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제24대
진흥왕이 영토를 넓히고 세운 네 개의 비.
경남 창녕읍의 창녕비는 561년에, 함남의 황초령비와 마운령비는 568년에 세운 것으로 알려졌으나, 서울의 북한산비는 세운 연대가 확실하지 않다.
이들 비문에는 진흥왕이 영토를 넓힌 내용을 적고, 순수(巡狩 : 임금이 나라 안을 두루 보살피며 돌아다니는 일)할 때 수행했던 인물들의 관등 및 관직 등이 기록되어 있다.
비문은 유교 사상을 빌려 진흥왕의 업적을 표현하였으며, 국민에 대한 충(忠) 사상의 고취를 꾀한 것으로 신라 시대의 한문학 의 수준을 알 수 있는 자료가 되기도 한다.
북한산비는 국보 제3호로, 창녕비는 국보 제33호로 지정되어 있다.