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5 ~ 1294]
몽고제국의 제5대 왕(재위 1260~1294년). 한자로는 홀필렬(忽必烈)이라 쓰며,
원나라 세조(世祖)이다.
칭기즈 칸의 손자로 형인
헌종이 죽자 제위를 이어받아 수도를 대도(지금의 베이징)로 옮기고 나라 이름을
원(元)이라 하였다.
1279년에
남송(南宋)을 정복하고 중국의 전 국토를 통일한 뒤에 미얀마, 고려, 자바를 굴복시키고, 일본을 침공하였다.
그는 나라 안 정치에는 중국의 관제를 받아들이는 한편 몽고어를 공식어로 하며, 몽고 병제(兵制)를 채택하는 등 몽고인의 우월성을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