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화설, 강남의 안평국이 잇스니 산천이 슈려고 옥야쳘니며 보화 마는 고로 국부민강며 의관문물이 번셩여 남방의 유명더라. 국왕의 셩은 젹이니 젹문공의 후예라. 치국지되 요순을 효축 인심이 슌박며 국민안여 도불습유고 야불폐문이더라. 국왕이 왕비로 동듀 이십여년의 두 아들을 두엇스니 쟝의 명은 향의오 의 명은 셩의라. 셩의〃 천품이 슌후고 긔골이 쥰수 왕의 부뷔 과고 일국이 흠앙니 향의 양 불측 마으로 셩의〃 인믈 늘 싀긔여 음 을 두더라. 어시의 셩의 졈〃 라 덕이 겸비여 요슌을 본바드 왕이 셩의로 셰자를 봉코되 공경이 간왈 고로 국가는 쟝로 셰를 봉오미 덧〃온 일이어 이제 전하계옵셔 로 셰자를 봉여 륜긔를 샹코 시미 불가오믈 고니 왕이 침음양구의 향의로 셰를 봉니라.
2
시, 왕비 우연 득병샤 졈〃 침즁여 십분 위 일국이 황〃나 마내 약이 무효지라, 왕이 초민여 각 읍의 젼디여 명의를 구되 무가라. 향의는 돈연무려고 셩의는 쥬야로 불탈의대고 탕약을 맛보아 봉양며 하늘 축슈여
3
"불초자 셩의로 명하고 모후의 병을 낫게하여 쥬옵쇼셔"
4
고 밤마다 츅원더니, 일〃은 궐문밧긔 도 뵈와지라 쳥다 거늘 왕이 듯고 도를 밧비 쳥니 도 완연이 드러와 예필좌졍 후의 왕이 문왈
5
"도는 어로셔 죠차오며 무 허물을 이르고져 왓요?"
7
"빈되 듯온즉 왕비 병셰 극즁셔 왕 셩의 효셩이 지극옵기의 이의 이르러 환후를 뵈옵고 왓오니 젼하 맛당이 긴 노흐로 왕비 우수를 여 노츨 쥬쇼셔."
8
거늘 왕이 근시로 젼의 통니 셩의 듯고 즉시 노흘 어 노츨 밧그로 여 보니 도 노흘 아 진고 물너나와 왕긔 엿오
10
"젼의 환후 근원이 깁와 고황의 드러오니 만일 〃녕쥬 아니면 회츈키 어렵도소이다."
14
"셔역 쳥룡의 잇오니 만일 효셩이 부족오면 엇지 못리이다."
15
고 언파의 팔을 드러 읍며 옥계에 나리더니 문득 간 업지라. 셩의 크게 신긔히 여겨 공즁을 향여 고 부왕긔 고왈
16
"쇼 비록 년쇼오나 셔쳔의 가셔 일녕쥬를 어더올가 이다."
18
" 아희 셩효 지극나 셔역은 하 가히라. 만리창파의 엇지 인간으로 득달며, 약수를 엇지 건너리오! 〃활 말 〃나!"
19
고 젼의 드러가 도의 말을 젼니, 왕비 갈오되
20
"허탄 도의 말을 고지 듯고 셔역을 엇지 득달리요! 인명이 쳔니 일녕 엇지 사을 살니리오! 아희 망영된 의를 두지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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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적 황산 운님션이 일광노의 명으로 한 공쥬의 명을 구여오니 도의 말이 비록 허탄오나 쇼 신몽을 어더오니 결단코 약을 어더 모후의 병환을 구옵고 쇼의 불효를 만분지일이나 면가 니다."
24
"너의 효셩이 지극니 지셩이면 감쳔이라, 요 약을 어더온들 엇지 도를 바라리오! 너를 보고 병즁의 심여되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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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후 과려치 마르시고 쇼의 왕환간 보즁쇼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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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즉시 선쳑을 쥰비여 격군 십여명을 다리고 날 부왕과 모후 하직 왕비 왈
28
"네 지셩을 막지 못나 엇지 쥬야의 〃문지망을 억제리오! 다만 쳔우신됴를 어더 무히 회환믈 바라거니와 만일 불여 다시 못보면 지하의 가도 눈을 감지 못리로다."
29
고 눈물을 흘리거, 셩의 삼 위로고 인여 발 동문밧긔 나와 를 타고 슌풍을 어더 견 지 칠일의 홀연 풍이 〃러나 슌식간의 셤의 다〃르 를 머무르고 셩의 문왈
32
"이 흔 셔니 슈천리를 가면 염도셤이 잇고 그 셤의셔 슈쳔리를 가면 셔쳔 영보산이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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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경창파의 동서를 불변니 언제나 서역을 득달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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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쇼강이라. 면 산이 빗거니와 삼쳔리 약수는 하가히니 일년을 간들 엇지 가보리오! 혜아리건 양진을 건너면 셔쳔을 바라보리이다."
38
고, 즉시 돗 달고 션여 곳의 다〃르니, 홀연 풍랑이 〃러나며 우뢰갓튼 쇼 즁이 진동거, 쥬즁인이 경여 망지쇼죠러니, 문득 일홈 모로는 큰 즘이 수즁으로 쇼〃며 머리를 드러 입으로 물을 토니, 수즁이 흉용여 가 진퇴니 격군등이 혼비산여 아무리 쥬를 몰나거, 셩의 앙천츅슈 왈
39
"쇼 안평국 왕 젹셩의러니 모친 병이 극즁오 셔쳔의 일녕쥬를 어드러 가오니 복걸 쳔디신명과 용왕은 쇼의 졀박 졍셰를 히샤 셔역을 득달여 약을 어더오게 쇼셔!"
40
니 그 짐이 문득 드러가고 물결이 고요며 쳔디 명낭더니, 홀연 일엽편쥬의 일위 선관이 쳥삼흑건으로 봉미션을 가리오고, 쳥의동 션두의셔 옥져를 청아히 불고, 뒤 션관이 를 타고 우션을 고 나 다시 지나가며 곡죠를 읇흐니 여스되
41
"산 놉흔 봉은 하을 괴와잇고 약수 엿튼 물은 날짐승의 깃시 잠기도다. 망엉된 져 아희 일편쥬로 어를 향하고?"
42
거, 셩의 연 슬프고 다라 웨여 왈
43
"수샹 션관은 길 일흔 사을 구쇼셔!"
44
니, 그 션관이 쳥이불문고 가거, 셩의 탄왈
45
"수샹의 션관이 왕니 션경은 불원나 눌더러 무르며, 어로 지향리오!"
47
"불쵸 셩의 모친병을 위와 셔쳔으로 일녕쥬를 구라 가오니 쳔디신명은 일녕쥬를 엇게 도와쥬옵쇼셔!"
48
고 빌기를 맛치, 문득 긔이 운무즁의 탄금쇼 쳥아거, 셩의 눈을 드러 보니, 쳥포션관이 파쵸닙흘 타고 거문고를 희롱며, 션관이 고를 타고 흑선을 쓰고 풍월을 읇흐더니, 고 탄 션관이 문왈
49
"네 엇던 쇽이완 인간 를 타고 어로 가다?"
52
"쇼 안평국 왕 셩의러니 모병이 즁옵기로 셔쳔의 일녕쥬를 구라 가오니, 바라건 길흘 가르쳐 쥬실가 이다."
54
"나 봉.방장.영쥬.요디를 다 구경여스되 셔쳔을 못보왔거든 너갓흔 죠고만 쇽인이 약수를 엇지 건너리오! 밧비 도라가 네 부모 얼굴이나 다시 보미 맛당가 하노라."
56
"쇼 모친을 위여 죽으미 원이라. 즁의 표류지 팔십일의 죵시 셔쳔을 못보고 죽오면 하면목으로 지하의 가셔 부모를 뵈오리오! 바라건 하지덕을 드리오샤 약을 어더 도라가게 소셔!"
57
니, 파초션 탄 션관이 탄금을 물니치고 왈
58
"네 졍셩이 지극도다! 나히 몃치뇨?"
64
"여러 션관이 지나가시되 〃여 시이불견옵더니 금일 어진 션관을 뵈오니 소의 원을 일울소이다."
66
"년소척동이 모를 위여 만리험노의 쳔신만고여 왓스니 효셩이 족히 감쳔지라. 엇지 구치 아니리오! 다만 속인은 약수를 못 건널 거시니, 너의 동을 져 수변의 두고 너만 파초션의 오르라."
67
거, 셩의 즉시 슈변의 를 붓치고 공의게 쳔만 당부고, 션관을 라 갈 션관이 부작을 쥬며 왈
68
"이 부작을 몸의 다라두면 즁룡신이라도 감히 범치 못니라."
69
고 거문고를 타며 표연히 가더니, 슌식간의 가의 다〃르니 션관 왈
70
"이곳은 셔역 가히라. 동즁의 드러가 쳔셩 금불보탑존를 지셩으로 약을 구라!"
72
"약을 엇온들 엇지 이곳을 오며 션관이 아니 겨시면 엇지 리잇가?"
74
"그 염여말고 다만 졍셩으로 약을 어드라. 봉산 각봉의 젹성.왕진.엄군평.두목지로 긔약엿기로, 잠간 단여 일광노션을 뵈옵고 삼일이 못여 이곳의 와 기다릴 거시니 의심말나!"
75
고, 금현만 희롱더니 문득 운뮈 사면 이러나며 선관의 가 바를 아지 못너라.
77
셜, 셩의 몸을 두로혀 졈〃 나아가며 보니 놉고 놉흔 봉의 란봉이 쌍〃 왕며 긔황요초 쳐〃 무성고 창송쥭은 벽계를 둘너 셔쳔 팔십봉의 경 졀승니 진짓 별유세계러라. 셩의 긔운이 웅건쳥걸여 운간으로 드러가니 층〃상의 황금쥬작은 녕농고 옥루금젼은 굉장 칠십보탑은 벽공의 년〃엿고, 샹운향무 면의 둘넛 팔만의 쟝경 외오 소 귀의 믓더라. 셩의 십분 조심여 보탑 밋회 나아가니, 샹 머리의 곳갈을 숙이 쓰고 경문을 외오며 나오다가 셩의를 보고 합쟝 왈
78
"이곳은 셔방세계라. 속이 엇지 왓뇨?"
80
"나 안평국 이러니, 쳔셩 급불보탑존를 뵈오라 왓노라."
82
"보탑존 금강경 쳔불라. 인간육신이 〃곳의 드러왓스니, 그 졍셩을 신령이 감동미라. 그러나 이 부졍면 를 이뤼지 못 거시니 물너가 칠십일 계 후의 드러와 를 뵈오라."
83
거, 셩의 쳥파의 아연낙담여 다시 졀여 왈
84
"속이 상의 표류여 쳔만신고여 왓거늘 엇지 참아 물너가리오! 하리 이곳셔 죽어, 부의 어엿비 여기물 바라이다."
86
"이곳을 한번 보면 이십팔속 삼죄팔난을 멸삭고, 션록의 오르니, 일즉 명일 신유 시의 안평국 왕 올 거시니 알외라 시더니, 과연 그를 이르시미라!"
87
고, 드러가더니 이윽고 나와 쳥거 셩의 따라 드러가니, 칠층젼각의 일위 존 머리의 누른 송낙을 쓰고 칠건가를 매여시며, 좌수의 금강경을 고 우수의 팔염쥬를 두르며 경문을 외오고 좌우의 오졔 일시의 염불더라. 셩의 칠보 아셔 , 〃 왈
88
" 일즉 슈도여 쳔하졔국 즁의 션약을 듯지라. 네 위친지셩이 지극여 만경창파를 지쳑만 여겨 쳔신만고여 오 올 쥴 이왕 아랏노라. 이 약을 주니 리 도라가 모환을 구라. 너 본 하계 샤이 아니라. 쳔셰 함일셩과 극헌 혐의 잇더니, 금셰 형졔되여 허다 곤이 잇으나 필경 원한이 풀닐이라!"
90
고, 인여 동를 불너 구슬갓흔 약 두환을 가져다가 셩의를 주어 왈
91
"이 약이 일녕니, 그 리 도라가라. 기간의 병을 바리셔도 이 약을 쓰면 다시 살고 병이 다 소삭리라."
92
고, 나가기를 촉거, 셩의 존를 향여 례고, 길을 숭산벽계를 지나 격산심곡으로 나려오니 약슈가히 거의러라. 문득 쳥아 져소 들니거 바라본즉 일편 운이 오며 웨여 왈
93
"안평국 왕 일녕를 어더 온다?"
94
셩의 응셩고 급히 나아가니 이 동방삭이라. 셩의 왈
95
"션관이 지시시므로 약을 어더 오이다."
97
"그 지셩효로 어든 거슬 엇지 치하리오!"
98
쳥여 파초선을 이고 슌식간의 변의 다〃르니, 공등이 일시의 를 타고 나와 마 반기며 무히 득달믈 치하고 약 어든 슈말을 듯고 칭탄 왈
100
더라. 셩의 파초션의 나리니 션관이 파초션을 두루혀거 셩의 션관을 향여 례고 인하여 의 올나 돗슬 달고 슌풍을 만나 니라.
101
각설, 안평국 왕비, 셩의를 셔쳔의 보고 불승창연여 병셰 침즁지라. 쥬야 쳬읍 왈
102
"십여셰 소 허탄 말을 듯고 어미를 위여 말니창파의 정쳐업시 어로 향고! 망〃창의 파도 흉〃고, 운산은 쳡〃 하일 하시의 회환흘고! 본 후 존몰을 모를지라! 이제 다시 못보리니, 이 유한을 엇지 리오!"
104
"부왕과 모휘 셩의를 본 랑시거 만일 약을 어더온즉 더욱 효셩을 아름다니 여길거시오, 일국이 칭복 거시니 반다시 게 유리라!"
107
"셩의 셔쳔의 가온지 쟝근반년의 소식이 묘연오니 소 즁노의 가와 종젹을 탐지고, 혹 풍파의 불 일이 잇와도 소 셔쳔의 가 약을 구여 오리이다."
108
고, 인여 하직고 션쳑을 쥰비여 공과 일등 무 슈십인을 다리고 셔로 향여 삼일의 풍랑을 맛나 강변의 를 머무르고 밤을 지, 월이 원근의 조요 곳의 문득 셔다히로셔 일쳑 소션이 나 다시 오거 향의 〃심여 크게 웨여 왈
109
"압 오 안평국 군이 아난다?"
110
니, 셩의 문득 웨 소를 듯고 쳔만 반겨 졉션고 보니 이 곳 셰라. 슬푸다! 향의 불측 흉계를 품어시믈 셩의 엇지 알니오! 다만 반가오믈 이긔지 못여 밧비 의 나려 례 향의 왈
111
"현졔 말니 슈로의 독오미 위 고로 부왕의 명을 밧와 즁노의 와 맛거니와, 아지못게라! 약을 어더 오다?"
112
셩의 형의 불인지심을 모르고 일녕쥬를 쥬며 모후의 환셰를 무르니, 향의 약을 밧고 왈
113
"현졔 난 후로 병셰 일량이시 현졔 오기를 고엿노라."
115
"환휘 여즉 급히 약을 쓰면 쾌복시리이다."
116
니, 향의 문득 쥬중의 놉히 안즈며 고셩 왈
117
"네 거즛 셔역의 가 일녕쥬를 어더오마고 병모를 바리고 불도의 침혹여 도라올 이 업스니, 이 쳔고의 불효라! 모휘 너를 보시면 병셰 더실지니, 여등은 니 물의 져 군부의 명을 슌슈라!"
118
셩의 이 말을 드르 심혼이 아득여 묵〃양구의 앙쳔 탄왈
119
"소졔 쳔신만고여 장근 반년의 셔쳔을 왕환여 약을 어더오문 모를 위미러니, 무 연고로 형장이 슈다 인명을 살려 니 이런 지원미 어듸 이스며 소졔 죽기 탄치 아니거니와 부모를 다시 못뵈오니 쳔고 무궁지통이 될거시오, 날노 인여 수십인명이 무죄히 니, 그 아니 가련리오! 슬푸다! 황쳔후토와 일월셩신은 조림소셔!"
121
고, 셩통곡니 일월이 무광고 초목이 슬허 듯더라. 쥬즁 졔인이 셩의를 붓들고 통곡 왈
122
"우리 슈십인이 공를 뫼셔 말니창파를 득달여 션간의 드러가 일녕쥬를 어더와 곤젼 환후를 평복시고 우리 쥬상을 밧올가 엿더니, 무고히 죽게되니 엇지 망극지 아니리오! 우리등 소견의 군을 뫼셔 궐의 드러가 약을 밧치고, 왕상의 쳐분을 기려 죽와도 한이 업슬가 이다."
123
니, 향의 이 말을 듯고 로여 무를 호령여 셩의와 졔인을 일졔히 죽이라니
125
"군과 우리 등이 무 죄 잇관 다 죽이려 뇨! 우리등이 너희 검하의 죽으미 더러오니 스로 물의 져 죽으려 거니와 너희 후를 안향치 못리라!"
126
고, 앙쳔통곡니, 향의 더욱 분로여 무를 촉야 칼을 들고 일시의 즛치니 격군등이 셩의를 옹위여 왈
127
"사셰 여차니 공 동긔간이라, 지셩걸여 존명을 보젼여 우리등 비명횡온 고혼이나 위로하소셔!"
128
고, 일시의 물의 여드니 산쳔금 다 슬허더라. 향의 무를 눈 쥬어 셩의를 죽이려 무즁 연이란 이 호 왈
129
"셰 비록 왕명을 칭나 엇지 동긔간 졍을 각지 아니뇨! 공 지극 효라. 셰 엇지 인졍이 약요!"
130
고, 칼을 드러 모든 무를 물니치니, 향의 불승분노여 다라드러 셩의〃 두 눈을 지르고 를 업지르니 셩의 눈의 필을 흘니고 퍄션 조각을 의지여 무변의 졍쳐업시 흘러가니, 아지못게라! 창쳔이 효를 보젼신가 종말을 보라!
131
셜, 향의 를 두루혀 도라올 무를 당부여 누셜치 말나고 금을 마니 쥬고 궐즁의 드러가 뵈온, 왕과 휘 문왈
135
"소 를 타고 셔쳔을 향와 칠일만의 약수가의 다〃르니 일위 션관이 파초입흘 타고 오다가 소를 보고 닐오 ‘그 안평국 셰자 아닌가?’ 옵기로 소 례온즉, 션관이 이로 ‘ 왕진이러니, 셔쳔의 갓다가 안평국 왕를 맛나니 비록 일녕쥬를 어더스나 셩의 외도의 을 두어 삭발위승고, 불경의 잠심여 셰를 이졋기로 헤아리, 안평국 왕이 기다릴지라, 인간의 가 녁노의 젼여 쥬마고 가져오더니, 그를 맛나스니 그 셩의를 각지 말고 약을 가져다가 밧비 쓰라!’ 옵기로 바다왔니다."
136
고, 일녕쥬를 드리거 왕비 일녕쥬를 희 더지고 통곡 왈
137
"셩의 쳘셕지인이라! 엇지 일조의 변리오! 연일 몽 불길더니 이런 연괴 잇도다!"
139
"셩의 어린 마으로 일시 변여오나 나히 면 회심여 도라올거시니 과렴마옵시고 약을 쓰이다."
140
니 왕이 위로며 약을 가라 일환을 쓰니 뎡신이 식〃고 병긔 소삭지라. 일환을 쓰니 심신이 쇄락고 지 강건여 병이 일시의 물너가되 다만 셩의를 각여 쥬야 비쳑더라.
141
각셜, 셩의 조각 널을 의지여스니 두 눈이 폐이 불분동셔흑이라. 다만 바이 〃면 밤이오, 일긔 훈〃면 나진줄 짐작나 만경창파의 금슈소도 업난지라, 삼쥬야만의 널닙히 다〃 곳이 잇거 놀나 손으로 더드무니 이곳지 변 암상이라. 겨우 긔여올나 졍신을 수습지 못여 바회를 의지며 탄식 왈
142
"형이 불량여 무죄 인을 창파즁 원혼이 되게 고 날로쎠 이 지경의 밋게 고 인이 되여 부뫼 겻 겨셔도 뵈올 기리 업게 되니 엇지 통한치 아니리오! 그러나 모친 환휘 엇더 시며 일녕쥬를 써지 못쎴지 아지 못니 장 엇지며, 만일 악형이 먹엇스면 모친은 속졀업시 황쳔에 도라가시도다."고, 통곡니 무셩 슈풀이 소를 응거 우름을 긋치고 헤오
144
"무변 의 소 엇지 나리오! 분명 나라 히로다!"
145
고, 더드머 나리고져 졔, 오작이 지저괴 쇼나며 숀의 연 집히 실괘 잇거 먹은 즉 부르고 졍신이 샹활지라. 인하여 바회의 나려 듁님을 가니 무셩 밧치라. 기즁의 쥴기 마듸〃〃 휘드러 듁셩이 요〃졀〃거 허리의 단검을 혀 그 를 버혀 단져를 드러 곡죠를 부니 그 소 쳥아여 〃원여소 산쳔이 위로여 감동 듯니 이 상의 셔 신션의 져소 듯고 곡조를 능통 러라.
146
챠셜, 즁국 신 호승샹이 안남국의 갓더니, 일년만의 슈로〃 회환다가 이곳의 이르러 일이 더니 츄풍은 소슬고 수파는 고요 쳐량 단져소 은〃히 들니거 호승샹이 하리를 명여 져소를 부르라 , 하리 나아가 보니 동 암상을 의지여 단져를 슬피 불거 문왈
147
"동 어 잇관 이곳의 와 져를 부요?"
151
"우리 노얘 즁국신으로 안남국의 갓다가 회환시더니 동의 져소를 드르시고 쳥시니 함긔 가!"
153
"인이 촌보를 옴기지 못니 엇지 뵈오리오!"
154
리 불샹이 너겨 붓드러 변의 나아가 승샹 뵈오니, 승샹이 그 비범 용모의 폐믈 탄여 왈
155
"앗갑다! 져런 인물의 일월을 못 보도다!"
157
"소 부모 일고 유리표박다가 수젹을 맛나 냥안을 샹하고 잔명을 겨우 보젼와 무인졀도의 이르러 심 번뇌오 우연이 단졀 불미러니 상공이 드르시도소이다."
158
고, 언파의 누 여우여 승샹이 츄연 왈
163
"네 외뫼 안평국 인물갓흐니 너를 이곳의 바리고 가면 필경 명을 보전치 못리라."고, 인여 다리고 즁국의 도라가 쳔 슉 후의 쥬왈
165
"신이 즁노 샹의셔 여〃〃온 아희를 맛나 다려왓이다."
166
, 쳔 드르시고 불너 보시니, 옷갓튼 쇼동이라, 그 옥골션풍의 실목믈 탄시고 문왈
167
"딤이 드르니 져를 잘 분다니 번 듯고져 노라."
168
셩의 고두고 곡조를 시험니 쳥아 소 진셰 음뉼과 다른지라. 샹이 칭찬왈
171
시 황졔 다만 낫 공쥬를 두어시니 명은 란이오, 연광이 십삼셰라. 화용월 월궁항 하강 듯고 긔 민첩하여 시셔와 음뉼을 무불통지니 황졔와 황휘 지극 즁시고, 궁즁이 막불흠앙더라. 한가 면 단금을 타며 혹 후원의셔 무예를 익이니 가위 여중군요, 규즁호걸이러라.
172
시 셩의 후원의 잇셔 의식은 유족나 고국 소식이 묘연믈 슬허 왈
173
"셔신을 뉘 통리오! 기르든 기러기 랏가 죽엇가! 만일 랏스면 부모의 안부를 전련마 일 업도다!"
174
고, 불승비감여 단져로 향곡을 부니 쳥음이 벽공의 믓치며 원쳐졀지라. 공 맛 월을 여 시녀를 다리고 완월누의 올나 유완다가 져소를 듯고 옥수로 단금을 타며 탄왈
175
"긔특다! 이 곡 왕진 엄군평의 곡니 필연 후원의 이 잇셔 단져를 희롱도다!"
176
고, 시비 벽옥을 명여 그 소를 즈라 니 벽옥이 승명고 운작으로부터 능파의 올나 피니 후원의셔 동 홀노 안져 〃를 슬피 불거 벽옥이 압 나아가 문왈
177
"션동은 엇지 심야의 자지 아니고 단져를 희롱뇨?"
179
"나 외국이라. 일월을 못보 병인으로 슈회교집 맛 단져를 희롱더니 그 엇지 뭇뇨?" 벽옥이 왈
180
"나 공쥬의 시비러니 공 완월누의 겨셔 져소를 드르시고 즈라 시기 왓노라."
182
" 비록 인이나 엇지 감히 옥쥬 안젼의 뵈오리오! 가장 불가도다."거, 벽옥이 도라와 그 용모와 문답언어를 낫〃치 고니, 공 문득 몽를 각고 왈
184
" 드르니 호승샹이 변의셔 단져 부 아희를 다려다가 후원의 두엇다 더니 필연 그 아로다. 즉시 부르라!"
185
니, 벽옥이 다시 가셔 셩의 다려 왈
186
"옥 비록 심궁의 쳐시나 약간 음뉼을 아르시고로 그의 져소 듯고져 부르시미니 양치 말고 가미 엇더뇨?"
187
셩의 마지 못여 벽옥을 라 완월누의 이르러 니, 공 셔히 혀본즉 비록 폐이나 표〃 골격이 진짓 쟝부의 긔샹이라. 공 리를 쥬고 거쥬셩명을 무른 셩의 왈
188
"소은 죄악이 심즁여 부모를 실산고 혈〃무의여 젼〃유리더니 천으로 호승샹을 맛나 거두시믈 닙와 의식은 무려오나 연 신셰를 각고 감창와 단져로 슈회를 폐려옵더니. 의외 옥쥬겨셔 부르시니 황공무지오며 부모 셩명과 거쥬는 모르옵고 다만 나흔 심삼셰로소이다."
190
"가셕다! 일월을 보지 못미여! 그의 단져 곡 가장 신긔기로 쳥엿니, 슈고를 앗기지 말나!"
191
셩의 슈명고 즉시 단져를 혀 월하의 슬피 부니, 의 이 연 감동지라. 공 탄금을 긋치고 왈
192
"그 필연 범인이 아니로다! 곡죄 졔 잇스니, 품은 조를 다라!"
194
"옥쥬게셔 소의 미천믈 혐의치 아니시고 이갓치 관시니 은혜 망극이라! 엇지 조를 은휘리오!"
195
고, 손으로 난간을 치며 고시를 읇흐니, 공 산호필을 드러 화젼의 쓰고 옥셔안을 쳐 귀〃 칭찬더라. 공 옥를 젼여 왈
196
"옥이 곤산의 뭇쳐쓰나 명광을 감초지 못니, 그 일즉 부모 니별다 니 조를 뉘게 홧노?"
200
"그 젼셰 도덕이 놉기로 금셰의 져런 조를 왓도다!"
202
"옥쥬의 단금과 소동의 단젹이 진짓 젹라!"
203
더라. 이윽고 누성이 진 공 시녀로 여 셩의를 인도여 보고 침소로 도라오니라.
205
이러구러 익년 츈을 당니 졍히 방츈화시라. 화 만발여 나뷔를 머므르고 셰류는 의의여 황 왕지라. 황졔 츈경을 랑여 후원 화정의 평연을 셜 문무관의 금포옥 졔〃여 쳔상 션관이 봉미의 모든 듯더라. 황졔 호승샹을 명초샤 셩의를 부르시니, 시 셩의 홀노 안 본국을 각고 탄식만 더니, 홀연 부르시믈 듯고 즉시 승명여 드러가셔 어젼의 복 황졔 근시라 시고 자시 보신즉 옥골풍 혀나고 셩음이 쳥아 로이 셩의 조를 칭찬시고 그 신셰를 련시니, 이 졔신이 반열의 셧다가 셩의을 보고 단을 알고져 거 호승샹이 전후를 설파니 졔인이 탄왈
206
"셕일 풍쳥이 칠년만의 눈을 니 져 소동의 긔질이 비범니 타일의 필경 신긔 일이 〃스리로다!"
207
더라. 일모 파연 졔신은 물너가고 황졔 젼의 드르샤 셩의〃 말을 일라 셕시니, 황휘 왈
208
"그 아 인이라니 무 허물이 이스리오. 번 보이다."
209
황졔 즉시 승젼으로 셩의를 인도여 드러오거 상이 좌를 쥬시고 져를 불나 시고 곡조를 드르시니 그 곡죄 과연 비상여 진셰음뉼이 아니라, 진짓 션악이여 황휘 문왈
210
"긔향은 어듸며 부모의 셩명을 아다?"
212
"삼셰의 부모를 일고 유리표박여오니 거쥬와 부모셩명을 모르이다."
213
이 공 장의 잇다가 셩의를 바라보니 명월이 벽공의 걸엿듯 표〃 풍 월하의 볼 적과 다른지라. 심즁의 그윽이 안폐믈 앗기더라. 황휘 금은을 후히 상여 보시니 셩의 은고 후원으로 도라와 금은을 어루만져 체읍왈
214
"부모 안부 엇더시며 불초를 언마나 각시고! 몸이 본국을 나 셔쳔의 가 약을 어더 회환다가 졍셩이 부족여 불측 형의 독슈를 맛나 잔명이 타국의 유락할 아니라 일월을 못볼 지경을 당니 불여라. 망극할시 악형이여! 금은이 여산니 무어 쓰리오! 본국은 동남이라. 두 날 업스니 엇지 리오 창쳔은 구비 피소셔!"
216
고 인여 전〃불더라. 시, 공 야심믈 인여 옥촉을 밝히고 난간을 의지여 시를 을프다가 홀연 셩의〃 고향사렴든 글을 각고, 츄란더러 왈
217
"이 니국니가의 회푀 간졀지니 그 아니 가련냐?"
219
"요이 소동의 말이 왕〃이 귀를 놀더니이다."
221
" 비록 궁즁녀나 번 위로코져 니 여등 소견이 엇더뇨?"
225
"옥 마 잠이 업셔 단져 소를 듯고져 시니 가미 엇더뇨?"
226
니, 셩의 놀나 옷슬 졍졔고 츈란을 라 옥누의 나아가니 공 왈
227
"우연이 그와 음뉼을 화답니 비록 예도의 어긔나 모 마이 간졀여 다시 쳥여 월의 시를 화답고져 니 그 즐겨소냐?"
228
고, 시녀를 명여 일향은을 권니 셩의 슐을 먹지 못나 공 쥬시믈 양치 못여 바다 먹은 후의 시를 을프니 기 시의 왈
229
"일신이 말니의 유락미여! 어느 고향 각이 업스리오! 홍안조 무졍니 소식 젼키 어렵도다! 속졀업시 흐르 눈물은 창를 봇도다!"
230
엿거, 공 삼 보다가 화답니, 기 시 왈
231
"우연이 원을 맛나니 그 아니 연분인가! 일곡 단져 말근 소 의 심회를 돕도다! 만 임의로 못니 일쥬로 위로이로다!"
233
"시 과연 마으로 난다니 본 쳔인은 민간의셔 살고 왕조 궁즁의 니, 청켠 심를 은닉지 말나!"
235
"기혹언셩이라 니 그런 일이 업이다."
236
공 부답고 단금을 나와 곡조를 희롱니 소 가장 쳐량여 회를 돕지라, 셩의 옷깃슬 염의고 리고 왈
237
"옥 소갓흔 쳔인을 혐의 아니 시고 여 관졉시니 은혜 산이 가압도소이다."
240
"그 필시 귀공라. 금젼옥의 단풍시를 상응니 심 엇지 범연리오!"
241
셩의 묵〃 무언이러니, 문득 금계 보효지라. 공 몸을 니러나며 시녀로 여곰 셩의를 인도여 보니라. 셩의 쳐소로 도라가 혜오되
242
"공쥬 아미다시린 장뷔라. 진짓 군호귀엇마는 도시 쳔졍이라. 엇지 인력으로 며 고국이 창망니, 나의 심회를 붓칠 곳이 업스 다만 눈물이 속졀업도다!"
244
각셜, 안평국 왕비 병셰 쾌복나 셩의 를 몰나 쥬야 슬허더니, 일〃은 셩이 잇던 별당의 드러가니, 산호셔안의 셔필연은 의구나, 형용이 막연 심회 감창믈 금치 못더니, 홀연 외기러기 슬피 울거 고이여 무른 시녀등이 왈
245
"거년의 공님 시의 기러기를 쓰다듬어 경계 왈 ‘네 날노 더브러 일시도 나미 업더니 이졔 말니 원별을 당니 언제나 모드리오! 만일 무 일 잇거든 네 두 날를 붓쳐 소식을 젼라!’ 시고 가신 후의 궁녀등이 밥을 먹이더니, 요이 밤마다 슬허 울기를 긋치지 아니오 궁이 초원기로 낭〃이 못드러 계시니이다."
247
"네 임 어듸 갓뇨? 중의셔 죽엇냐 랏냐! 만일 랏거든 압희셔 셰번을 울나!"
248
니, 기러기 목을 눌희여 셰번 울거 왕비 깃거 왈
251
"네 임 랏거든 필젹을 젼소냐?"
252
기러기 머리를 셰번 좃거 즉시 일봉셔를 기러기 다리의 고 경계 왈
253
"네 두 날로 말니를 가 리니 이 글를 잘 젼라!"
254
기러기 셰번 소고 두 날를 치며 쳥쳔의 운간으로 드러 셔북을 향여 가니라.
255
이 란공 홀노 금각당의 안져 글을 외오다가 챵을 열고 보니 금풍이 소슬고 황엽은 포락 심 연 쳐창여 벽옥 다려 왈
256
"임의 하졀이 지나 이슬이 셔리를 스니 나 옥궐금젼의 번화영락으로 잇건만은 오히려 마이 슬푸거든 허물며 말니타국의 고의 심 오작소냐!"
259
"변방 기러기 도라오고 아 국홰 반발 문인.묵도 슈회를 금치 못옵거 그즁 고국을 나 말니 타향의 고초는 의 이야 일너 무 리잇고! 소동을 번 쳥여 져의 외로온 을 위로면 조흘 듯외다."
261
"인졍이 본 그러나 외간의 남를 로 불너보미 예모의 손상가 져허 심히 난쳐도다. 그러나 네 임의 발셜여스니 쳥여 오라."
262
벽옥이 즉시 후원의 나아가 셩의를 부르니, 이 셩의 맛 잠을 깁히 드럿다가 놀나 니러나 안즈니 공의 시녀 벽옥이라, 반가온 층양업셔 잠간 혜오되
263
"앗가 이 비상니 오날 일졍 조흔 일이 〃슬낫다!"
265
"그 궁즁 귀쥬의 시녀로 이런 심야의 날흔 쳔인을 즈니 무 일니 잇뇨?"
268
, 셩의 즉시 금각당의 올나가니 공 반겨 좌를 쥬고 문왈
271
"쳔이 셩상의 활지을 닙와 아직 일신이 편니이다."
272
공 시녀를 명여 가즌 셩찬을 나의고 향은을 셩의게 권며 담화더니, 문득 월이 명낭며 동남으로셔 외기러기 슬피우 소 들니거 셩의 연 심 쳐창여 귀를 기우려 드러니 소리 졈〃 갓가와 듕쳔의셔 금각당으로 도라단니며 울거 공쥬와 좌우시녜 나와 하을 우러〃 피며 심히 고이히 여기고 셩의 혼이 비월여 각되
273
"이 즘이 반시 나의 기르던 기러긴가 보다!"
274
고 어린듯 한듯 안더니 기러기 두 날를 펴고 졈〃 나려와 셩의 압 안즈며 몸을 눌이여 슬피 울거 셩의 그졔야 쾌히 본국 기러기 온 줄 알고 급히 두 손으로 기러기를 고 그 등을 어루만지며 울어 왈
275
"이제 오믄 반시 즁젼이 승하시도다!"
276
고 업더져 혼졀거 좌우 시녜 놀나 급히 구, 공 혀보니 기러기 좌편 다리의 일봉셔를 엇거 글너본즉 피봉의 ‘안평국 〃모 아 셩의〃게 부치노라’하엿거, 공 기이히 여겨 닐오
278
"기러기 발의 봉셰 달엿스니, 그 졍신을 수습여 연을 드르라!"
280
"모년 월일의 안평국 〃모 읍혈고 아 셩의〃게 붓치노라. 슬푸다! 나의 슬하를 난지 거의 긔년니라. 망〃 쳔지간의 어늬 곳의 가 죽엇냐 랏냐! 네 출쳔지효로 나의 병을 위여 황당 도의 말을 듯고 죠흔 궁궐을 바리고 말니창파의 일신을 편듀의 붓치여 셔쳔의 가 약을 어더스니, 네 효셩을 하이 감동시미나 네 회졍 소식이 업스니, 슬프다! 우리 아희야! 어별의 밥이 되엇냐! 어늬 디방의 〃지엿냐! 네 형이 소식을 탐지코 고 가더니 무 연괸지 너 아니오고 다만 일녕쥬만 가지고 왓스며 네 형의 말을 드른즉 네 삭박위승여 불경을 잠심여 부모를 바리고 부귀를 부운갓치 여긴다니, 그 말을 가히 밋지 못리로다. 그러즉 너의 존망을 엇지 알니오! 일녕쥬를 먹은 후의 병이 구퇴여 완인이 되니, 네 효셩은 슌.증의 밋츨지라. 슬푸다! 쳔만탁여도 네 형의 불효부졔한 실은 쳔고의 드문지라. 너를 싀긔여 노즁의 불측 환을 맛나 도라오지 못미냐! 월명심야의 일모황혼의 망〃무졔한 쳔디를 부양고 부르지져 슬허 름이러니 일〃은 너 잇던 별당의 가 고젹을 혀본즉 다만 틧이 이고 외기러기 슬피우니 이 곳 너의 기르던 즘인고로 경계고 부탁즉 이것시 의 심신을 요동는지라. 구말니 창쳔의 지향무쳐나 일봉셔를 붓치니 여 명쳔이 감동샤 소식을 젼가 바라노라. 기러기 회편의 반가온 답셔를 볼가 축슈여 만으로 소식을 드를진 구쳔의 도라가도 한이 업슬가 노라. 만단슈회를 펴고져 나 혈뉘 몬져 가리기로 긋치노라."
281
엿더라. 셩의 듯기를 다 가이 무여지고 간장이 스 듯 즁의 일변 반가와 졍신이 쇄락여 밧비 이러나 졔 문득 두 눈이 번갓치 이니 구년지수의 빗츨 본듯 침〃칠야의 달을 만난듯 황쳔의셔 라온듯 쳥쳔의 어오른 듯여 샹신지 몽중인지 닷지 못여 도로혀 어린듯 듯 졍신이 황홀지라. 좌즁을 혀보니 일위 공 시녀를 다리고 금슈석상의 단좌엿스니, 옥모화용과 교염풍이 쳔하졀이오 왕뫼 요지의 반도연을 셜듯 항 광한누의 조회듯 번 보 졍신이 산난지라. 이 공 옥수로 봉셔를 들고 그 보지 못믈 혐의치 아니여 낭〃 소로 운유수갓치 닑어 들니다가 쳔만 의외의 눈을 유정이 히믈 보 혼이 비월고 이 경공여 나을 드러 옥면을 가리오고 거름을 가야이 움즉여 침소로 드러갈, 츈란등이 놀나 일시의 공쥬를 조가고, 등촉업 칠야의 셩의 홀노 안져 그 셔간을 로이 보니 안 더욱 명낭여 비록 칠얘나 글도 희미미 업셔 삼 보아도 분명 모친 〃필이라. 번 보고 두번 보 비회교집여 아모리 쥬를 몰나 혼〃이 안져더니 시 공 피여 드러가 츈란으로 말를 젼여 왈
283
"쳔고의 긔특고 이상 일이 필시 오날 밧긔 업슬 듯지라. 그 치하믈 측양치 못거니와 그 일졍 심를 긔이시믄 아녀의 되라. 그러나 이졔로부터 외 현격여스 다시 모들 의논은 고고 젼일를 각즉 괴지심으로 인기 어렵도다! 바라니 귀쳬를 보즁하소셔!"
285
"소국 쳔인이 옥쥬의 활지으로 종〃 관졉시믈 닙오니 그 은덕을 각면 산이 낫고 하 엿은지라. 결초보은올 이 간졀더니, 쳔되 유의샤 고목이 봉츈고 졀쳐봉이라. 두 눈이 아 만물을 다시 보옵고 부모 소식을 듯오니 깃부기 무궁오나 금 이후로 화산이 길히 멀고 약쉬물이 깁허오니 다시 뵈올 기약이 묘연지라. 창결온 이 엇지 그지 잇오리오! 그러나 귀쳬 안강소셔!"
287
고, 인여 기러기를 안고 후원으로 도라가 그 등을 쓰다듬아 왈
288
"네 비록 즘이나 능히 말리 소식을 젼여 부왕의 문안과 모후의 환후평복시믈 알게니 이졔 죽어도 한이 업슬지라. 이곳의 잇 쥴을 네 엇지 아던다? 너 곳 아니런들 엇지 눈을 일월을 다시 보리오! 네 은혜 삼의 다 갑지 못리라!"
290
"한무졔 시졀의 소뮈 흉노의게 신갓다가 북상의 갓친지 십구년이 되 기러기 발의 글을 여 상님원의 소식을 통여 본국의 도라가믈 어덧더니, 아마도 너도 안의 후신이로다!"
291
고 익일의 호승샹 집의 나아가 승샹을 뵈온 승샹이 크게 놀나 급히 그 손을 고 문왈
292
"네 일즉 졍영 인이러니 엇지 일조의 냥안이 다시 밝앗뇨?"
293
셩의 자초지종 연유를 셰히 고니, 호승샹이 듯기를 다고 크게 신긔히 여겨 희을 여 즉시 궐의 드러가 셩의〃 눈 연과 안평국 왕로셔 고초던 수말를 알외 쳔 드르시고 긔이히 여기 셩의를 밧비 부르샤 그 손을 잡고 와샤
294
"네 본시 션동으로셔 진셰의 나려와 인이 되여 인간을 희롱미로다!"
296
"경의 지인지감이 못 타인이 밋지 못 로다. 아직 셩의를 경의 집의 두어 입신양명여 짐의 등냥지신이 되게 라!"
297
시고, 인여 젼의 드르샤 희이 만년시니, 황휘 문왈
298
"폐 오날 무 조흔 일이 계시니잇가?"
300
"공쥬의 필을 어덧기로 연 희이 잇이다."
304
"젼일 단져 부던 소동이라. 호승샹이 안남국의 신 갓다가 회환 시의 상의셔 다려온 아희니 비록 미여관옥이나 다만 두 눈을 감앗고로 양 앗기더니, 이졔 두 눈을 고 근본이 안평국 왕로셔 여〃〃여 긔특고 이상 일이 천고의 드무니 무 의심 잇스리오?"
305
니, 황휘 깃거여 다시 불너보믈 쳥거 상이 관을 보여 셩의를 부르시니, 셩의 입궐 , 황휘 이윽히 보시고 칭찬 왈
307
"명월이 구름을 헤치고 광일이 안를 버셔남과 갓도다."
308
시고, 금은단을 상시니, 이 공 금각당의셔 작별 후로 피 소식이 막히믈 한더니 문득 황후 낭〃이 소동을 불너보시믈 듯고 츈란을 다리고 황후 침실의 드러가 쥬렴 이로 여어본즉 관옥갓흔 얼골이 요〃졍〃고 팔자 눈섭은 산천슈긔 여 당〃 골격이 진짓 일 호걸이오 만고 영웅이라. 한번 보 로이 반갑고 이 낙〃나 긔 젼일 지던 일을 각즉 괴지심을 못 일컷더라. 시, 상이 황후로 동좌여 셩의와 문답신즉 시셔가를 무불통지고 언슈청졍 상과 황휘 종일 만심환희시고 호승샹의게 잘 거두라 당부시니, 승샹이 셩의를 다려다가 후원 셔당의 두고 지극 즁여 공궤범졀이 일호 부족미 업스니 셩의 풍 일〃 승며 문장은 입을 열 귀신을 놀고 필법은 손을 놀니 룡를 희롱니 천지간 긔 남라, 보 이 흠앙치 아니리 업더라. 승샹이 아들이 업고 다만 일녀를 두어시니 일홈은 옥난이니, 일〃은 부인이 승상을 여 왈
309
"우리 노의 다만 녀식이 잇셔 일 셔여 우리 후를 젼가 바라옵더니, 듯오니 후당의 잇 셔동이 안평국 왕요, 겸여 용뫼 츌즁고 문필이 유요며 긔 과인다 오니 녀아의 혼를 뎡여 후를 젼오미 조흘가 이다."
311
"그 소년이 당〃 왕의 긔상이 잇고 안평국 왕오, 우리 녀아 낫 군의 필될 긔상이오, 이제 공의 년광이 십오세니, 셩의 당〃이 간의 힐지라. 향의 궁인 전언을 드른즉 공쥬 현숙미 셕일 영양공쥬의 지난다 니, 이 임의 셩의〃 내졍 라. 엇지 의혼리잇고!"
313
화셜, 황제 츈 놉흐시되 양 후 업스믈 한탄옵시더니, 일〃은 황휘 일몽을 어드신 후 과연 그날부터 긔잇셔 십삭만의 남시니, 황뎨 환희샤 경과을 뵈실 호승샹이 셩의 납댱기를 권거 셩의 쟝즁의 드러 일필휘지 일텬의 션댱여드니 전두관이 호명 왈
316
거 셩의 인즁을 헛치고 옥계의 츄진온, 텬 인견쥬시고, 한님을 졔슈시니, 한님이 텬은을 슉고 이원풍악을 거늘여 승상부로 도라오니 승상의 환녈믄 일필난긔러라. 한님이 비록 영귀나 경을 고 업셔 누쉬 옷깃슬 젹시더라.
317
차설, 란공쥐 적공 쟝원급졔믈 심즁의 임회더라. 이 란공쥐 쟝셩 샹과 휘 셩의〃 질이 혀나므로 부을 유의 적한님을 명초 왈
318
"경이 비록 타국 이 짐의 라의 드러와 소년등과여 명이 혀난지라. 짐의 이 잇스니, 비록 임의 덕이 업스 군의 건즐을 소임지라. 이러므로 경으로 부을 졍니 양치 말."
320
"신이 외국인물노 명되 천박옵거늘 셩상의 하지을 입와 일신이 영귀온즁 가지촉 셩은이 융즁와 셩 여시니, 신이 손복가 이다."
321
상이 열허 흠텬관의 일즉 지격일슈지라. 길일이 다〃르 한님이 위의를 휘동여 젼안지례을 신낭 신부의 남풍여뫼 등이 업더라. 일모 신방의 나아 원앙금니의 운우지락을 일우니 무낙푀라도 이의셔 지지 못더라. 병도의 황상 됴현온 상과 휘 로이 무시더라. 한님과 공쥐 승상부의 나가 뵈올 승상 답녜고 좌정후 부인이 례왈
322
"귀쥐 금지옥엽으로 인연이 잇와 누긔의 용님시니 쳔의 광 승여이다."
323
공쥐 공경〃 이러다. 일모 공쥐 궁으로 도라니라. 슈삭이 지 부 공쥬를 여 츄연 낙누왈
324
"복이 국지인으로 국의 드러와 뇽문의 현달고 겸여 텬은이 망극와 부되오니 일신이 명귀오나 부모을 각오 망극온지라. 엇지면 본국의 도라 친을 뵈오리요!"
325
고 누쉬 여우거늘, 공쥐 염용 왈
326
"첩이 군을 조츠 녀필둉부는 〃 도리라. 황샹게 쥬여 슈삭 말을 어드리이다."
329
"부 이친지 오오 모미 졀오지라. 신이 한 구고 현알져 온니 슈삭 말을 허소셔!"
331
"경등 쥬 여니, 이 효되라. 짐이 엇지 막으리오!"
332
신되, 부부뷔 은 후 냥젼의 직고 승샹부〃 직 후 발 텬 교 군관 슈십을 쥬시고, 진을 모젼 보 젼후 슈말을 션통라 시다. 인여 발션여 슌풍을 만 르기 살갓더라. 여러 만의 젼일 듁님을 연 비감여 가 듁님의 례고 슈일을 여 젼일 을 만든 곳의 다〃라 졔문지어 격군의 고혼을 위로헐 기 문의 왈
333
"유셰 모년 월일의 부도위 젹셩의는 통곡고 모든 격군의 고혼을 위로나니, 오희라! 그등으로 슈만니 소을 지다 이곳의 이르러 원억히 참니 엇지 슬푸지 아니리오! 슈연이 이 도시 명이라. 남을 원치 말고 죠흔 귀신이 되야 향화을 드라. 는 쳔우신도여 일신이 영귀히 도라오니 엇지 그 등의 도으미 니리요! 맛당히 그등 손을 쵸용리니, 신령은 안심 흠향소셔!"
334
여더라. 니러기를 맛치 일쟝통곡니 슈운이 참담더라. 을 쵹며 호〃당〃이 니라.
335
션시의 기러기 발의 셔찰을 여 본국의 몬져 고엿드니, 시 왕비 셩의 각고 쳥텬을 양망더니 기러기 슬피울고 려와 안거늘 셔히 살펴본니 기러기 발의 셔찰이 여거늘 탁즉 셔의 고필젹이라. 셔중의 담고 젼후 슈말이 버러더라. 왕비 보기를 다 흉격이 막히고 긔운이 져상여 기러기를 붓들고 셩통곡니, 이 향의 우름소을 듯고 경여 각되 셩의 만일 라도라 오면 본젹이 탄노지라, 가이 심복 무 젹부을 불너 여〃〃 라되 부 응낙고 가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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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 일이 졍히 더니 홀련 일셩포향의 일 인 다라 길을 막고 호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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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등은 타국 이라. 무단히 우리 지방을 범니 이 도젹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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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말을 히쳐 다라드니, 이 젹부라. 부와 공쥐 경여 엇지헐 쥴 모르는지라. 국 군관즁 일인이 용이 졀뉸 잇는지라. 이의 쟝챵을 들고 말긔 올나 호 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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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국 쟝와 부와 공쥬을 뫼시고 오거늘 엇드 도젹이완 항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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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마 화 슈합이 못여 부을 버히고 남은 군을 즛친 후 위의를 려 나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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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 향의 군 믈 듯고 경여 친히 칼을 들고 마죠 가든니 문득 이 호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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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지 놈이 동긔을 몰나 보고 이러틋 지약히 불냥니 너흔 놈을 버혀 후인을 증계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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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일합의 버히고 문이니 엇지 쾨 댱뷔 아니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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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부 일이 환난을 버셔나 도셩으로 향여 드러갈 만죠관이 위의를 혀 영접더라. 왕이 황을 마 별궁의 드리고, 됴셔을 니러논 후 왕와 공쥬을 마 일희일비고 여몽여이러라. 왕 젼후 셜화을 고 왕이 듯기를 맛치 향의〃 을 골경심여 다만 뉴테이러라. 슈삭을 머무르 황명을 각고 부왕게 직고 일삭만의 즁국의 득달여 됴현온되 상과 휘 로히 반기시며 무사왕환믈 깃거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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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황상이 츈취 놉흐시 의게 젼위시고 즉위신니 텬 평고 방이 무더라. 호승상 부뷔 호련 득병여 기세 부마 부뷔 의논고 본국으로 도라가믈 쥬 상이 윤허시고 특별이 안평국 셰을 봉 금은단을 만히 상시니, 셰와 공쥐 은 후 본국으로 도라와 친을 효양더니 왕과 휘 홀련 득병여 붕시 셰 즉위 치국 평고 만민낙업이러라. 기러기도 본토로 도라가 왕과 휘 창연믈 마지 아니고 기러기 화상을 그려 평을 잇지 아니더라. 이후로 계〃승〃여 손이 창셩고 국부민강여 누쳔넌을 누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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