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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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와 벗님야 말 드러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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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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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텬지간에 긔아니 늣거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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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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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을 다사라도 다만지 년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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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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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물며 년이 반료시 어려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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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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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지 과극이요 창지 일숙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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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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녁여 건곤의 지는 손로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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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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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러온 이인이 의몸 가지고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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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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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의 올일을 평의 다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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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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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이슬이오 오히려 덧업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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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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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와 일이여 광음을 혜아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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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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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이 믓되여 뉵뉵뉵에 둘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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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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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왕 각고 즉금일 혜아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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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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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복도 축냥업고 승침도 그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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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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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 이러가 나혼 이러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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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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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내일이나 내역시 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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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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쟝우단탄 졀노나니 도증샹감 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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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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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아 오실졔 죽은을 나흐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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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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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귀공명 늘햐던지 졀도고상 랴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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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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쳔명이 기압던지 션방을 시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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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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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쥬야 쥭은아희 홀연이 사라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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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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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팔 무어내이 평길흉 졈복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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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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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부강녕 가시니 귀향살셩 이셔시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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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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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난의 몸의님고 노를 효측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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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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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하의 어린쳬로 시름업시 라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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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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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와 긔박다 나의명되 긔박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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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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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일셰 모상에 호곡통 올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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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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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나 죽엇던들 이고상 아니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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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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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셰샹 두번라 인간낙 려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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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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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텬지통 슬픈 봉가졀 눈물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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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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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양휵 외가은혜 호의호식 그려시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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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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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일도 만타마 봉공무가 미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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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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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진당 드러오셔 임디덕 즈실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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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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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 삼천지교 일마다 지덕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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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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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모의 투쳐문 을밋고 아니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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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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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니 읍듁문 지셩이 감턴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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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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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의 부미믄 효의 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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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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닙신 양명이 문호 광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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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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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의 문져일 글밧 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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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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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고문 셔삼경 당음쟝편 송명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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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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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명이 슉독고 이 외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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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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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리기도 려니와 쓴긴들 아니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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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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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월츈풍 화류시의 구츅황국 등고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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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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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인묵 버지되여 음풍영월 일삼을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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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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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조격이요 송명시 부초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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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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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녀필이 가지라 쓰옵기도 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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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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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화갑졔 부벽셔라 샤치공 병풍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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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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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우군의 진쳬런가 조부 촉쳬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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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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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무실 려사 일시동 일콧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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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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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지브득 뇨초슉녀 뎐뎐반축 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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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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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화촉 느져간다 약란젼년 유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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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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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뎡뎡 법을 바다 삼동지의 아라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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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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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의 어진쳐는 셩가 딩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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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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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유덕 우리부 구셰동거 효축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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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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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지 잇셔 감고우락 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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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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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분별 뉘아던냐 셰간구 내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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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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닙신양명 길을 권문탁젹 을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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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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쟝군문하 막비인가 승상부듕 긔실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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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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쳔금쥰마 환소쳡은 소연노리 더옥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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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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댱궁상 번화셩은 나도간 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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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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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젼음 젼혀닛고 호심광흥 홀연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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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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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황혼 밋친음 유형경박 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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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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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릉댱 텬진교난 명승이라 일너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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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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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층운 광통굔들 노리쳐가 아닐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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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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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초월셕 뷘업시 쥬쳥누 것닐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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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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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쥰향뇨 닉고 졀가인 침닉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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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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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군 고은태도 쳥가모무 희중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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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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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뉴호 긔뉘련고 쥬듕션군 불워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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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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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무섬 니져시니 슈신치가 각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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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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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심양육 오뉵년의 부모근심 깁흐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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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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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번화 쟈랑니 규리화도 느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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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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녯음 고쳐난다 던근고 다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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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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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문월음 유측다 부모보양 랴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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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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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리 아니런가 수삼년을 못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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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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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석지민 아니되랴 말기지업 일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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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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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약월 드러가니 군문옥계 길흘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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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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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디텬 은몸이 텬문근시 보라시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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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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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줄 몸의닙고 옥식을 념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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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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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긔에 싸여시며 번화의 엿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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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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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신겸 삼쳐 금얼이 아니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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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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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과 이라 소심봉 공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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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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샥안태거 은후의 칠일옥듕 디내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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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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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던의복 무고 조흔음식 마시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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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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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챙붕망 그리면셔 듀야뉴톄 야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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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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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슈직 각밧긔 두료스석 년명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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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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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국텬은 업니 희국환비 눈물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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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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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임감셔 승고 각도록 과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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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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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화부귀 곳쳐고 금의옥식 다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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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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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인도샹 너른걸의 비마경구 닐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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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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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친텩 강위치은 녜로브텨 닐너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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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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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긔가도 손을잡고 뎌긔가도 반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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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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닙선도 되다고 양명도 하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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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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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여의니 막비텬은 모를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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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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츙즉진명 아라서니 쇄신브국 랴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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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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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부 불상이라 곤마복즁 되앗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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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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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셩죽 필패니 흥진비 얏던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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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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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오면 려오고 그독여 엿던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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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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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가 다마니 조물싀긔 얏던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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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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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일이만하 화젼충화 얏던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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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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쳥텬일 물근날의 뇌졍벽녁 급히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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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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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혼칠 라난다 텬지인 아올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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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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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불승의 약몸의 이십오근 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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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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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쇄족쇄 온후의 옥듕의 갓치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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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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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디은죄 혜아리니 여여 거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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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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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갑다 내일이여 애도다 내일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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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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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의 원기를 츙효냉젼 랴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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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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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일을 그릇니 불츙불효 다되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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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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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셔졔이 막급이라 뉘웃츤들 무엇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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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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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잔불 치나뷔 저죽을줄 아라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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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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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셔 석눅지인 피잣쟈 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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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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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악이 당뎐고 눈조차 어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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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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른셥 등의지고 널화의 둘미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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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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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들 뉘타시리 살가망 업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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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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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을 이옵셔 도의 보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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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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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와 셩은이야 가지록 망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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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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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두의 를고 부모친텩 니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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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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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우 소에 막막수운 머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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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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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잡고 니를말 초히가라 당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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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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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 막히거니 답이 나올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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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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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취 여광니 눈물이 하적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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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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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의 별니 니별시가 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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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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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텬이 근심니 부니별 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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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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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도 일셩의 흐르 살긋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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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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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댕강이 어이 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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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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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편의 우소 공강을 건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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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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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낙누니 내가삼 뮈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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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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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부일셩 업더지니 애고수 이로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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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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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텬고지 아모련들 아니갈길 되을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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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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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 관들은 수이가쟈 촉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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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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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업서 게올나 압길울 보라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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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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쳥산은 몃겹이며 녹슈 몃구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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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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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도록 뫼히여 건너도록 물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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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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셕양은 를넘고 공산도 젹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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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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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은 욱어지고 두견이 졔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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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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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다 져새소 불여귀 무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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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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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을 무미냐 내일을 니미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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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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긋득에 헛튼음 우에 져쳐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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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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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슈의 연쇄니 내근심 먹음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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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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쳔님의 늑결니 내눈물 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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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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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 재게가니 압참은 어드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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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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놉흔녕 밧비올나 고향을 라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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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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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망 구속에 구비거 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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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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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긔 다지나고 츙쳥도 여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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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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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놉흔히 눈결의 디나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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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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녈읍의 관문맛고 로로이 졈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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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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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진을 넘어드니 녀산을 뎐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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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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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지나 뎐쥬드러 셩디산쳔 둘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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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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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남문길히 댱안도 의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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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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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뎐 버려서니 종각누 니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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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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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벽당 소쇄 초일이 놉하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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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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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골 너른들희 댱쳔이 빗겨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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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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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구태인 뎡읍디나 댱셩영마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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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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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디나 녕암드러 월츌산을 도라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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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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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텬봉 푸른뫼히 반공의 소사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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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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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셩암 방하셕이 이뫼 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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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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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국지 명산이라 경개도 됴타마
|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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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음 어득니 어결을 브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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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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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쳔관산 얼픗보고 달마산 디나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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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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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야불분 몃날만의 변의 오다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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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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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을 라보니 파도도 훙용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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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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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슨 바다히오 한업슨 물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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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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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초판 을적의 텬디광대 다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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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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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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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래 널오믄 히런나 아랏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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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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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졔로 볼양이면 온텬하가 다물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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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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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람도 쉬여가고 구도 쉬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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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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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도믓디나 니뎌긔 엇디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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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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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셔북풍이 내길흘 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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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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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두에 일긔 동남을 로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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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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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쳔셕섯 대둥션의 돗글 놉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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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
|
|
건장 도샤공이 머리의 나와셔셔
|
1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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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국총 션수소 예어와 화답졔
|
1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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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다 쳐량니 젹심 엇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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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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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슈댱안 도라보니 부운졔일 아니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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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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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길이 어인길고 무일노 가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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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
|
|
불노초 구라고 삼신산 자가나
|
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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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남동녀 아니여든 방셔서 라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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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
|
|
동졍호 근에 악양누 올나가나
|
177
|
|
|
소상강 구비의 조샹군 랴가
|
178
|
|
|
젼원어 댱무니 귀거 오가
|
1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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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어희 져서니 강동거 가옵가
|
180
|
|
|
오호쥬 흘니저어 명쳘보신 랴가
|
181
|
|
|
긴고래 칩고 일승텬 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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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
|
|
부모쳐 다브리고 이어드로 혼자가노
|
183
|
|
|
우눈물 스히되야 대슈를 보태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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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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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운일편 어듸로셔 홀연광풍 무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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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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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흔 놉흔물격 머리를 눌너칠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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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
|
|
크나큰 조되니오장뉵부 다나온다
|
187
|
|
|
텬은닙어 남은묵숨 자진케 되거고나
|
188
|
|
|
초한건곤 화염듕의 댱군긔신 되려니와
|
189
|
|
|
셔풍낙일 명나슈의 굴삼녀 불원터니
|
|
190
|
|
|
역텬명 일업다 인일 엇디리
|
191
|
|
|
출몰 삼듀야에 노저우고 닷주니
|
192
|
|
|
슈로쳔니 다지나고 츄셤어 여긔로다
|
193
|
|
|
도듕을 도라드니 젹막도 태심다
|
194
|
|
|
면을 도라보니 날알니 뉘이시랴
|
1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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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뵈니 바다히오 들니니 물소라
|
1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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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갈 뉴후의 므래므혀 셤이되여
|
1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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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셤 삼길젹은 텬작지옥 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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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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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로 셩울고 운산니 문울지여
|
1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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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셰샹을 허시니 인간이 아니로다
|
200
|
|
|
풍도셩 어듸메 오디윽이 여긔로다
|
201
|
|
|
어듸로 가쟈말고 뉘집으로 가쟈말고
|
202
|
|
|
눈물이 리우니 거마다 업더진다
|
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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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의가 쥬인랴 가난다 핑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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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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뎌집의가 의지랴 연고잇다 칭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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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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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뎌집 아모들 젹쥬인 뉘되잘고
|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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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녁으로 핍박야 셰부득이 맛다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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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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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인저허 못말을 내다듯
|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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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간그릇 드더지여 역졍내야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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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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뎌나그내 혜여보소 쥬인아니 불샹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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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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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의셔 잘사집 두집이 아니여든
|
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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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인들은 인졍밧고 손님 츄김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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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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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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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야 내집으로 연분어셔 와겨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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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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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리 담박줄 보다사이 니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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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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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뒤 뎐답업고 물숙으로 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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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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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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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내 고기낙고 웃녁흐로 쟝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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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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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니러 보리셤이 미들거시 아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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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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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겸쳐 세식구도 호구기 어렵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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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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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식업 나그내는 무엇먹고 살냐시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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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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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란들 어술손가 긔여들고거녀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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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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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간 즉인드니 나그내 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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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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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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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닙주어 섬아래 거쳐니
|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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댱긔예 누습니 즘승도 하다다
|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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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아읏 구렁얌 남은 쳥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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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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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로 버러시니 무셥고 증그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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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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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산의 일낙고 금음밤 어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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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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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촌 두셔집이 솔불의 희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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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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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셔 슬픈소 내근심 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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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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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초의 나니 노졋 소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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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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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로 밤을새와 아의 조반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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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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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은 보리밥의 무댱덩이 죵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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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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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셔보고 클터히 내여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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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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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뎌도 아조업시 굴물적은 업섯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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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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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내 긴긴날에 급하 어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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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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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복을 도라보니 탄식이 절노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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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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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방염텬 날에 디못누비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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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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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 오르니 굴둑막은 덕셕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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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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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검고 다리니 내음새를 엇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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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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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와 내일이야 가련이 되거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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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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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고 반기집 내아니 가옵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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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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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미러 내치집 구챠이 비러잇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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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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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식진찬 어듸가고 반염쟝 되야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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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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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화식 어듸가고 현슌결 얏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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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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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몸이 사랏가 죽어셔 귀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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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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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니 사랏가 모양은 귀신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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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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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눈물이오 눈물 어히업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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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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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혀 우나니 밋친사 되거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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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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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와 브리을 풍이 서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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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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젼산 후산에 황금을 펼쳐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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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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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계를 버셔노코 젼산의 굽닐면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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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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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히 뷔농부 뭇노라 뎌농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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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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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우 보리 술몃그릇 먹엇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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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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쳥풍의 얼골 연들 뭇엇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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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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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년이 풍연드니 마다 보리뷔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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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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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의 두도리고 용졍에 허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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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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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은 밥고 일분은 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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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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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어 부르고 술먹어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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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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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표고 북고 격양가를 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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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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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의 초흔흥이 뎌런줄 아랏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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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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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명을 탐티말고 농를 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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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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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이 즐거줄 쳥운이 알양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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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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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화 봉졉이 망나의 걸녀시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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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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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올턴말이 오이야 왼줄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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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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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웃 음이 업다야 랴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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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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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물닐줄 아라서면 깁흔산에 드러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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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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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질줄 아라시면 늡흔남긔 올나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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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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텬동줄 아라시면 잔누에 올녀시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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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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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션줄 아라시면 뎐셰대동 시러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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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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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슈줄 아라시면 낙이댱긔 벼려시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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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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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지을줄 아라시면 공명탐챠 여시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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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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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전매와 슈진매와 등쳥 보라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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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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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슈총님 수거느려 산계야목 고날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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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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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겁다 걸이거다 두개 걸이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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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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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에 탐이나니 형극믈나 보거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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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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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와 민망다 쥬인박 민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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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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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먹은 헛쥬졍에 욕셜조차 비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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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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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안자 군말듯 날드은라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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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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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넌집 나그네 졍승의 아들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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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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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집의 손님 판셔의 아우로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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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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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득죄고 졀도의 드러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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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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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젼말은 도말고 여긔 일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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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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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낙기 나모기 자리치기 신삼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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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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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동녕 여다가 쥬인냥식 보태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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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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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대 무일노 공밥을 먹으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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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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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 열손가락 꼼쟉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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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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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쟈는 두다리를 젹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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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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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남긔 박은에 뎐당잡은 춋대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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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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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즈련 샹뎐인가 빗바드련 채쥬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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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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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셩에 권당인가 풋나 친구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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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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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반인가 샹인인가 병인인가 반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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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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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초라 두고볼가 고격이라 노코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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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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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친 일이이셔 특명으로 먹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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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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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은죄 뉘타신가 제셜움을 뉘아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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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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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일종야 우소 슬픈소 듯기슬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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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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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듯고 두번듯고 통분키도 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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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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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속을 보아니 연이 막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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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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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뉸이 업서서니 부의 홈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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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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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를 불분니 계집의 총집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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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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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언도 괴이니 존비를 아올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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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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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저 아거시 손곱아 주먹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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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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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다 흣다 뭇다 고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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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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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악 탐욕이 녜의넘치 되아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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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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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젼 승흡을 호졔튱신 삼아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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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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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니 득이 지효로 아라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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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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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졍이 신셩믄 브리담은 채득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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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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츌필고 반필면은 돈모도 벙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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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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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가 그러고 막지가 이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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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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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홰가 불급니 견융의 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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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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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심이 아니여니 이로 망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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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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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귀향 아니러면 이런일 보아서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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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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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고만 설쳔에 두발을 진소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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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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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줄 탄이저 쳔을시비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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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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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자아냐 즛개를 지저 뭇엇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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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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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일업다 애를 각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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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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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낙기 쟈니 물멀믜를 엇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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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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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모뷔기 쟈니 힘모라 엇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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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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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치기 신삼기는 므로거든 엇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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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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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와 일업고 보리도녕 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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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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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망건의 갓수기고 홋즁치막 그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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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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뉵충집선 불도넘다 세살부채 챠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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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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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업 뷘담대 소일조로 가셔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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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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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슥슥 것거 거마다 눈물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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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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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샹인 이로다 내일더욱 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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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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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그제는 부귀쟈오 오아 빈쳔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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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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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귀쟤 이런가 빈쳔쟤 이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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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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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호졉 황홀니 어거시 뎡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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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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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단침을 볜인가 남양초려 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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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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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션몽의 칠원몽의 남가일몽 거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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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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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듕흉 이러니 셔벽대길 기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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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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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난집 디내치니 가유연집 몃집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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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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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문의 드쟈랴 마당의를 셧쟈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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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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쳘업 어린아 효가 져믄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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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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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질 치며 귀향디리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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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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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와 괴이다 다리지청 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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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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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리 나모리 징검리 돌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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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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츈졍월 십오일에 샹원야 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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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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댱안시샹 열두리 리마다 을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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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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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호 금준은 리리 반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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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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젹셩 가곡은 리리 풍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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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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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다히로 은리 석은리 헌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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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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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쳔교의 리아 댱흥교압 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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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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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리 슈문리 송긔리 혜뎡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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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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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젼교의 리아 군긔셔압 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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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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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리 쳘모젼리 파리 두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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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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즁촌으로 광츙리 굽은리 슈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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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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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경리 다흣리 타랑위겻 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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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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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올나 즁흑리 다시노려 향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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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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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안 마쳔리 셔소문안 학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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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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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안 슈각리 모든리 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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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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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예 뎌리에 금시초문 귀향다리
|
3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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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죵다리 습다린가 온양온슈 젼다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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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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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도 이다리도 실족야 병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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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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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손길 느리치면 다리의 갓가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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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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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의 손과다리 그이 언마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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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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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층을 조금놉혀 손이라나 려므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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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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븟그림이 몬져나니 동녕말이 나도아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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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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댱가락 입의물고 아니나 혯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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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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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를 굽힐졔 공슌 인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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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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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허니 이업다 비부의게 졀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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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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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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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 셔업다 종의게도 존되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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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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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말 즁즁니 산마 들녓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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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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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집사눈치보고 보리말 주면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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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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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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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샹다 가져가소 젹동녕 녜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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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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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면야 바들졔 마디못 치샤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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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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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렁뎌령 어든보리 둘고기기 무거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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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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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몸이 슈운리 아모커나 져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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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
|
|
|
가고 지려니와 즁치막은 엇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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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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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션이 읏듬이라 변통을 아니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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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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넙은매 구그질너 품속으로 너코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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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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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괴어치 아니다 긴등거리 제법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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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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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로다 일마다 이로다
|
371
|
|
|
동녕등 이로다 등짐도 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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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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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희셔 긔듯 압희셔 밀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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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
|
|
|
아모리 굽흐려도 졋바지니 엇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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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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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아닌 쥬인집이 쳔선만고 겨유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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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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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젼의 츌입인가 한한이 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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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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뎌쥬인의 거동보소 코우에 비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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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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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반도 일업 동녕도 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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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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즁인도 속졀업 등짐도 지시고
|
3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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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릇 시고 뎌녁밥은 만히먹소
|
3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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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우숨도 듯거슬코 만흔밥도 먹거슬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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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
|
|
|
동녕도 번이지 빌긴들 양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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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
|
|
|
평의 처음이오 다시못 일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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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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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리 굴물진영 이노릇 못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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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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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일을 쟌말고 신삼기나 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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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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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단 축여노코 신부터 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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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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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희노도 모거든 집삿거를 엇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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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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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발 채못야 손바닥이 다부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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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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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일업셔 내야노코 노기나 오리라
|
3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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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삼 볏겨내야 자리노흘 화니
|
390
|
|
|
천슈만한 이내 노기에 부치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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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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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이가고 밤이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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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
|
|
오동의 엽낙고 금풍이 쇼슬야
|
3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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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묵은 졔비고 슈턴이 일인
|
394
|
|
|
황국 단풍이 금슈를 며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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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
|
|
|
만산 초목이 닙닙히 츄경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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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
|
|
|
새벽서리 지에 외기러기 슬피우니
|
397
|
|
|
업 문져듯고 님각이 새로왜라
|
398
|
|
|
보고지고 보고지고 우리님 보고지고
|
399
|
|
|
래돗친 학이되야 라가셔 보고지고
|
400
|
|
|
만니장텬 구되야 나가셔 보고지고
|
401
|
|
|
낙낙쟝숑 람되야 부러가셔 보고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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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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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동츄야 이되야 비최여나 보고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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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
|
|
벽사챵젼 셰우되야 리면셔 보고지고
|
404
|
|
|
츄월츈풍 몃몃를 듀야불니 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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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
|
|
쳔신만슈 머나먼 소식조차 든졀니
|
4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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쳘셕간댱 아니여든 그리음을 견손가
|
407
|
|
|
어와 못니즐다 님을그려 못니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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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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뇽방검태 아님에 비슈단검 손의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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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
|
|
쳔산니 벽계슈를 힘지 버터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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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
|
|
허지지 아니고 니어 흐니
|
411
|
|
|
물버히 칼이업고 졍버히 칼도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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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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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키도 어렵거든 음히 어려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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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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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문지셕 이업고 옥졍지슈 흐리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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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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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뎐이 벽희되고 벽가 상뎐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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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
|
|
님그리 음이야 가싈줄이 업것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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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
|
|
내이리 그리줄 알으시나 모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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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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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시고 니즈신가 알으시고 속이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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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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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아니 니졋거든 님이현마 니즈시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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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
|
|
풍운니 흣터져도 모도힐 이셔서니
|
4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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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셜이 치다들 우뢰아니 이셔시랴
|
421
|
|
|
우름울고 님을 우우셔 맛나고져
|
422
|
|
|
이리져리 각니 가슴속의 불이난다
|
423
|
|
|
간쟝이 다타오니 무어로 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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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
|
|
기도 어려온 불오쟝의 불이로다
|
425
|
|
|
텬생슈를 어드면은 법도 엇거마
|
4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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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도 못어드니 혀밧하 말이업다
|
427
|
|
|
하리 쾌히죽어 이셜움 모고져
|
428
|
|
|
포구변 비겨안자 종일토록 통곡니
|
429
|
|
|
망투 려도 두번이 아니오며
|
430
|
|
|
젹젹즁문 굿이닷고 쳔만 다리고
|
431
|
|
|
불식아 려도 몃번인등 알아신고
|
432
|
|
|
일삼츄 더가니 어고상을 어이고
|
433
|
|
|
싀비의개 즛즛니 날를노흘 관문인가
|
434
|
|
|
반겨나가 무려보니 황우 쟝로다
|
435
|
|
|
바다 가오니 샤문가진 관션인가
|
436
|
|
|
니러셔셔 보라보니 고기잡 어션일다
|
437
|
|
|
로도 열두시조 몃번이나 거는린고
|
438
|
|
|
셜움모혀 병이드니 가지증 난
|
439
|
|
|
가고파 허긔증의 몸이치워 증이오
|
440
|
|
|
못들어 현기증의 소갈증은 녜증이라
|
441
|
|
|
술노든 병이오면 술을먹어 곳치오며
|
442
|
|
|
님으로든 병이오면 님을맛나 곳치니
|
443
|
|
|
공명으로 든병의 공명야 곳치쟌들
|
444
|
|
|
샹궁지됴 놀나서니 살바지의 안쟈랴
|
445
|
|
|
신능 의보고 병곳칠 약을화
|
446
|
|
|
소섬단의 회심환의 근심탕을 먹어신들
|
447
|
|
|
천금쥰마 일흔후의 외양실게 곳치미오
|
4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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즌셩영 다호쟈 눈어두운 일이로다
|
|
449
|
|
|
어와 이이에 볼셔 져무렷다
|
450
|
|
|
쳥츄가 다디나고 엄동이 되단말가
|
4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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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촌의 눈이고 북풍이 흐로야
|
452
|
|
|
상하선 판이 옥셩이 되아셰라
|
453
|
|
|
십이누 오셩을 이길노 통노다
|
454
|
|
|
져건너 놉흔뫼희 홀노셧 져소나모
|
455
|
|
|
오샹 고졀은 내임의 알아노라
|
4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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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풍이 아모련들 겁줄이 업거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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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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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긔멘 초부들이 범묵도 잇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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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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쵸남글 문져보고 여나 을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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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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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피은츤 눈속에 불거서니
|
460
|
|
|
셜만 쟝안의 학뎡홍 의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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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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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졔 그런람 간밤에 이런눈에
|
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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놉흔졀 고흔빗치 고치미 업서시니
|
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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츈풍 도리화 도로혀 붓그럽다
|
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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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와 의박니 셜풍의 엇디리
|
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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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션신발 다업니 발이슬혀 엇디리
|
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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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며 한누어 얼어죽거 졍녕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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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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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인의 물역비러 반간방 의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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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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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람 볼나신들 조희맛 아을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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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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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틈이버니 틈마다 버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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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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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렁얌 섯거니약간버레 저허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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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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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은버레 주어고 버레 더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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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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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엵 문을고 헌자리리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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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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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근람 리운들 큰람 아니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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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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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듕이 남거노라 됴셕밥 계도짓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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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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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 손의방에 불검이 쉬울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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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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셤거적 어펴니 션단요히 되엿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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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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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죽 추켜덥고 비단니불 삼아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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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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젹무인 뷘방안의 게발무러 더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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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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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오 곱송그려 긴긴밤 새와날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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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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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흐로 한긔들고 아래로 긔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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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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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홈이 온돌이나 한듸마도 믓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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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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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신이 빙상되니 한젼이 절노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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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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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신 손대런가 관혁마 살대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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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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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풍셰우 문풍진가 칠보의 금나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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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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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맛나 안고나 겁난 놀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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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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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법도 모로거든 고치조차 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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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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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흘너 벼밋 어름조각 버셕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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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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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홰홰우니 반갑다 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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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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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봉문 로원의 문 눌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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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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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니 눈물지고 쟝탄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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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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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챵이 긔고 태양이 놉하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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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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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얼니 니려안져 곱은다리 펴올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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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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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다리를 족이듯 모마다 소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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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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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담대 닙남초로 쇠불의 부쳐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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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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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로 라안져 오니 주어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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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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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비슨 헛튼머리 두귀밋 덥허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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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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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프여케 나믄양 눈코만 남아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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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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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련다그려내여보고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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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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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단쳥 진케몌워 그리운 보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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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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젼젼의 깁흔졍을 만의나 옴기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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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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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날 일상이 몽듕 되련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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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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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려기 다후의 쳑셔도 못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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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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쵸슈오산 쳔만겹의 내그림을 뉘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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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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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홉다 이볏티여 어럿던몸 다녹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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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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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을 이온들 마다야 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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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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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아 조각구름이 잇다감 그늘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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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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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 디나칠졔 슬혀 아쳐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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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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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가지니 이밤을 엇디새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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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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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밤을 디내온들 오는밤을 엇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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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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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업 거들낭밤 이나져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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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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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길거들낭 이나 옵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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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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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밤이오고 밤마다 못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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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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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오니 각고 드리 애석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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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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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이 부지여 밥먹고 사라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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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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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만물 삼긴후의 낫낫치 혜여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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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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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질 기 나밧긔 잇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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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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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의산듕 악흔들 모질기 날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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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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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리 쳘몽동이 키가 날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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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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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 터저오니 터지거든 궁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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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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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장 셰살장 완창을 고초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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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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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쳐로 답답제 여닷쳐나 보고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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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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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와 엇디리 현마들 엇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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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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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상귀향 나인가 인간니별 나혼재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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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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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무의 북고상 도라울 이셔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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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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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노 내고상이 귀불귀 현마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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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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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일 음부쳐 시을 니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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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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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근낫 손의쥐고 뒤동산 올나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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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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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상이 섯거친후 만묵이 쇼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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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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쳔고졀 푸대 봄빗치 혼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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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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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든 쳐내여 가지쳐 다드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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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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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 낙시대고 흐름이 되거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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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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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올치 줄의 낙시야 두레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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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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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웃집 아들아 오늘이 날이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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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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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람 아니불고 물결이 고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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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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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가 물로다 낙시질 긔가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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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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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흘 졋게고 망혜를 조야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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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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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돗로 려가니 내노래 한가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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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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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근 산쳔이 홍일을 여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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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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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경 창파 오르지 금빗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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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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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시를 드리우고 무심이 안저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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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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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넌 옥쳑이 절노와 무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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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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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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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야 내음이 어가 아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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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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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를 이라 낙대를 쳐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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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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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변의 든귀 내낙 그림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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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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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잡을 날만넉여 다놀나 긔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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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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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야 디마라 너잡을내 아니로다
|
5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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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본대 녕물이니 내음 모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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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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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의 던님을 쳔니의 니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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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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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랑은 커이와 그리음 못니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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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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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심이 쳡쳡니 음이 둘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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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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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기가 불관커든 물며 너잡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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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
|
|
|
그려도 내음을 아마도 못멋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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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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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거진 긴부리로 내사 조아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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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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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흉듕의 불근음 보면은 아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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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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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도 다보리고 셩은을 갑흐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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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
|
|
|
갈법도 잇거니와 이니 일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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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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셩셰의 한민되야 너조차 니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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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
|
|
|
날보고 디마라 네벗님 되오리라
|
559
|
|
|
구와 슥작니 낙일이 창창다
|
5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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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대예 줄거두어 낙근고기 여들고
|
56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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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촌을 드라드러 쥬인집 자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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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
|
|
|
문압 직흰개 날반겨 리친다
|
5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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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감 내고상이 오랜줄 가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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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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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즛던개 아니즛고 님로 아고나
|
|
5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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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일을 니즌시름 연이 곳쳐나니
|
5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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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도 내시름은 닛기도 어렵도다
|
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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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쳔의 월낙고 은한니 기우도록
|
568
|
|
|
방등은 어대가고 눈고 안자서니
|
569
|
|
|
참션는 노승인가 송경는 인인가
|
570
|
|
|
팔도명산 어늬졀의 듕쇼경 누구본가
|
5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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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은들 이오며 혬림도 도다
|
572
|
|
|
내혬이 무혬이 이다지 만흔고
|
5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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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경쟝 북경가니 갑졀쟝 남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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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4
|
|
|
북경쟝 남경가니 반졀쟝 밋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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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
|
|
|
은금보화 붕부동에 미젼묵초 혬이런가
|
576
|
|
|
안져도 혬을혜고누어도 혬을혜니
|
577
|
|
|
이혬뎌혬 아모혬도 그만혜면 다혜엿
|
578
|
|
|
나도 혬을혜고 밤의도 혬을혜고
|
579
|
|
|
이리혜고 뎌리혜고 치혜고 리혜고
|
580
|
|
|
다혜다가 못다혜니 문한 혬이로다
|
581
|
|
|
오래오래 친셜움 눌도쳐 쟈말고
|
582
|
|
|
북벽은 증인되야 내셜움 알연마
|
583
|
|
|
알고도 묵묵니 아동 모동
|
5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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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초 벗이되야 내셜움 위로다
|
5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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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고고 담아부쳐 무릅희 오대예
|
586
|
|
|
현긔나고 두통나니 셜움잠간 닛치인다
|
5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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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닛치인들 오랠손가 홀연놀나 각니
|
5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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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와내일 무일고 내음이 여긔왓노
|
589
|
|
|
번화고향 어듸가고 젹막졀도 드러오며
|
5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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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량와가 어듸가고 모옥반간 의지며
|
591
|
|
|
외댱원 어듸가고 밧고랑의 뷘터힌고
|
592
|
|
|
셰살장 어듸가고 듁창문을 다다시며
|
593
|
|
|
셔화도벽 어듸가고 흙람이 터더시며
|
594
|
|
|
산슈병풍 어듸가고 갈발대를 둘너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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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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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댱댱판 어듸가고 삿자리물 라시며
|
596
|
|
|
겨울핫것 어듸가고 봄누비것 닙어시며
|
597
|
|
|
경탕건 어듸가고 봉두난발 믠머리의
|
598
|
|
|
안팟보션 어듸가고 다묵다리 벌긔며
|
599
|
|
|
녹피화 어듸가고 뉵총집신 신어시며
|
600
|
|
|
조반졍심 어듸가고 일듕서 어려우니
|
601
|
|
|
퉁연듁 어듸가고 돌담대 무러시며
|
602
|
|
|
환노비 어듸가고 고공이가 되엿고
|
|
603
|
|
|
아이면 마당고 져역이면 불히서
|
604
|
|
|
볏치나면 최동츠기 보리멍석 새니기
|
605
|
|
|
들가면 집적희기 비가오면 도랑츠기
|
606
|
|
|
거쳐의복 번화샤치 나도젼의 엿넌가
|
607
|
|
|
초흔음식 맛난맛도 마거의 니저셰라
|
608
|
|
|
셜움의 여이서 날가줄 모더니
|
609
|
|
|
혱업 아들은 뭇지도 아닌말을
|
610
|
|
|
밤자면 설이오니 병탕먹고 윳노쟈니
|
611
|
|
|
아말을 신텅랴 여풍과이 드럿더니
|
612
|
|
|
남닌 북샤의 타병셩 들니거
|
613
|
|
|
손을곱아 날을혜니 오밤이 졔격일다
|
614
|
|
|
어향의 봉가졀이 이이 아니로
|
615
|
|
|
상빈 명조의 되다니
|
616
|
|
|
송구 영신이 이밤 니로다
|
617
|
|
|
어와샹풍 그러턴가 뎌녁밥샹 그러턴가
|
618
|
|
|
네못보던 나모반의 수져초 댱김예
|
619
|
|
|
나락밥이 돈둑니 션토막 풍셩되다
|
620
|
|
|
그려도 설이로다 부르니 설이로다
|
621
|
|
|
고향을 나온지 어제로 아랏더니
|
622
|
|
|
내이별 내고상이 격년 되다말가
|
623
|
|
|
어와 섭섭다 덩됴문안 섭섭다
|
624
|
|
|
고당의 쌍친은 발이 더시니
|
625
|
|
|
공극 한월이 얼마나 느졋고
|
626
|
|
|
오셰의 난식 뉵셰가 되거고나
|
627
|
|
|
내아니라 이라도 내셜움은 씳다리
|
628
|
|
|
쳔니 원별이 불셔 밧고도록
|
629
|
|
|
일 가신을 의나 드러설가
|
630
|
|
|
운산이 막혓가 하가 렷가
|
631
|
|
|
긔창젼 한소식 무려보리 업서시니
|
632
|
|
|
바다길 일쳔니가 머다도 려니와
|
633
|
|
|
약슈 삼쳔니의 쳥됴가 던신고
|
634
|
|
|
은하슈 구만니의 오쟉이 리노코
|
635
|
|
|
북샹 외기러기 샹님원의 라드니
|
636
|
|
|
내가신 엇디모로 이치 막혓고
|
|
637
|
|
|
의나 혼니가셔 고향을 보련마
|
638
|
|
|
원슈의 이올 인들 아니랴
|
639
|
|
|
흘이니 눈물이오 지이 한숨이라
|
640
|
|
|
눈물인들 한니잇고 한숨인들 티잇디
|
641
|
|
|
내눈물이 모혀시면 츄섬을 가시며
|
642
|
|
|
내한숨이 퓌여나면 한나산을 덥허서리
|
643
|
|
|
강안의 낙됴고 어촌의 길제
|
644
|
|
|
샤공은 어듸가고 뷘만 엿고
|
645
|
|
|
산샹의 구젹소 쇼모난 아로다
|
646
|
|
|
황득은 하산야 외양을 자들고
|
647
|
|
|
셕됴 투림야 구스로 라드네
|
648
|
|
|
금슈도 집이이셔 도라갈줄 아랏거든
|
649
|
|
|
사은 무일노 도라갈줄 모고
|
650
|
|
|
뵈거시 다셜우며 듯거시 다슬프다
|
651
|
|
|
귀먹고 눈어두어 듯고보니 말고지고
|
652
|
|
|
이셜움 오랠줄을 뎡녕이 알양이면
|
653
|
|
|
일을 결단여 만을 니즈려니
|
654
|
|
|
나죽은 무뎜우회 논을갈디 밧갈지
|
655
|
|
|
일도 혼이 이실넌디 업넌디
|
656
|
|
|
시비 분별이 드르랸들 쉬울손가
|
657
|
|
|
비올디 눈이올디 람부러 서리칠디
|
658
|
|
|
의의 텬의를 알기가 어려우니
|
659
|
|
|
험 인이 살고져 사라시랴
|
660
|
|
|
과을 부지고 요을 라시나
|
661
|
|
|
촌촌 간댱이 구뷔구뷔 다다
|
|
662
|
|
|
간밤의 부던람 젼산의 비디나니
|
663
|
|
|
구십 동군이 번화를 쟈량니
|
664
|
|
|
밋블 텬니심을 봄졀노 알게니
|
665
|
|
|
나무나무 닙히나고 가지가지 티로다
|
666
|
|
|
방초쳐 방초쳐의 츈됴셩 들이거
|
667
|
|
|
오슈를 니려안자 직챵을 여러보니
|
668
|
|
|
창젼의 수지화 웃는듯 반기듯
|
669
|
|
|
반갑다 뎌꼿치여 녜보던 티로다
|
670
|
|
|
낙냥 셩니의 뎌봄빗 가지로
|
671
|
|
|
고향 원니의 이티 퓌엿가
|
672
|
|
|
거년 금일에 우우서 보던티
|
673
|
|
|
아의 븐밥녀 낫오의 시댱니
|
67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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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잔의 흐린술이 갑업시 쉬울손가
|
675
|
|
|
내고상 슬프므로 뎌 다시보니
|
676
|
|
|
아마도 인고락이 슈우의 이로다
|
|
677
|
|
|
이렁뎌렁 헛튼근심 다후리쳐 더져두고
|
678
|
|
|
의식그려 셜움 목젼셜움 난감다
|
679
|
|
|
번의복 닙은후의 츈하츄동 다리나니
|
680
|
|
|
안밧업 스옴오 내옷밧긔 업니
|
681
|
|
|
검음도 검을시고 모양도 부젹다
|
682
|
|
|
옷칠의 감칠인가 숫장이 먹댱인가
|
683
|
|
|
녀의 하더울제 겨울겨울 보라더니
|
68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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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하치우니 녀름이 각난다
|
685
|
|
|
우 신망건인 가닙으 신쳘갑인가
|
686
|
|
|
시의 하동업시 츈츄만 되엿고져
|
68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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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치 드러나니 긔족티 견너니
|
688
|
|
|
바지밋 려지니 이아니 민망가
|
689
|
|
|
내손조 깁쟈니 거울것 바히업다
|
690
|
|
|
구설이로다 이리얽고 뎌리얽고
|
691
|
|
|
고기그물 겨려듯 의눈을 얼긔듯
|
692
|
|
|
침도 긔졀고 슈품도 샤치롭다
|
693
|
|
|
중젼의 쟉던식냥 크기 무일고
|
6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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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의 뇨긔고 두술의 물니더니
|
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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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릇 담은밥은 주린범의 가재로다
|
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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됴반의셕듁이면 부가옹 불워랴
|
6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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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은 쥭이러니 져역은 간업
|
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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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먹어 곱흐니 허리 타시로다
|
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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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긔뎌 눈깁흐니 뒤뒤 거의로다
|
7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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졍신이 아득니 운무의 엿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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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뷔 넘다말가 두통도 조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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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딘미 무어신고 봉탕을 내아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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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밥 쾌히지여 슬토록 먹고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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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들 엇디며 뎌런들 엇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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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이 죡후의 녜졀을 알거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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긔한니 심면 념치를 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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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무스불 위라믄 녯이 닐너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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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관면은 군의 녜졀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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긔불 탁속은 댱부의 배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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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풍이 분연후에 경초를 아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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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챠 익견이 쳥운의 디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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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슌 구석을 먹으나 못먹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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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 일관을 거나 못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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녜졀을 릴것가 념치를 모를것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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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애 내버으러 구챠를 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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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엄의 못일을 나죵의 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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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치기 문져쟈 노흘아 흘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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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대 내면셔 바대를 드노흘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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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엇게 물너나고 회목이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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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든삭삭 기려니 졋먹은힘 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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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석 닙겨려내여 보리닷말 슈공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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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래방셕 트러내니 돈오푼이 념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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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근역 강작야 부즈런을 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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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부리의 피가나니 됴희골모 여도히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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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므로 사쟈니 사쟈 내그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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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누 잔쳔을 험죽도 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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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진목숨 못죽으믄 내목숨을 니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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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이 지듕줄 이제야 알니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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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고셔 니거를 셰월이 약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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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셜움 오래조록 화약이나 아니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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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디나 가오고 이디나 돌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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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년의 뷔던보리 올희고쳐 뷔여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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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난녀 낙던고기 이녀름의 낙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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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밥 바다노코 가쳐 못먹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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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션 회를친들 목의너머 드러가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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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움도 의업고 못견대여 별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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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상 믄의 고상십 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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죡징기죄 되올넌디 고진감 언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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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님긔 비이다 셜운졍원 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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녁도 묵어지면 고쳐보디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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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호옴도 밤이자면 푸래니저 보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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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도 묵어지고 인도 묵어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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쳔만 탕쳑고 그만뎌만 셰옹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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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 녯인연을곳쳐닛게하옵소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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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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