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화셜 이 니도령이 츈향어미 거동 보고 니른 말이
3
일이 잇던지 업던지 아 쳬 아니니 념녀 말고 그만 잇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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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의 와 겨시니 말업시 단녀가오 공으로 도라가면 졔 마음도 셥셥 듯 고 도련님도 무류 듯 니 슈어나 다가 가시오 졔가 실노 몰여 친구 왕 업더니 도련님이 나와 계시니 잠간 노다가 드러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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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도령의 거동보쇼. 츈향의 숀목 드립더 덤셕 마조 잡고 가이 도근도근 졔두리가 싀근싀근 한 숀으로 엇 집고 희낙낙 드러갈 졔 좌우편 삷혀보니 집치레도 활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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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작 좌우편의 울지경덕 딘슉보오 듕문에 위징션 면활작 놉흔 집을 입 구로 지엇 상방 삼간 벽장의 협방 이간 쳥 뉵간 월방 간 부억 삼간 고왕 오간 듕집 간 외분합 물님퇴의 미살창 가로다지 구을도리 션 츈혀 바리밧침 부연 다라셔 시 잇게 지엇 동편의 고왕이오 셔편의 마구로다 양지에 방아 걸고 음지에 우물 파고 문젼의 학종션 긴 버들 휘느러진 장송 광풍의 흥을 겨워 우슭츔을 츄고 압의 노코 뒤의 닭을 치고 심어 울을 고 솔 심어 졍로다 심어 누에 치고 울 밋 벌 안치고 울 밧긔 원두 노코 아 연졍 지어 쥭졍으로 면을 밧쳐 네모 반듯 괴야 못 가온 셕가산을 일층 이층 삼층의 졀묘게 무어 노코 비오리 증경이 넙흔 졉흔 금부어 못 온 노니 온갓 화초 다 픠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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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 벽오동 셔의 화 남의 홍모란 북의 금오쥭 한가다 한가온 황학녕 월계 계 종녀 파초 약 영산홍 왜쳑촉 연포 도화 국화 화 여긔져긔 심어 두고 무 공작 쳥됴 소식을 맛져두고 합환초 연니지의 비익됴 다졍다 오동양 츈혀마다 옥풍경을 다라시니 쳥풍 건듯 불젹마다 그렁 그렁 쇼 요량다 치 것 도라보니 능화로 도고 당유지 굽도리의 쳥능화 고 동셔남북 계견호 문 우희 십댱 지게문의 남극션옹 벽화 븟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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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벽을 바라보니 송단의 상산호 바독판을 둘너 안 흑이 난만 낙 졍졍 그려 잇고 뉵녀화상 셩진이가 츈풍 셕교상의 팔션녀 만나보고 집허던 뉵환댱을 운간의 흣더지고 합댱여 뵈 형상 녁녁히 그려 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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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벽을 바라보니 딘쳐 도연명이 녕 마다고 학을 몬져 노코 오두미 후리치고 츄강산 여 쳥풍명월 흘니 져어 쇼상으로 가 경을 두렷시 그려 잇고 부츈산 엄릉이 간의우 마다고 구로 벗을 고 원학으로 이웃여 동강상 칠니탄의 낙시 더진 거동 상연이 그려 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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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벽을 바라보니 삼국풍진 요란 한종실 뉴황슉이 거름 조흔 젹뇨마 두덕 구벅 밧비 모라 남양초당 풍셜즁의 와룡션 보려고 지셩으로 가 경을 완연이 그려 잇고 시즁텬 니이 포도쥬 케 먹고 어션의 빗기 안 물밋 빗쵠 달을 랑여 잡으랴고 두 숀목 물에 너흔 거동 션명게 그려 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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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벽을 바라보니 위슈 어옹 강공은 션팔십 궁곤여 달삿갓 슉이 고 삼십뉵조 곳은 낙시 례로 드리오고 낙 거두칠 졔 잠든 구 놀나 경 조상의 안다가 쥬문왕을 반기 만나 안거마로 가 경도 한가게 그려 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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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쳔한슈 흐 물의 소부 귀 고 허유 귀 물 소 먹을가 쇠곡비 거리고 긔상으로 가 경도 쳥아게 그려 잇고 유상곡슈 귀거 쥭님칠현 어초문답 만경창파 셰류강의 어변셩룡 그려 잇고 면장에도 임슐지츄 칠월긔망야의 소쳠이 젹벽강의 범쥬여 노 경도 신긔로이 그려 잇고 부벽셔로 볼작시면 왕안의 등왕각셔 도연명의 귀거 니의 쥭지 쇼쳠의 젹벽부 닙츈셔로 볼작시면 원득삼산불노초야 헌고당발친을 북궐은광은 회슈졉이오 남산가긔계헌영을 작소봉함셔지니 금일텬관복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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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작의는 국민안 가급인죡 문신호령 가금불상 문우희 츈도문젼증부귀라 귀머리가지 븟쳐시니 만벽셔화 더욱 조타 니도령 니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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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우연이 든 장가가 고리의 닭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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츈향의 엇 집고 쳥의 올나 방안으로 드러가니 침향도 황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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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례 볼작시면 각댱장판의 당유지 굽도리 능화 도고 쇼란반 혼텬도의 셰간긔명 볼작시면 뇽장 봉장 제두리상 갑계슈리 들믜장 작함농 반다지 면경 쳬경 왜경며 쇄금 들믜 삼층장 계다리 옷거리며 뇽두머리 장북븨 뇽 그린 빗졉고비 벽상의 거러 노코 왜상 벼로집 화류셔안 교상 쳥의 귀목두지 뇽츙항과 칠박 귀박 두리박 학슬반 반을 층층이 언져 노코 산유 리상의 션단뇨의 단니블 원앙금침 잣벼 반갓치 하 노코 은침갓튼 가즌 열쇠 쥬황 을 다라 본돈 셧거 여달고 쳥동화로 젼야며 통 유경 놋촉 별갓흔 요강 타구 리 등물 이 더져 노코 인물병 산슈병의 공작병도 둘너치고 오동복판 거문고 쥴 다라 셰워두고 양금 황 금 댱구 여긔져긔 노화 두고 뉵목 팔목 뉵 골 댱긔 바독 좌우의 버려 잇고 가즌 즙믈 셰간 치레 황홀이도 버려고나 얼 조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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츈향의 거동보쇼. 뇽두머리 댱북븨 셤셤옥슈로 나리워 이리져리 리치고 홍젼 쳐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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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마 압흘 븨여 안고 은침갓튼 열쇠 여 금거북 잠을쇠 걱 열고 각 초 다 여올 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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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도 셩쳔초 강원도 금강초 젼나도 진안초 양덕 삼등초 다 여 노코 경긔도 삼십칠관즁 남한산셩초 여 여 물의 훌훌 어 왜간쥭 부산의 너흘지게 담아 들고 단슌호치에 담 무러 쳥동화로 탄불의 잠간 혀 븟쳐여 치마리 휘여다가 물리 셔 둘너 잡아 들고 나이 나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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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도령 황겁지겁 감지덕지 두숀으로 바다들고 타락송아지 졋부리 무드시 덤셕 물고 모긔불 픠오드시 픠오면셔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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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고영웅 호걸들도 슐 업시 무맛시라 여량야 이 노름의 슐 업시 못리니 슐을 밧비 가져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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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츈향어미 람의 히랴고 위션 쥬효진지 갓출 젹의 팔모졉은 모반의 통영소반 안셩유긔 왜화긔 당화긔 산호반 슌금쳔은 각 긔명 버려노코 가즌 슐병 겻드렷다. 쳠피긔욱 쥭졀병 엽낙금졍 오동병 야화 그린 왜화병 금졍슈복 당화병 조션 보화 쳔은병 즁원 보화 뉴리병 벽슈상 산호병 문 조흔 모병 목 긴 항병 목 옴초라진 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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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슐을 다 드렷다 도쳐의 국화쥬 니한님의 포도쥬 산님 은 쥭엽쥬 마고션녀의 연엽쥬 안긔의 하쥬 감홍노 계당쥬 화쥬 두견쥬 니강고 쥭녁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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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쥬상을 도라보니 양푼의 가리 쇼양푼의 졔육초 양지머리 돌박이 어두봉미 노화 잇고 염통산젹 양복기며 신셜노의 젼골이오 치다리 젼쳬슈며 연계을 겻드리고 송강노어 훼 치고 각관포육 편포로다 문어 젼복 봉삭이고 밀양 율 가 노코 함창 건시 졉어 노코 쳥실며 황실며 뉴 셕뉴 겻드리고 두 귀 발족 송편이며 보기 조흔 셜기 먹기 조흔 셜기 맛 조흔 두텁 경쳡 화젼 산승 송긔 조악 가즌 웃기 괴야노코 민강탕 오화당 뇽안예지 당초며 동졍 금귤이 더욱 조타 쳥동화로 탄슛 다리쇠 거러 노코 평양슉통 갑이의 능허쥬 불한불열 더혀 노코 노작 무의 득 부어들고 만교 권 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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슐이란 거시 권쥬가 업시면 무맛시니 아모랴도 그져 못 먹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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츈향이 일 업셔 권쥬가 여 슐 권 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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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으시오 잡으시오 이 슐 한 잔 잡으시오 이 슐 한 잔 잡으시면 슈부다남오리라 이 슐이 슐이 아니오라 한무뎨 승노반의 니슬 바든 거시오니 나 다나 잡으시오 인간영욕 혜아리니 묘창지일쇽이라 슐이나 먹고 노이다 딘시황 한무뎨도 댱불 못여셔 녀산무릉 송즁의 일부황토 긔 아닌가 슐만 먹고 노이다. 인간칠십고희라 칠슌낙이 덧업도다 아니 놀고 무엇리 뉵산포림 걸슈라도 이 슐 한 잔 라실 젹 분이로다 거 슈 노코 무진무궁 먹이다 우리 번 도라가면 뉘라 잔 먹리 종졍옥부족귀오 단원댱불원셩을 구십츈광일쳑발이 화하박슈창산라 지상화능긔일이냐 셰상인간능긔시오 슐이나 먹고 노이다. 작됴화종금됴화오 명됴화락슈츄최라 화젼인시거년시오 거년인비금년쇠라 금일화우일지니 명됴관지시슈라 아니 코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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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 졉노라고 혼 슈고고나 염염 밤도록 흥진토록 놀고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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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어 쥬로 바다 먹고 혀바닥이 촉촉니 연여 십여 쳔연이 음고 츈향려 니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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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의 위방불입은 쳥 누 일너시니 우리 두리 침익여 이러트시 노닐 젹의 엇더 실업장의 아들놈이 넘이여 드러와셔 요간돌츌 작난면 의관을 열파고 몸을 망신면 아닌 밤의 도망여 방으로 가려니와 아모랴도 관심난다마 쥬판지셰 일 업다 앗가 고 으로 가 나 더 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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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야 펄펄 나지 마라 너 잡을 아니로다 셩상이 바리시니 너 조 예 왓노라 오류츈광 경 조흔 마금편 화류가 운심벽계 화홍류록 만학쳔봉비쳔라 호즁텬디 별건곤이 여긔로다 고봉만댱쳥계록 녹쥭창송이 놉기 닷토왓다 명십니 당화 다 픠여셔 모진 광풍의 러져 아조 펄펄 흣날니니 얼 조타 경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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쳥쳥소의 슐 보고 못 먹으면 머리털이 셴다 니 져 병 슐도 먹어보
42
연여 부을 젹의 니도령의 쥬량이 너른지라 무한 먹어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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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어라 풍풍 부어라 지 말고 부어라 노지 말고 부어라 바스락 바스락 부어라 왼 병의 온 슐이 뉴령이가 먹고 간지 반병일시 젹실다 마 부어라 먹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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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 넘도록 흠셕 먹어 노흐니 망셰간지갑고 호리지건곤이라 오장뉵부 왼 쇽이 만경창파 오리 듯 옥산이 도비인퇴라 무한 쥬졍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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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인물도 묘커니와 가즌 조 졀승니 너고 나고 텬졍필일시 졍녕다 너 어이 인졔 나고 나 어이 인졔 낫노 졍에 겨워 못 견다 너 노 졍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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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의게 삼강오륜이 분명니 삼강의 부위부강이오 오륜의 부부유별이니 이거시 무삼 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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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셔라 물너거라 셰상의 람 되고 삼강오륜 모를쇼냐 셔울은 한강이오 평양 동강 공 금강이 삼강이라 일넛고 셔울 벼에 한셩부 판윤 좌윤 우윤 경상도 경 부윤 평안도 의쥬 부윤 이거시 오륜이니 엇지 모를쇼냐 되기 원통커든 가 네 아들이 되잣고나
49
횡셜슈셜 쥬언부언여 온 가지로 힐난타가 눈을 드러 거문고 셰운 거 보고 니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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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거시라 니 잘 타면 하로 몃 니나 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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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케 거시 아니라 숀으로 쥴을 희롱면 풍뉴쇼 난다 오
60
츈향의 거동보쇼. 칠현금 나리워 슬상의 노코 숀을 혀 쥴 고르고 셤셤옥슈로 현을 타니 노룡의 쇼오 소현을 타니 쳥학의 우름이라 동흥쳥쳥 이러시 타며 노 셧거 부니 그 노에 여시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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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쇼쇄커늘 셰 리치고 홍진망 여나셔 졍쳐업 이 몸이 산이야 구름이야 쳔니만니 드러가니 쳔회벽계와 만쳡운산은 가지록 롭고나 층암졀벽의 구분 늙은 댱숑 쳥풍에 흥을 겨워 날 보고 우즑우즑 구룡소 늙은 룡이 여의쥬 엇노라고 구뷔 반만 여 벽파슈 뒤치 듯 현표도 구름의 연엿고 녹림홍화 츈풍의 분별 잇고 조화의 교 겨워 간마다 구십소광 랑니 운림만경 즐거오미 긔지업다 무졍셰월은 믈 흐듯 고나 산즁의 드러오니 날 리 뉘 이시리 어화 즐겁고나 이거시 어듸멘고 쳥풍명월은 갑슬 쥬라 랴마 날과 유졍지 간마다 좃니가 녯 람 니른 말이 불쳐인이면 언득지라 니 거한쳐 이곳지야 로다 발셔 못 온 쥴을 금일이야 닷괘라 이왕을 불간고 댱 가측 숀흥공의 산슈부 목여 맑게 읇고 이졔야 허리 펴 이 아니 즐거오냐 몸을 지리라 일간초옥을 암혈의 얽어여 구름 덥허 더져두고 쳥산은 벽이오 운은 초로다 돌솟 밥을 짓고 단의 지니 이리와 한가키도 역텬지명이로다 산듕의 드러안 일월이 하 오니 금텬셩뎨 아뫼긘 쥴 몰라 화로 지륜고 엽낙으로 지츄로다 산즁의 녁 업셔 졀 가 쥴 몰라 망셰간지갑고 호리지건곤 토상의 면폭니 헌 누비 분이오 와쥰의 쳔감니 두쥭이 로왜라 마의 초좌니 일신이 안졍다 모쳠의 듀졍고 계슈의 풍쳥이라 갈건포의로 쳥녀댱 힘을 아 유흥을 못 니긔여 송하의 구분 길노 앙공댱소여 임의로 도라가셔 쳥산 어 골의 셕경으로 도라오니 단만쳡의 쳥풍이 진울 고 검각쳔니에 운이 깁허도다 지 여른 빗치 셔왕모 요상의 산슈병 둘너 듯 프거든 희지 말고 희거든 붉지 마쇼 프 거 쳥산이오 흰 거 운이오 붉은 거 낙됴로다 송목의 지혀셔셔 원산을 바라보니 거문고 가진 아 쥬긔 늣게 메고 구름 속의 날 니 젹송 오단말가 림화졍이 아니면 소부와 허유로다 이 밧긔 졔 뉘 와셔 날 리 머리 두루혀셔 솔 쇽으로 여허 보니 산즁의 늙은 어룬 오건을 졋게 고 쳥의 닙은 아희드리 압뒤로 둘너 셔셔 잡거니 밀거니 두셰번 오고나 셕단의 마조 나와 팔미러 읍례고 솔가지 숀조 거 쳥 리치고 년로 안면셔 깃기 듯 반기 듯 즐거오미 긔지업다 와쥰의 소요쥬 박잔의 가득 부어 잡거니 권거니 토록 먹은 후의 령령칠현금을 졍즁의셔 드러이니 의의 산슈곡을 녁녁히 알니로다 인간의 먹은 귀가 오날이야 녈녀고나 어와 지긔로다 종긔 긔우니 쥬유슈이하참랴 산즁의 이 깁허 셰 니져시니 고량의 여왼 이 쥴기의 다 지거다 단의 월고 계슈의 풍쳥니 운심쳐의 학 슬피 운다 텬고지형니 각우쥬지무궁이오 흥진비니 식영허지유슈로다 예도 조커니와 조흔 잇니라 긔약고 가이다 봉 방댱 영쥬산에 모로 가이다 곤륜산 북녁희 셔왕모 찻기 란하파로 가이다 댱공 구만니란 거복 타고 가이다 망망우쥬간의 졍쳐업시 바린 몸이 여 공산의 지니 텬지가 화당이오 송이 금침이로다 두어라 만학산두의 쥬인될가 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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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기 마 니도령이 흥을 여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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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혼 노니 나 듯기 조커니와 울며 부 경셩쇼 너도 더러 드러보라 쳔푸리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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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텬여 광무부니 호호탕탕 하 텬 튝시에 디여 오을 맛타이셔 만물창 디 츈풍셰우 호시졀의 현됴남남 감을 현 금목슈화토 오 즁의 즁궁을 맛타시니 토지졍 누루 황 금풍삽이셕긔니 옥우영 집 우 안득광한쳔만간의 살기 조흔 집 쥬 구년지슈 어이 리 하우텬디 넘블 홍 셰상만 밋지 마라 황당다 거츨 황 요간부상삼쳑의 번듯 도드니 날 일 일낙함디 날 져물고 월츌동녕 달 월 동원도리편시츈의 낙화분분 영 미 불너 슐 부어라 넘쳐간다 기울 칙 하도낙셔 잠간 보고 일월셩신 별 진 원앙침 비금의 훨젹 벗고 잘 슉 냥각 번듯 츄혀 들고 양 말고 벌 열 두 숀목 덤셕 마조 잡고 온갓 졍담 베풀 댱 셜만궁항 어늬 냐 한 쇼한 찰 한 어화 그날 참도 찰 어셔 오라 올 동지셧달 차다 마쇼 뉵월념텬 더울 셔 졍든 님이 언졔 오리 긔약 두고 갈 왕 금풍이 소슬 엽낙오동 가을 츄 님이 숀슈 지은 농 뉘 숀 여 거들 슈 츈하츄동 다 보고 낙목한텬 겨으 동 그리 님 언졔 올고 온갓 의복 감츌 장 관산원노 망견니 쳔니만니 나믈 여 이 몸 훨훨 나라가셔 쳔만 일울 셩 츈하츄졀 다 보고 송구영신 셰 안 밧긔 못니 젼통편 법즉 율 네 고 션유 졔 두 귀 잡고 법즉 녀 나 부 황 쇼 거문고로 화답라 두리 셔로 노 거동 셰상의 장관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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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노 듯지 못던 노요 무 쇼 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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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말고 별 희한 쇼 아조 이상 십상쇼 마 그칠 졔마다 거문고로 녹게 맛초와 쥬면 잘 려니와 그러치 아니면 다가도 그만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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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쇼 아니라 녯젹 문댱 영웅 호걸 튱신 열 일드를 모도 모아 바리가 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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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듯지 못던 별 쇼오 어셔 오 듯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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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셩의 허됴벽산월이오 고목이 진입창오운이라 던 니으로 치고 삼년젹니관산월이오 만국병젼초목풍이라 던 두미로 치고 낙하 여고목졔비고 츄슈 공댱텬일이라 던 왕안으로 웃짐 쳐셔 노 횡강고 슈광은 졉텬이라 던 소동파로 말 물녀라 둥덩 좌무슈이 종일고 탁쳥텬이 결이라 던 한퇴지로 치고 심입악양인불식니 낭음비과동졍호라 던 녀동빈으로 치고 유상곡슈의 혜풍이 화창이라 던 왕희지로 웃짐 쳐셔 부광은 약금고 졍녕은 침벽이라 던 범즁엄으로 말 물녀라 둥덩 어양비 동지니 경파예상우의곡이라 던 낙쳔으로 치고 분슈탈샹증니 평일편심이라 던 호연으로 치고 쳥산슈첩의 벽계일곡이라 던 도연명으로 웃짐 쳐셔 통만고지득실고 감뎨왕지흥망이라 던 마쳔으로 말 물녀라 둥덩 위쳔어부로셔 쥬쳔팔년 긔업을 창던 강공으로 치고 운쥬유악지즁여 결승쳔니지외던 댱방으로 치고 몽을 슈션각고 평을 아지라 던 졔갈공명으로 웃짐 쳐셔 일공 양의 일조오 연환묘산은 젹벽의 슈공이라 와룡으로 졔명던 방원으로 말 물녀라 둥덩 뇽셩오 망긔고 옥결을 로 드던 범아부로 치고 등의 위고 뉵츌 긔계던 딘평으로 치고 팔십일쥬 슈륙군 도독으로 적벽오병던 쥬공근으로 웃짐 쳐셔 강남의 가 불너 금능으로 도라드던 됴빈으로 말 물녀라 슈변졍의 탕소요진던 마원으로 치고 광초구군여 망보국던 긔신으로 치고 미보국은고 공졀의던 댱슌으로 웃짐 쳐셔 신슈졀여 튱관일던 허원으로 말 물녀라 둥덩 영만지여 젼필승 공필던 한신으로 치고 두발이 샹지고 목진열던 번쾌로 치고 남궁운에 즁흥공신 이십팔댱듕 졔일공 되던 등우로 웃짐 쳐셔 튱의졍셩이 앙관일던 곽의로 말 물녀라 둥덩 발산녁셰긔 초왕의 버금이오 츄상졀녈일튱은 오셔의 우희로다 봉금괘인고 독쳔니옵시던 관공으로 치고 장판교상의 퇴병만던 댱익덕으로 치고 댱판파구아두의 일신이 도시담이라 던 됴룡으로 웃짐 쳐셔 셔량명댱으로 보젼뉵댱던 마긔로 말 물녀라 둥덩 오호의 편쥬 타고 범소 라가던 셔시로 치고 회두일소 미의 뉵궁분무안이라 던 양옥진으로 치고 만월영옥장하의 츄파의 눈물지던 우미인으로 웃짐 쳐셔 영웅의 댱쳐근지 일됴의 이간던 초션으로 말 물녀라 둥덩 마상여 봉황곡의 다라 드러가던 졍경파로 한 치고 츈심궁화번 영작이 비보희언이라 던 니소하로 치고 안소부남비거니 삼오셩의졍동이라 던 진봉으로 웃짐 쳐셔 위쥬츙심은 보보상쥬부잠라 위션위귀던 가츈운으로 말 물녀라 둥덩 월듕단계 슈션졀이냐 금문댱유인이라 읇던 계셤월노 치고 하북명창으로 삼졀쳔명던 젹경홍으로 치고 복파영듕의 월영이 졍류고 옥문관외의 츈이 이회라 던 심요연으로 웃짐 쳐셔 쳥슈담의 슈졀여 음곡의 츈이라 던 능파로 말 물녀라 둥덩 동졍 츄월고 녹파 부용 츈향으로 치고 낙양과 풍뉴호 니도령으로 한 치고 종긔 긔우니 쥬류슈이하참던 거문고로 웃짐 쳐셔 화란츈셩의 만화방창 졔 월하승 되던 방놈으로 말 물녀라 둥덩 둥덩실 얼 됴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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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쥬 부으려니와 그 쇼 참 별 쇼오 하나만 더오
78
니도령이 덕 운 다라 쇼다. 낭게 것다.
79
셰상 람 삼겨나셔 덕 업시 못리라 쳔황시 목덕이오 지황시 화덕이오 인황시 슈덕이오 교인화식 슈인시덕 용병간과 헌원시덕 상초 신롱시덕 착산통도 하우시덕 시획팔과 복희시덕 당종의 울지경덕 셔량명댱 방덕이오 삼국 명댱 댱익덕 활달 도 뉴현덕 난셰 간웅 됴덕 우슌풍조 하님 덕 국민안 님군의 덕 붕우유신 벗의 덕 말년 영화 숀의 덕 몹슬 놈의 은망덕 좌편놈의 홈의덕 우편 놈의 원두덕 단단 목덕이오 물넝물넝 쓕덕 이 덕 져 덕 다 후루치고 벌덕벌덕 먹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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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거후고 흥이 도도여 츈향의 가는 허리 허험벅 트러안고 입 번 등 번 둥덩
81
어허 어허 랑이야 아마도 네로고나 월침침 야경의 어셔 벗고 잠을 자 다졍니 흉합이오 유의니 냥각라 동요 유아녀니와 심쳔은 임군지라 족무경월이오 금일진풍이라 낙월은 공산슉이오 한계 노슈졍이라 하상견지만만야오 니이여이로 동생을 츈몽이 다졍커든 양왕운우 불월쇼냐 그 그러거니와 야심인젹고 만뇌구젹니 놀기 일이 무진이라 어셔 벗고 잠을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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츈향이 거문고 믈니치고 젹무인 임즁문의 분벽창 고요다 원앙금침 잣벼 촉하의 포셜고 셜부화용 드러여 츈졍을 아니 아릿답고 그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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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몬져 버 후의 너 아니 버랴나 보다 잡말 말고 너부터 버셔라
85
츈향이 몬져 버 후의 니도령도 마 벗고 에후루쳐 허험셕 안고 두 몸이 몸 되엿고나.
86
네 몸이 몸이오 네 살이 살이라 호탕고 무루 녹아 녀산폭포의 돌 구으듯 데굴데굴 구을면셔 비졈가로 화답다
87
우리 두리 맛나시니 만날 봉 비졈이오 년가약 시니 질 결 비졈이오 우리 두리 누어시니 누을 와 비졈이오 우리 두리 버셔시니 버 탈 비졈이오 우리 두리 덥허시니 덥흘 부 비졈이오 금일침상 즐겨시니 즐길 낙 비졈이오 우리 두리 입 맛초니 법즉 녀 비졈이오 우리 두리 다히니 복가 비졈이오 네 아 구버보니 오목 요 비졈이오 아 구버보니 밀 쳘 비졈이오 두 몸이 몸 되니 모들 합 비졈이오 나아갈 진 믈너갈 퇴 줄 빈 비졈이요 조흘 호 싈 산 물 슈 다 비졈이라
88
이러트시 농창니 남문이 게궁기오 인졍이 방울이오 션혜쳥이 오 푼이오 호조가 셔 푼이오 하이 돈만고 히 얌돈다 흥을 니긔지 못여 츈향려 말이
89
우리 두리 인연이 지듕여 이러시 만나시니 인타령 여보
91
님하하증견일인 월명고루유여인 금일번셩이고인 비입궁댱불견인 쳔니타향봉고인 양뉴쳥쳥도슈인 불견낙교인 풍셜야귀인 귀인 명인 병인 걸인 노인 쇼인 등 인으로 인연여 냥인이 혼인니 증인되니 즐겁기도 긔지업다
93
도련님은 인 다라시니 나 연 다라 보이다
95
우락즁분미년 호긔댱구오륙년 인노증무소년 빈명됴우일년 젹막강산금년 함양유협다쇼년 경셰우경년 한진부지년 일년 십년 년 쳔년 거년 금년 우리 두리 우연이 결연여 년을 인연니 년이 쳔년이라
98
며 두리 이러트시 이삭단니고 노더니 효계챵효고 셩두이경이라 금침을 츄혀 덥고 원앙이 녹슈의 노듯 봉황이 연니지의 길드리듯 날 곳 면 방이오 곳 지면 도라와셔 가금으로 달야고 쥬으로 연낙 졔 관의 쳐가 출입듯 져의 집 건넌방 왕듯 길을 아라 단니면셔 무한 농창 호광다 냥인이 셔로 만나 곳 보면 녹슈의 원앙이오 화간의 졉무로다 츈화류 하쳥풍 츄월명 동셜경의 아모도 업시 단 두리 만나 놀 졔 회두일소미이라 화명월도 무안일다 만교 웃 모양 우음 쇽의 치 픠고 단슌호치 슈작 졔 말 가온 향난다 안거라 보 셔거라 보 유리흔 각장댱판의 고은 발은 외씨 다 삽분 회 거러올 졔 회목단쥭 치량이면 졔가 졀노 안기인다 안고 고 즌져리치고 몸셔리치고 소름 돗칠 졔 인간지낙이 이 분인가 노라 부지광음약뉴라
99
이러트시 노니더니 흥진비고 호다마 고상라 뉵니광음이 물 흐듯 지나가니 슈삼 츈츄 되엿고나
100
남원부 치민션졍으로 묘당이 공논여 공됴참의 승차니 승일샹 올나갈 졔
101
니도령의 거동보쇼. 불의금 당 일이 마른 하 급 비의 된벼락이 나리 듯 모진 광풍의 시셕이 날니 듯 졍신이 어즐고 마음이 듯여 쥭을밧긔 일 업다. 두 쥬먹을 불근 여 가을 쾅쾅 두리며 이 어이 말고 옥 나의 츈향 니별을 단 말가 람 못 시운이라 직승 무 일고 공됴참의 지 말고 이 고을 좌슈로나 쥬져안져더면 게 퇴판 조흘 거 고 이 엇지고 가 답답 나 쥭다.
102
허동지동 츈향의 집 가니 져 아직 몰나고나 반겨 왈학 다며 드립더 허리 덤셕 안고 칠보잠의 금나뷔 치 일신을 바드드 고나
103
니도령의 거동보쇼. 슈심이 쳡쳡여 함비낙누 말이
104
말을 랴 니 긔가 막혀 쥭엿다 네가 나지 마라거나 가 너 몰나거나 부다언고 쥭을밧긔 일 업다
106
이거시 무 말이오 어졔날 나오실 졔 희이 만면여 날을 보고 반기실 졔 당화의 범나뷔 치 너흘너흘 노시더니 오날은 별안간의 슈이 만안고 말조 이리 낭하오 안젼의 종을 무로왓소 몸이 어가 불평오 엇지 곡졀인지 셔히 아옵시다
110
어가 낙셩을 엿단 말이오 그랴셔 단이나 닷치지 아니엿쇼
111
뉘 아들놈이 가 러졋다드냐 어루신가 골앗단다 골아
115
고 그리면 웨 울기 더 조치오 직으로 조흔 벼 승시거나 외직으로 옵셔도 광나 목 튼 것 영변영유 흔 로 가시면 작히 조흘가 나 셰간 다 가지고 삿갓가마 타고 도련님 뒤흘 라가지오
116
니도령이 두 로 낫 고 목이 메여 말이
117
잘 라오라 잘 라와 그러 터 면 뉘 아들놈이 긔탄랴
119
고 이 말이 웬 말이오 니별말이 웬 말이오
120
셤셤옥슈 블근 여 분통튼 졔 가을 법고즁의 법고 치듯 아조 쾅쾅 두리며 두 발을 동동 구면셔 단흔 졔 머리 홍졔원 나무장 잔불희 듯 바드덩 바드덩 여드며
121
고 고 설운지고 쥭을밧긔 일 업 날 속이랴고 이리나 조랴고 긔롱나 깁슈건을 글너여 란 남게 고 츠란 목에 고 러져 쥭고지고 쳥쳥소의 풍덩 져 셰상을 잇고지고 아모려도 못 네 잡말 말고 나도 가옵시다. 프드덕 장 갈 졔 아로롱 갓토리 라가듯 녹슈 갈 졔 원앙 가고 쳥슈피 갈 졔 씨암닭 가고 쳥고리 갈 졔 실얌 가고 운종뇽 풍종호고 구름 갈 졔 비 가고 바늘 갈 졔 실이 가고 봉이 갈 졔 황이 가고 송별낭군 도련님 갈 졔 쳥츈쇼쳡 나도 가셰 교 과니 말고 독교 슬흐니 말고 가마 미되 가마지 왜쥬홍칠고 가마겅은 궁초로 고 가마쳥장 먹감나무로 고 가마발은 슌담양 드러가셔 왕 버혀다가 쳘궁긔 바여 당쥬홍칠여 고은 쳥면로 거북문으로 얽어여 당말실노 금젼지 달고 휘댱은 셜이 풀풀 흣날닐 졔 돈피로 두고 가마얽기 면쥬로 치고 가마치고 놈이라도 뒤 셰 이오 헌거 건장 놈으로 조흔 젼닙 쳔은영 넙은 을 다라 고 외올망건 당의 젹모 골희관 냥귀 밋 븟치고 지슈 한단졀구 통젹고리 톤면쥬 당바지 승으로 물겹옷 지어 압락을 졔쳐다가 뒤흐로 고 삼승보션에 조희총 메토리 낙복지로 곱거러 들메이고 팔의 힘을 올녀 골거두어 뒤 눌 젹의 월으렁츙쳥 것 말게 반부담여 덩 그러케 날 려가오 그럴 터이 못 되거든 다 훌젹 더리고 녀복을 지 말고 남복을 되 보라동옷 당바지의 다님 고 젼 치고 갈 짓게 드려 긴 옷 지어 닙고 머리 하 궁초당긔 셕우황의 뒤흐로 츌넝 느리치고 당련 고 겹옷락을 졉어다가 어슥비슥 즌 후의 두 푼리 쇠집신 단단이 들멘 후의 올흔숀으로 들고 왼숀으로 겻마 드러 도련님 올나가실 젹의 나귀 겻마나 들고 가셰
123
우지 마라 우지 마라 졔발 덕분 우지 마라 네 우름 쇼 댱부의 일촌 간댱이 다 녹다 이리 고 엇지리 널낭 쥭어 물이 되되 텬샹의 은하슈 디하의 폭포슈 동슈 셔슈 일댱강슈 다 후루쳐 더져 두고 음양슈란 물이 되고 날낭 쥭어 가 되여도 난봉공작 두견 졉동 다 후루쳐 더져 두고 원앙됴란 가 되여 그 가 그 물을 보고 반겨라고 풍덩실 져 잇셔 듀야댱텬 혜지 말고 어화둥실 잇고져 그러치 못거든 널낭 쥭어 방아학이 되고 날낭 죽어 방아공이 되여 경신년 경신월 경신일 경신시 강공의 조작쳐로 시댱텬 불계고 구덩 엿고져 그러치 못거든 널낭 죽어 암돌젹귀 되고 날낭 죽어 슛돌젹귀 되여 분벽창 열 졔마다 졔 궁게 졔 쇠가 박혀 츈하츄동 시 업시 드덕 드덕 얏고져 그러치 못거든 널낭 죽어 강능 삼쳑 드러가셔 오리목 되여 셔고 날낭 죽어 삼월 츩너츌 되여 한업시 버러갈 졔 즌 마른 갈희지 말고 들 건너 벌 건너 셔부렁셥젹 건너가셔 그 나무 밋브터 가지 휘츄리마다 낙거믜 나뷔 감듯 외오 플쳐 올우 감고 올우 풀쳐 외오 감아 나무 드리 휘휘츤츤 감겨 잇셔 삼츈이 다 진토록 나지 마터니 인간에 일이 만코 조물조 음발나 신졍이 미흡 달숀 니별이야 만금흔 너 만나 년로 더니 금일 니별 어이 리 너 두고 가 말가 나 아마도 못 살다 마음의 어루신 공됴참의 승 말고 이 고을 풍헌만 시더면 이런 니별 아닐 거 눈 나올 일을 당니 이 어이 잣 말고 귀신이 희 짓고 조물이 싀긔니 눌을 한탄니 쇽졀 츈향 바히 업다 네 말이 다 못될 말이니 아모커나 잘 잇거라
125
우리 당초 광한누셔 만날 젹의 가 몬져 도련님려 얏소 도련님이 몬져 날려 신 말 다 니져 계시오 이런 일이 잇기로 당초 마다아니엿소 우리 당년 금셕샹약 오날의 다 허오셰 이리구러 분명 못 다려가쇼 진졍 못 다려가소 게질노 이리 오 종 아니 다려가시랴 오 졍 아니 다려가실 터이면 날 죽이고 가오 그러치 아니면 광한누셔 날 호리랴고 명문여 쥰 것 이시니 쇼지 지어 가지고 본관 원님게 이 연으로 원졍 활소 원님이 만일 당신의 귀공 역슬 드러 낙송시기거든 그 소지 쳡년여 원졍 지어 가지고 젼쥬감영 올나가셔 슌게 의송면 도련님은 냥반인 고로 편지 댱만 붓치면 슌라도 동시 냥반편을 드러 날을 낙송시기거든 그 졔 쳡년하여 가지고 한양셩듕 드러가셔 형한냥 비국가지 졍오면 도련님은 우로 좌쳥우촉 결년 잇셔 송 지우거든 그 졔 모도 쳡련여 마라 품의 품고 팔만댱안 억만가호로 촌촌걸식 단니다가 돈 푼식 비러 어더 동의젼의 드러가셔 바리에 나 고 지젼으로 드러가셔 장지 댱 가지고 언문으로 상언되 심듕의 먹은 을 셰셰 셩문여가지고 이월이나 팔월이나 동교로나 셔교로나 능거동실 에 문 밧그로 다라셔 만인 총듕 셧겨다가 뇽기 지나치고 협년 자창 드러셔고 홍냥산이 나오며 가교의나 마샹의나 헌거로이 지나실 졔 왈학 여 다라셔 바리에 숀의 들고 놉히 드러 고 셰 번만 쳐셔 격가지오리다 고 고 설운지고 그리여 못 되거든 말나 초조여 쥭은 후의 넉시라도 삼슈갑산 졔비 되여 도련님 계신 쳠하 기슭에 집을 종종 지어두고 밤듕만 집으로 드 쳬고 도련님 품으로 드러볼가 니별말이 웬 말이오 니별 니 든 람 날과 년 원슈로다 진시황 분시셔 졔 니별 두 이졋던가 그 에나 살나더면 이 니별이 이실쇼냐 방낭즁 고 남은 텰퇴 텬하장 항우 쥬어 힘가지 두러 메여 치고져 니별 두 영소보뎐에 소 올나 옥황샹뎨긔 활여 별락샹좌 나리와셔 리과져 니별 두 호지의 모 니별 남북의 군신 니별 졍노의 부부 니별 운산의 붕우 니별 니졍의 엽졍비니 형뎨 니별 라 니별 쥭어 영니별 이 니별 져 니별 니별마다 셟거마 이 니별은 초목의 불이 븟 랑도 쳐음이오 니별도 쳐음이라 옥댱이 바아지고 금심이 녹아온다 고 답답 설운지고 이 엇지 잣 말고
127
업다 츈향아 말 듯거라 고 츈향아 말 듯거라 모든 간장이 다 녹다 일시 니별 섧거 언마 되리 두고가 나의 모양 어이구러 그음리 가지로 갈 음이 블현시 잇것마 경셩으로 올나가면 긴치 아닌 친쳑드리 공연스레 공논되 아희놈이 작쳡여 학업 젼폐다 고 호젹밧긔 도리광이 거시니 여 고로 과 갓지 못고나 잘 참아 슈삼년만 견여라 밤낫으로 공부여 입신양명 연후의 너 올 거시니 부부 잘 잇거라 구구팔십 일광노 녀동빈을 라가고 팔구칠십 니젹션은 셕강에 완월고 칠구뉵십 삼노공은 한조 셰고 뉵구오십 호션 샹산의셔 바둑 두고 오구십 오셔 동문의 눈을 걸고 구삼십 뉵숀이 팔진도의 혀 잇고 구이십 칠셩단의 졔갈졔풍 엿 잇고 이구십 팔션녀 셩진이가 희롱고 일구 굴원이 멱나슈의 져시니 너도 녈녀 되랴거든 삼강슈의나 지여라 말을낭 다시 마라 댱부일언이 듕쳔금이라 텬지벽고 산쳔이 졸변들 금셕튼 마음이 현마 너 니즐소냐
128
츈향이 일 업셔 니별쥬 부어 들고 눈물 흘녀 권 젹의
129
도련님 말이 그러니 번만 더 쇽아보옵시다 날 각은 아조 말고 글공부나 힘하여 쇼년등과신 후의 부당의 영화 뵈고 요됴슉녀 합고 셩군 맛나 일신 영귀신 후의 그젹의나 잇지 마오 필운쇼격 탕츈와 냥한강졍 경 조흔 반이 낭고 풍악이 늉늉 유졍친구 졀가인 일슈고인 명챵드리 구름치 옹위여 쥬야잠심 노닐 젹의 이 슐 잔 각오 고 셜운지고 날 리 슬허 마오 보 송 나도 잇고 보 송 슬허 마라 도라갈 귀 어이리 도라갈 귀 슬허 마오 슬플 연오
130
슬플 슬허 마라 옥튼 너 두고 경셩으로 올나가셔 젹막강산 홀노 안 각 어이리
131
츈향이 아 숀을 난호지 못고 연믈 니긔지 못여 왈
132
도련님이 이졔 가시면 언졔나 오시랴 오 산즁악만강봉이 모진 광풍의 허지거든 오랴시오 긔암졀벽쳔층셕이 눈비 마 셕어지거든 오랴시오 뇽마 갈기 두 이의 나거든 오랴시오 십니댱 셰모가 졍맛거든 오랴시오 금강산 샹샹봉이 물 미러 가 둥둥 여 평지 되거든 오랴시오 병풍의 그린 황계 두 나 둥덩 치고 오경 느즌 후 날 라고 요 울거든 오랴시오 층암졀벽의 진쥬 심어 싹 나거든 오랴시오 아모려도 못 놋네 함경도로 드러가셔 마운령 마쳔령 함관령을 다 다가 도련님 가시는 길을 막 노흐면 가다가 못 가고 도로 오시게 거시오 그러치 못거든 울산바다 나목 안흥목 숀돌목 강화목 바다 모도 다 휘여다가 도련님 가시 길의 가로져 노코 일엽션도 업시면 가다가도 못 가고 도로 오시게 오리다 고 고 설운지고 이 니별을 엇지고 두고가 도련님은 셜옹남관의 마부젼 이어니와 보고 잇 마음은 방초년년의 한무궁이오 환졀셰셰의 슈난셜이라 엇지 견여 살나오
134
너모 슬허 우지 마라 댱부 간장이 다 녹다 방 불너 방의 도라가셔 분 가져다가 나의 츈향 쥬어다고 오동야우 잠 후와 호졉츈풍 긴긴 밤의 날 각나거들낭 날 본시 두고 보라
136
초 다 심어도 아니 심은다 오 살 가고 졋 울고 그리니 붓로다 울고 가고 그리 굿여 어이 심으라 오
137
네가 어이 알가보니 쥭창송은 쳔고졀이라 동텬의도 프릇럿고 눈쇽의도 슌 나니 계집의 졀이 이 의 본을 바다 졍셩으로 심어두라
138
남단 두리쥼치 쥬황당 을 글너 화류집 파경을 집어여 츈향 쥬며 니 말이
139
댱부의 굿은 마음 셕경 빗과 지라 진토즁의 뭇쳐이셔 쳔 년이 지나간들 셕경 빗치 쇠쇼냐 일노 신을 아 두라
141
이거시 평 신물이라 한 봉이 업리잇가
142
고 보라단 쇽젹고리 고름 어로만져 옥지환을 글어여 니도령 쥬며 말이
143
녀의 슈미 옥환 빗과 지라 송쥭치 굿은 마음 이 옥치 단졍며 일월치 은 은 이 옥치 쳥니 샹젼이 벽 되고 벽가 상젼 된들 변 업리니 반쳡여의 젹막믄 효측지언졍 진유의 쳡 되기 원치 아니 오리니 일노 신을 으쇼셔
144
니도령이 지환 바다 고 셔 깁히 너코 니별조 나 블을 젹의
145
간다 잘 잇거라 조히 다시 보 조히 잇거라 간들 아조 가며 아조 간들 니즐쇼냐 여 겻 업니 그 슬허 노라
147
울며 잡 더리고 가지 마오 도련님은 댱부라 도라가면 니즈려니와 쇼첩은 아녀 고로 못 니즐가 노라 산쳡쳡 슈듕듕 부 평안이 가오 가다가 긴 한슘 나거든 쥴 아오
148
니러트시 니별 졔 아 엇지 나오리 마조 잡고 셔로 울 졔 방 방 달녀드러 셩화치 촉
149
분부의 도련님 계신 곳을 아라 셩화치 뫼셔오라 셔셔 기리시니 편젼치 가옵시다
151
너 병환의 가마괴오 혼인의 트레바리로고나 너 람 잘 맛 빈셕 븟터 낫냐 금즉금즉이 촉 마라 소하 쥭은 후신이냐 만날 졔도 네 덕이오 니별 제도 이리니 고 답답 나 쥭다
152
일 업시 도라올 졔 츈향은 진여 느러지고 니도령은 신쳬만 도라오니
154
나 미진 공나 다 닥고 듕긔 마감 후에 슈일간 날 거시니 너 즉금으로 길을 혀 명일 당 뫼시고 일즉 나게 라
155
니도령이 그 말은 녀산풍경에 헌 족박이라 츈향 각만 골슈의 박혀 만댱이나 설운 우름 쥴가지 앗다가 입을 열 졔 마 쇼 툭 터지며 악바회골 모진 범이 졀고이로 쥬뢰 틀니고 인왕산 기슭으로 가 쇼쳐로 동헌을 허시 북밧쳐 우니
157
용녈다 우지 마라 남원부 나만 랴 슈삼일간 올나갈 거시니 그지 우도록랴 그리 말고 관심라
158
니도령이 그러 쳬고 동헌븟터 방가지 울며 나와 식음을 젼폐고 눈으로 밤을 와 평명시의 길 날 졔 당 다 뫼시고 여 올나간다
159
가노라 남원아 다시 보 잘 잇거라 광한누야 엄누샤남원고 함비향경노 졔 신졍이 미흡여 옥인을 니별니 눈을 도 츈향이오 감아도 츈향이라 길의 가 인드리 다 츈향인 듯 튼 고은 얼골 눈 압 암암고 낭낭 말쇼 니변의 니 마음 쇠돌이 아니여든 이리 고 어이 리 가거름이 졀노 난다 먼산만 바라보고 초창여 올나갈 졔
160
한 모롱을 지나거다 십니졍을 다라셔 믄득 드니 졀졀함원 슬픈 우름쇼 반공의 못치니 모골이 송연고 심담이 구열이라 졍신이 어즐고 치 져려오니 마부다려 뭇 말이
161
쳐량 져 우름을 뉘가 이리 슯히 우러 나의 심 산란케 뇨
162
마부놈 드러 곳을 가치 져 건너 송림간의 엇더 녀인이 우이다
164
우리 츈향이가 날을 보랴 듕노의 와셔 기리나 보다 마부야 말 잡아라 뒤 잠간 보고가
165
우름쇼 갈 졔 졈졈 깁히 드러가니 마부놈 엿오
168
발읫놈 네로고나 아모셔 보던지 네 아랑곳치냐
169
며 불계고 드러가셔 셰히 보니 네로고나 츈향이 마조 잡고 그져 데굴데굴 함부로 탕탕 부지며
170
너고 나고 예셔 듁 너 엇지여 여긔 잇니
171
도련님 가시 길의 젼별려 왓오니 마즈막 니별 잡으시오
172
슐을 부어 권 젹의 댱부의 심댱이 다 상다 옥슈 로 드러 눈믈을 여 리면셔
173
텬디인간 니별즁의 날 니 잇가 고 도련님 말 듯소 아 설워 못 네 오동야지명월이오 양뉴츈지쳥풍시의 그리워 엇지 살나오
175
네 속이나 속이나 간장이야 다쇼냐 셕벽의 양 견듯 슈삼년만 기다려라
177
도련님 어셔 니러나오 부인 마노라님이 압의셔 도련님을 신다 고 관노놈이 왓오니 어셔 밧비 니러나오
179
너도 목셕이 아니라 이 형상을 네가 보니 아 엇지 나리오 돈을 만히 후히 쥬마 말만 잠간 더고 가
181
쳔니 가나 십니 가나 니별은 불가뮈오니 졔발 덕분 니러나오
182
일 업시 나오니 둘희 간장이 다 라진다. 져 츈향의 거동보쇼. 녹시 우름울며
183
도련님 부 평안이 가오 나 회포 측냥 업거니와 날흔 쳔쳡은 조곰도 각 마시고 셔울 올나가셔 학업이나 힘 여영득의신 후의 부 부 날 오시오 머리 우희 숀을 언고 기릴 졔 바라 눈이 러지지 아니케 옵쇼셔
186
연연믈 니긔지 못여 아 숀을 놋치 못고 드러 눈물을 씨면셔 당부 말이
187
나의 일은 념녀 말고 몸을 삼가고 신의 직희여 나의 도라오기 고라
188
고 날 쥴을 니져더니 셔산의 느져가고 쵹이 셩화흔지라 마지 못여 숀을 노코 말긔 올나 도라셔니 거름의 도라보고 두 거름의 긔가 막혀 갈 길이 어득다 목이 쳐
191
이러시 목 쇼로 니별 졔 길히 졈졈 머러간다 산 너머 오리 되고 믈 건너 십니로다 다만 둘희 닙만 벙긋벙긋 음셩은 아니 들니고나 쇽졀업시 날 젹의 이젼의 게 것던 말조 오날은 어이 그리 게 가노 츈교의 우 간장을 바아 듯 댱졔에 프 버들 무졍이도 프르럿다 형영조 묘연니 고 답답 가이야 욕망이 난망이오 불이 로다 보고지고 보고지고 나의 츈향 보고지고 어린 양 쇄옥셩을 잠간 드러 보고지고 뉴리잔의 슐 부어들고 잡슈시오 잡슈시오 권든 양 즉금 만나 보고지고 쳔니댱졍 먼나문 너 잇고 어이 가리 쇽졀 츈향 젼혀 업다
192
이놈 마부야 말이나 천천이 모라가 문니의 틔눈 박이다 져 안졋던 뫼봉이나 보고가고나
194
쇼인도 번 모 귀덕이 어더 신졍이 창 미흡 니방아젼이 장을 두고 쇼인의 례 아닌 길을 보오니 숀을 잡고 나올 졔 무지 간장도 봄눈 스듯 마음이 산난와 셔울 뉵오십니 참의 드리노코 일 겻 나려가오려 급 마음 살와 말을 밧비 모이다. 그러오나 도련님이 하 민망여 시니 쳔쳔이 뫼시리이다 다만 길 가기 심심고 도련님 마음도 하 산난여 시니 위로 겸여 그 노던 이아기나 며 가이다 우리 귀덕이도 묘왼다.
196
그 일홈 더럽다 인물은 엇더게 묘더냐
198
머리 압흔 숙 붓터 두 눈셥이 다하 잇고 두 눈은 왕방울만고 코 바람벽의 말나 븟튼 빈갓고 입은 두 귀 밋가지 도라오고 가은 두리기동여 졋통이란 말은 아조 업오니 요런 묘 겨집이 어 잇오잇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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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람이란 말이냐 너 무어 니 흉고 금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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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이 계집 묘리 모로시 말이올시다 머리 압 숙븟기 겨을의 돈 아니 드린 븟박이 휘항 긴옵고 계집의 눈 큰 거 셔방이 지져도 겁을 여 공슌고 코 업기 입 다힐 졔 거칠 거시 업오니 더 긴옵고 입 큰 거 밧분 의 급히 맛출 졔 아모 여도 영낙업오니 긴옵고 졋통이 업 거 단야의 곤 잠 자다가도 부로통 거시 만치이면 연 마음이 동여 버무레나 히고 가음이나 오니 졋통이 업오면 왼밤을 셩히 고 나오면 녹용 그릇 먹은 헴이오니 요런 계집은 곳 보왼다 도련님 슈쳥은 엇더옵더니잇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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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허 이놈 드러보아라 우리 츈향이야 어엿부더니라 인물이 탁월여 댱부 심댱을 놀고 가 구비며 덕이 겸젼고 품질이 졀승더니라 고 고 설운지고 져고 나고 두리 만나 츈하츄동 시 업시 쥬야댱텬 즐겨 놀 졔 미잇 잔쇽이야 눌다려 다쇼냐 고 고 설운지고 동군이 신필 되여 츈향조 그려가 항아 치신가 직녀 젹강가 너 어힌 아완 강산졍긔 혼 타셔 나의 간장 셕이니 혼이라도 너 찻고 이라도 너 리라 드리 그릴 젹의 의나 맛나보 고 답답 설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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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츈향이 니도령 나갈 졔 가 보랴 고 상일층누여 욕궁쳔니목니 쳔니로다 쳔니로다 님 가신 쳔니로다 긔가 막혀 우름울 졔 길이 머러가니 형용이 졈졈 젹어뵌다 셔너 먹은 아희 강아지 타고 가니 만더니 월팔일의 동등 만여 뵈고 산구뷔 도라가니 아물아물 아조 업다 고 이 엇지고 긔진토록 종일 울고 집으로 도라와셔 방안을 삷혀보니 무거쳐지 망망이라 고 고 이거시 웬 일인고 극목텬니 한고안지실녀오 회모양상니 션연지동소로다 옥창잔월츄야댱의 님을 그려 엇지 살니 가련다 나의 신셰 일촌 간장 봄 눈 스듯 고 이 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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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졍속 면쳔고 졀 빈 두문고 의복단장 젼폐고 식음을 믈니치고 헛튼 머리 무든 옷셰 탈신여 노코 누어시니 인간 낙이 덧업도다 가련이도 되엿고나 고 고 설운지고 이 설움을 엇지고 츈하츄동 시졀의 님을 그리워 어이 니 나 돗친 학이 되여 훨훨 나라가셔 보고지고 영두에 구름 되여 놉히 셔 보고지고 창의 달이 되여 빗최여나 보고지고 우든 눈믈 바다면 도 타고 가련마 만쳡샹 그려들 붓스로 다 그리랴 류야댱혜 김도 길 쳔니샹 덕욱 셟다 샹든 도련님을 의 맛나 보건마 잠 곳 면 허로다 구회간장 만곡슈 담을 가 젼혀 업 인 년이 언완 각동셔 그리고 공방미인독상 날을 두고 니미라 고 답답 설음이야 이 어이 잣 말고 졍화 작작고 두견은 난만듸 규야 우지 마라 울거든 네나 우지 잠든 날을 와여 갓득한 님 니별의 여른 간장 다 셕이 니 니별이 비록 어려오나 니별 후가 더 어렵도다 동지야 긴긴 밤과 하지일 긴긴 날의 마다 샹로다 약슈삼쳔니 못 건넌다 일너시나 님 계신 약슈로다 고 고 설운지고 이 몸이 길실 졔 님을 조 겨시니 삼의 연분이며 하 마 일이로다 나 나 쇼년이오 님 하나 날 괴실 졔 이 마음 이 랑은 견쥴 젼혀 업다 평에 원오 예 엿더니 그 덧셰 어이여 각동셔 그리고 엇그졔 님을 뫼셔 광한뎐의 올낫더니 그 덧셰 무 일노 하계의 나려온고 올 젹의 비슨 머리 허트런지 오도다 연지분도 잇건마 눌 위여 고이 고 마음의 친 시름 쳡쳡히 혀셰라 지이니 한심이오 흘니니 눈물이라 인이 유한 슈심이 긔지업다 무졍 셰월은 물 흐듯 지나거다 념량은 아라 가덧 도라오니 듯거니 보거니 늣길 일도 도 동풍이 건듯 브러 젹셜을 헷치 듯 옥창의 심은 화 두셰 가지 퓌엿셰라 갓득에 담 암담은 무 일고 황혼의 명월조 침변의 조요니 깃기는 듯 반기 듯 그리 님 마조 본 듯 이 화 가지로 님 계신 보고져 님이 너 보면 무어시라 실넌고 지 닙 나 녹음이 어린 젹의 나유 젹막고 슈막이 뷔여셰라 부용댱 거러두고 공작병 둘너시니 갓득에 시름듸 어이 기도던고 원앙금침 쳐여 삼실 푸러여 금쳑의 견조와셔 님의 옷 지어니 슈품도 조커니와 졔도도 시고 황함의 담아두고 님 계신 바라보니 산인가 구름인가 머흠도 머흘시고 옥누의 혼 안 슈졍렴 거든 날의 동영에 달 돗고 북극의 별이 뵈니 님 본 듯 반가오 눈물이 졀노 난다 쳥광을 쥬어여 봉황누의 거러두고 팔황의 다 빗최니 심산궁곡 빗최고져 건곤은 폐고 일이 빗친 람은 커니와 날도 쳐도다 소상남방도 치우미 이러커든 옥누고쳐야 일너 무삼리 양츈을 븟쳐여 님 계신 보고져 모쳠의 빗쵠 옥누의 올니고져 홍상을 거두치고 슈 반만 거더 일모창산원의 혬가림도 도 져른 겨요 지고 긴 밤을 고쵸 안 쳥 등을 겻 노코 젹은덧 잠을 드니 의나 님을 보려 턱 밧고 지혀시니 원앙금도 참도 찰 이 밤이 언졔 고 하로도 열두시오 한달도 삼십일에 할니나 니져 잇셔 시름을 프니 마음의 친 시름 골슈의 박혀시니 편작이 열이 오나 이 병 어이리 어와 이 병이여 이 님의 탓시로다 하리 슬허져셔 범나뷔나 되오리라 지 닙 나 녹음이 어릔 젹의 마다 단니다가 님의 옷 안리라 님은 날인 쥴 모로셔도 나 님을 조 단니리라 이러트시 시름으로 무졍셰월 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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