메여 말이
318
네가 뉘게 마단 말이냐 단이나 맛지 아냐냐
320
가 마시면 뉘 아들 놈이 긔탄랴 업다 곳 몹시 마거든 업다
321
졔 어미 아희 금즉이 비밀다 뉘가 마단 말이니 네 어미가 마냐 네 할미가 마냐 너의 년셕드 움쇽의 잇더냐 마 쥴도 모고 누구니 누구니 람 셩화다
326
신관 가 츈향 불너 슈쳥드린다 더니 그 아희가 엇지여 마나 보고나
328
모든 한량 경여 셔로 부며 벌치 려올 제
329
이 운빈아 불상다 셩빈아 어셔 가 우리네가 아니 가면 뉘가 가리 갓 메여라 옷 닙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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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젼치 려와셔 한 모흘 헤치고 우당퉁탕 달녀드러 일변으로 븟질며 일변으로 칼머리도 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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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 이 아희들 좀 물너셔거라 람 긔막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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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 다며 부질 왈 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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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식아 네가 군칠의 집 더부리 졔 산젹 굽던 붓질노 람을 긔가 막히게 붓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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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왈 붓쳬 펴들고 모흐로 가마니 올나가셔 가마니 나려오며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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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쇼 츈향의 머리털 하나히나 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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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들아 츈향의 얼골을 보니 눈쳥이 지고 냥협에 쳥긔 도니 아마도 막혀나보다 이제로셔 돈 가지고 한다름의 구리 병문 드러가셔 복다리 너머셔며 남편쟉 솃 암 약계 웃모통이 건넌편 박쥬부 약국의 로 지은 쳥심환 한 만 나시 가셔 오라 동변강즙에 타먹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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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 이런 식들 쇼견 보아라 언졔 구리 가셔 오니 가 고이 말일다마 쳥심환 나 이시니 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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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쥬머니 글너 쳥심환 여노코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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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쳥심환 엇던 이아기 거시니 드러보아라 간밤의 어루신가 급작시레 졍능곽난에 막혀 만분 위듕시기의 가 몽쵼의 들면 이부치의 단니기 거북지라 아직가지 시게 본졍이기의 아닌 밤듕에 약국의 가셔 숀씨로 엇지 호통을 엿던지 약계 봉가 혼이 셔 겁결의 쳥심환 두 쥬거늘 검칙칙 마음의 슬며시 얼 바다가지고 오며 각니 어루신에셔 더 닌들 갑 셰치외에야 더먹이 거 의가 아니기로 몽여 두엇던 거시니 요런 에 고뷔의 인이오 계란의 유골이오 마의 옹이오 기침의 이오 하픠음의 달각질이오 업친 뒤치고 친 덥치 헴이로다 이 식들 잡말 말고 어셔 어셔 갈아라 업다 입으로 말고 숀으로 가고나 보아라 오고가 슈 밧긔 더 급히 엇지 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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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입의 다히니 발닥발닥 로록 잘 마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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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냐 민강탕 귤병 예 잇다 이번 북경짐의 로 나온 것 품이 죠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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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셔라 뷘 쇽의 단 것 먹으면 회셩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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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희가 숑곳니 방셕니가 되도록 가라셔 니희가 다 쇼 그거슬 씹냐
370
아셔라 셕뉴낭은 쥬지 마라 싄 거로 병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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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졔 젼녁의 이 넘어 도당굿 보라갓다가 도 죠각 어더 너흔 거 엇지들 알고 여 먹엇니 먹을 드 귀신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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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 왼 의 물이 듯고 김이 무룽무룽 나 거 츅 쳐지오고 드러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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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어미 식들 면 왈학들 달녀드 보기 슬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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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 억지로 잡고 드리미러 보더니 앙텬쇼 말이
385
이런 츳들고 발길 망신 식 보왓냐 뉘 집 마구의 가셔 말구죵 업 에 말 살문 거 도젹여 오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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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 눈을 뭇거셔 아 드려다 보려무나 말인 놈의 할미 다 십상 메쥬이란다 네 어미 븟틀 식들 아지 못고 아 쳬가 웬 일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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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시 닷토면셔 여러 한량 왈드리 칼머리 바다들고 구름치 옹위여 옥듕으로 나려갈 졔 칼 멘 왈 션쇼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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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널네화 남문 열고 파루 쳣다 계명셩이 도다오네 션휴쵹이 져가니 발등거리 불 밝혀라 얼널네화 얼널네화 요령은 셔쇼문이오 만장은 표표 모화관을 치마바회 도라갈 졔 담졔군이 발브릇고 곡비 목이 멘다 얼널네화 얼널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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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 다며 닥귀 붓치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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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구라니 요 방졍의 아들놈아 산람 메고 가며 샹두군의 쇼 웬 일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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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냐 가 무심이 잘못 엿다마 죠인광좌듕의 무안이 은 졔 어미 븟기에 그지 치냐 이것도 가셰로 메여먹냐 너희들이나 잘 메여먹고 살아라 도모지 말을 아니랴 기의 만졍 이거 메고 가랴 가 열업 바삭의 아들이지 그말여 무엇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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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셔 왈학 여 더지니 뒤 던 왈 혼이 셔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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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져 목 보아라 이거시 고 열오 즛시랴 쥬리 식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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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뒤셔 부쵹여 오 쳬고 등의 숀도 너허보며 졋가도 만져보고 도 엇지 다혀 만져보고 숀도 틈틈이 여보고 온갓 맛잇 간간 미와 은근 농창은 다 치고 우리 두 돈 오 푼 밧고 모군셔 놈의 아들놈쳐로 가면 조흔 쥴만 알고 간단 말이냐 다 람은 아희 살오고 기른 쥴 아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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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럿시 작난고 그렁져렁 옥의 나려가 엄슈니 모든 왈 버러안 위로며 쇼일 졔 왈 노래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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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작야우에 도 만나 바독 두고 초당금야월에 챵년 만나 쥬일두시 편이로고나 명일은 두릉호한 단챵 만나 못고지가 마쳔의 명만고문 댱왕일소의 초쳔인 필법 뉴령의 기쥬와 두목지 호은 일신겸비여 년죵려니와 아마도 젼키 어려울숀 슌증의 효와 룡방비간의 튱인가 푸른 산듕 발옹이 고유독향남봉을 바람 브러 숑슬이오 안 져 학졍홍이라 쥭억제금은 쳔고한이오 뎍나뎡됴 일년풍이라 누구 셔산 젹막 다드니락 무궁을 여러 왈드리 여가며 가 나식 고나 무 가들 고 하회 볼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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