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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고어) 
◈ 장흥보전 (오영순소장) ◈
해설   본문  
1
아죠 즉위 원년쵸 국민안고 시화셰풍 희희탕탕니 억만셰지장츈이라
 
2
셩현동 복덕쵼의 놀보 흥보 형졔 잇시되 놀보 형이요 흥보 오라 셰상 람니 다 오장육부로 놀보 독니 오장칠부엿다 니 놈  보 더 잇거던 충의지심과 의양보 더 잇너게 니라 심보 니 더 잇던 계엿다
 
3
져 놈 심 볼작시면 상문방의 이 권커 오귀방의 집짓기와 동 람 욕기와 외 슐갑 억지씨기 시홈 부동기 장독의 굿역기 쵸상  츔추기와 화 듸 붓질과 일연 고로 농지여 추슈면 죳기 궁반보면 관을 고 알 놈 몽동니질 닷 놈 덜미치기 간 놈 을 치고 고단 놈 덥기 옹긔장 작기 긔장 업들틀니기 상보군놈 형문치기 등짐장 덜미집기 울물질의 허궁기 급 람 잡고 실니니질 관 젼영 독젹 남의 쇼 지기 우마 보면 숑곳질과 마밧틔 누기와 당 보고 쇼고 기 쵸란니 보면 탈 도젹 슈박밧틔 오죰 누기 승즁 보면 겁탈기 지관 보면 쇠 독젹질 지위 보면 귀 독젹 죠곡장니  도젹 졍 보면 직게 도젹 혼인 길의 희혼기  졔집 통기 만셕당헤 운두걱기  미투리 춍기와 장의 면 억흥셩 집의 들면 도젹질 일은이 읏지 안니 무거리
 
4
놀보 졔 부모 젼답 져 혼 지고 형셰 부로 어진 흥보 구박야 구쳐읍시 죳니 볏고 굼기 고고 오날밤 뉘 집의 셔 쳐권을 안돈리 각다 못야 근너 말 쓕밧틔 의닥 이로움을 뭇고 그여들고 그여날 졔 말만 단쵸막의 셩장립 공졍이 쳥쳔부운셰우시의 우다령방즁이라 문박긔 셰우 오면 방안의 큰 물 지고 황졍묘운복리라 풀의 곳 지  상육을 졀고 듸셕죠갈 참혈이 흔 리 벼록빈 등의 피을 라먹고 암문은 샅만 남고 뒤벽의 외만 마 동지셧달 셜풍은 쌀 쇼다시 드려불졔 불승긔한 이 안이야
 
5
형셰 업실망졍 흥보 어진 마 셕상의 옥결이요 쳥쳔의 일광이라 부귀 못여도 다숀 복이로다 여려 식덜을 다 각각 의복 닙필숀야 멍셕을 글다 궁걸늬고 글다 궁걸늬고 환상죠인 칼씨우듯 여려 놈을 씨워노니 놈니  야면 왜목이 틀니즉 억지예 잠이라도 잘박긔 슈 업셔 졔 음의 미운 놈을 숀으로 집어 고 낫만 도라노면 어의 놈이 그려한 쥴 모로계다 놈니 을 누려 면 여려 놈니 상부 메고 갈 젹의 그 즁의 킈 근 놈은 고 이놈덜 목 진다 여러 놈덜니 들어안 각기 음식을 지듸
 
6
고 어먼니 곱 못살계 흰밥 쇽커 짓고 장국의 밥 마라쥬계
 
7
  놈 다르며
 
8
 거긔 호쵸로 만니 너어쥬계
 
9
  놈 다라
 
10
고 어만니  모것도 말고 셥산젹 두리치기 화 면 양지머리 쳥장슈육 돌박니 어식어식 비여쥬게
 
11
니놈덜 잠간 져도 갑진 음식만 고 안져고 흥보  이른 말니
 
12
너 그 음식 일홈 뉘 다 라치던야  그 음식 일홈도 모론다
 
13
한 일니할 졔   놈 르며
 
14
고 어먼니 음식 먹근 후 차을 먹거야 쳬쥬이옵니 귤병 너허 황다 그릇 다려 쥬게
 
15
일니할 졔  구셕의 잇던 놈니 다르며
 
16
고 어머니 져것덜은  들곱 그리 네마넌 은 탓밥이어던 된장을 쥬고 보리밥이여던 고쵸장 쥬고 뫼밀 범버 보리덕 겨쥭이도 만니 쥬게 곱  쥭거
 
17
흥보 안 그말 듯고
 
18
네말니 글얼진 속니 늬워 못듯겟다
 
19
  놈 다르며
 
20
 모 것도 말고 부산 통의 셔쵸  피워 쥬게 곰 곰 먹어보셰
 
21
흥보 안 긔 막켜 이른 말니
 
22
황다 무어시며 셔쵸 담 무어신야 일홈도 모론이 쥬린다고 슬혀말 공 갓튼 승인도 진라의 쥬려 잇고 안연 갓튼 군라도 안빈낙도 야슨니 부불셰 빈불셰 옛글의 일너신니 가지 부귀며 지 빈쳔할
 
23
흥보의 맛들놈  다르며
 
24
고 어먼니
 
25
흥보  이르 말이
 
26
고 너 목쇼리 왜 황쇽의셔 넌 듯 야
 
27
져 놈 이른 말이
 
28
올붓틈은 마암이  달지고 어젼가 그젹긔 이다 아을 슬금 날려다본이 텰도 안이요 도야지털도 안이요 슈염 돗넌 거시 잇던니 목이  눅어진니 날낭 가 들여쥬게
 
29
장 들면 무엇난야
 
30
어머니 알면셔 져리 네  장 늣지 안이야도 어만니 손 늣오 날 장 들여쥬오
 
31
  놈 다르며
 
32
고 어머니  지 뉘 골무  감을 여 갓뎨 늘근 식 다르며 어라 이 식  두룽다리  감도 일코 다
 
33
 일니할 졔 어린 식 응 응 우름 운니 흥보 안 이른 말이
 
34
응란 말니 원말이야 올치 응  응엿다 어라 이 식 람 너머  면 못씨니라
 
35
그레도 응 안어도 응 졋물여도 응 그례도  물셔며 우구 흥보 안 긔 막켜 우 식 달랴고 져드랑을 축져들고
 
36
우지 라 우지 라  들 우지 마라 셤마둥둥  간간 작장작장  들 날어가 학션인 어름 궁긔 슈달핀 윤신산의 실넌 옷고롬의  볼 당긔 긋 주쥬씨 어허둥둥  들 얼골 도 긴 모양 이 살펴본니 기덜 죰  고관작 문관의 귀동로 네 낫시면 진급졔 밧치고 쥬셔 연후의 실쥬셔면 옥당으로 도들어 셜셔 응교 쥬장각의 교리 슈찬 증언 지평 승지 당상 응쥬거목 연후의 션야 동부 쳣골의 즁화부 삼등슈령 함죵부 만호츰 다 지고 이력으로 영장 당상 여부 도들어 부산쳠 진쥬 방어 쳘원 방어 좌우슈 충쳥슈  연후의 충쳥병 젼도 병 진쥬 울산 병 남북병 다 지고 안쥬병 통게의 직으로 도라들어 도감 즁군 금군별장 금의장 의영장 훌연장으로 의임야 팔도감 도라들어 육판셔 우의졍 좌의졍의 귀장 다 할련만 추의 게셔 볏고 굼기 원을 라
 
37
졋물여 뉘여 녹코 슬피 통곡 우 말니
 
38
슬푸다 우리 장 쳥염만 본을 밧고 권을 쳐리인니 실 읍 쳥염 말고 쳐을 구원쇼
 
39
단장곡 우름 쇼 쳐량맛계 야 홍문연 연시의 옥돌을 치 듯 계명산 츄야월의 옥쇼을 부 듯 팔쳔병 우름인 간간 통곡 쳘니만 라본니 원졍부의 우름인
 
40
여보시요 졔의 번니 할 슈 읍고 할 슈 읍 옛날의 오릉즁 쳥염 지다 니무 문목 무견야신이 그련 쳥염 부 말고 양지 아지반이의 셔 니 되 돈이 되 양단간의 어더다 우션 굴머 누은 식 구안야 살여셰 어셔 밧비 근너 쇼
 
41
흥보 니른 말
 
42
형님의 근너 셔 을 쥬 돈을 쥬나 쥬시면 죠컨이와 만일 즁니 들으면 읏지 잔 말
 
43
흥보 안 이르 말니
 
44
윤긔 박 못니 어셔 밧비 근너 쇼
 
45
흥보 형의 집 져갈 졔 우 읍 폐파닙의 머리쥴을 춍춍 야 노갓근 다라 씨고 다 러진 누비바지 발등 더퍼 님 고 낙 읍 헌 즁치막 열두 도막 이는 을 곱푼  눌어고 셔리  치운 날의 팔장짓고 엽거름 쳐 람 진 병신 갓치 어식비식 흣거러셔 형의 문젼 다다른니 젼후  놉흔 집을 입구 로 지여 즁문안의 들어셔셔 형을 보고 그던 계엿다
 
46
형님  왓쇼 일긔 슌치 못온 긔후 안녕압신잇
 
47
네 왜 왓야
 
48
흥부 졔 형의게 비듸
 
49
여보 형님 죠시요 쳔의 지즁 게 윤긔박긔 읍온니 길을 두고 뫼로 오며 형님을 두고 어로 가올잇
 
50
두숀 합장 무릅 고 근니 비 말니
 
51
비이다 비이다 형님젼의 비이다 라지다 라지다 형님 덕의 살어지이다 볘 되거던  말만 쥬고 이 되거던  되만 쥬고 돈이 되거던  양만 쥬고 그도 져도 업거던 슈신던 밥이라도 쥬시고 딍계 몽근져 되로 쥬압시면 품을 라 들이던지 일을 야 들니오 은망덕 올잇
 
52
근니 빌며 즌곡간의 쥬시기 라이다
 
53
놀보 졔 승졍로 쇼을 결단던 계엿다
 
54
네 보리 두어 말 타다 멱으랴넌야
 
55
예 모 거시라도 만니만 쥬쇼셔
 
56
놀보의 거동보쇼 곡간의 들어셔 홍독 큰 몽치을 몌고 오던니
 
57
엇더 니 놈 강도놈 네 말을 들려보라 볏말이 쥬 들 노젹리 셤을 지여 노와신니 너 쥬고 노젹 흘며 되 쥬 니 남쳥 두지 안의 득 쇼복 너혀신니 너 쥬고 두지 흘야 돈이 쥬 한들 옥당방 용목궤예 쾌을 지여 너허신니 너 쥬고 쾌돈 흘야 밥인아 쥬 니 기 흔 거먹 앙 부억의 누어신니 너 쥬고  궁그며 지겸이 쥬 니 구진 방 우리 안의 도야지 잇신니 너 쥬고 돗 궁기야 예라 이놈 박살할 놈 잘 살기도  복이요 못 살기도 네 팔라 곡식이 쎡어고 돈이 녹이 도 너 쥴 거션 읍다
 
58
몽동이 둘너 메고 흥보의 잔동이을 담의 언친 구령이 덧 오유월의 보리 치듯 강암  놈 졔집 치듯 이리 치고 져리 친이 흥보의 동니 쥬 광광 두다인니 흥보 긔 막켜 물을 와라락 고 졍신이 어질야 어니 벙벙 흉즁니 답답 긔 막켜 집으로 도라올 졔
 
59
고 고 우리 형님 셰상의 지즁 게 윤긔박긔 읍건만는 윤긔을 잇져신니 형슈 부득이 지지장경이라 형니 비록 그러  엇지 잘못리요 고 슬운지진고
 
60
이려텃 들려올 졔 이 흥보 안 장 오기을 기다릴 흥보 오 양은 회음셩 한신이 표묘의 긔식하고 허위 허위 오구 흥보 안 다으며
 
61
어셔 오쇼 밧비 오쇼 무어셜 쥬신던 쌀이여던 밤을 짓고 돈이던 양식 팔어 우션 쥴인 식 구안야 살여셰 어셔 오쇼 밧비 오쇼
 
62
오 양을 살펴본이 뉴혈낭 되야구 흥보 안 긔 막켜 손벽을  두다이며
 
63
고 이게 원일이요 극악 도쳑이 이예셔 승현이요 무지불목 관숀이도 이예셔 더 군로다 굼 동 구졔할 지 읍고 뉴혈낭 원일넌 고 셔룬지고
 
64
한 일이 운이 흥보 다른 람 갓트면 졔 형 원구하련마는 흥보의 어진 음 졔 형을 추죤야 말을 되
 
65
여보쇼 아기 어멈  말을 들어보쇼 윤긔  우리 형님 밥도 로 지여 쥬고 인졍 아 우리 형슈 광문 열들니고 쌀 단 말 돈 열 양과 짐치장 건건니 만이 만이 쥬시기예 질방 거려지고 한츌츰 밧비 슈여 급피 올 졔  모통니 도라든니 엇더 도졉놈이 손의 칼을 들고  숀의 몽치 들고  거름의 달여들어 친니 의 피가 고 졍신 읍시 업쳐질 졔 이 놈 물니 지즁 목슘니 즁야 목슘을 살야거던 물을 날을 다고 졍신 읍시 두다린니 강약이 부동이라 릴읍시 쥬고온
 
66
흥보 안  말이
 
67
이란도  알고 져란도   국란이면 양상이요 빈이면 현쳐라  얼마 음젼면 장  못닙피고 식덜을 골일 여의 쥬린 람 뉘라셔 살여며 확쳔의 쥬린 고기 일두슈을 뉘 쥬야 망국 지여니 왕쇼군의 스름이요 님진년 왜란시의 진쥬 쵹셜누의 왜장과 무며 남강슈의 져 쥭은 의암부닌 스름인 셰상 쳔지 스룬 람 만컨마는 날갓튼 니  잇실 고 스룬지고
 
68
이렷틋 슬피 운니 흥보 듯다 비감하야
 
69
이 우름 그만 우오 속이 워 못 듯것 기 어멈 우름 쇼 의 간장 모도 셕 옛말을 들어보쇼 담던 부열도 무졍의 상되고 신야의 밧갈든 이윤도 을 맛 귀이 되고 위슈의 강공도 궁팔십 궁곤턴니 쥬문왕을 맛 귀이 되야신니 승쇠흥망  잇고 슈명장단 쳔이 셜 우리도  잇지 일상 잇갓틀 우리 양쥬 품니 라 먹셰
 
70
흥보 셔 품을 팔 졔 젼평젼 지슴기 오유월 보리치기 젼셰 동 방기 무곡통 이인지기 북경장 편지젼키 각 영문 삭말젼키 방쥭 밋 슈령갈기 쵸경경 무논갈기 이집 져집 이령역기 집 짓고 앙토기 동집의 토담기 오푼 밧고 마쳘글기 구푼 밧고 치기 양 밧고 숑장치기 닷양 밧고 왼갓 품을 팔 졔
 
71
흥보 안 품을 판다 삭발질 품과 용졍방 품과 유월 염쳔 지슴기 혼인 음식기 쵸상  졔복짓기 구시월의 짐장기 엄동셜 치운 날의 볘즁의 임 고 이집 져집 물지기와 왼갓 품을 다 라도 명일 졔의 밤맛 보던 계엿다 이려텃 궁곤니 읏지 니 불상
 
72
로 흥보 양쥬  말니
 
73
 읍을 들어 환호방을 보고 환자셤이 타다 먹거
 
74
흥보   말니
 
75
맙쇼 맙쇼 그리 맙쇼 빈쳔 이 람니 환셤니 될말인 걱졍말고 그만두쇼
 
76
쥭그면 쇼론
 
77
흥보 안 펼젹 며
 
78
쥭단 말니 원말인요 쳔금일신 그 니 일시구업 고 명지경각 원일인 지 오 지 오
 
79
흥보 거리고 읍로 셔 환호방을 맛
 
80
 들어왓쇼
 
81
아 그  잘 잇  엇지 들어왓
 
82
흥보  말니
 
83
다름니 니 굴머 눈어 식 살여 길 읍기예 호방님계 그 말 고 환셤이 타다 먹고 왓쇼
 
84
 형이 죠이 지 잘 살지요마  셔죤을 엇지 일상 올잇
 
85
창빗 호방 이른 말  그러먼 권장 연문 맛져 보랴
 
86
흥보 감작 놀여  말니
 
87
동양은 못쥬 죠죠 랴고 곤장을 치시랴 니 마 그게  말이요
 
88
그  게 유죠 로셰
 
89
도 유죠  잇쇼 마지면 푸지요
 
90
안니 글려치 안타 니골 좌슈 병영출포을 모리  모라도 신 면 션돈 닷양 쥬리라 되 갈 람니 읍  쇼
 
91
흥보 그졔야 헛우슴 웃고  옥 드러시며
 
92
 참말이요
 
93
 즘니 헛말 할
 
94
흥보 하 말니 그러면 션돈 닷양은 원 돈니요
 
95
닷양은 식일셰
 
96
그러면 닷양을 지금 쥬시요
 
97
그리쇼
 
98
돈 닷양 여쥬니 흥보 바더 공문이예 늣게 고
 
99
호방님 그리오  단여 올이다 은혜 골망 갑풀 길 젼히 읍쇼
 
100
갈지 비틀거름 졔 집으로 도라올 졔 빈쇽의 여 탁쥬 먹고 마음니 이렁져령 웅춍망총야 셰상 모로고 던 게엿다 활기을 셔답 너러논 듯시  벌이고
 
101
여보 할멈님 굿 버 쥭게  이련  호박 죰 먹그면 죠고 득어워 그러치 외국도 죠커다 부루기 비지이 상이엿다 팟쥭을 증 잘 슈어 먹으량이면 쇠 옹도리을 너야 죠코 슉임을 구슙게 야 먹글야면 들기름을 쳐야 죠커다 일상 먹거도 모일 범벅 죠턴고
 
102
한참 이라 다 슐니 다 것다 흥보   말니
 
103
읍라게 죠게로고 슐얼 취케 먹어신니
 
104
흥보 이른 말니
 
105
 셔방은 즁씰씰게 어던넌니
 
106
고 그계 어인 말이요
 
107
 궁몽니을 보와라
 
108
고 그게 원 돈이요
 
109
즁질노 오면 업던 돈도 기니 잠말 말고 살 파러다 밤을 짓고 고기 다 국글여 포고복 만니 먹셰
 
110
밥을 만니 짓고 을 만니 글려 실토녹 만니 먹근 후의 흥보 이른 말니 다름안니라 읍 좌슈 신으로 병영 가네
 
111
병영은 무엿려 가랴 오
 
112
 마지러 
 
113
흥보 안 이 말 듯고 손벽을  두다리며
 
114
고 이게 어린 말  른 져 모양의 병영흠노 먼먼질 명경각 될 거신니 지 오 지 오 위방불입 란방불거 졔발 덕분 지 마오
 
115
흥보 이른 말이
 
116
즘 어론과 언약을 고 일구니언다던  열 시면 돈 십양 바다시면 큰 식 장 들니셰
 
117
흥보의 큰 아들놈 다르며
 
118
어먼니 말니지 마오 바지 잠관  맛고 와 어머니 며라리 으드면 너머 죠치요
 
119
흥보 안  말니
 
120
쳘도 모로 거시로다 너의 갓튼 인이야 무어시 씨잔 말
 
121
흥보 질을  병영으로 올나갈 졔 그 날 말고 동풍니 부듸 흥보 읏지 말던지 갓 벼셔 등의 지고 바람질의 여 놋턴니 막기연  듯기  졀의 병영 이을 들려갓것다 관문간 다다른니 별갓튼 굴노령이 오락가락거날 흥보의 어진 음  어이 남의 슈고을 시기랴 고 갓 버셔 의 녹코 졔 손쇼 상토 쥐고 문안의 업쳐신이 령이 오던니
 
122
이게 원 람인고
 
123
흥보 이른 말이
 
124
좌슈 신  마즈려 온 람이요 번이 알며 그리 시요
 
125
번이 알단니 니 람 밋친 람이러고
 
126
흥보 니른 말니
 
127
 좌슈 신  마즈러 왓쇼 방졍맛고 박졀오
 
128
오날 벽의 엇던 놈이  숀의 곤장 열다셧 맛고 돈 십양 여쥰니 열양은 우리 쳥의 약쥬고 날여갓듸 가다 흥보 가셔 닷양 져 지고 간다 듸
 
129
흥보 이 말 듯고 긔 막켜  말니
 
130
그 놈이 어덕켜 겨십던 읏덕커란이
 
131
상토 물리만 고 슈염니 놀란고 킈  무엇 지력이만 데
 
132
고 그러면 우리 계 노랑쇠란 놈이  발등을 드듸엿쇼 그 놈이  목을 야간 모양이요
 
133
흥보 허고 빗틀거름 갈지로 오면셔
 
134
번슈님네 그리 오
 
135
고 탄탄로 오면셔 등지고 옷버셔 둘러머고 혼 통곡 날여올 
 
136
 팔야  팔야 읏던 람  동갑의 복이 잇셔 쥬란화각 오령농 안팟 령 만은 즁의 여셔 평으로 지 이  팔 어이여 부모톄발 타고 셔 품이 팔던이 그도 남의게 발등 드듸고 젹슈공권 들어가면 어린 식덜은 날을 보고 다으며 옷락을 잡고 이것 쥬쇼 져것 쥬쇼 쥴거션 이 읍고 목이 미여 읏지 하잘 말 고 고 스룬지고
 
137
 일리 도라올 졔 이 흥보 안 장을 흐문의 보고 을 엇지 잘 진진 밤의 이 읍셔 혼 통곡 운일 젹의 동지 슷달  바람은  솟다시 들쳐 분이 식덜은 벌벌 며 날이 치워 곱푸  뭇놈의 우 쇼 흥보 안 긔 막켜
 
138
이 식 우지 마라  마른 너의 부친 너의 먹여 리야고 품 팔너 병영 갓다
 
139
다독 다독 덥퍼쥬며
 
140
엇던 부인 팔 죠와 광보국 흉녹후 육경  되야 금의옥식 영화고  엇던 부인 팔 죠와 각읍 슈령 안악되야 쌍교 독교 쳥장 안의 오락가락고  엇던 부인 팔 죠와 부옹의  되여 금의옥식 지 이  팔 어리여 굼쥬리 유졍 장 품 팔너 병영 보고 사라 실 젼의 읍 병영험노 먼먼 길의 무이 가셔 얼 져 안이  을 과이 맛고 언의 집의 누어 동지장야 질고 진 밤 잘 길니 젼히 읍
 
141
후휴 심 질계 쉬며 창황이 온니 원쵼의 달기 울며 동방이 발온이 벽 람 셜상의 여 증슈 여다 녹코 지셩으로 축원되 모욕계 졍이 고 동셔남북 고 비 말이
 
142
비이다 비이다 쳔지신영 일월셩신 용왕 신후토 북두칠셩 탐낭거문 미슈셩 젼의 누츄온 인버러지 셰셰발원 알외온니 모 쥬 병영흠노 먼먼 길의 무이 단여오게 즘지야 쥬압쇼셔
 
143
비덧마덧 야 흥보 들러온니 흥보  달여들어
 
144
우리 장 사러오 지셩이면 감쳔이 공든 탑이 문어지며 공든 나무 거지 옥황님니 감와 유졍 장 살여고 어데 봅셰 봅셰 장쳐 엇더
 
145
이 람 노와두쇼 기 뉘 마져 집안의셔 방졍을 져리 거던 무엇되리 져넘어 노랑쇠 발등 드듸엿듸
 
146
흥보 안 일른 말이
 
147
얼시고 죠흘시고 은인일셰 남남길이 이러할 은혜 골망이요 공갑기 젼히 읍
 
148
 일니 죠와할 졔
 
149
말이강쳔 울고 가 져 기럭아 북상 쇼즁낭 편지 젼코 너 오야 우리 스름 긍할 일 셰니 들려다 창화문 놋다 말고 옥황젼의 바쳐다고 고 스룬지고
 
150
 일니 운일 젹의 동남로로 즁  려올 졔 흑포장삼 쳥숑낙의 팔염쥬 목의 걸고 운 둘러메고 육장 것더 집고 흔들 흔들 리온다 흥보집 라보고 일이 지웃 져리 지웃 흥보 문젼 당도야
 
151
쇼승 문안들이요
 
152
흥보 밧비 
 
153
 평안오
 
154
져 즁이  말이
 
155
쇼승 말 들으시요 옥용의 졔로셔 스승의 명을 다 예지 왓온니 쇼승을 르쇼셔 집터  증리라
 
156
흥보 희야 을 라  곳의 당니 산셰도 슈려다
 
157
져 즁의 그동보쇼 육장 번듯 들어 명당슈법 르칠 졔
 
158
감계용의 간좌곤향 탐낭거문득로다 반월형 일안의 좌쳥용 우호며 득슈득 완연니 명당슈법 졔일이 이 좌향의 집을 짓고 이 터의 안시면 부귀영화할 거시요 셕슝을 부러며 도쥬공을 원할숀 진 오급졔 만셰무궁 올이
 
159
이갓치 말고  거름 두 거름의 닌흘불견이엿다
 
160
흥보 경야 도승인쥴 짐작고 공즁을 향야 무슈이 고 집의 도라와 그 터의 집을 짓고 글로 붓쳐본이 져의 동 갈 거 봄 츈 올  불글 단 풀를 쳥 불글 홍  화 뷔 졉 벌 봉 슘풀 임  죠 월 질 다다르니 비입심상 흥보가의 졔비 연 반갑도다 쳠 쳠 안질 좌 알  안을 포 기 츄 신긔다 죠셕으로 헐헐 날라 여긔져긔 넙노던니 호의 마 잇셔 의외 구령이 졔비기 버 먹고 양상의 걸쳐실  졔비기  말이 졍신읍시 날야다 발 틈의 발이 져 휘두려쳐  러져 다리 작근 부려지며 피 흘이고 발발 니 흥보 외 질야 졔비기 숀의 들고
 
161
불상 연작이 간신이 추야 잘 길너 갈야다 쥭을 지경 되여신이 언의 뉘 살여이
 
162
흥보의 어진 음 졔비 기 구완할 졔 칠산죡어 풀 벅겨 상 달니 감운 후의 홍노로 발목 동여 졔 집의 언져던니 십여일이 못되야셔 졀골 양각 완구다 연비여쳔 놉피 셔 지지귀귀며 국젹 부인도 남의 공을 알아신니 흥보씨 어진 마음 쥭은 살어시 남의 공을 몰을숀야 명심불망 연후의 구월 구일 당도니 직고 질 말리
 
163
강남 들어갈 졔 고 쳔황씨 시졀인 복덕쵼니 더욱 죠 유쇼씨 무삼 일로 구목위쇼야 잇고 슈던 슈인씨 교화식야 잇고 우리 갓튼 연작이 말이강남 들어셔 평동낙올이
 
164
둥덩실 놉피 셔 압녹강 근너갈 졔 강상의   니이 긔경 후의 풍월 실너   강남으로 들어 졔비왕긔 현신할 졔 지비왕이 무어신고 니 봉황이엿다 봉황니 지비을  즘고할 졔 졀각 졔비 흥보 보은할 하야 상쇼지여 닙의 물고 동거려 들어간니 봉황 무르시되
 
165
엇지야 져려 다
 
166
졀각 졔비 복지야 상쇼을 올인니 상쇼의 여시되
 
167
강남 각연은 상셔 우강남 국왕은 만슈지온니 유선필보여 유선필상은 비단 인졍지고원이 션신이유 골난망지은이요 보덕지심인고로 연 이막부고 북젹함니 난슈로다 을 양지온니 복걸 황상은 영긍슈을 지시와 보은지슈을 하압쇼셔
 
168
황상이 들으시고 졔비다려 왈
 
169
쳔지지간 만물지즁의 유인이 최귀되 셰상의 은혜을 다 못갑거던 하물며 일 연로셔 셰상 은혜을 읏지 다 갑푸이요
 
170
졔비 복지 쥬왈
 
171
황작은 호죠로 함황하이 보은고 죠어 고기로 음풍유이 보은고 볌은 슈로 비 은혜 갑 잇고 오은 악죠로 어미 은혜 갑 졔비 근본 들으시요 쵸장의 항연이도 졔비 연 일홈지여 쵸장이 되야 잇고 호취련쳡연은 증부인의 젹원이요 연축비화낙무연은 계 뉘라 지여던 지음 들으시요
 
172
황상니 들으시고 졔비 원졍 졔음되
 
173
젹여라
 
174
 
175
닌이보은도 상언이어던 죠니보은니 긔불미호 보은포 일쵹씨을 특위 허급라
 
176
다들고 물너와 그 을 다 지고 월질 다다른니
 
177
져 졔비 거동보쇼 박씨을 닙의 물고 연비여쳔 놉피 셔 둥덩실 올 졔 노졍긔로 오던 계엿다 강남셔 다라 셔쵹을 지야 금능 들어 쇼상동졍 고쇼 지 황학누 놉피 다 등왕각 양강 지여 슈미 너머 산 도라든니 남문관이 팔이요 남병산 양슈 구셩 요동 칠이을 슌식의 얼푼 지 의쥬을 라본니 동국산쳔 거록다 츄월산 압녹강은 셔로 도라고 요동 칠이 그림의 봉이 의쥬을 널는 지 쳘산 산 쳔 지 안쥬  오십 이을 눈졀의 얼는 지 평양을 득달야 부벽누 올 안 면경 라본니 모란봉 영멱와 십니장임 연교을 다시 본니 반갑도다 부벽암상 긔니 동강 어부덜은 등불을 도도 달고 갈노 쳐양다 면경쳐 본 연후의 졔비들니 묘야 안 졔비도 쇼임 잇던 부더라 팔도 졔비을 유졔비가 발숑할 졔
 
178
분홍 졔비 널낭은 황도로 고 쵸록 졔비 경긔도로 가고 도황연 명막이 함경도로 고 공단졔비 충쳥도로 고 먹공단 졔비 강원도로 고 쳥공단 졔비 경상도로 고 졀각졔비 너 젼도로 셔 흥보 은혜 갑고 오라
 
179
다 각기 분발할 졔 양단 져비  말니
 
180
 어로 라시요
 
181
유 졔비  말이
 
182
너 발병 동관인니 평양감영의 잇셔라 평양 갓튼 향의 너갓튼 음골놈얼 두기 위 죠심하야 잇거라
 
183
거기셔 놉피  즁화 황쥬 얼는 지 경긔도 도라들어 졀도  다다른이 흥보 문젼 라보니 이 흥보 져비 일코 탄야 이른 말이
 
184
안이 오 안이 오 우리 져비 안이 오 구월 구일 가던 연 월 질 도라오고 월의 언 홍안 구월이면 오거마는 불상 우리 지비 어  맛 볼고
 
185
이갓치 탄할 졔 예 왓던 강남 졔비 옛쥬닌 와셔 옛노든 들보의 예와 갓치 올 안 지지귀며 오으락 리락 왓노라 슨신니 흥보 반와 시 살펴본니 당실 문 흔젹 분명다 흥보 졔비다려 이른 말니
 
186
어 갓다 이졔 오며 쳔황 지황 인황 후의 유쇼씨 얼긴 니긔 유쇼려 너 갓던야 공의 두니 무하러 너 갓던야 일상쳥죠 함게 날어 허널걸여 너 왓야
 
187
져 지비 거동보쇼 그 무어셜 입의 물고 거즁의 놉피 셔 둥덩둥덩 논일 젹의 구고쳥학 쵸 물고 운간의 넘노 듯 무슈이 논일다 그 무어셜 흥보 압히 어피인니 흥보 달여들어 박씨을 집어들고
 
188
여보쇼 아기 어멈 일이 와 이것 보쇼
 
189
흥보 안 와 본던이
 
190
고 그것 무어신 이상게 계 이게 무어신
 
191
흥보 이 살펴본이
 
192
고 이계 박씨올셰 보은포라 긴 박씨 무심치 안이오 이 박씨 심어보셰
 
193
근의 을 셕거 붓도두어 심어이 십여일이  못되야 붓우의 슌이 도다 쥴기 쥴기 넌츌이요 듸 듸 시로다 닙 엽 풀을 쳥  화 흰 이요 질 결 부류 윤 보기 죠타 큰  이글 슉 맛당니 동셔남북 버든 쥴기 박 셰 통이 얼여 고마슈영 즌션 갓고 동강상 당도리 갓고 울임찰 법고 갓고 둥두여시 크게 여려 칠팔월 이슬의 박이 헐젹 쇤 연후의 박 셰 통을  노코 먹쥴 맛쳐 노을 글고 굴머 지쳐 누은 가장 지셩으로 을 젹의
 
194
여보쇼 어셔 밧비 일어오 이 박을 어셔 타셔 박쇽을낭 지져 먹고 박지낭 파라다 우션 굴머 누은 식 구안야 살여셰
 
195
흥보의 그동보쇼 이 박 못다 타고 쥭거 간신이 일어셔 흥보 양쥬 박을 탈 졔
 
196
이허라 톱질이야 실근 실근 다리옵쇼 쳔불무록지인이요 지불무명지쵸라 여신니 우리 팔 죠식간고고 헌슌결 이 신셰 읏지야 이러고 어여라 톱질이야 실근 실근 다리옵쇼 젼쥬양공 일편셕도 도럴 라 괴얏신니 니 박을 어셔 타셔 박쇽은 지져 먹고 박지낭 라다  팔고 소곰 셔 일시라도 먹어보셰 어러라 톱질이야
 
197
실근 실근 툭 타노니 박쇽은 간 곳 읍고 궤 둘니 들어거날 흥보 보고 경야
 
198
고 이게 원일닌 엇더 도젹놈니 박쇽은 글거고 남의 궤을  박쇽의 너허신이 궤 임 시면 진영 귀경할 거신이 어린 식 다다리고 멀니 멀니 도망하셰
 
199
흥보 안 이른 말이
 
200
박쇽을 글거면 타고 너흔 금도 읍셔요 셰이 봅쇼 흥보 이 살펴본이 슌금 거복 물쇠와 구젹션 쳔은 열쇠 쌍쌍이 거러 흥보젼 이라 두려시 여거날 궤을 열고 본이 한 궤 쌀이 득   궤 돈이 득
 
201
허허 이게 웬일인야 즁은 쥭을 망졍 이 쌀로 밥을 짓고 니 돈으로 고기 다 국 리고 밥을 지여 함포고복 먹어보셰
 
202
권쇽이 느러 일포식 만이 먹고 부른  두다리며 격양로 노일 젹의
 
203
경젼이식고 졍니음니 졔역이 하유어아
 
204
이 노 요님군의 격양요 흥보집 격양
 
205
을날이 더욱 타 졍월이라 보롬인 팔월이라 운날 부루고 질겁도다
 
206
이려텃 츔을 추다 다시 본니 이 도로  가득 돈니 도로 가득 허허 이것 밋치것다 되야 고 되야 고 셧다 보면 도로  가득 밤낫 한 달 여드을 되야 니 이 칠쳔 칠셕이요 돈이 칠만 칠쳔양이라 금일로 어든 셰 도쥬공을 원할  한 통을 들려 녹코 톱거러 탈 졔 흥보  말이
 
207
이번은  쇼리쇼
 
208
남북그러 못계쇼
 
209
모도 읍 쇼리쇼
 
210
모리 여보셰
 
211
어여라 톱질이요 슬근 슬근 다립쇼 흥진비 고진감 헛말이 안이로셰 춘츄동 시졀의 불여 지더니 오날로 부되여 멋지고 질겁도다 궁둥춤이 졀노 다 넘어 지반이 형셰만 즁니 알고 형졔 윤긔 몰신니 그 형셰 오숀 불의지 이고 빈낙도 으든 셰간 쳘연인덜 승할 어여라 톱질이야
 
212
실근 툭 타논니 닙으로 셤기 것 눈으로 보 물 모도다 오듸 비단이 먼져 오던 계엿다 요부상 쳑 번듯 들어 일광단 고쇼 악양누의 젹션 이 월광단 셔왕모 요지연의 진상던 쳔도문 쳔구쥬 산쳔쵸목 그러니 지도문  긔경상쳔후의 강남풍월 단이요 졍명월 화창듸 장부졀 숑금단 등산이 쇼쳔의 공부의 단 남양 쵸당 경 죠흔 쳔영웅 와용단 옥경션관 금션이요 쳔고일월 명쥬로다 요란 분쥬니 뇌고함셩 영쵸단 양국젼 큰 홈의 각쵸의 슈쵸단 양진이 합젼야 졈능던 셔쵸단 승젼고 궁궁 울여 항복 바든 왜단 풍진을 슬여치니 평건곤 우단 염불타영 진 면의 츔추기 죠흔 장단이요 쥬렴취각 별쵸당의 변듯 들어 장문 쵸당젼 화계상의 머로 다 포도문 도화유슈묘연거니 둥둥  낙화문 통영칠반 졔변모의 안셩유긔 졉문 강구노인 격양의 부르다 포단 졍든 임 살든 랑 날리고 가계쥬 두 손길 덤벅 고 지 오 도리불슈 님 보고 홀노 안 일 근심 단 하운이 다긔봉니 둥둥 다 운무단 유월념쳔 뉵화단 독슉공방 공단이요 만쳡산즁 흐피단 도망야 멸이쥬와 씨기죠흔 양문 흥셩 갑로다 인졍잇 우죠 만고명 궁쵸며 졀잇 모쵸단 쳥춘쇼연 경광이요 구십 노인 옹쥬 지져구여 발낭 만경창 도문 쳥 홍 통견이며 낭능 월화쥬 봉긔셩 셔량쥬며 셩쳔분쥬 쥬쥬 구역 구역 다 오고 황경도 육진표 회령 죵셩 표쥬며 봉산 셰목임 산 셰모시 쌍문쵸 다 오고 왼갓 셰간 다 올 졔
 
213
황금 슌금 젹금이며 십상 쳔은 오동이며 통 비통 구리 쥬셕 놋납 쳘납 말근 쇠며 호박 밀화 금 산호 유리 모 슈졍이며 녹용 인 용뇌 쥬 당향 유향 몰약이며 홍담 담 쳥담이며 진 쥭졀 금봉며 안셩유긔 반상이며 유리 호박며 쳥황유리 속병과 면경 연경 쳬경이며 밀화단쵸 옥단쵸 셔피 돈피 아양피며 통영 입 부산 통 별낙쥭이  오고 쳔은 셜합 오동 화노 타구 모 볘루 할님풍월 쥬멱 호황모 무심필 오 지 다 오고 진 신 마는 신 만셕당혜 큰 활 즁활 살지 다 오고 모관 각슈여며 왜물 죠춍 진한도와 쳘편 등 슌금 안장 은입 후거리 호피도듬 면단셕과 방 셰 다 온다 용장 봉장 궤 두지 셜합 쳥능 갑게슈리 원앙금침 홍담요의 닌물 병풍 슈 병풍 쳔은 요강 슌금  쥬셕 쵸 놋 광명두리 쳥동 화로 쥬젼며 갈모판 벙거질골 무쇠두멍 큰 숏 응쇼 마숏 쇠 부지니 왜화긔 당화긔 긔 양판 쇼양판 쳔은 슈져 역 역 다 온니 흥보 넘어 멋져라고
 
214
고 람 반계다 뫼 산로 팔을 들어 춤을 츄며
 
215
얼시고 죠흘시고 니 원슈되야 할 슈 읍던니 하날님이 도으신 일시 그부 되야신니 읏지 니 길거올니 춤출 쥴 몰던니 신명니 쇼니 춤니 졀로 다 질라비 헐헐
 
216
흥보 아 질거라고 박긔 노니
 
217
얼시고 죳타 이련 죠흔 일  잇실 엇그졔 흔옷 입고 굴머 쥭계 되야던니 금시의 부되야 금의옥식 우리 팔 셰상의  잇슬 빈궁니 유시란 말 헛말로 알라더니 이졔야 알이로다 죰도 죠타 과니 죠타 얼시고 지 죠흘시고
 
218
흥보 안 엇지 죳턴지 반이 밋쳐던 게엿다 솔지 거 들고 손  할미 갓치 져의 셔방을  단니며 두다린니 흥보  말니
 
219
 그 춤 너머 츄다 젼 못살게 이 춤 그만 추고 져 박 한 통  타보셰
 
220
  통 들어녹코 흥을 졔워 박을 탈 졔
 
221
어여 톱질이야 슬근 슬근 당그여라 엿날의 영웅호걸  일을 들어보쇼 셕의 고죠도 상졍장 되야던이 마상쳔 되시고 담만  부열이도 은무졍의 상되고 고로 영웅호걸  식은 궁곤다 죵의  되야더니 우리도 야 못 닙고 목 먹다 일시의 부된이 읏지 이 죠흘숀야 슬근 슬근 툭 타논니
 
222
동  쌍 온다 져 동 그동보쇼 약비봉환약동이면 필시쳔약동이라 머리의 벽도화요 몸의 쳥학긔라 좌슈의 옥반과 우슈의 모반을 눈위의 번듯 들고 은근이 오던이 흥보 양쥬 압펴 문안니 흥보 양쥬 경야
 
223
엇더신 도련님이 미쳔 을 보고 이지 관오
 
224
동 답왈
 
225
그러 게 안이오 흥보씨 어진 마음 셰황니 아옵시고 션약을 보시 쇼동니 왓온니 놀지 압시요
 
226
흥보 이른 말니
 
227
보물인 쥴 알오 져거셔 무어시며 이거션 무어시요
 
228
동 이른 말니
 
229
쳔은병의 든 거션 쥭은 람 혼을 불너 살여는 환혼쥬요 금젼지의 봉 거션 귀먹근 병신 졀노 박 벽인쵸요 유리 접시 담은 거션 쥭지 안코 늑지 안이  불로쵸 불약이온니 갑스로 의논면 만양이 되오 바다 두시압쇼셔
 
230
 거름 두 거름의 인홀불견 간 곳 읍다
 
231
흥보 양쥬 다 들고 셔로 보며 츔을 츈다
 
232
  궤을 얼고 보니 쳔여셕 문셔와 슈명 죵문셔 득니 죵문셔 숀의 들고 례로 호명니 무 갓튼 여죵이며 허져 갓튼 남죵덜니 즌입 혀 쓰고 흐늘거려 들어와셔
 
233
쇼비등 문안들이요
 
234
흥보 일른 말이
 
235
네 젼의 무어신야
 
236
쇼비 등니 젼의 당거로셔 불도을 괄셰고 갈지옥의 갓쳐던이 셔방님 어진 음 셰황이 옵시고  셰상 출숑오며 공닥고 들어오라 분부압기로 쇼비 등이 왓이다
 
237
흥보 이른 말니
 
238
노쥬지 되야신니 실이 거라
 
239
그 뒤을 라본니 목슈 연장 가츄 메고 쳔여명니 오듸  박긔 거문 안 면의 두루며 번 변듯 뇌셩이 지쳑을 분별 못지라 흥보 경야 졍신이 상막던니 이윽고 뇌셩니 그치고 안 거두며 쳔지 명낭니 흥보 졍신려 동편을 라본이 집   지여시되 동편의 숄 심우고 셔편의 쥭임이라 죠흔 집을 덩그럭커 지여듸 후원을 라본니 취쥭장숑의 쳥학 학 흥을 졔워  다리 취여 들고 두 날  벌이고 궁상각치 쇼고  편 라본니 양유 쳥양누의 일등 기공 쇼리 명창 좌우로 벼러 안 풍악을 갓쵸 흥보 치례 볼작시면 통영셰량 셰표입의 반모 운각노와 볏게지여 쓰고 징계 망근 모관 북경 당쥴 다라쓰고 은롱 왜단 동져고리 녹젼 슌금단쵸 달아 입고 모쵸단 도리낭 영쵸단 허리의 방지 통젼의 산모리 도복지여 입고 부 통의 짐 간쥭 질계 맛쳐 담 머그며 방안의 드러 방치례 살펴본니 각장 장 당디 도 우무반 더욱 죠타 진 긔물 죠흔 보 좌우로 노와 벽상을 라본니 니 슐취야 젼의 글쳐 안 물밋 빗친 달을 두 숀으로 건지야고 이만고 잇 양을 슨연이 글여잇고 긔의 쇼부 허유 영쳔슈의 귀 씨칠 졔 허유 홰을 여 쇠곱비 츄여들고 물 건너 양을 역역키 그려잇고 남벽을 라본니 죵실 유현덕이 와룡션 보야 고 고쵸려야 셰번 셔 쵸당문젼 다다셔
 
240
동야 션니 오날은 계신야
 
241
동 엿오
 
242
오날은 계시오 쵸당의 손님 오셔 긔국을 희롱타 츄면이 곤신지 긔침치 안이와이다
 
243
익덕이 로야 고셩언 왈
 
244
션을 뵈압고 고쵸려시되 져러타 그만니 쵸당의 불을 질너 화렴을 피랴고 박긔로 오거던 결박야 이다
 
245
거문 팔둑 켜들어 분긔충쳔니 현덕이 경야 지셩으로 말이난 양 역역이 글려잇고 셜만즁고의니 오월명님미인이 만호슈량셰계요 일강쇼우노평은 부벽셔 분명다 문젼옥답 노복이며 진 셰 금은보화 셕슝을 부려할
 
246
이 놀보놈 이 말 듯고 졔 오 형셰 으든 거셜 용심여 져 혼  말니
 
247
니 놈 흥보놈니 요이 도젹질을 야 부 되야단니  근너 이 놈의 집의다 불을 질을이
 
248
고 흥보의 집 랴 할 졔 동의 집  놈이 이라 질 러  놈 갓더라
 
249
날근 의복 여 입고 독 슐 취켸 먹고 몽치을 메고 너른 질 죱게 걸러 흥보 문젼 드러 눈을 번득이며 흥보집을 본니 젼의 읍던 와인 긔거 놀납것다 놀보 속으로  슐짐의 뒤 왓부다 며 마리 부러  듯시 가만 가만 거름 거러 눈을 쇼놈계 고 졍신려 문안의 다다르니 별감 모양 볼작시면 허졔 갓튼 위인더리 좌우로 느러  곤우두며 장긔두며 참 일이 다 문박걸 본니 엇던 과이 짓웃 짓웃 하거날 별감이 뭇 말이
 
250
엇더 럄이요
 
251
놀보  말니
 
252
니게 뉘 이요
 
253
별감이 답되
 
254
장셔방님 이요
 
255
놀보왈
 
256
장셔방님이면 흥보요
 
257
그러오
 
258
놀보 헛쥬졍 춤 놉피 밧고
 
259
이 놈 흥보야
 
260
이 흥보 랑의 누어 부르 쇼리을 죵니 형의 셩음이라 버션발노 급피  졔 형 보고 인고 안랑으로 모셔 드러 후
 
261
형님긔후 안녕시온잇 형님을  뵈올걸 형님니 오신니 오 도리의 답지 못와이
 
262
놀보 젼되
 
263
목말 슐각 되오 다
 
264
엇더 형님 슐 잡슈시지요
 
265
감흥노 죠흔 슐을 쥬흥도리 연엽반의 금화긔 안쥬 녹코 슐상을 갓다녹코
 
266
여보쇼 그슝어멈 져넘어 형님 오셔
 
267
흥보 안 의복 호 가진 물 능난다 들어
 
268
아지반이 와게시요
 
269
며 졀이 놀보 지며 졀을 안이게 드며
 
270
 인게요 미구라지 용되야군아 다 미식 고 흥보야 네 만노라 시겨 슐죰 부어 권쥬 시커라 한  먹
 
271
흥보 긔 막커 넌 말이
 
272
형님 그게 무슌 말이요 권쥬 기이 압지
 
273
요연 이 람도 권쥬 하단 말이요 모넌 못야
 
274
심 그른 놀보 심슐을 창 부리던 게엿다 유리잔 당화긔을 톡톡 야다 부시며 도 너 긋 간다 이갓치 죠흔 그릇셜 다 먹야 칼을 더니 죠흔 각장 장판을 열십로 두로 그며
 
275
이 놈 흥보야 이런 악가운 거셜 고 야 빗졉기  간다 이 방 두어 네 들놈 강니 모도다 야지것다  들은니 네 밤지로 도젹질야 셰간을 으덧단니 몃칠 안이 되야 포교 올거신니 집과 셰 다 리고 멀이 멀이 도망여라 진영의 펴면 네 라비 갓튼 놈이라도 쥭 살게야
 
276
흥보 긔 막커
 
277
형님 그게 무삼 말이요 그러 게 안이라
 
278
졔비 말과 젼후 말을 낫낫치 다 니 흥보 귀을 지우이고 듯던니
 
279
그진말 안니야
 
280
진졍이요
 
281
온야 도 져비 다리 무시 분지르면 셰 모히것다
 
282
졔집으로 밧비 와셔 져비 을 무슈리 들어 몸 사랑 쳥지 빈틈읍시 듸 졔비 오기 지달이며 동지 납평 다 지고 입춘길 도라오고 이월식 지 후의 월 지 다다른니 졔비을 보련마는 이갓치 탄식할 졔 져비들니 라들어 웅장 집을 보고 지지귀다 도망니 놀보 마음 심야 그물 져 둘러메고 졔비 후리려 다 풀립으로 치며 후리쳐
 
283
져 졔비야 다른 로 지 말고  집으로 들어거
 
284
발광야 단일 젹의 의외의 졔비  쌍 춘여 집을 짓고 공부들여 알논이 졔비 알이 모도 골코 알  졔우 셔 부둥지 랴 할 졔 놀보 그 밋틔  지켜   말이
 
285
어셔 려져 다리 부러지거라  손으로 다리 동여 쥬마
 
286
모리 고여도 이 려진이 지다리다 못여 이 놈이 구렁이을 쳥할 졔
 
287
구렁이야 구렁이야 고왕금 막어식이 호연지긔도 출어곡긔라 네 밥이 여기 잇시되 읏지 모로야
 
288
쳥다 답답야 고축원 올 젹의 오탕슈 졔물 려 녹코 축문지여 일글 젹의
 
289
유셰 을연 을월 을일 놀보 감쇼고우 토지지신 강남연 우연 도야 오양상의 추야 긔골이 비요고 긔부 긔이니 박복 명이 쳥불식오니 심통라 복걸 지신은   말이을 특위허숑와 진위몰식이로 기소일슈 불식와 젹각이어던 오지슈단으로 귀연숑지 후의 슈히 득쇽발함을 쳔만복축이다
 
290
되 구렁니 안이 온니 놀보 다 못야 졔 구렁인 쳬 고 졔비기 여 다리 직근 분질너 숀의 들고
 
291
불상다 네 읏지야 일니 된다
 
292
져비다리 동일 졔 신창으로 다리을 고 승노로 친친 동여
 
293
박씨 물너 어셔 거라
 
294
공즁의 날닌이 져 졔비 마당 온 곤 호박 러지 기  러진이 쳔 약질이라 고 졔비을 다시 동여 졔 집의 언져던이 십여일 되야 졀골약각 완구다 구월 구일 다다른니 즉고 들러셔 동을 다 지고 월 지 당온니 보슈랴  졔비 시을 머물숀야 보슈포 박씨 물고 거리즁쳔 놉피 셔 놀보 문젼 당도야 비거비 넘롤다 놀보 양쥬 안지 압펴 박씨을 러친니 놀보 박씨 손의 들고 셰이 살펴본이 보슈포라 여거날 놀보 보고 괴니다 한편을 살펴본이 람 풍 여거날 놀보 안 이른 말이
 
295
그 박씨 못실 박씨요
 
296
놀보  말이
 
297
글을 두집어 일른 게 다 갑풀 보 비단 슈 박 포인니 그 씨  간다 말 말고 심어 보
 
298
놀보   말이
 
299
져 편 글 무슌 요
 
300
바람 풍올셰 만는
 
301
글 즁의 람 풍 괴이오
 
302
네 몰네 풍 근본  이를 거신니 들어보쇼 결숑지졍 복희씨도 그 승이 풍이로다 풍로 셩야 십오을 눌너신니 그 풍 낫다 며 쳔승 슌임군도 남훈젼 놉흔 집의 오현금 빗겨 안고 남풍 셕겨 탈 졔 풍연이 되야 만인고복이 탕탕지풍이로다 풍로 귀이 되고 풍 한공도 슈슈젼 분분시예 셔북풍 으더셔 승젼니 그 풍 더옥 죠코 남양 졔갈션 동남풍을 비러여 젹벽승젼 쾌니여 죵실을 회복니 도  이 박 심어 남풍의 쥴기 버러 박열여 셩실야 보물이 풍풍 면 읏지 안이 죠흘숀야 말말고 심어보셰
 
303
셕젼 쳡 집피 고  셕거 심어던니 슈일 후의 박슌이 듸  지동만치 도다 쥴쥴이 넌출 버더 피고 박이 열러 칠팔월 이슬의 박이 훨젹 쇤 후의 놀보 그 박을 타랴 고 역군을 쳥던 게엿
 
304
을 만이 쥬어도 실군을 쳥리 위집 쇠비 너머 털봉아비 억쇠 젹쇠 어쳥이 다 쳥야 노코 을 후리 쥴 거신이 부 박만 잘 타쥬쇼 박을  먹쥴 맛쳐 톱거러 박을 탈 졔
 
305
어여라 톱질이랴 슬근 슬근 톱질이야 요슌젹 용부 일츌니작 일입이식고 착졍이음 경젼이식니 슌임군 승덕이 어여라 톱질이야 어쳥아 쇼리 더러여라 어쳥이 먹니건이 곱동니 다리건니 어여라 톱질이야 놀보 욕심불측야 이  동긔간의 구급은 업고 부 박만 잘 타달 니 역군더니 미워여 어이여라 톱질이랴
 
306
슬근 슬근 타갈 젹의 박쇽의셔 글쇼 듸
 
307
 견양혜왕 신 왕월 슈불원쳘니니 신니 역장유이오국호잇
 
308
놀보 작 놀여
 
309
고 이계 박통이 안이 셔당이로다
 
310
이러할 졔 박통이 졀로 버러지며 양반이 오듸 러진 관을 쓰고 볘창옷 곱돌죠 묵신이 격이로 지이 슈건 달고 킈 고  마는 몸이 졍신만 걸인 양반 오면셔 강호영 되오 질너
 
311
이 놈 이 놈 놀보야 너 라비 걱이와 네 할미 괴단이와 네 비 심슐이며 네 어미 월덕이 다  죵이로 도망 졔 슈십연의 일푼 공을 안니 니 네 죄 살지무셕이 공돈 쳔양만 들니고 슐 담이 어셔 려라
 
312
놀보 긔 막커 셰간을 으들야 박긔 상젼 맛 이런 죨경  잇
 
313
읏지 야 상젼이요
 
314
져 양반 로야 죵 불너 분부되
 
315
놀보놈 들이
 
316
쥬창갓튼 죵놈덜이 놀보 들여 업치고  골 두다린니 놀보 외 질야 공든 쳔양 여쥰이
 
317
잘 익거라  도라간다
 
318
원님 언졔 뵈올잇
 
319
한달의 시무 여드식 올 거셜 언졔 뵈오랴 야
 
320
놀보 질야
 
321
진졍 말이요
 
322
무러면 헛말할야
 
323
증 그려시면 시지 말고 계시지요
 
324
그러면 더 안심치야 닌 긔특다
 
325
놀보 졔 의 넘어 일이 그릇된지   말이
 
326
이 넘어 졔 오 부옵고 량도 잇온니 그리 시면 죠흘듯 와이다
 
327
져 양반 눈 며
 
328
형졔 일신인이 흥보의 목으로 돈 쳔양만 너 야라 아니 밧치고 보면 어느 지경 갈지 모르이
 
329
 호영 시작니 놀보 어이 읍셔  쳔양을 드리인니 져 양반 닌게 돈 지우고 며
 
330
다시 보 잘 잇거
 
331
그 양반 온 후의   통을 들여 녹코 톱 거러 박을 탈 졔 쌍어쳥니 쇼다
 
332
어여라 홉질이야 먼여 통은 양반 와 놀보 쇽을 상여건이와 이 통은 보물셔 놀보 음 죠커 면 울리도 보기 죠코 도 후이 들터니 보물기 라로라 어여라 톱질이야
 
333
슬근 슬근 툭 타논니 왈 걸 칠팔인이 흔 갓셰 버레쥴을 춍춍 야 노갓근 다라쓰고 흔 베젹 초록 임 슉마신의 감발야  잘고 셰부 투덕 투덕 단치며 거들거려 엇게 와
 
334
좌즁의 인압시다 우리 셔울 왈로셔 남문안 슈박다리 밥젼 모통니 박골셔 읍더니 지리산 귀경갓다 노 다 진야 긔갈이 심니 흰밥짓고 장국이 리고 투젼할 돈 두어 양 여노쇼 오날날 구노롬 여보셰
 
335
이놈덜이 로 통승명할 야단이엿다 통승명 다  후의  놈은 고담죠로 쳥을 여
 
336
각셜이 쇼셩니 음신갑 쳥용마의 칠셩금 빗게 들고 진문 박긔 달 호장 셰통을 크게 지져 왈
 
337
셰통 너 들으라 오날 젼장의 시험리라
 
338
증창출마야 양장니 졉젼할  칠셩금 번듯 며 셰통의 머리 러진니 놀보 보다 어리읍셔 고이 놈덜  고담 보랴던야 집이 된니
 
339
우슌 놈을 다 보게다
 
340
우슌 놈이 두어시 골이 면 큰 야단이 날 거신니 돈이 여셔 여 놋쇼
 
341
놀보 할닐 읍셔 양식 쥬어 보 후의   통을 타랴 할  놀보  숀벽을 광광 두다리며
 
342
타지 오 타지 맙쇼 졔발 덕분 타지 맙쇼 그 통을 타 노흐면 변이  날거신니 지 쇼
 
343
놀보놈 훼을 여
 
344
장부  일을 고니 계집연이 요망게 납듸야 쥭으  치 보 잠말 말고 어셔 타쇼
 
345
어여 톱질이야 통노로 박을 탄다 헌원시 을 무어 타고니 니졔 불통 공 승현 칠십졔 육예 능통니 놉고 놉흔 도통 졔갈양의 능통지약 쳔문을 통니  달통이요 졀의 올 방 승통 무변션젼 즌통이요 각읍병 유셰통 진 풍유 금통 드렁덩 장구통 돌들이 모통이요 강능 쳑 벌통 읍의  부 회통 오장육부 실통  터진 놀보 통 이 통을 타거덜낭 물통은 지 말고 울통불통 신통 놈 변통읍시  와셔 놀보의 셰통을 통통히 다 부시면 놀보 심통니 방통여 통니 졀노 말 분통 졀통 원통여  죵통니 공겨 터져 통니 슘통 막 복통야 쥭을진 굿셜 죠곰 보련마는 어여 톱질이야 실근 실근 다리여라
 
346
어쳥니  답다
 
347
어며 홉질이야  이 잡것  홉질이야 네 모리 안이 호질이야 되 그리 되 걸 읏지 야야
 
348
이 통을 툭 타 논니 박긔 쵸란이   오 되게 메인 통구 팔 두다려 통통 치며 구실 상모 담벙거지 회회 두르며 허허 들어와
 
349
쇼구름 갓튼 듸 선션 갓튼 우리 왓쇼 무슌 노을 하올잇 달기 놀을 올잇 귀타령을 올잇 람 노을 들어보쇼 부럿다 부럿다 람 부러 쇼쇼이 람이 부러 숏 부러 오죰 단지 부러 셔울로 치다러 라우 승지 담안의 근 광츙다리 얼풋 드러 그 넘어 돈의 치 기예 셔부렁 셥젹 드으 슐   으더 먹고 집이라 들어 게 오양으로 들어 쇽이라 품은 계 살진 앙 품언 졋통이라 만진 게 쇠불알을 만졋 얼시고 졀시고 쿵덕쿵
 
350
  놈 다르며 귀령을 들어보쇼 얼귀야 졀귀야 인간셰월 시졀의 추월츄풍 입귀 셰우풍의 러진 촉촉 츄긴 담귀 황혼셩두 노숑지의  우 마귀라 셜돌 근너간이 호연의 져 귀 육국을 횡니 쇼진장의 죠흔 말귀 만권셔찰 품어신니 문장 글귀로 홍당벽셔 입방춘의 춘도문젼동부귀 침션 비 의복 관 증염도포귀 아지반 치귀 지 밋 쇽것귀 그 밋 거시귀 거시귀 밋 부시귀
 
351
놀보 듯 져 놈   부치며
 
352
셔라 귀타령 듯기 실
 
353
쵸란이 숀 밀며
 
354
하 덜마 슷랴시요 갈길이 밧분니 어셔 셰음여 쥬오
 
355
놀보 할니 읍셔 돈 양인지 쥬어보 후의   통을 드려 녹코
 
356
어여라 톱질이야 실근 실근 달이여라 졍셩들여 다려쥬쇼 시릉 시릉 톱질이야 반짐 다 놀보 만이 들여다 본이 무슨 쇼 두런 두런 거날
 
357
올타 이졔야 보물진 놈 다 온다
 
358
실근 툭 논이 거 당 슈쳔명이 오면셔
 
359
문안이 읏더 허오
 
360
일변 쇼고 둥둥 치며 당이 들어셔셔 질라렁 라렁 신명것 창할  그의 그동보쇼 노감토 고짓 져  쇼리 답니 놀보 어리 읍셔셔 급허  말이
 
361
온야 오든 즁의 상이로다 그 즁의 엽분 당 골 무룹 위의 안치고 졋통이도 쥬무르며 입맛츄며 흐롱니 놀보 게집 보다 읏지 분던지 눈골이 뒤셰이고 젼신이 골숑야 당 며리을 손의 친친 감고 졀단 두다린니 여러 당 달여들어 놀보 게집 을 치며 셔로 치며 셔로 문이 이 홈 죠격이 필경의 인이 셔 쇽졀읍시 망할지 그덜이 분을 여 고셩언 말이
 
362
원 이 놈의 집 불질으고 이 연놈 졀단 
 
363
니을 갈고 달여든이 놀보 졔발 비려
 
364
돈 양 여쥰니
 
365
거 당 분을  돈 양 간슈고 직고 간 연후의   통 타랴 니 놀보안 울며  말니
 
366
그 박통 지 오 박을 질 타면 큰 망신 할 거신니 지 마오
 
367
놀보 훼을여 역군을 쵹야 슬근 슬근 툭 타 논이 이 박통 안의 가득야 슈쳔동의 니 왈칵 다라 온니 왼 집안니 덤이 되야고 놀보 음 잡지 못여  말이
 
368
우리 연의 보리 농은 잘 게다 허허 우슌 일 만코 말
 
369
통 타랴 이 놀보 게집 우 말이
 
370
이 박 졔발 지 쇼 물만 허비고 되야 비러 먹게 되야신이 뉘로 여 그러 졔발 덕분 타지 쇼
 
371
놀보 는 말이 여계 기 어멈 이 통만 고 다시 이 탈터이 그리쇼
 
372
어여라 톱질이야 슬근 슬근 타다 놀보 만이 들여다본이 그 쇽의셔 당기랑 당기랑 쇼이 놀보  말이
 
373
얼시고 졀시고 안셩유긔 리통이 오구 셜 그러치
 
374
슬근 슬근 툭 타 논이 상부  오듸 당기랑 당기랑 워허 넘 남문 열고 라 쳣다 벽죵 리 쉰질  위 넘 외갓 상부 다 온 문안 상부 열두 상부 문밧 상부 시물 다셧 경골 니동필이 곤당골 박명이 닥젼골 김불슉이 북쵼의 니진강이 명젼의 방놈이 질비 김호션 젼의 유붕창이 어허 상부 치례 볼작시면 남단 휘장의 비단 상장고 쳔도문 쥬렴의 모단 겅 더욱 죠 압피 쳘 장식 국화금 노코 동셔남북 동긔 긔묘다 동의 쳥봉 셔의 봉 남의 젹봉 북의 흑봉 온 황봉 쥬황당 버리듭 졉들여 관음 고 즌모의 목 연추 편슉쥴을 언져 양편의 골 메고 워허 너아 워허 너아 쇼며 일시의 달여들어
 
375
이 놈 놀보야 집터 밧비 허러 금졍 놋
 
376
이 상졔덜이 나오난듸 참상졔 안이라  밧고 오 졔엿다 벙어리 상졔 쇼경 상졔 곱동이 졔 어쳥이 졔 다 오며 우름울 졔 져의 울고 시분로 다 각기 멋로 울던 계엿다  놈은 시죠로 울고  놈은 화령으로 울고   놈은 다르며 졔미을 붓고 발겨 놈 우름도  갓치 운다 이 놈은 풍열로 울고 그 졋  놈이 오며 좌우을 살펴본이 졔육장 졔육을 지고 안져신이
 
377
고 그 졔육 머금즉 다 좀 쓸어다  낭 옷쇼 너허 쥬오 돈은  문이예 잇슨니 여 게
 
378
졔육 긔슈 발 션듯  너허 쥬고 돈 셔너 양 여 진이 이놈 쇼 쇽을 각금 보며 우슘을 시계 우셔
 
379
그 놈 눈치 밧치 장 졔육장 잘 여 먹것다
 
380
고기을 먹글  우름 졋리 빈이 실컨 울고 먹던 게엿다 쇼경 상졔 뒤예 오며 우듸 길 져며 우로라고 뉘 쥐여질인 득기 울며
 
381
형님 무어 먹지 고 고 남이 본도 근검계 멀직이 라 오너라  무어 먹을고
 
382
쇼경 상졔 을 누넌듸 굴건을 버셔 압펼 리고 져 눌 졔 도야지 뒤의 와셔 을 먹근니 니놈 리을 쳣시면 뒤로 갈거신 반짐 이러며 궁동이을 리니 트로 밧지며 굴건을 쓰고 이
 
383
고 으르신네을 일언 여봅쇼 거긔 상 만  되야지 못보와쇼
 
384
워너허 이놈 놀보야 네 집터니 옥여탄금형이  먼져 박통의 왓던 님이 상 셔 강남 황졔 분부 뫼와신이 어셔 밧비 집 라
 
385
일시의 달여들어 놀보집 더고 불을 녹코 뫼을 두려시 쎠논이 놀보 긔 막커
 
386
낭건 말 잘탄다
 
387
시의 놀보 졔집  곱 박  통을 국을 려 맛셜 본니
 
388
그 박국 만도 만나여
 
389
쵸랸니 박을 머 먹고 밋쳐던 게엿 쵸란이 갓치 당동거려 말도 당동 도 당동 졀 당동 놀보 이른 말니
 
390
니거시락게 집니 된니 지집연이 다 밋치고
 
391
져의 아범 숴 보오 당동
 
392
  그릇 먹거 보마
 
393
놀보  맛보던이
 
394
 그력커 도 졀 당동 그럭커을 일너 당동 기 어려우리 당동 엇지  당동
 
395
이리 할 졔 니웃집 엄원이 다르며
 
396
양반의 집 엽희셔 시러계 당동인니 둥덩인니 원 쇼리야
 
397
어보 원님 들어와셔 이 국 죰 슈어 보시요 당동
 
398
니 놈 일니 여라 양반이야 그러야 먹거보
 
399
니 양반  먹도 이야 당동거리던 계엿다
 
400
니 양반니 풍월되 박국을 일표식니 당동 지셩니 구츌이라 당동
 
401
그 동 남여쳑동니 그 박국 먹근로 희도 당동 으른도 당동 구십 노인도 당동할 졔 놀보 탄 말이
 
402
쳔금만 슈다 긔물 일죠의 고 니 지경이 어인 일고 이졔는 할 일 읍 걸식이 여 보셰
 
403
시의 흥보 죠와 친구 벗님과 일등 명창 다리고 졀승지지의 셔 죵일토록 놀다 집의 와 고광실 놉흔 집의 신션갓치 누어신니 슨심공덕 안일숀야 어화 셰상 람덜 니 을 보 흥보의 어진 음 본을 다 면 연 복이 도라오고 숀이 창승이라 만일 심 불칙야 놀보의 심슐을  지라도 본을 다 면 앙화와 양니 곳 도라오이 부 부 명심야 어진 음 본을 밧고 악한 일을 치 마라 승심공덕오시요
 
404
흥보젼 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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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General Libraries 최종 수정 : 2023년 07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